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공부/古典漢學 13

장자 공부 3편 養生主 中

삶을 길러 주는 주인 이라는 양생주. 吾生也有涯(오생야유애) : 우리 삶은 끝이 있으나 而知也无涯(이지야무애) : 앎은 끝이 없다. 以有涯隨无涯(이유애수무애) : 끝이 있는 것으로써(인생) 끝 없는 것(앎)을 따라 간다면 殆已(태이) : 위태로울 뿐이다. 已而爲知者(이이위지자) : 그럼에도 앎을 추구하는 것은 殆而已矣(태이이의) : 더욱 위험할 따름이다. 爲善无近名(위선무근명) : 좋은 일을 할 때는 명예에 가까이하지 말고 爲惡无近刑(위악무근형) : 악한 일을 하더라도 형벌까지 가도록 하지 않고 緣督以爲經(연독이위경) : 중도의 입장을 따라 그 원리를 따른다면 可以保身(가이보신) 可以全生(가이전생) 可以養親(가이양친) 可以盡年(가이진년) 이 편의 압권. 백정이 소를 바르는 일을 논하다. 庖丁爲文惠君解牛(..

장자 공부 2장 제물론 中

장자 2장 제물론을 마쳤다. 하나하나 머리에 쥐가 나는 문장들이다. 장자가 장자의 친구였던 혜시, 공손용 등 명가 사상가 (궤변론자)들과 논설을 벌일 때의 문장들인 듯 문장을 배배 꼬아서 한학에 얕은 내 입장으로는 화날 듯 어지럽다. 논어,맹자,노자로 이어지는 문장들은 한자에 얕은 내가 보기에 어렵긴 해도 해볼 만한 문장들이었는데 반해 제물론의 문장은 약올리기 위해 마구 꼬아 놓은 문장 같다. 어쨌건 어려운 제물론 끝. 제물론 중 발췌해서 적어본다. 2절 大知閑閑(대지한한) : 큰 지혜를 가진 자는 한가롭고 한가로우나 小知閒閒(소지한한) : 작은 지식이 찬 자는 바쁘고 바쁘다. 大言炎炎(대언염염) : 훌륭한 말은 담담하고 小言詹詹(소언첨첨) : 하찮은 말은 따지고 헤아린다. 其寐也魂交(기매야혼교) : 잠..

7/21 장자 시작

2014년부터 2년간 논어, 2016년부터 2년간 맹자, 2018년부터 1년간 노자를 마치고 이제 장자로 들어갑니다. 장자는 내편, 외편, 잡편의 3편으로 되어 있고 내용도 많으나 노자와 같이 해석이 어려운 부분이 적어서 술술 읽힐 듯 합니다. 태진형님이 가지고 계신 장자책 2권에 더해 새로 우리가 고른 교재는 아래의 두 권입니다. 장자-절대적인 자유를 꿈꾸다. (김학주 역 / 연암서가 / 31500원 / 828쪽) 내편/외편/잡편 3편이 모두 수록되어 있습니다. 원문에 톤는 달려 있지 않지만 어려울 만 한 글귀마다 주가 친절히 달려 있고 그 페이지 아래에 각주 내용이 나오니 조금만 노력하면 원문을 읽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네요 장자 - 옛 선인들에게서 배우는 지혜로운 이야기 (북마당 / 1485..

노자공부 도덕경(2018/05~2019/06 , 한글A5인쇄용 파일 포함)

2018/05 노자 공부2018년 4월까지 맹자를 끝내고 5월부터 노자 도덕경 공부에 들어갔습니다. 도덕경은 삼국시대 말기 왕필이 정리한 왕필본이 역사적으로 널리 도덕경으로서 통용되어 왔고 1973년 중국 장시성의 고분에서 더 오래된 판본인 백서본(기원전 250년~200년 추정)이 발견되었으나 왕필본과 유사한 것으로 보아 백서본을 기반으로 다수의 도덕경이 발간되었고 왕필이 집대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1993년 화북성 곽점촌에서 죽간에 쓰여진 새로운 본이 발견되는데 이 내용은 왕필본과 많이 다릅니다. 곽점본은 대나무에 쓰인 반면에 백서본은 비단에 쓰였다. 곽점본의 내용 상당수가 백서본에는 없으며, 백서본에 없는 내용 일부가 곽점본에 있다. 곽점본은 2,000여자로 백서본의 40% 정도의 분량이다. ..

맹자 고자장구 상편 1~4장

告子曰(고자왈) 性(성)은 猶杞柳也(유기류야)요 義(의)는 猶桮棬也(유배권야)이니 以人性爲仁義(이인성위인의)이 猶以杞柳爲桮棬(유이기류위배권)이니라고자 말하길, 性(본성)은 그릇 만드는 버드나무와 같고, 義는 만들어진 배권(그릇)과 같다. 사람의 본성으로 인의를 행함은 그릇 만드는 버드나무로 그릇인 배권을 만드는 것과 같은 일이다. ※ 인간 본성을 특정한 의지로 다듬어 인의를 행하게 해야 한다는 의미로 맹자의 성선설에 반대되는 이야기입니다.孟子曰(맹자왈) 子能順杞柳之性而以爲桮棬乎(자능순기류지성이이위배권호)아 將戕賊杞柳而後以爲桮棬也(장장적기류이후이위배권야)이니 如將戕賊杞柳而以爲桮棬(여장장적기류이이위배권)이면 則亦將戕賊人以爲仁義與(즉역장장적인이위인의여)아 率天下之人而禍仁義者(솔천하지인이화인의자)는 必子之言夫(..

맹자 이루장구 하편 1~20장

텍스트 참고 : http://blog.ohmynews.com/worldandme/340897 孟子曰(맹자왈) 舜生於諸馮(순생어제풍)하샤 遷於負夏(천어부하)하시고 卒於鳴條(졸어명조)하시니 東夷之人也(동이지인야)이시니라 맹자가 말했다. "순임금은 제풍에서 태어나시어 부하로 옮겼으며 명조에서 졸하시니 동이사람이다"文王生於崎周(문왕생어기주)하샤 卒於畢郢(졸어필영)하시니 西夷之人也(서이지인야)이시니라 문왕은 기주에서 태어나고 필영에서 졸하시니 서이사람이다. ※ 이 즈음엔 중원에서 멀면 단순히 오랑캐라고 불렀으므로 동이라는 명칭이 나오지만 섣불리 우리 민족으로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본다. 地之相去也(지지상거야)이 千有餘里(천유여리)하며 世之相後也(세지상후야)이 千有餘歲(천유여세)로대 得志行乎中國(득지행호중국)하샨 若..

맹자 이루장구 상편 11-28

孟子曰(맹자왈) 道在爾而求諸遠(도재이이구저원)하며 事在易而求諸難(사재이이구저난)하나니 人人(인인)이 親其親(친기친)하며 長其長(장기장)하면 而天下平(이천하평)하리라 맹자 왈, 도가 가까운데 있는데도 먼데서 구하며, 도를 실천하는 일이 쉬운데도 어려운 데서 찾는다. 사람마다 어버이를 어버이로 섬기며 어른을 어른으로 모시면 천하가 태평할 것이다. 爾 : 가깝다. 孟子曰(맹자왈) 居下位而不獲於上(거하위이불획어상)이면 民不可得而治也(민불가득이차야)이라 獲於上有道(획어상유도)하니 不信於友(불신어우)면 弗獲於上矣(불획어상의)리라 信於友有道(신어우유도)하니 事親弗悅(사친불열)이면 弗信於友矣(불신어우의)리라 悅親有道(열친유도)하니 反身不誠(반신불성)이면 不悅於親矣(불열어친의)리라 誠身有道(성신유도)하니 不明乎善(불명호..

맹자 이루장구 상편 1~10장

孟子曰(맹자왈) 離婁之明(이루지명)과 公輸子之巧(공수자지공)으로도 不以規矩(불이규구)면 不能成方員(불능성방원)이오 師曠之聰(사광지총)으로도 不以六律(불이육율)이면 不能正五音(불능정오음)이오 堯舜之道(요순지도)로도 不以仁政(불이인정)이면 不能平治天下(불능평치천하)이니라 이루의 밝은 눈과 공수자(묵자의 수제자)의 재주로도 규(컴파스)와 구(곱자)를 쓰지 않으면 능히 네모와 원을 만들지 못하며, 사광(진나라의 악사)의 밝은 귀로도 육율을 쓰지 않으면 능히 오음(궁상각치우)을 바르게 이루지 못하며, 요순의 도로도 어진 정치로 하지 않으면 능히 천하를 평안히 다스리지 못하느니라※육율 - '황종' '태주' '고선' '유빈' '이칙' '무역'의 6양율과 '대려' '협종' ' 중려' '임종' '남려' 응종'의 6음률...

論語 第八 泰伯 (2/22~3/21)

식탁위의 논어 강의 (참고자료) : http://losermarxdr.tistory.com/1040 논어 기본교재 : http://osj1952.com.ne.kr/interpretation/non/kframe1.htm 泰伯第八 一. 子曰 泰伯 其可謂至德也已矣 三以天下讓 民無得而稱焉 자왈 태백 기가위지덕야이의 삼이천하양 민무득이칭언 주나라의 태백은 지극한 덕을 지닌 사람이다. 세 번 거듭 왕위를 양보한다 하여 결국 양보했는데 너무나 자연스러워서 백성들이 그 덕을 칭송할 줄도 몰랐다.* 태백은 주나라 문왕의 큰아버지이며 장자(왕위계승자). 하지만 문왕의 영특함을 생각하여 왕위를 문왕의 아버지인 계력(3남)에게 양보하고 고향을 떠나 오나라 지역에 정착하여 오나라의 시조가 됨. 二. 子曰 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

論語 第六 雍也 (10/19~11/22)

식탁위의 논어 강의 (참고자료) : http://losermarxdr.tistory.com/1040 논어 기본교재 : http://osj1952.com.ne.kr/interpretation/non/kframe1.htm 雍也第六 1. 子曰 雍也 可使南面 자왈 옹야 가사남면 ; 使 부리다 南面 - 남쪽으로 면하고 앉는 자 = 임금 仲弓 問 子桑伯子 子曰 可也簡 중궁문 자상백자 자왈 가야 간 ; 중궁(옹)이 자상백자는 어떤지요 물으니, 자왈 "좋다. 그러나 간소하다" 仲弓曰 居敬而行簡 以臨其民 不亦可乎 중궁왈 거경이행간 이림기민 불역가호? 공경을 바탕으로 하면사도 소탈함으로 백성을 대하면 역시 좋지 아니합니까? 居簡而行簡 無乃大簡乎 거간이행간 무내대간호 ;소박한 태도로 소박하게 행하면 너무 소박한 게 아닐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