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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17

신년 맞이 설악산행+산행준비물 1.9일(목) 방학 하고 1.10(금) 새벽에 떠난 설악산행. 오성기형님과 이종린선생님의 신년 산행에 함께 가자고 덜컥 나선 거다. 아침 6시 50분, 우리집 앞에서 출발하여 시작한 산행. 인제 부근 시골막국수에서 아침으로 청국장/비지장 먹고 11시에 한계령 휴게소에서 찐빵 인당 3개 사 들고 시작했다. 아이젠 착용. 첫발부터 눈과 얼음으로 수북하다. 20분 쯤 올라 0.5km지점에 도달, 초입이라 별 무리 없이 갔다. 1시간 10분여 지나니 서북능선이 탁 트인 경관으로 다가온다. 사진 몇 방 찍는 동안 오성기형님, 종린샘 두 분 먼저 출발하시고 기다리던 경아와 함께 갔다. 그곳부터 계속 내리막이고 우리 밖에 없어 약간 불안했지만 별 다른 길이 있겠나 싶었다. 두 시간 쯤 걸려 한계령 삼거리 도착. 이제.. 2020. 1. 13.
간단한 생존 네팔어 간단한 회화 한국어와 어순이 비슷하여 말 만들기 쉽다. 생존 네팔어 몇 개. 나마스떼 모든 상황에서의 인사. 안녕하세요, 어떠세요? 또만나요를 아우르는 인사. 원 뜻은 "당신 안의 신에게 경배합니다." 단야밧 고맙습니다. (네팔인들은 고맙다는 표현을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사람 관계에서 당연히 해 주는 일이라는 생각. 멋지다. 대신 정말 고마운 일에는 할 필요가 있다.) 꺼띠? 얼마예요? 꺼띠는 '얼마나' (이렇게 물으면 네팔어 답변이...-_-;;) 조금 저렴하게 물건을 살 수는 있다. 숫자 공부 필수. 따또파니 처? 따뜻한 물 있어요(주실 수 있나요?) - 따또는 '따뜻한' 파니는 '물'. 처 는 긍정을 나타내는 말. '처이나'는 부정을 나타냄. ~ 처? 하면 ~ 되나요(있나요?)의 뜻. 식당에서 .. 2015. 8. 18.
반디푸르 ▶ 카트만두 1/21 반디풀-카트만두 9시 30분까지 밀란 게스트하우스 앞으로 오면 반디푸르-카트만두 가는 직통버스가 있다고 했다. (500Rs) 투어리스트버스는 30분 버스타고 내려 가는 둠레에 선다고 한다. (1000Rs)직통버스가 10:30분에 와서 탔다. 이건 아무래도 로컬버스다. 둠레 가서 10분 쉬고, 300m앞 둠레 버스터미널에서 또 15분 쉰다. 이렇다면 아예 둠레까지 내려 가서 로컬버스를 타는 것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둠레까지 내려가서 카트만두 방향으로 300m걸어가면 터미널 있는데.어쨌건, 우리 버스의 행로는, 10:30 로컬버스(카트만두행)출발11:00 둠레터미널11:25 둠레 출발11:45 아부 카이레니(고르카 가는 분기점) 12:25 휴게소 khataui khola12:55 휴게소출발13.. 2015. 2. 11.
상해투어 / 인천-상해-카트만두공항 이용기 티켓 구입과 좌석 지정 이번에 구입한 46만원짜리 인천-카트만두 왕복권은 아무래도 정상 가격이 아니다. 프로모션가인것 같은데 동방항공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할 경우에 가능했다. 가끔씩 들어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같은 노선에 각각 구매단가가 달랐다. 우리가 구매한 가격이 아마 최저가 일 것 같은데. (445천원) 현재 (~2015/3/1)프로모션은 카트만두 401000원짜리가 있다!! 티켓 예매 후 결제하기 전 사전에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경유지 호텔 지정 상해 리하오 호텔(3~4성급)에 1박하고 간단한 상해 관광을 했었다. 엄청 유용한 정책인데 아래 제한 사항을 잘 읽어 보고 신청해야겠다. 호텔 신청 페이지는 [여기] 초간단 상해 투어 오후에 리하오 호텔에 들어가 다음날 아침에 나가니 별로 시간은.. 2015. 2. 1.
포카라 돌아다니기 포카라 주변에 가 볼까? ■ 사랑꼿 전망대와 세계 평화의 탑 포카라에서 자전거를 빌리는 데는 싼 제품이라도 1일 400루피다. 대신 스쿠터나 오토바이를 빌리는 건 상대적으로 저렴했다. (1일 900~1000루피) 대여 시 여권을 맡겨야 하며 면허증은 필요 없지만 간혹 경찰의 체크 시 면허증 없으면 벌금이 1회 한정 1000루피다. 벌금내면 영수증을 발급받고 혹시 다음에 적발되면 영수증을 보여 주면 된다고 한다. 국제면허증 있으면 조금은 안심이었을 텐데. 포카라 내(사랑꼿 가는 길, 세계평화의 탑 가는 싯다르타대로)에서는 정규 검문이 없지만 트레킹 출발지인 나야풀 가는 길목에는 정규 검문이 있어 무면허로는 곤란하다. 휘발유는 리터당 1150루피 정도. 오토바이는 인도산 BAJAJ 였는데 연비가 그다지 좋지.. 2015. 2. 1.
4~6일차. 데우랄리-고레파니-포카라 ■ 1/9일 데우랄리에서 고레파니 – 짧은 여정 긴 휴식 [이동] 데우랄리 (→2시간→) 고레파니 [트레킹복장] 전망대(3400m) - 쿨셔츠+플리스+헤비다운 / 내복에 기모 트레킹바지 / 스패츠와 아이젠 고레파니 트레킹 길 - 쿨셔츠+플리스+바람막이 / 기모 트레킹바지 / 스패츠와 아이젠 눈이 많이 쌓였다. 미끄럽기도 하지만 맞은편 고레파니에서 오는 등산객들은 아이젠이나 스패츠 없이 다닌다. [취침 :: 고레파니 2860m] 플리스자켓입고 아래엔 내복 입고 침낭만 살짝 덮고 이불은 덮다 말다하며 잤다. 핫팩 두 개 정도는 필요한 날씨다. 숙소 안이지만 침낭 밖으로 나가면 춥다. 아침, 데우랄리 전망대. 새벽에 눈을 헤치며 전망대에 올랐다. 폴라텍내복,내복,플리스자켓,헤비다운 몽땅 입고 오른다. 초반엔 .. 2015. 2. 1.
2~3일차. 의외의 눈밭. 촘롱-츄일레-데우랄리 ■ 1/7일 촘롱에서 츄일레 - 때 아닌 눈, 비, 우박. [이동] 촘롱마을 (→1시간→) 힐탑 찻집 (→2시간→) 킴롱콜라의 티하우스 (→1시간→) 츄일레 [트레킹복장] 쿨셔츠,바람막이 / 얇은 트레킹 바지 2천 미터 이하의 트레킹 길은 덥다. 하지만 조금만 쉬면 서늘해지니 감기에 조심. 바람막이로 배를 덮고 다녔다. [취침 :: 츄일레 2310m] 위엔 플리스자켓입고 아래엔 내복 입고 침낭을 폈다. 이불까지 덮으니 900g 침낭이 좀 과한 듯하다. 이불만 덮으면 조금 서늘하다. 아침엔 날씨가 개었지만 금세 구름이 몰려온다. 어젯밤 내내 비가 왔는데 위쪽은 그만큼 눈이 왔다고 한다. 안 그래도 허리까지 눈이 내려서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에 며칠간 못 갔다는데 이만큼 또 눈이 내렸으니 어쩔까.일단 가자고 .. 2015. 2. 1.
겨울 ABC 트레킹 실패기록 첫날. 촘롱까지 트레킹 로그 (ABC트레킹 실패기) 모두 6일간의 트레킹. 그 중 하루는 고산증과 발목 이상으로 고레파니에서 쉬었으니 겨우 5일간의 트레킹이었다. ABC를 직접 대면하는 건 다음 기회로 미뤄야겠지. 1일 : 시위까지 택시 – 큐미 – 뉴브리지(1340m) – 지누단다(1780m단다: 언덕) - 촘롱 (2170m) 2일 : 촘롱 – 따울룽(2180m) - 킴롱(1800m) - 츄일레 (2200m) 3일 : 츄일레 – 타다파니 (2630m) - 반탄티 (2520m) - 데우랄리(3090m) 4일 : 데우랄리 전망대(3300m) - 데우랄리 – 고레파니 (2860m) 5일 : 고레파니에서 휴식 6일 : 고레파니 – 냥게탄티(2430m) - 울레리(1960m) - 티케둥가(1480m) - 비레탄티(1025m) .. 2015. 2. 1.
겨울 ABC 트레킹 출발지로 이동 (2015수정) 안나푸르나 트레킹 출발지로 이동하기 ■ 카트만두에서 포카라로 (6~7시간) * 일반 터미널의 로컬버스를 탄다면 타멜 거리 북쪽 3km 지점에 있는 공가부터미널. (‘뉴 버스팍’이라 부른다)에서 출발한다. 300루피 선. 이번 여행에서 반디푸르로 가는 지점인 둠레에서 카트만두로 올 때 로컬버스를 탔는데 네 시간 내내 말 타는 듯 엄청 흔들려 허리가 무너지는 것 같았다. * 어느 숙소에서나 예약 가능한 투어리스트 버스 (Non A/C) 700~1200루피. (Non A/C) 700 (A/C)1000루피. 칸티패스에서 예약 없이 곧바로 타면 저 값에 200~300루피 저렴. 타멜에서 걸어서 10분 거리인 칸티패쓰에서 아침 7시에 출발. 2시 반 경 포카라 도착. 중간에 식사하러(아침, 점심) 두 번 30분씩 .. 2015. 2. 1.
겨울 ABC 트레킹 (준비물) 안나푸르나 겨울 트레킹 준비 ■ 준비물 1) 옷과 신발 쿨 내의와 쿨 티셔츠 ▸ 낮엔 더웠는데도 속옷이나 셔츠가 끈적거리지 않았다! (★★★★★) 고가라서 안타깝지만, 제 값은 한다... 플리스 자켓 ▸ 보온용으로 유용. 걷다가 쉬면 춥다. (★★★★★) 바람막이 ▸ 애매한 날씨용으로 좋았다. (★★★★★) 긴팔 쿨셔츠 ▸ 한낮 햇볕은 매우 따갑다. (★★★★★) 헤비다운 점퍼 ▸ 새벽, 밤, 숙소 등은 꽤 춥다. 영상 5~영하10도 (★★★★) 얇고 편한 등산바지 ▸ 낮 동안 걷고 일상생활용으로 유용. (★★★★★) 기모 등산바지 ▸ 새벽과 저녁 때 필요. 눈 오면 춥다. (★★★★) 내복 ▸ 얇은 바지의 보조품 (★★★★) 등산화 : 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해 눈이 내리면 대책이 없다. 중등산화 까지는 .. 2015. 2. 1.
겨울 ABC 트레킹 / 네팔,알고 계셔요? Did you know? Nepal Album : http://goo.gl/hun4o8 네팔/히말라야 트레킹 여행 가기 전 알면 좋을 이야기들. 1) 잦은 정전 대도시 카트만두는 아침, 밤으로 정전된다. 하루에 6시간쯤 들어온다고 생각된다. 안나푸르나 트레킹 출발도시인 포카라도 가장 전기가 필요할 저녁~새벽에 정전이 된다. 포카라 세레니티호텔에 정전 스케줄을 적어 둔 것을 확인했다. ▲ 포카라의 정전 일정표 (by anakii) 2) 겨울의 트레킹, 덥거나 또는 춥거나. 1,2 월의 한겨울 기준, 해발고도 1300m인 카트만두는 밤에 자기엔 춥고, 낮에 걷기엔 덥다. 포카라는 해발 850m. 낮엔 초여름 날씨에 밤엔 늦가을 날씨다. 겨울에 안나푸르나 보호구역 트레킹을 하려면 낮엔 덥고, 밤엔 몹시 추운 .. 2015. 2. 1.
2013년 여름. 네팔에 갔다. 구글 크롬으로 보시면 PDF를 곧바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1. Travel Log (PDF 14MB) by Guevara Click HERE Hi-RES Version (36MB) 2. 트레킹 로그 (PDF 9MB) by Anakii 3. Pictures 1. 중국 거쳐 카트만두→포카라 2.안나푸르나트레킹(타다파니까지) 3.안나푸르나트레킹(시누와 찍고 포카라로) 4.포카라와 치트완 국립공원 5.부처 탄신지 룸비니 6.쾌적한 고산도시 Palpa 주의 딴센 7.카트만두,보드나트 8,파탄,박타푸르 9.카트만두,쳉두(중국) 2013. 9. 13.
2009/07/09 공무외 해외여행 어느 학교는, 인플루엔자 위험 해외여행 자제 요청을 공무원 해외여행 규제로 받아들였나 보다 어떻게든 부하직원을 묶어둘 순 없나 전전긍긍하는 사람들. 관리자. 아침에 교감님발 쪽지가 하나 날아들었다. 여행 관련이길래 해외여행 자젠가 하고 펼쳐 보니 공무외 국외여행 관련 안내. 한마디로 이렇게이렇게 해 놓고 가라는 이야기. 우리 학교는 괜찮군. ㅋㅋ 2009. 7. 8.
여행기 사이트, 임시로 문을 열었다. 8년에 걸쳐 운영되던 서버가 운영을 멈추고 난 뒤 몇 달. 역시나 8년간 운영되던 홈도 문닫은 뒤, 별 생각 없이 살다 보니 집사람이 한마디 한다. "여보, 여행기 사이트는 열어야지 않아? 아이들 가르치는 데 필요하단 말야." 집사람은 중학교 사회선생이니, 여행시에 찍어온 사진이 필요하단 말. 도리없이 살짝 열어놓은 사이트. 여행 이외의 부분은 참혹한 폐허지만. http://anakii.anakii.net/india.anakii.net/ DNSEver 에서 내 도메인을 유동IP로 연결해 주는 멋진 서비스 중. 당분간 홈은 Dell mini에서 운영될 것 같고 게시판이나 마이시퀄 없이 운영될 테지. ㅎㅎㅎ 단지 http서비스만(!) 홈페이지는 ☞여기 2008. 12. 25.
2007-09-10 여행기를 아직도 쓰고 있다니... (작성 완료 보고) 이번 탄자니아 여행은 남다르다. 탄자니아 친구인 스티브와 함께 한 것도 중요한 부분이면서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이지만, 여행기를 쓰는 게 도통 진도가 나지 않는다. 게으름을 핀 것도 아니건만... 변명을 적어 본다면, 1. 도착해서 바로 2일 뒤에 학교에 출근해야 했고, 2학기 준비를 서둘러 하느라 그랬다. 2. 스티브네가 비디오를 잃어 버려 그쪽 분량까지 비디오를 찍고 편집해서 DVD를 만드느라 그랬다. 3. 예전까지는 게바라는 일기, 아나키는 에세이였는데, 이번엔 둘 다 일기 형식으로 쓴 까닭에 중복되는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끌었다. 4. 저번 여행까지 만들어 놓은 앨범 형식이 맘에 안들어 이번엔 사진을 모조리 일기 안에 집어 넣느라 번거롭다. 정돈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행.. 2007. 9. 10.
2007-07-26 다녀오겠습니다 문득, 아프리카로 갈까? 로 시작해서 일사천리로 진행된 여행이예요. 맨땅에 헤딩한단 생각도 들지만 그 때문에 처음으로 론리플래닛 영문판을 들고 가는 여행이 됬어요. 결혼하러 먼저 들어간 에블린이 마을 아이들 선물로 하라고 멜로 이것저것 주문한 데다가 미처 가져 가지 못한 짐까지 갖고 오라 하기에 학용품이니 옷가지니 모으고 아이들 수대로 맞추다 보니 옷가방 학용품가방만 대략 50KG이 되는군요. 난민마냥 자루푸대에 테이프를 칭칭 둘러감고 나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갈 일이 아득하긴 하지만. 뭐 이것도 경험이려니 합니다. 하지만 숙소 예약도 못한 상태에다 딸랑 사기까(에블린 신랑이랍니다) 동생 전화번호만 챙긴 상태라 사실 걱정은 좀 되는군요 인샬라. 2007. 7. 26.
2007-05-02 아프리카로 갈까? 그제 필(우리학교 원어민교사)과 이야기하면서 집에 들어오다가 필이 거의 매일 스케쥴을 잡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 마치면 그냥 집에 들어오기 바쁜 내 생활을 대비해 보게 되었다. "관계"에 지친 자의 방어적인 선택이겠지만 스케쥴이 없어도 너무 없다. 가정이 있으니 그럴거라고 필은 말했지만 아무래도 내 스스로가 너무 느슨해져 있는 게 문제는 문제다. 어제 저녁엔, 오랫동안 가입만 하고 안 들러 봤던 교사밴드 나디아 카페에 들렀다. 한 때 내 인생을 결정했던 음악. 밴드. 고1 이후로 10여년간 내 삶의 중심이 되었던 음악, 밴드. 마지막으로 연습실 폐쇄하고 손 놓은지 이제 10년째 되어 가는데, 열심히 활동하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 덜컥 새로운 밴드, 새로운 관계를 만드는 게 두려워진다. 전반적인 자신감 결.. 2007. 5.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