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5 누수
- 타이어 이야기
- 준비용품과 1차 수리 (화)
- 보강 수리 (목)
- 방 안 창틀 수리 (9/16) 준비
9/5 힌남노상륙. 누수
9/5 한밤중, 옷방의 냉장고 보려 갔다가 뚝뚝 소리. 북쪽 외부로 노출되어 있는 옷방의 창문에서 물이 떨어진다. 북쪽 창들은 고질적인 비샘 문제로 석고보드 상태가 많이 안좋았는데 드디어 옷방부터 새는 거다. 급히 김치통으로 물 받이 삼아 놓고 겨울용 뾱뾱이 창문막이를 대강 잘라붙여 바깥 창에 나사로 고정했다. 비옷입고 나가서 빗속에 드릴 잡고 일하고 있으니 살아 있다는 느낌이 강하게 온다. 창틀 위쪽이 역시나 많이 부식되었다. 나서가 쑥 쑥 들어간다. 다행이 창틀 옆은 단단하다. 태풍님이 요행히도 살짝 비껴가시는지 비바람은 그리 세지 않아 다행이었다. 12시 넘자 물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줄었다. 어느 정도 외부에서 잘 막고 있나 보다.
9/6 아침에 보니 18리터 김치통 1/3 정도 물이 찼다. 어머나... 태풍은 잠잠해졌고 빠른 속도로 우리나라를 벗어나고 있다. 부산, 울산과 포항 쪽에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있는데 해운대는 인재의 성격이 강했다. 바다 조망 때문에 그리도 바다 코앞에 도로니 상가니 고층빌딩을 만들고 조망 살리려고 방파벽도 낮게 해 두었으니 어쩔 셈인가.
문제에 대해 네이버지식인에 질문했다. 답이 왔다.
Q) 전원주택 창틀 나무 부식된 경우 처리법 질문입니다.
전원주택의 나무 창틀(인방) 위쪽만 부식되었습니다. 옆쪽은 튼튼합니다.창틀 위쪽에 발라 놓은 실리콘도 다 떨어져 나가려고 합니다.실리콘은 다시 바를 수 있지만 부식된 창틀에 실리콘을 발라 봤자 별 의미 없을 것 같습니다.부식된 나무의 틈새를 메꾸는 충진재가 있으면 먼저 메우고 실리콘을 발라야 할 것 같은데 그런 충진재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니면 다른 근본적인 처리 방법이 있을까요?
A) 목재창틀의 현재 마감상태가 원목상태를 살려둔 스테인이나 투명 우레탄 상태라면 해결책을 찿기가
쉽지 않을듯합니다.. 목재용 퍼티를 구매하셔서 보수하시는데 면적이 크면 어렵습니다.
만일 목재위 페인트 마감상태라면 다음을 따라 해보시면 됩니다.
폴리퍼티(페인트가게 혹은 인터넷구매가능)를 구매하셔서 주제와 경화제를 섞어서 창틀이 상한 부분을
메꿈하고 샌딩하고 메꿈하고 샌딩하고를 반복하셔서 창틀원형과 유사하게 모양을 잡은후 동일색으로
페인트합니다. 건조후 실리콘 작업을 하시면 됩니다.
목재 창틀은 페인트 마감상태면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고 원목이 드러난 마감상태면 관리가 상당히
어렵기때문에 페인트마감혹은 손상이 가지않은 재질의 창틀로 교체외엔 답이 없습니다.
뜬금 없는 타이어 이야기 (재웅샘 도와 드리려 알아 본 내용)
9/7 다음 주에 비 소식이 있고, 우리는 명절 쇠러 부산에 내려가야 하니 수리는 해 두어야 한다. 일단 재웅샘께 같이 점검좀 봐 달라는 SOS요청을 했다. 재웅샘이 트럭 타이어를 교체하셔야 한다기에 봐드리마 했다.재작년 레이 타이어 4본 교체하는데 178천원이 들었고 6만Km 다니는 동안 아직도 쓸 만한 상태였기에 타이어는 인터넷 구매에 훨씬 믿음이 갔다. 지금까지 4번 교체 중 세 번이 일반 영업점에서 교체했을 때는 보통 3~4만km마다 교체했고 교체비용도 33~39만원을 줬었다. 왜이리 자주 갈아야 하냐고 물으니 레이가 무거워서 그렇단다. 무겁기는 개뿔.
그런데 트럭 타이어는 인터넷 구매 후 교체해 주는 서비스를 찾기 쉽지 않았다.앞 2, 뒤3을 갈아야 한다고 하셨는데 한국타이어의 경우 인터넷 구매가가 30만원인데 장착비가 44000원이었다. 그나마 김포 부근은 한 군데. 직영점은 조금 싸다.
김포 부근에서 인터넷 구매 후 장착 해 주는 곳은 청년부품이라는 곳. 타이어테크 김포공항점이다.
앞 : 한국타이어 벤트라 LT RA18 195/70R15 8P 91000원 (별도 : 장착비 11000원. 휠밸런스 무료 얼라인먼트(선택) 5만원)뒤 : 금호타이어 TA21 155R13 35000원 ,. 꽤 비싸다.
포터2 앞타이어는 195/70R15 8P 85000원 또는 215/65R17 8P 110000원
뒤타이어(한 쪽 2개씩 네개) 145R13 50000원 또는 155R13 63000원
타이어 읽는 법 : 예를 들어 195/70R15 8P규격이라는 뜻은,
/70 (편평비) 단면폭에 대비한 높이(휠 부 제외)의 비율. 낮을수록 안정감↔승차감.
R (래디얼타이어).
15 림의 직경(인치) 클 수록 안정성↔코너링연비
출처 : https://oida.tistory.com/193
그외 8P의 뜻은?
출처 : https://m.blog.naver.com/PostView.naver?isHttpsRedirect=true&blogId=ms_tires&logNo=220338566951
수리 작업 1) 용품
누산 길가변의 공구상에서 3M방수 스프레이를 구입하고 (11000원. 바가진데? 인터넷 최저가는 5800원) 백석마을 노루표페인트에서 조언을 구했다. 목재 창틀 상부 부식 문제를 위해 침투성 방수도료를 칠해야 하겠는데 마땅한 제품이 없다. 구글링해 본 아크릴-라텍스 페인트도 비추하신다. (알고 보니 아크릴-라텍스 페인트는 평상과 의자 칠했던 그것. 3년 지나니 조각조각 일어났던 페인트네) 수성/유성 발수제라는 것이 있는데 유독성이기는 하지만 유성 발수제가 가장 확실하다고 한다. 현재 소량 물품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고 하신다. 귀한 조언 잘 듣고 나왔다.
일단 지난 해 사 둔 옥외용 실리콘과 오늘 산 방수스프레이로 처리 해 보겠다.
수리 작업 2) 일차 수리
사다리 놓고 올라가 보니 실리콘이 너덜너덜하다. 창틀과 벽체를 붙이는 실리콘의 경우 안방 쪽은 다 망가지고 욕실과 옷방 쪽은 그나마 나았다. 창틀과 창틀을 잡는 실리콘들은 모두 너덜너덜하다. 특히 안방 쪽의 창틀 - 벽체를 잡는 실리콘이 완전히 망가진 상태로 방치되어서 물이 한번 들어 온 뒤 잘 마르지 않아서 완전히 물에 부식되었다. 실리콘을 떼내고 나니 블로워로 불어내도 나무 조각들이 날아간다. 손이 들어갈 정도의 커다란 틈이 생겼다. 재웅샘은 폼을 쏘면 어떠냐고 했는데 생각해 보니 그것도 괜찮았을 것 같았다.
일단 실리콘을 때려 부었다 레버로 누르는 실리콘이라서 엄청난 양을 넣어보기에는 힘들었다. 헤라질이 잘 안되어서 재웅 쌤이 도와주셨다. 재웅 쌤이 손을 대 니 훨씬 낫다. 안방 쪽은 일단 재웅 쌤이 마감을 하셨고 욕실 쪽은 크게 건드릴 것이 없어서 창틀 사이를 잇는 쪽만 실리콘을 쐈다. 그리고 옷방 쪽은 실리콘을 떼 내고 헤라로 평평하게 긁은 뒤 사포로 좀 닦고 나서 실리콘을 쐈다. 창틀과 창틀을 연결하는 부분은 일단 살살 발라주었다. 임시변통은 된 상황이다.
일차 작업을 마치고 재웅샘과 술 한잔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사람들과 말을 잘 나누지 않는 나는 재웅샘과 이야기하면 저절로 이야기를 많이 하게 된다. 샘이 무궁화 나무 가지치는 이야기를 하셔서 WOSAI 체인톱과 배터리, 충전기, 388VF배터리 등등을 빌려드렸다.
수리 작업 3) 보강 수리
목요일 아침, 학교장 재량 휴업일이다.
실리콘이 조금 남아서 거실의 외벽 실리콘 작업을 했다. 몇년 전 부터의 숙원사업이다. 외벽 거실 창틀 실리콘이 부식되어앞 마당에서 거실방향으로 바람이 솔솔 들어올 정도였다. 아침, 경아 출근 전에 좌우측을 마감하고 경아 출근 후에 내가 위쪽을 마감했다. 실리콘 쏜 뒤 헤라로 마감 하는 것보다 음식용 비닐 장갑을 끼고 손가락으로 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사실을 알았다.
그래도 실리콘이 좀 남아서 옷방 창틀과 벽 사이 실리콘이 남아 있는 부분에 덧칠했다. 원래 이러면 안 되고 실리콘을 떼내고 해야 되는데 일단 그렇게 해 뒀다. 이후는 여행 다녀 와서 실리콘 방수 스프레이로 작업하든지 아니면 유튜브에서 봤던 크림 형 실리콘이라는 것을 구입해서 할지 조금 생각해봐야겠다.
실리콘 방수 스프레이 소개 영상 https://youtu.be/okCOkwNn1H8
시공 팁) 표면을 잘 닦은 뒤 1차 도포. 20여분 건조 후 2차 도포 20여분 건조 후 3차 도포. 24시간 건조
3번 뿌렸다. 알게 된 건. 이건 목재용이 아니다. 30분 지나 보니 실리콘 쏜 표면에 뿌린 것은 거미줄처럼 건조되었고 목재 위에 얇은 막 씌운 것 처럼 만들어졌다. 목재 사이 스미기를 바랬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일단 발랐지만 이번 늦가을 쯤 다 떼어 내고 크림 실리콘 시공해야겠다.
수리 작업 4) 옷방 창틀 수리 준비 9/16
벽지 속 축축함이 엄청나다. 습기가 빠지지 않았던 거다. 벽지를 떼고 제습기로 쎄게 돌렸다. 윗 창틀은 석고보드가 물에 불어 막 떨어진다. 실리콘을 때려 박았다.
한맥공구에 가서 792 실리콘 (외장형, 신축성) 을 구입해 왔다. 원래 사용하던 것과 같다.
앞으로 할 일 :
안방
창틀-사이딩 위 오른쪽 덧방 필요. 오른쪽 위 모서리 충진요함. 그 외 창틀간은 덧방하면 되겠다.
북창 창틀-창문 아래쪽은 실리콘 긁어내고 재시공.
북창 창틀-사이딩 좌우측은 실리콘 긁어내고 다시 붙이는 큰 공사 필요
욕실창
위쪽 비교적 양호 처치 필요없음. 양좌우측 비교적 양호. 목창틀 끼리 좌우방향 실리콘 쏘기
옷방창
오른 왼 창틀 최소한 버팀. 윗창틀은 지난번 수리한 부분.
실리콘 시공 후 수성 페인트 바른 곳이 하나하나 떨어지면서 문제 유발하는 느낌.
실리콘 팁
실리콘 앞 구멍 한쪽을 불로 살짝 지져 눌러 쓰는 방법 -
실리콘 보관법 - 그냥 두면 노즐부만 굳으므로 오래지 않는다면 그냥 두면 된다. 실리콘 유효기간 확인하고 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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