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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부388

김문수씨. 당신 전두엽은 어디로? 이런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사람을 우린 [벽창호]라 부릅니다. 그나마 인터넷이 존재하기에 이런 사실도 알게 되는 것이겠군요. 노동운동의 까마득한 선배 김문수.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 완전히 맛이 갔군.유통기한을 넘어 부패 수준." 당신 같은 이가 이런 의사소통 수준이 되었다면... 가카의 불통도 어니스트? -_- 2012. 1. 1.
자칭 진보. 그리고 뉴라이트 어떤 사회적 상황에 대해 나와 해석이 다르다고 하여, 그에게 분노를 표출하는 것은. 파쇼다. 민주주의란, 표현의 자유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이다. 욕설이나 비방이 아니라면. 그러나, 우리 사회의 민주주의는? 글쎄요. MB때문? 아니, 바로 우리 때문. [상황 1] 나꼼수의 정봉주 전의원이 수감되었다. 정 전의원은 수많은 지지자들 앞에서 부인과 키스를 하는 이벤트도 벌였다. 민주통합당은 앰네스티에 양심수로 등록시키려고 한다. 정봉주 의원에게 유죄를 표명한 대법관들의 판단에 정치적 고려가 있다고 엄청나게 보여지지만, 일단 판결은 그렇게 났다. 이 판결에 대해 진보적인 다수가 분노한다. 하지만 진보적인 일부는, 일단 판결을 믿자고 한다. "분노와 주시" 그런데 분노하는 측은 주시하는 측에 분노를 쏟아낸다. 어이.. 2011. 12. 30.
명곡예감. Sixth sense 유튜브에서 우연히 브아걸의 신보 Sixth sense 를 발견했다. 처음엔 클렌징크림이란 곡 뮤비를 보고 조금 독특한데? 라는 생각 뿐이었는데, 타이틀곡 Sixth Sense 는 머리와 가슴을 때렸다. 강렬한 디스코풍의 리듬에 빠르고 도발적인 보컬, 호흡을 쥐락펴락하며 몰아붙이는 멜로디. 흔한 후크 하나 없이 한 편의 뮤지컬을 본 듯한 진행. 단점 하나. 여러 디스코 곡들을 정교하게 조합했다는 느낌이 드는 점. 하지만, 훌륭한 배합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었다면 그도 좋지 않을까. 2011. 12. 26.
세바시 교육문제 강의 - 이범의 미래형 인재. 이범이 미래형 인재라는 개념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 * 창의성 교육 - 너의 견해를 밝혀라. * 역량 - 지식을 써 먹을 수 있는 능력 수능에도 이 트렌드가 반영. 수능 제시문에 기존의 지문이 나올 확률 0% 독해력이나 추론 능력을 중시. 논술에서는 논증능력을 잰다. 주장을 밝히되 우기지 말라. 수능에서는 역량을 재는 쪽으로 이동한다. 앞으로는 논증력을 재거나 입학사정관제를 이용하는 쪽으로 나갈 것이다. * 협동 능력 (관계를 맺는 능력) 기업은 내부 경쟁을 최대로 배제한다. 36개국 청소년의 사회적 협업능력을 재 보니 35등이 되었다. 상대평가의 문제. 선진국 중 일본만이 등수를 제시한다. [협동학습] 모둠을 형성. 교사가 주제를 제시. 문답을 구성원 내에서 한다. 묻는 이나 답해.. 2011. 12. 22.
세바시 교육문제 강의 - 아이의 트라우마. 쌍용차 해고자 점거농성과 해고자 아이들의 트라우마. 우리 사회의 폭력. [강의 메모] 트라우마가 유행어처럼 된 지 10년. 우리 사회의 갈등을 개인대립으로 만드는 사회. 부모의 내외적 스트레스 -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흘러가게 된다. 아이들이 집안 감정의 하수구가 된다 가족이 받는 불편한 감정을 아이들이 다 감당하고 있다. 쌍용차 해고자 가정에서 극심하게 나타남. 부모의 스트레스 - 아이들이 부모를 싫어하게 됨 - 아이들의 부적응행동 - 부모의 스트레스 - 부모의 상실감 출발이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사람을 다루는 방식. 부모가 존중받아야 아이를 존중하게 된다. 해결책은? 사회는 우리에게 달리라고 한다. 어디로인지는 말을 안한다. 스스로에게 내가 무엇을 하는지, 왜 하는지 멈춰 서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 2011. 12. 22.
세바시 교육문제 강의 - 성인(成人)이 없는 사회 자식에 대한 과보호, 빗나간 이기심을 가진 개체를 만드는 부모. 이것이 우리 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었군요. 연세대 김학철선생님의 강연. [강연 메모] 헬리콥터 맘. "우리 애가..." 미국에선 벨크로 부모라는 용어로 표현. 일본에선 캡슐모자. 왜 부모는 자식을 성인으로 키워내지 못했을까? 캥거루 족. 컸지만 독립하지 못하는 구성원. 프랑스 탕귀족 (밖에서 살다 힘들어서 돌아와 침대 가운데 잔다는 의미) 영국 키퍼스 (부모의 퇴직연금으로 살아감.) 부메랑 키즈 헬리콥터맘과 캥거루맘이 우리 사회를 유치원으로 만든다. 유치원 어린이의 속성 "이기적, 무책임, 욕구불만, 자증, 어린이임으로 용서받을 걸로 생각." 이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 왜? 성인식이 없는 현실. 세계 유수의 종교들은 성인식의 제의를 갖춤. .. 2011. 12. 22.
교육, 생각을 바꾸자 "능력을 키워라" 우리 교육의 생각. 창의성이든, 논리성이든 개인의 능력 계발이 주류적 사고. 그를 위해 구성된 학제. 초-중-고-대학(원). 학제 이수 중,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는 사교육, 유학, 외고, 일류대. 주류교육 방법, 획일화. 사실 매우 효과적이나 낙오자를 양산하는 방법 다수의 희생을 밟고 일어서는 소수를 위한 방법 어쩌면 냉혹한 자연계에 가장 적합한 방법. 대안교육? 저 생각을 '어떻게' 이룰까에 대한 대안. 대안학교는 주류교육의 열차에서 밀쳐졌거나 열차를 박차고 나온 많은 우성, 열성 인자들의 백화점. 그런데, 만일, 모두가 능력을 100% 다 키웠다면. 이상적일까? 육식동물 100%의 생태계. 생산자 100%의 경제. 뭐, 상상할 수고도 필요없이, 불가능하지만. 개인의 능력을 .. 2011. 12. 22.
야옹이와 흰둥이 후기 눈물이 쏟아집니다... 눈이 퉁퉁 부었네요. 한겨레에서 윤필 작가 소개를 본 뒤 곧바로 처음부터 끝까지 보았습니다. 만화는 따뜻하지만, 뭔가 속에서 차오르는 분노? 가슴이 먹먹하다는 표현은 이럴 때 써야겠네요. 비정규직, 하청업체 들의 일방적인 희생 위에서 누리는 저렴한 상품, 여유로운 생활 세상 힘들다 경제 힘들다 노래하던 건 십 몇년 전부터였지만, 사실 그렇게 힘든 건 아니었잖아요? 힘들다 힘들다 하면서 더욱 밑바닥에서 사회를 떠받치는 사람들 이야긴 꺼내지도 않고서. http://cartoon.media.daum.net/webtoon/view/catandwhitedog 2011. 12. 14.
역행 보살. 이명박 대통령. 오세훈 시장. 감사합니다. 2011. 11. 24.
망둥어 바싹구이, 서대 조림 [서대구이, 망둥어 바싹구이] 준비물 : 서대, 망둥어, 소금, 밀가루, 후추 레서피 : 손질한 서대와 망둥어에 소금 적당량을 치고 밀가루를 발라 기름을 넉넉히 두른 팬에 지진다. (튀길 정도로 바싹 굽는다.) 굽다가 적당량의 후추를 뿌리면 끝. 와 , 간단! 망둥어는 살이 부스러질 수 있으니 뒤집을 때 주의~ [서대조림] 준비물 : 서대, 간장, 물엿, 설탕, 물, 다진마늘, 고추, 후추 레서피 : 소스류를 다 섞는다. (짜지 않게, 간을 봐 가며) 소스를 팬에 넣고 적당히 뜨거워졌을 때 서대를 넣고 자작하게 졸인다. 이것도 와 , 간단! 퇴근길, 30분만 시간 더 내면 들를 수 있기 때문에 가끔씩 대명항에 들른다. 시시때때로 잡히는 어종이 달라 뭐가 나왔나..하는 기대를 안고. 그런데, 아무 계획 없.. 2011. 11. 15.
오랜만에 본 가요 순위프로그램, 괜찮은데? 원더걸스의 신곡이 예상외로 고전한다는 기사를 보고 음악 프로그램 두 개를 받았다. 쇼,음악중심과 뮤직뱅크. 음악중심은 말 그대로 쇼, 뮤직뱅크는 나름 순위 프로그램이네. TV를 안 보니 아무것도 모른다... 보고싶던 원더걸스는 여타 가수들과는 달리 쇼! 음악중심에서 두 번 나오는 특혜를 받았다. 하나는 라이브, 하난 비디오. 그러나 실망이다. 둘 다 가슴을 때리는 임팩트가 없다. 특히 두번째 나오는 노래는 소희가 중심보컬이어서 그런지 뮤비로 처리된다. 이번엔 뮤직뱅크, 쇼! 음악중심에서 보이지 않던 발라드 가수들이 속속 나온다. 어? 이제 보니 이건 순위 프로그램이네? 그러고 보니 음악중심은 아이돌 위주였던 것에 반해 뮤직뱅크에는 일반 가수들도 간간이 보이는것 같다. 현란한 의상과안무가 없이 노래로만 등.. 2011. 11. 13.
The Door (과거로 가는 문) '그 과거로 가서 내 옛 실수를 되돌이킬 수만 있다면...' 많은 이들이 하는 상상. 과거의 한 사건만 바꾸면 더 좋아져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 이 생각에 쐐기를 박는 영화가 '나비 효과' 였다. 어떻게 바꾸어도 100% 원하는 결말이 생기지 않는다. 지금 내 인생은 수없이 많은 변수들을 지나고 결정한 결과이기 때문. 이 진리를 알기에 과거로 돌아가는 설정을 다룬 영화 치고 해피엔딩을 보기 힘들었다. 이 영화도 평행이론을 바탕으로 과거로 가는 설정을 다룬 영화. 하지만 이 영화의 비극은 이전 영화들과는 많이 다르다. 영화를 보는 내내 앞일이 어찌 될지 모르고 흥미진진하게 본 영화다. 결말이 해피엔딩인지, 아닌지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과거로 가는 것이 생각만큼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겠다는 생각.. 2011. 11. 7.
11/02 하성면 화진포막국수집 이웃이 먼저 갔다 와서 우리에게 알려 준 막국수집입니다. 메밀냉면 매니아인 우리, 당연히 가보지 않을 수 없어서 한 번 갔다가 곧바로 우리의 톱2 반열(톱1은 부평막국수랍니다)에 오른 집. 요즘 거의 매주 갔다 옵니다. 강원도 화진포막국수에서 배워 오신 사장님이 김포 하성면에 분점을 냈더라구요. 처음 먹어 봤을 때, 지난 겨울 막국수투어에서 들렀던 양양의 송월 메밀국수집과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송월 메밀국수는 시사인에서 선정한 최고의 막국수집 중 하나인데, 김포 화진포막국수의 맛이 그와 비슷하다는 건, 이게 정통 강원도 맛이란 거죠. 몇 번 다녀왔지만 사진 다운 사진을 못 찍고 있다가 드디어 오늘, 사진을 찍어 왔습니다. 하지만 오늘도 폰카 안습. 메뉴에는 화진포 프랜차이즈의 기본 차림이 들어 .. 2011. 11. 2.
담배쉬기 26달째. 어쨌건.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어디선가 담배냄새가 진동한다. 둘러 보니 3m쯤 떨어진 곳에서 한 사람이 담배를 피는 중. 아, 실외에서도 이렇게 냄새가 강렬했던 것이었구나. 버스정류장, 기차역, 횡단보도 등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금지하는 법이 조금 이해가 된다. 근데, 냄새가 꽤나 역하다. ㅎㅎㅎ 냄새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이가 피는 담배는 향긋한데 어떤이의 담배냄새는 역해서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게 신기한데. 예전 금정 영어강사였던 은주언니가 이 비슷한 말을 했었던 것 같다.. 2011. 11. 2.
2011/10/15 간장 양념 치킨 만들어 봅니다 원본 레서피는 여깁니다. http://www.gromit.co.kr/1458 이번의 요리는, 약간 비 유기농으로 나가 봅니다~ 안주푸드에서 주문한 냉동 닭다리살 (브라질산). 2kg 준비했습니다. 간장 소스의 간장 베이스는 조제간장 15큰술 (맛의 작곡가 4, 신앙촌 생명물간장 8, 베트남산 느억맘 3) 마늘은 재배한 엄청 매운 마늘 네 뿌리 열심히 깝니다. 소스는 해안이더러 준비하도록 하고, 마늘은 경아씨가 열심히 깝니다. 닭을 보울에 넣고 후추를 쳤습니다. 간장 소스에 마늘을 왕창 넣고, 바질, 파슬리를 적당히 뿌리고 막걸리를 살짝 넣어 섞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염버터를 80그램 쯤 넣고 전자렌지에 2분간 돌려 버터를 녹였습니다. 보울에 소스를 붓고 이리저리 발라 재웁니다. 잘 되는 지는 몰라 스마트.. 2011. 10. 15.
나가사끼 짬뽕 vs 꼬꼬면 즐겨 보는 시사주간지에서 이 두 면을 리뷰했다. 결과는 나가사끼짬뽕(삼양)의 승리. 라면을 먹지 않는 난, 삼양에 대한 편파적 지지의 시각을 가지고 꼬꼬면과 비교해 봤다. 나가사끼 짬뽕, 며칠 전에 편의점에서 하나 사서 먹어 봤다. 멋진 맛. 잘 만든 즉석음식의 맛. 다른 라면은 별로 생각 나지 않는 맛이었다. 진한 육수맛과 함께. 평점 90점이다. 꼬꼬면 오늘 편의점에서 하나 사 먹어 봤다. 계란 하나 풀어서리. 레시피 대로 계란을 톡 털어 넣고 그냥 두었다. 맛은? 가볍다. 그런데... 어, 라면이 아니네! 잘 만든 중국집의 기스면 맛. 무척 부드러워 국물까지 하나 남김없이 다 먹는다. 그릇을 깨끗이 청소하게 만드는 이 제품은... 98점이다! 캬~~~ 의외네. 2011. 10. 12.
제철새우로 새우전 혹은 새우버거 실험적인 음식. 재료가 좋으니 맛도 좋겠지만, 배가 고프지 않으면 먹기 힘들 것 같다. 배부른 상태에서 새우 덩어리는 느끼해..소스가 필요하군. 열심히 만들었는데 맛은? 글쎄.. 고급 오뎅? *^^* 뭐, 오뎅 만드는 방식과 거의 같으니. 만일 새우/양파/양배추등등을 믹서에 갈아 튀김가루를 첨가했으면 정말 오뎅이 되었을 것 같다. 강화새우는 젓갈 만드는 작은 새우라서 다진 새우에 비해서는 식감이 다소 거칠다. 준비한 물품 : 1. 강화도 가을새우 (1cm정도 크기 추젓 만드는 것인데 매우 싱싱함) 800g.너무 많아.. 2. 양배추 (500g) 양파 반개(너무 적은 것 같다. 한 개 반이 적당), 청양고추 3개(적당), 3. 달걀 3개, 튀김가루 약간(끈기를 만들어 붙이는 용도로) 4. 그 외 (해물간장.. 2011. 10. 10.
노키아 폰 X6. 이건 카메라네. 얼마 전, 노키아 Nokia 카페에서 고맙게도 아주 깨끗한 신동급의 기기를 구했기에, 1년을 함께 했던 익뮤를 X6로 바꿨습니다. 익뮤는 집에서 무선전화기로 보직변경. (님부즈 깔면 인터넷 전화기처럼 쓸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X6는 익뮤와 같지만 다음 같은 변화가 있네요. * 터치가 정전식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림 그리는 것 처럼 세밀한 터치는 역시 펜을 이용할 수 있는 감압식이 좋지만 오타는 정전식에서 적은 것 같습니다. 참, 정전식 터치펜은 쓸모없는 것 같습니다. 만원 정도 주고 샀는데 하루 쓰고 도로 서랍 속에서 셔랍. * 대용량 메모리(16기가)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익뮤에서 외장메모리 두개를 날려먹었기 때문에 정말 반가운 일이네요. 그리고 쓸 수 있는 내장 메모리도 크게 늘었습니다. (60M.. 2011. 9. 25.
9월 전류리 포구, 그리고 설성막걸리(청세주) 한강 하류 전류리 포구에서 가을전어, 생새우 축제를 한다는 현수막이 걸렸다. 퇴근길에 들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가 봤더니 포구 바깥에 가설매장이 차려져 있다. 전류리 어촌계 어민들이 운영하는 간이 식당. 평소에 문이 닫혀 있어 접근을 못했었던 전류리 포구 배 나가는 곳에 슬쩍 들어 가 보니 비릿한 내음, 뱃전에 앉아 있는 갈매기. 한강 하류는 이런 풍경이었구나.. 가설 간이식당에 가 보니 생새우는 kg에 35000원, 생새우튀김은 1접시에 1만원. 둘이 먹기에 많을 것 같아 고민하니 새우 500g과 튀김 한접시를 먹으면 어떻냔다. 괜찮을 것 같아 27500원을 내고 자리를 잡았다. 새우, 어디서 잡은 거냐니, 요즘은 다 양식 새우라면서 새만금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하셨다. 전어 역시. 이곳 전류리의 주.. 2011. 9. 2.
담배쉬기 23달째. 배낭여행을 갈 때면 항상 면세점에서 담배를 양껏 챙겼었다. 가장 좋아하던 담배는 피아니시모. 민트 향이 매력적이었던 담배. 이번 몽골때도 면세점을 기웃거린다. 담배값은 별로 오르지 않았군. 몽골 공항에선 담배가 12~16$ 선이다. 내가 좋아하던 피아니시모, 인천공항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베이징 공항에도 있다. 담배를 챙기지 않으니 배낭은 여유롭네. 그치만, 담배와 함께 한 여행의 짠한 맛은 다시 느껴 볼 수 없으니, 아쉽다. 일흔 즈음에 다시 피기로 맘 먹었는데, 그땐 여행할 기력이나 있을지. 2011. 8. 29.
화를 낼 곳엔, 화를 내야하는건데. 롱키원 광고 먼 옛날, 남양유업의 광고 문구 하나에 우리나라가 열광한 적이 있었다. "내 아이는 특별하니까요" 누구에게나 내재되어 있던 이기심을 시원하게 긁어 주는 효자손 같은 광고. 도덕적이든 아니든. 긁어는 줬다. 이 광고가 나타난 이후 이기심을 나타내는 데 거리낌 없어지고 공동체 교육의 토대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럼, 이 광고는 어떨까? 카피를 쓴 사람은 광고주의 욕망을 긁어 주는 업무가 있었다 해도, 이런 카피는 그 자체로 부조리하다. 반대로 뒤집어 보면, 이런 말이다. "키 작은 아이는 미래가 없어요!" 또는, "너, 키 작으면 아무 짝에도 못쓴다!" 이런 폭력적인 말을 당신이 직접 듣는다면 어떨까? 실제 이 광고가 하는 말이 그 말인데. 왜 186센티가 안되는 모든 이들은 화내지 않을까. 가만 있으면 1.. 2011.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