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고창(09-12)101 장작을 패다 내가 준 에너지는 단지 도끼를 머리에서 아래로 힘없이 내리친 것 뿐인데, 이런 약소한 에너지로 장작이 패 지다니. 그건 내 에너지로 팬 게 아니다. 장작 안에 이미 쪼개지는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었고, 난 단지 그것이 빠져 나올 길만 내 준 것 뿐. 2011/12/26 두번째 장작 패기 처음 영상에 나오는 장작은 폭 30cm가 넘는 건데, 한번에 두쪽이 났다. 어? 하고 화들짝 놀라 동영상 찍을 준비 하고 잘려나간 조각을 얹어 패 보는데, 영상에서 처럼 단번에 나가지는 않는다. 단번에 두쪽이 나는지, 아닌지는 정신 집중 문제인것 같다. 중간 쯤 나오는 40cm짜리 장작은 두번에 팼는데, 한번에도 될 것 같다. 영상을 검토해 보니 장작이 조각나지 않은 경우, 도끼질 역시 미약... 마음이 흩어졌나 보다. 동.. 2011. 12. 26. 엔진톱 안내판 (가이드바) 일일 정비 퇴근 후, 집 근처 공사판에서 베어진 참나무를 정리하는 데서, 허스크바나 엔진톱이 섰다. 손으로 톱날을 이동시켜보니 꼼짝 않는다. 분해하여 구동부를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 했는데 조립하니 여전히 안움직인다. 혹시나 하여 가이드바의 스프로켓 (가이드바 끝 기어)을 만져 보니, 어라? 꼼짝 않네? 가이드바 스프로켓 기어 부분에 가이드바가 꽉 물렸나보다.. 했다. 내일 수리하러 가려고. 그런데, 구글링해 보니 문제는 다른 데 있네. 네이버 산림토목기능사 카페에서 알게 된 이야기. "안내판(가이드바)는 일일정비가 필요해요!" 허걱, 구입 후 세 번의 나무하는 동안 한번도 안했는데. 안내 대로 스프로켓 사이사이 낀 나무톱밥들 없애고 가이드바 틈에 낀 톱밥도 없애고, 구동부의 톱밥들까지 진공청소기로 확 깨끗이 한 .. 2011. 12. 14. 순대 볶음, 또는 야채 볶음 먹다 남은 강화도 토종 순대가 있다. 우리가 기른 배추와 생협의 마늘, 양파,양배추,족발이 있다. 한번 볶아 보자. 양파와 마늘은 잘 볶이도록 얇게 저미고 네모썰기 해 두고, 배추 적당히 세로로 잘라 가로로 세등분하여 두고, 양배추 잘게 채 썰듯이 썰어 두고 샘표 목포 낙지볶음 소스와 생협 물엿 준비 프라이팬 가열한 뒤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양파 투입. 향기나게 볶기. 약간 볶다 양배추 투입하여 볶고 30여초 볶다 배추 투입하여 볶는다. 계속 볶는데 숨은 잘 안 죽네. 기름 모자란 듯 하여 쫌 더 보태고 목포 낙지볶음 소스 투입하여 본격적으로 볶는다. 아직 프라이팬 수북한 야채들. 좀 볶다 보니 수그러들면서 아래가 타는 것 같길래 물엿+물을 추가하여 볶다가 순대를 넣었다. 순대는 살짝 김만 쐬려는 속셈.. 2011. 12. 6. 엔진톱 사용기(나무를 하다) 2011/12/03 (토) 4시 반 경 엔진톱 들고 우렁이 몰고 죽은 나무를 탐색하러 나갔다. 얼마전 부터 봐 두었던 넘어진 나무, 우리가 베러 다가가니, 마침 산 주인이 우릴 보고 맘대로 베지 말랜다. 물론, 베는 건 아니고 잘린 나무 정리하는 거지만, 주인입장으로 보기엔 베는 것일테지. 그냥 왔다. 대신, 농로 가에 죽어 넘어진 아까시나무, 해병대 부대 옆 참호 가에 베어 놓은 참나무를 대강 갈무리해 왔다. 엔진톱을 사용하니까 순식간이다. 집에 와서 참나무 덩어리를 엔진톱으로 베어 보니, 잘 안 베어진다. 역시 참나무...아님 톱날이 무뎌진 건가? 2011/12/04 (일) 아침에 엔진톱날을 벼리려고 인터넷을 뒤졌다. 허스크바나 파일 킷을 사용하여 톱날 세우는 방법, 몇 번이고 보다가 실습에 성공했다.. 2011. 12. 4. 새 엔진톱 10월 21일, 엔진톱을 샀습니다. 허스크바나의 445 모델. 참나무를 자르는데 문제 없는 제품이네요. 원래 생각보다 엄청난 제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배기량 :45cc 최대성능 : 2.2kw/3.0hp 바길이 : 16″ 중량 : 4.7kg 체인규격 21# x 33날 (S25 x 33T) 또는 20# x 33날지마켓,옥션 등지에서는 55만원 정도. 인터파크에서 쿠폰 할인가 515000원 있기에 그쪽에서 구했습니다. 하지만 대교 공구마트에서는 510000이네요. ^^ 어제 그 엔진톱을 처음 사용해 나무를 정리했습니다. 학교의 스틸 엔진톱을 쓸까 했지만 사용법을 참고하여 적용해도 여전히 시동이 안걸리네요. 결국 개시한 새 엔진톱. 참 쉽습니다. 시동 순서가 스티커로 붙여져 있고, 엔진톱에 필요한 주요 편의 장.. 2011. 11. 27. 단수. 재난 대비훈련 (10/4~10/7일 기록) 2011/10/04일 (화) 10/5(수)부터 10/7(금)까지 김포시 단수다. 고촌 정수장 정비를 한다지만 무려 3일간 단수라니. 옳거니, 재난 대비 훈련 기간으로 삼으면 되겠다 싶다. 10/4(화) 저녁에 물을 욕조 가득 받아 놓을 심산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단수 때문에 사방에서 물을 끌어 쓰는지 우리집은 화요일 저녁 5시반부터 단수가 되었다. 상수도의 끝단에 사는 사람의 비애. 다급히 전화하는 마눌님의 이야기에 상수도 사업소에 전화해 봤는데, 거기서는 별 다른 일 없단다. 물을 끌어 탱크를 채우는 사람들로 인해 떨어진 수압 때문이라는 거지. 교훈 하나, 아, 우리 집은 단수 이틀 전에 받아 놓아야 하는구나. 오늘 급히 20리터 물통 두개 사서 어머니댁에서 물을 받아 왔다. 허드레로 쓸 물. 덩달아 .. 2011. 10. 7. 2011년 가을. 좀 황량하다. 이제 겨우 9월 말. 추수하기도 이르고 무엇인가 결실을 맺었다고 보기에도 좀 이른데, 그리고 가을이 무르익지도 않았는데. 마당의 벌개미취와 참나리는 마치 11월 말이나 된 듯이 바짝 말라죽었다. 봄에 심은 오미자와 복분자도 시들시들하고 몇 주전 심었던 배추는 열흘을 채 못넘기고 말라죽었다. 장미 역시 새들하고, 초롱꽃은 바짝 마른 가지만 무성하다. 왜 이런가. 쓸쓸한 참나리. 전성기를 맞이할 시기이건만, 복분자와 오미자는 잘 안보인다. 가을에 만개해야 할 벌개미취 전멸... 2011. 9. 26. 14살 찰스의 미션 교환 시동을 걸고 달리다 보면 딸딸딸딸딸~ 하는 소리가 바퀴 부근에서 난다. 클러치를 밟으면 딸딸딸~~ 하고 줄다가 안난다. 클러치 놓으면 다시 난다. 클러치 디스크 베어링 문젠가 했더니 미션 문제란다. 미션이 나갔단다. 20만 킬로를 9천 킬로 남겨둔 찰스. 드디어 그 소중한 부품이 갔구나. 워낙에 잘 달려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엔진 다음으로 중요한 부품의 수명이 다했다니. 통진의 현대 1급정비공장서 미션(재생품) 갈고, 덩달아 클러치 디스크 갈고 브레이크 등 스위치까지 교환하니 사십만원. 무척 싸다. 차값 자체가 얼마 안되어서(보험 가액이 한 50만원 될라나~~~) 비싸게 못받았다는 사장님 말씀. 고맙습니다~~~ 이제 주요 부품을 몽땅 갈았으니 30만 킬로 가나? 아자! 아자! 수리하고 돌아오는 날.. 2011. 9. 23. 예초기 도우미 슈퍼똘똘이 잔디를 깎거나, 텃밭의 들풀들을 정리할 용도로 예초기를 샀다. 그런데, 일정한 높이로 잔디를 깎거나 무성한 들풀을 정리하거나 하는 데는 엄청 힘이 든다. 왜냐고? LPG엔진이라 유지보수가 무지무지 간편하긴 하지만 견착식이라 예초기날과 지면의 각도를 유지하는데 역시 무지무지하게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구입한 슈퍼똘똘이. "슈퍼도리"라는 상품명으로 바꿨더라. 왜인지는 몰라. ( 안내페이지 ) 옥션에서 본 건 중요부품만 59000원, 안전 덮개(긴풀 감김 방지다)포함하면 8만원 넘게 줘야 하는 물건이었는데, 신세계몰에서 56000원 정도에 나와 질렀다. 덩달아 예전부터 살 때 같이 사자 했던 강화 도장리 사는 현숙언니것도 샀다. 공구점에서 예초기 2도날(흉기다!) 사 와서 오늘 조립. 사실상 예초기 .. 2011. 8. 31. 이른 장작 준비. 느티나무 시기. Stihl톱 매뉴얼 8/26 (금)가지치기 한 뒤 적치해 둔 나무. 정리해 봤다. 수요일에 먼저 잔 가지를 정리하면서 우렁이 짐칸에 실어다 마당에 부려 놓았고, 하루 쉬고 금요일 엔진 톱 가지고 굵은 가지도 정리하면서 본격적으로 나무를 해 봤다. (벌목용 49cc짜리 stihl엔진톱. 무서운 물건..)엔진톱 매뉴얼잔가지는 이미 바싹 말라 있지만, 더미가 커 무게가 상당했고 이리저리 엉켜 있어서 엔진 톱 대기에도 쉽지 않았다. 사실, 이번에 처음 엔진 톱을 써 보는 거다... 조금은 무섭기도..굵은 가지는 들어보면 묵직한 게 돌덩이를 드는 것 같다. 느티나무인데, 도막에 따라 엔집톱날도 잘 안들어갈 정도로 강력하다. 자른 단면엔 톱과 나무의 마찰로 인해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는다. 단면은 매끈.큰 통나무도 갈무리했다. 한.. 2011. 8. 29. 마당인지 풀밭인지, 도마뱀까지 놀러오다니. 8/21 일요일, 우리 집 마당이 무성해졌다. 여행 간 사이 우리나라는 엄청 비가 왔다지. 풀이 미친듯이 자란 마당. 한 켠에 심어놓은 복분자와 오미자가 맥을 못 추는 사이, 옆 집에서 날아온 듯한 들깨가 군데군데 터를 잡았다. 깻잎 만세! 봉숭아는 어디서 날아온 걸까. 정글이 되려나 보다. 8/23 화요일 집으로 들어서는데 내방 앞 데크 위에 웬 예쁜 것이 하나 있다. "찡쪽이야!" 설마, 열대지방 사는 것이 여기 있을라고. 분명 우리나라에도 집 근처 사는 도마뱀들이 있을 텐데 하도 귀하다 보니 이름을 알 길이 없다. 이름 아시는 분? 2011. 8. 29. 2011/08 구름들,학교서 나무하기,인천지부,대명항짬뽕집,안주푸드,풀벌레소리 2011/08/22 (월) 대명항 들렀다 허탕치고 쌍무지개 바라보며 집에 들어온 뒤 잠시 후. 2층에서 본 하늘이 무시무시했다. 멀리 수평각도로 보이는 청명한 하늘과 대비되어 하늘을 덮은 무시무시한 소용돌이구름. 마치 거인의 표정인듯, UFO를 감싼 구름인듯. ^^ 기분이 묘했네. 2011/08/24 (수) 나무를 했다. 혼자 하니 힘들다. 잔가지랑 좀 큰 가지 모아보니 우렁이 한칸(무쏘트럭 짐칸)은 된다. 퇴근때 집사람과 함께 집 벤치 옆에 부렸다. 2011/08/25(목) 공판 문제로 인천지부에 가서 변호사님과 함께 교육받는 날. 방학 때 대전 가듯이 귤현역에 차 세워 봤다. 경인운하 잇는 다리가 완공되어 쌩쌩이다. 앞으로 귤현역 임시주차장도 없어질 듯. 지부교육은 꽤 유쾌하다. 한달 만원 후원한 사.. 2011. 8. 28. 다시 풍성해졌네 여름. 작렬하는 햇빛. 가장 무성하게 올라오는 생명들. 이 때가 되면 가장 반가운게 벌개미취와 참나리다. 더불어 자두가 익어가기도 하고, 작년 심은 체리, 살구, 앵두 열매를 다 떨구어 냈고 올해 심은 오미자, 복분자, 블루베리 아직 기대할 게 없는데 마당 한 켠에 나무작대기 하나 쑥 꼽아 놓았던 뽕나무는 실한 오디를 내놓고 있다. 2011. 7. 21. 2011/07/07 검찰 조사 받다 2008년까지 민주노동당에 후원금이 계좌 이체 되었다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고 왔다. 인천 지검. 문학경기장 옆의 학익동. 지방법원과 나란히 있는 검찰 청사는 무지 위압적이다. 청사 내로 입장하기 위해 동행한 변호사님의 안내에 따라 민원실에서 방문증을 받고 (신분증을 낸다) 조사실인 910호로 올라갔다. 3일간에 걸쳐 인천, 경기북서부 지역 조합원 샘들이 이곳에서 조사를 받았다. 나는 3일째. 마지막날이라 이미 분위기는 다 잡혀 있었다. 수사관이 조사 전에 내민 종이에는 진술거부권이 있으며 진술거부가 법정에서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는다는 미란다원칙이 적혀 있다. 그 종이에 자필로 기록하고 조사를 시작했다. 이름과 주민번호를 답하고 나서 그 이외의 질문에는 진술거부권을 행사했다. 담당 수.. 2011. 7. 7. 예초기 구입. 첫 정원손질 정원도 가꿔야 하고, 고천리 밭 풀도 쳐야 하니 예초기가 있어야 할 것 같았다. 아무것도 모르는 분야. 무섭기도 하고. 조금 뒤져 보니 아래와 같은 조언이 있다. (예초기 조언) 충전식 예초기 장점: 유지보수 간편,싸고( 정원관리에 좋다 단점: 힘이 약하고 필드에서 쓰려면 배터리가 두개 있어야 한다. 2행정 예초기 장점: 힘 세고, 싸고(24만), 유지비가 저렴하다 단점: 휘발유+오일 혼합이기 때문에 장기간 두면 오일이 굳어 고장난다. 매연,소음이 많다 4행정 예초기 장점: 힘 좋고, 유지가 간편하다. 오일은 별도 로 넣는다. 단점: 무겁다, 가격이 바싸며(31만)엔진오일 관리가 소홀하면 큰 고장이 난다. 가스식 예초기 장점: 부탄가스를 쓰므로 깨끗하며 유지가 간편하다. 오일은 별도로 넣는다. 단점: 전.. 2011. 6. 15. 2011년 5월-6월. 욕조교체 프로젝트. 2011/05/21 (토) 우리집 고장난 월풀욕조. 월풀욕조가 고장나면 골때린단 사실을 알았다. 물을 도통 담아놓을 수 없네. 물을 담아 놓으면 공기 토출구 안에 있는 찌꺼기들이 좔좔~~~쏟아져 나온다. 욕조를 언제 바꾸나 하다가 큰 맘먹고 바꾸기로 했는데... 우리 욕조보다 낮은 품질의 욕조가 2-30만원, 거기에 교체인건비가 25만원, 자재비 10여만원 하여 총 60만원 이란다. 비싼 느낌. 작년에 벽난로 좌대도 앉혔는데 욕조 교체 못하랴 하는 심사가 든다. 게다가 욕조 자체가 낡아서 손잡이를 잡고 위로 끌어올리면 움찔움찔 하기도 한다. 어제 밤 무조건 욕조 가장자리 백시멘트를 뜯어내 봤다. 잘 안된다. 타일도 막 깨어진다. 욕조는 움찔만 할 뿐 꼼짝없다. 이건 아닌 것 같은데... 2011/05/2.. 2011. 6. 6. 오늘, 요강을 샀다. 오줌을 일주일정도 삭혀 물에 섞어 비료로 쓴다는 말에, 요강을 사기로 했다. 오줌발효와 EM(지리산유민박) 1. 만드는 법과 주의사항 2. 도심에서 오줌비료 사용 3. 오줌 액비 사용법 (프레시안 기사. 구체적이다) 오줌은 발효시키지 않고 원액을 바로 쓸 수도 있는데 절대 작물에 닿지는 말아야 합니다. 작물 잎에 뿌려주는 엽면시비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때는 반드시 물로 다섯배 이상 희석해 주어야 합니다. 발효시키지 않고 바로 해도 되나 발효시키면 더욱 좋습니다. 오줌에서 증식된 미생물이 잎사귀에 달라붙어 병균 감염을 막아주기도 한답니다. 그늘에서 밀폐용기에 담아두면 됩니다. 오줌으로 거름 만드는 법은, 요즘 같은 경우는 풀이 많으므로 제초하고 나온 풀들을 쌓아 거적을 덮어놓고 오줌이 모아질 때마다 뿌.. 2011. 6. 1. 침낭을 사면서. 인터넷엔 침낭이 2만원부터 보통 6-7만원대에 가격이 만들어져 있어요. (이 가격대 제품들엔 논란이 있지만) 한 15만원 이상 되면 품질이 좋은 거고, 30여만원 이상이 되면 오리/거위털이 채워진 전문적인 포쓰를 주는 침낭이 나오더군요. 좋은 침낭을 구하고 싶었는데, 보지도 않고 살 수는 없을 것 같아 일산에 있는 패션타운에 들르기로 했습니다. 일단 목표는 K2,Eider 정도였죠. 패션타운 가다 보니 NEPA 에서 캠핑용품 세일한다는 포스터가 보여서 거기도 가볼까 했습니다. 처음으로 들어간 K2, 패딩 침낭이 15만원선, 오리털/거위털 제품은 85만원을 부릅니다. 허거걱~~~ 두번째, NEPA. 패딩침낭이 대체로 8-12만원, 오리털 미이라 침낭이 20-30만원대를 부르네요. 37만원짜리는 아주 좋아보.. 2011. 5. 8. 어린이날. 쫌 긴 하루 아침, 9:50분 시작하는 써니를 보러 출발. 해안은 데이트 가는 길. 우린 영화시작 한시간반전에 한강길로 시원하게 출발. 해안이 내려주고 사우동 가니 극장 매표소를 비롯하여 문 연 가게가 하나 없다. 9시부터 여나보다. 매표소 앞엔 토르를 보려는 초등생이 많다. 써니는 현재와 과거의 이야기가 매끄럽게 조합되는 영화. 청소년들의 연기가 생생하며 특히 주인공 심은경의 연기는 발군. 점심은 육쌈냉면집. 좀 적다싶은 고기지만 먹고나서 부대낌없는 깔끔한 느낌이 좋다. 면은 아무래도 대가촌 급의 시판면이지만 숯불구이 고기는 최고다. 집에오는 길. 어린이날이라 놀러가는 차를 피한답시고 우리병원 뒷길을 잡았지만 아뿔싸. 걸포공원에 몰린 차량들. 어린이날이라.. 김포시민들 다 걸포공원에 모인것처럼 복잡하다. 갈 데가 .. 2011. 5. 6. 찰스 밑판 깔기 일전에 주문해 놓은 바닥매트를 오늘 깔았다. 하도 바닥이 지저분해서 차일피일 마뤄온 건데, 오늘 드디어 완성했다. 카마로제품, 주문제작이라 하는데, 고정 고리를 놓는 위치의 찰스 바닥이 맹탕이다. 아토스 차종에 맞게 만들었다는 게 이러나? 고정 고리가 고정되려면 뭔가 단단한 것이 아래에 있어야지 않을까? 결국, 운전석 쪽 고정 고리는거꾸로 달았다. 그나마 그 위치에 나사못을 붙잡아 주는 뭔가가 있다. 그러다보니 고리 방향이 반대로 되었는데, 어쩌나. 2011. 5. 1. 2011년 4월, 마당의 봄 2011년 4월 5일 작년, 4월 중순에도 오지 않던 봄. 올해는 조금 일찍 온 건가. 그래도 4월이 넘었지만. 날이 따습길래 어제 퇴근길에 김포 산림조합 나무시장에 들러 복분자, 오디, 오미자 등등을 사 왔다. 작년 한 해 마당을 점령하고도 한 소쿠리밖에 딸기를 선물하지 않았던 녀석들을 엎고 그 자리에 복분자와 오미자를 심는다. 덩쿨식물이라서 앞으로 정신사납게 번질 테지만, 가지치기 좀 하지 뭐. 오디는 목련 옆에 심었다. 오미자는 내가, 복분자와 오디는 경아씨 차지. 작년 심은 살구나무 새 움을 틔우고 있고, 안쓰러운 자두나무도 올해는 힘을 내려나 움을 틔우고 있다. 봄이 온 것을 알려주는 산수유 살포시 피었고, 어제 막 깨어나려던 수선화, 오늘은 얼굴을 내 보인다. 지난 겨울부터 우리집에 항상 들르.. 2011. 4. 24.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