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 자다 4시 경 마당으로 나갔다 경아는 12시부터 울타리 가지를 쳤다고 한다. 재웅샘이랑 집 앞 큰 울타리가 되는 쥐똥나무와 철쭉을 어떻게 할 것인지 이야기했다. 10번 집과 6번집은 깔끔하게 집 앞 나무를 쳐서 화단처럼 만들었다. 우린 진입하는 모든 차들이 일단 정면으로 보이는 마당이라서 얼마 정도 가려져야 한다고 생각해서 울타리를 뒀는데 나무들이 어지럽게 자라서 엉망인 상황이었다. 어쩔까 고민 하다 맨 윗단 쥐똥나무만 베어 보기로 했다. 하지만 막상 윗단을 베니 2번째 단의 철쭉이 심하게 휘어져서 앞으로 밀려 자라고 있었다. 흉했다. 아예 모든 나무를 다 쳐 내고 새로 자라는 나무를 예쁘게 키워 보기로 하고 작업을 시작했다. 재웅샘이 컷쏘 하나를 가져왔고 나도 집에 있는 체인톱과 컷쏘를 가지고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