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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21

교사로서의 나. 푸른솔 첫해. 나는 존경받거나 사랑받고 싶었다. 그래서 나를 스승처럼 만들고 있었다. 모든 아이들의 고민을 수용하고 받아주는 범퍼가 되는 나. 그러나, 이번 연도 아이들 고민 수준은 내가 생각한 것과 판이했다. 자기 잘못은 하나도 인지하지 못하고 남이 내게 한 것만 처벌해 달라 이야기하는 잘난 아이들, 집에서 만들어진 스트레스를 학교에서 풀면서, 집에서 느낀 잘못된 개념이 마치 옳은 것 처럼 내게 피력하는 여학생, 자기 의견을 하나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그냥 울고만 있는 초식남학생 자기 의견을 하나도 이야기하지 못하고 한글 해득도 잘 안되었던 ㅇㅎ, 엄마, 형에게 짓눌린 나머지 아무 말도 못하게 되어 버린 소심남. YG 바깥에서는 친구들이 잘 해 주는데, 교실에서는 자기를 없는 듯 만든다고 우울해져 2주간이나 학교를 전.. 2015. 2. 13.
학교에서는. 학교에서는 노력하면 100% 가능한 일만을 아이들에게 모범으로 제시해야 해. 노력했는데도 안될 수 있는 성취를 모범으로 제시하면 문제가 생겨. 노력 100% 넣었대도 다른 많은 이유들 때문에 성취되지 않은 일을 자신의 노력이 부족한 탓으로 돌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야. 박지성, 김연아. 이 둘은 물론 멋진 대상이지. 하지만 학교에서 김연아, 박지성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주면 안돼. 그들이 지금 자리에 서기까지는, 그들의 노력 물론 100%였겠지만 그 외의 요건들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 박지성. 우린 2002월컵 이전엔 그를 몰랐어. 한국 프로에 들어가지도 않고 교토 퍼플상가팀에 들어 있었던 그를 발탁한 건 히딩크. 히딩크는 왜 한국 감독이 되었나? 그건 2002 월컵 개최 때문에. 그 이후로도 우.. 2012. 2. 10.
세바시 교육문제 강의 - 이범의 미래형 인재. 이범이 미래형 인재라는 개념으로 강의를 진행한다. 생각이 정리되는 느낌. * 창의성 교육 - 너의 견해를 밝혀라. * 역량 - 지식을 써 먹을 수 있는 능력 수능에도 이 트렌드가 반영. 수능 제시문에 기존의 지문이 나올 확률 0% 독해력이나 추론 능력을 중시. 논술에서는 논증능력을 잰다. 주장을 밝히되 우기지 말라. 수능에서는 역량을 재는 쪽으로 이동한다. 앞으로는 논증력을 재거나 입학사정관제를 이용하는 쪽으로 나갈 것이다. * 협동 능력 (관계를 맺는 능력) 기업은 내부 경쟁을 최대로 배제한다. 36개국 청소년의 사회적 협업능력을 재 보니 35등이 되었다. 상대평가의 문제. 선진국 중 일본만이 등수를 제시한다. [협동학습] 모둠을 형성. 교사가 주제를 제시. 문답을 구성원 내에서 한다. 묻는 이나 답해.. 2011. 12. 22.
세바시 교육문제 강의 - 아이의 트라우마. 쌍용차 해고자 점거농성과 해고자 아이들의 트라우마. 우리 사회의 폭력. [강의 메모] 트라우마가 유행어처럼 된 지 10년. 우리 사회의 갈등을 개인대립으로 만드는 사회. 부모의 내외적 스트레스 -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흘러가게 된다. 아이들이 집안 감정의 하수구가 된다 가족이 받는 불편한 감정을 아이들이 다 감당하고 있다. 쌍용차 해고자 가정에서 극심하게 나타남. 부모의 스트레스 - 아이들이 부모를 싫어하게 됨 - 아이들의 부적응행동 - 부모의 스트레스 - 부모의 상실감 출발이 무엇인가? 우리 사회가 사람을 다루는 방식. 부모가 존중받아야 아이를 존중하게 된다. 해결책은? 사회는 우리에게 달리라고 한다. 어디로인지는 말을 안한다. 스스로에게 내가 무엇을 하는지, 왜 하는지 멈춰 서서 생각할 시간을 주지 않.. 2011. 12. 22.
세바시 교육문제 강의 - 성인(成人)이 없는 사회 자식에 대한 과보호, 빗나간 이기심을 가진 개체를 만드는 부모. 이것이 우리 나라만의 이야기가 아니었군요. 연세대 김학철선생님의 강연. [강연 메모] 헬리콥터 맘. "우리 애가..." 미국에선 벨크로 부모라는 용어로 표현. 일본에선 캡슐모자. 왜 부모는 자식을 성인으로 키워내지 못했을까? 캥거루 족. 컸지만 독립하지 못하는 구성원. 프랑스 탕귀족 (밖에서 살다 힘들어서 돌아와 침대 가운데 잔다는 의미) 영국 키퍼스 (부모의 퇴직연금으로 살아감.) 부메랑 키즈 헬리콥터맘과 캥거루맘이 우리 사회를 유치원으로 만든다. 유치원 어린이의 속성 "이기적, 무책임, 욕구불만, 자증, 어린이임으로 용서받을 걸로 생각." 이것은 전 세계적인 현상. 왜? 성인식이 없는 현실. 세계 유수의 종교들은 성인식의 제의를 갖춤. .. 2011. 12. 22.
교육, 생각을 바꾸자 "능력을 키워라" 우리 교육의 생각. 창의성이든, 논리성이든 개인의 능력 계발이 주류적 사고. 그를 위해 구성된 학제. 초-중-고-대학(원). 학제 이수 중, 더욱 효과적인 방법으로 인식되는 사교육, 유학, 외고, 일류대. 주류교육 방법, 획일화. 사실 매우 효과적이나 낙오자를 양산하는 방법 다수의 희생을 밟고 일어서는 소수를 위한 방법 어쩌면 냉혹한 자연계에 가장 적합한 방법. 대안교육? 저 생각을 '어떻게' 이룰까에 대한 대안. 대안학교는 주류교육의 열차에서 밀쳐졌거나 열차를 박차고 나온 많은 우성, 열성 인자들의 백화점. 그런데, 만일, 모두가 능력을 100% 다 키웠다면. 이상적일까? 육식동물 100%의 생태계. 생산자 100%의 경제. 뭐, 상상할 수고도 필요없이, 불가능하지만. 개인의 능력을 .. 2011. 12. 22.
士農工商 의 계급체계. 그 이유를 알았다. 예로부터 우리나라(또는 동아시아)의 계급 체계는 사농공상이었다. 앎을 추구하는 선비가 으뜸, 생명을 다루는 농부가 버금, 기술을 추구하는 공인이 세째, 돈을 다루는 상인이 최하층이란 뜻이다. 서양의 문물에 침탈 당했던 역사를 돌이켜 보면서, 난 이 계급 체계 때문에 동양이 이리도 비루하게 당하고 사는 걸로 판단하고 이런 계급이 타파되어야 하는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요즘. CEO니, 명품이니, 고객이니 하는 상업 용어가 학교에 난무하면서 학교를 장사치의 장으로 만들어 버리는 몰지각한 교육관료들을 바라보면서, 학교보다 학원이 오히려 우대받는 이상한 현실을 직시하면서, 양으로 계측할 수 없는 교육에 대한 평가를 하려는 세태를 바라보면서, 난 알게 됐다. 왜 우리 선조들이 사농공상이라는 계급을 만들고, 그로.. 2008. 9. 24.
2008-03-10 무엇이 옳은 방향일까? 학급 교육과정을 작성하다가 교육부와 경기도 교육청, 그리고 군포교육청의 교육 기본방향을 보게 됐다. 아래와 같다. 교육부 (7차 교육과정에서 추구하는 인간상) * 전인적 성장의 기반 위에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 * 기초 능력을 토대로 창의적인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 * 폭넓은 교양을 바탕으로 진로를 개척하는 사람 * 우리 문화를 토대로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사람 * 민주 시민 의식을 기초로 공동체 발전에 공헌하는 사람 경기도교육청 도덕성 함양 / 창의력 신장 / 글로벌 시민 자질 함양 군포의왕교육청 * 서로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건강인 * 새로운 변화를 주도할 창조인 * 글로벌 사회를 이끌어 갈 실력인 그리고 바로 내일 실시하는 "전국 학력 진단평가" 이래 저래 좋은 말만 주워삼켜도 결국은 학력인게지. 이.. 2008. 3. 10.
2007-11-18 순우리말을 다시 생각하며 초등 4학년에게 과학을 가르치며 동물의 분류가 모두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뭔가 우리말로 바꾸면 안될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떤 사이트에서 좋은 표현을 발견했습니다. 젖짐승 : 젖먹이짐승 (포유류) 물뭍짐승 : 물과 뭍을 오가는 짐승 (양서류) 길짐승 : 기어다니는 짐승들 (이건 원래 고유어지만 파충류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군요.) 또한 길짐승에는 땅에사는 짐승이라는 고유뜻도 있네요. 옛날에는 정확한 기준으로 동물을 분류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살이 : 물에 사는 생명체들(국어사전에 등재됨. 수서 라고 한자어로 쓰죠. 수서 보다는 물살이가 낫네요) 뭍살이 : 뭍에 사는 생명체들(국어사전에 등재됨) 그 외에 동물을 옮살이(옮아다니며 산다)라고는 부르는데 좀 어색하네요. 민등뼈옮살이 (무척추동물)도 민.. 2007. 11. 18.
2007-11-11 리눅스가 PC환경으로 안착하기 위해... 리눅스를 포함한 오픈소스 진영의 프로그램을 지금 사용하고 있는 상용시스템의 독점 프로그램과 비교하면서 느낀 내용을 씁니다. 이 내용은 테스트를 진행하면서 계속 수정되어야 할 내용입니다 1. 양날의 검으로 다가온 불법복제 윈도 95가 독점 운영체제의 대세였던 시절이 있었다. 이때는 IBM 의 OS/2, 리눅스 등이 Pc의 운영체제로서 동시에 존재하고 있었고 이 두 운영체제는 윈도95에 비해 월등한 성능을 자랑했지만 자주 쓰는 프로그램 호환성의 벽에 부딪혀 윈도95에 최강자의 자리를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 악화가 양화를 몰아낸다는 명언처럼, 다른 두 운영체제에 비해 월등히 떨어지는 성능을 가졌지만 많은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는 윈도95가 OS/2와 리눅스에게 승리를 거두었던 그땐 변화의 여지가 충분했다. 윈도.. 2007. 11. 11.
2007-10-27 Be a parents, Not a Pushover "부모가 되세요. 만만한 자가 되지 말고" 일전에 우연한 기회로 워싱턴 포스트 사이트에 들어갔을 때 보였던 배너에서 이런 말을 봤다. 가끔씩 오프라 윈프리 쇼를 통해 미국의 부모들이 자식 교육에 어떤 실책을 저지르는지 익히 본 터다. 자식이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소연하는 부모들과의 대화를 전개 해 보면, 그 부모는 아이가 책임있는 청소년으로 커 가는 방법과 정 반대로 아이를 대하고 있었다는 게 판명이 난다. 오프라 윈프리의 질책을 들으면서도 사실 부모들의 반응은 고쳐봐야지..하는 것보다는 자신이 왜 그럴 수 밖에 없었는지 자신의 입장을 변호하기에 바빴다. '어쩔 수 없다는 것, 그걸 누가 모르나? 그럼에도 원칙을 지켜나가야 되는 게 교육이기 때문에 자식농사가 어렵다는 거지' 이제 미국도 부모의 역할에 대해.. 2007. 10. 27.
2007-04-30 교사로서의 비애. 1992년 첫 발령을 받았을 때다. 얼마 지난 뒤 교사에 의한 아동 성추행 사건이 벌어져 사회 문제가 되자 교무회의에서 앞으로 아이들을 안아주는 행동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나왔다. 혹시나 모를 오해를 살 행동을 하지 말라는 이야기겠지만 난, 그에 대해 코웃음치고 넘어갔다. 스킨쉽이라는 것이 배제된 교육이란 게 뭔가? 구구절절한 말보다 단지 한번 꼭 가슴으로 안아주는 데서 많은 느낌이 전달되는 게 아닌가? 그 이후로도 난 내가 맡은 아이들을 자주 자주 안아줬다. 내 진심을 알고 있었던 아이들은 나와 안기는 데 전혀 주저함이 없었고. 그렇게 난 아이들과 쭉 살아 왔다. 그 이후로도 어떤 사건만 벌어졌다 하면 학교를 걸고 넘어지려는 몰지각한 인간들 때문에 자주자주 이와 같은 교무회의가 이어졌다 "방학땐 물놀.. 2007. 4. 30.
2005-06-26 인간으로서 평생 되새겨야 할 글자 忠恕誠敬信 한자를 삼국시대부터 써 왔다는 사실을 두고 보면, 꼭 한자가 차이나의 글자이기에 배척해야 한다는 생각은 편협하다. 한자의 기원을 따지자면 논란이 많은 문제이므로 따지지는 않기로 하지만, 우리 민족 역시 오래 전부터 한자를 써 온 것이 분명한 사실이기에 단지 차이나의 것을 우리가 써 왔다는 그런 생각만은 접어 주길 바란다. 우리 민족이 조선 말까지 한자를 주로 사용해 왔으며 거기에 덧붙여 세상 모든 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표현체계인 한글 또한 가지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면 그뿐이다. 각설하고, 나는 한자 중 忠 恕 誠 敬 信 이 다섯 글자에 주목하려 한다. 忠 恕 誠 敬 信 (충, 서, 성, 경, 신) 이 다섯 글자는 유교가 우리나라에 전해진 이래 중요성을 가지게 된 글자들이다. 이 글자들은 공자,맹자가 .. 2005. 6. 26.
2005-06-15 인간을 키운다는 것. 우리가 먹거나 구경하기 위해 키우는 식물이 있다. 우리는 그에게 모든 것을 제공한다. 먹을 양분, 필요한 비료, 적절한 온도. 그가 바라지 않아도 우리는 그에게 모든 것을 제공한다. 하여간 우리들은 그가 자라는 데 필요하다는 모든 것을 어디선가 배운 뒤 그대로 키운다. 그렇게 열심히 키운 뒤, 우리는 그를 잡아먹거나, 구경꺼리로 만든다. 그리고 이 생물은 스스로 사는 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환경이 바뀌면 대부분 도태되고 만다. 자연상태에서 자라는 생물이 있다. 자연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양분이 부족한 땅도 있으며 가혹한 온도변화를 주기도 하고 동물들이 자신의 필요에 의해 뜯어먹는 일도 생긴다. 많은 고난 속에 많은 수가 도태되고 일부가 남아 자신의 꽃을 피우며 번성한다. 그 가운데 어떤 종은 가혹한 환.. 2005. 6. 15.
2005-05-25 나라를 생각하는 마음이 없는 사회 만일 세계가 100명의 마을이라면... 지금 세계에는 63억의 사람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그것을 100명이 사는 마을로 축소시키면 어떻게 될까요? 61명은 아시아인 21명은 유럽인 13명은 남북아메리카인 13명은 아프리카인. 나머지 1명은 남태평양 지역사람 52명은 남자 48명은 여자 70명은 유색인종 30명은 백인 33명은 기독교인 19명은 이슬람교 13명이 힌두교 6명이 불교를 믿고 있습니다. 5명은 나무나 바위 같은 모든 자연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으며 24명은 그외 종교를 믿거나 아무것도 믿지 않습니다 6명은 전체 마을 부의 59%를 차지하고 있고. 그 6명은 모두 미국인입니다. 또 74명이 39%를 차지하고 나머지 2%를 20명이 나누어 가지고 있습니다. 이 마을의 모든 에너지 중.. 2005. 5. 25.
2005-05-14 스승의 날에 부쳐... 스승의 날의 의미 스승의 은덕에 감사하고 존경하며 추모하는 뜻으로 제정한 날. 5월 15일. 전국 청소년 적십자단원은 1963년 10월 서울과, 64년 4월 전주에서 각도 대표가 모여 회의를 열고, 불우한 퇴직교사 또는 질병에 걸린 교사를 위로하기 위하여 매년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정하였다. 이 날은 스승에 대한 존경하는 마음을 널리 선양하기 위하여 음악회·체육회 등을 개최한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이 스승에게 카네이션을 달아주고 경건한 뜻을 표하며, 불우한 퇴직 은사나 와병중인 교사를 방문하여 위문품을 전달하고 위로하기도 한다. (출처 : 제주일보) 왜 선생님을 존경해야 하는가 1. 유교의 전통적인 생각 군사부 일체 예로부터 우리는 스승을 임금과 아버지와 동격으로 예우할 정도로 존경했다. 그래서 군사.. 2005. 5. 14.
2005-03-25 역사적인 토요휴업일 이브 (!) 올해부터 1달에 한번씩 실시하는 토요휴업. 원래는 각 학년마다 한명씩 출근하여 이날에도 학교에 나오는 어린이들의 학습지도를 맡는 것으로 하였으나, 학교에 오겠다 신청한 어린이가 극소수라 그냥 저헉년 선생님들만 당직을 서는 것으로 변경. 덕분에 1반이라 원래 첫빠따로 당직을 서야 하는 나는 자연스레 빠졌다. 내일은 휴일. 학교는 이미, 아이들 관리소로 인식이 되어 버려 부모가 출근하면 아이들 둘 데 없다고 월급쟁이들 중 가장 늦게 그것도 연차적으로 실시하는 주 5일 근무제. 이게 아니다. 미래의 주역들을 키우기에 가장 앞서나가야 하는 것이 학교라면, 교육이라면 이래서는 안된다. 경제에 영향이 적은 만큼, 가장 먼저 주 5일 정규 수업제를 실시 했어야 하며, 토요일은 정규수업 대신 특별활동일로 지정하여 아이.. 2005. 3. 25.
2004-06-09 이해찬씨가 총리라구요... 그분, 분명히 개혁적인 분 맞습니다. 살아온 과정을 보면 분명 그렇지요. 하지만, 전 교사로서 그분이 교육부장관 시절 했었던 일에 대해 말을 안할 수 없군요. 그분은 교육부문을 개혁하려 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개혁의 칼날을 맞지 않고, 과거 정권을 찬양하던 부패 기득권 세력이 온존해 있는 곳이 교육 부문이었거든요. 그 부분 인정합니다. 상층부에 기득권을 가진 기회주의자들이 득시글거리던 교육 부문을 개혁한다고 했던 그분의 말씀에 찬사를 보냈었습니다. 저는 그분의 개혁정책이 이렇게 될 거라 기대했답니다. 과거 정권때, 교사로써, 정권 유지논리를 아이들에게 주입시켰고, 반정부 논리를 반국가 논리로 만들어 버리던 그런 분들이 시간이 지나자 각종 교육행정가가 되어 또다시 참교육을 탄압하는 교육관료가 되어 있는.. 2004. 6. 9.
2004-02-24 교육의 문제? 장기간의 시간동안 제 화두는 우리사회에서 교육의 문제는 왜 풀어지지 않는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교육에 문제가 많다.. 라고 하시는 분은 빗자루로 쓸어버릴 만큼 많습니다. 하지만, 그 문제의 본질을 핵심적으로 파 들어가는 분은 참... 손가락으로 꼽기가 어렵군요. 거의, 전라도 속담에 나오는 것처럼 교육이 홍어X 이 되어 버렸습니다. 아무나 무시해도, 씹어도 좋은 그런 문제로요. 하지만, 정말 교육의 문제는 아무나 씹어도 되는 것일까요? 문제의 원인을 정확히 인식하지 못한채로 문제가 있다. 느니, 학교가 붕괴한다. 느니 교육이 죽었다. 느니 이런 말들을 해도 좋은 걸까요? 과연 사회 구성원이 모두 그렇게 인식하면 교육은 바로 서는 것일까요? 아니면 더욱 황폐해 지는 것일까요? 1. 교육이 황폐화 되.. 2004. 2. 24.
2003-09-07 입시지옥을 단번에 없앨수 있는 방법! 논리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1. 입시지옥은 왜 있을까 ...... 공급은 적지만 누구나 좋은(!) 대학에 가려 하기 때문이죠. 2. 그러면 좋은 대학엔 왜 가려고 할까 ..... 앞으로 살 길이 트일거라는 믿음 때문이죠. 3. 어떻게 살길이 트이는 걸까? ......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좋은 학연으로 당겨주는 선배를 만나게 되기 때문이죠. (여기서 일단! 우리는, 모두들 욕하지만 모두들 붙잡고 싶어하는 끈을 발견합니다. 바로 학연과 지연이죠. 다들 욕은 하는데, 자기에게 기회가 주어지면 이용하겠다는 양면적이며 비겁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사회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근본모순이 하나 발생합니다) 4. 왜 좋은 직장에 들어가서 잘나가려고 할까? ...... 돈을 잘 벌 수 있기 때문이죠. 더불어 좋은 곳에.. 2003. 9. 7.
2001-10-09 우리 나라 교육의 문제 우리나라의 교육은 절대 상호협력적일 수 없는 두가지의 개념을 슬로건으로 한다. "예절바르고 남을 생각할 줄 아는 창의적인 어린이" 위 말을 잘 생각해 보자. 이 말은 모순을 가지고 있지 않은가? "예절" 이란 무엇일까. 여기서의 예절은, 첫째. 어른을 공경할 줄 알며, 둘째. 부모님께 효도히고, 세째. 친구들과의 관계를 좋게 만드는 것. 을 말한다. 이런 예절은 과연 인간의 자유의지로 길러질 수 있는 것일까? "교육"을 받지 않은 인간이 과연 이런 예절을 기를 수 있는 것일까? "교육"은 틀에 맞추는 것이다. 가끔 "사회화"라는 멋있는 말로 포장되기도 하지만, 결국 교육은 한 인간이 사회라는 틀에 적응할 수 있도록 꾸겨넣는 작업을 말한다. 그러면 "창의력"이란 무엇인가? 틀에 얽매이지 않고 개개인의 자유.. 200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