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구입과 좌석 지정
이번에 구입한 46만원짜리 인천-카트만두 왕복권은 아무래도 정상 가격이 아니다. 프로모션가인것 같은데 동방항공 홈페이지에서 티켓을 구매할 경우에 가능했다. 가끔씩 들어 가서 확인해 봐야겠다.
같은 노선에 각각 구매단가가 달랐다. 우리가 구매한 가격이 아마 최저가 일 것 같은데. (445천원)
현재 (~2015/3/1)프로모션은 카트만두 401000원짜리가 있다!!
티켓 예매 후 결제하기 전 사전에 좌석을 지정할 수 있다.
경유지 호텔 지정
상해 리하오 호텔(3~4성급)에 1박하고 간단한 상해 관광을 했었다. 엄청 유용한 정책인데 아래 제한 사항을 잘 읽어 보고 신청해야겠다. 호텔 신청 페이지는 [여기]
초간단 상해 투어
오후에 리하오 호텔에 들어가 다음날 아침에 나가니 별로 시간은 없지만 상해 시내를 잠깐 돌아보기에는 충분한 시간이니 초간단 상해 투어를 계획해 봤다.
리하오 호텔의 중국명은 丽豪国际大酒店 이다.
1) 호텔에서 나와 아래 지도의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타고 川沙역 (2호선)까지.(발음은 쳔샤) - 2원/인. 잔돈 필요
2) 천사역에서 2호선 타고 광양(Gwanglan)역에서 내려 반대편에 오는 열차로 갈아탄다.(광양-공항 순환열차이기 때문) ) 반대편 열차는 광양이 종점인 열차다. (열차 5원/인)
3) 남경동루까지 이동. 6시반 도착. 호텔 출발 시각이 대략 4시 40분이니 모두 두 시간 걸렸다. 상해의 유명한 남경동루를 구경하다 7시 50분 쯤 되어 남경동루를 출발했다.
주말이라 그런지 인파가 엄청났다. 횡단보도를 건너는데 무경(武警)들이 인의 장막을 쳐서 보호하는 건 세계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다. 중국사람들도 이런 게 신기한지 사진을 많이 찍는다.
[돌아오는 길]
4) 남경동루에서 2호선 타고 천사역으로 이동. 9시가 다 되어 간다.
5) 버스를 내린 곳 반대편에서 615 또는 991버스를 기다려 타고 들어왔다. 돌아 올 때 버스 타는 시간은 고작 15분. 사람이 없으니 버스가 날아간다.
▲ 시내버스 노선도 ▲ 천사역 부근
▲ 광양역에서 갈아타는 표지 ▲ 남경동로
▲ 상하이의 랜드마크 | 처음먹은 상해 음식. 맛나지만 갈증이... ▲
국내선, 국제선을 오가는 복잡한 환승
인천 - 카트만두를 갈 때, 상해에서 1박 했다. 카트만두-인천 역시 상해 공항에서 1박.
인천 - 상해 1편, 상해 - (곤명경유) - 카트만두 1편 이렇게 2편의 항공기를 이용하는 구조다.
인천-상해
입국심사 받고 짐까지 찾고 나와서 다음 비행기편을 기다린다. 큐브시티 호텔을 신청했다면 호텔에 묵을 수도 있다. 완전한 입국이다. 무비자로 72시간까지 가능한데, 입국심사 때 전체 티켓을 보여주어야 한다. (인쇄 또는 PDF파일) 영어로 인쇄된 티켓 아니면 조금 싱갱이를 벌임.
호텔을 신청하고 바우처를 받았다면 입국심사 전부터 직원이 이름표 들고 기다린다. (좋은 서비스!)
모든 입국 심사 후 준비된 셔틀밴을 타고 호텔에 가서 호텔바우처를 보여주면 끝. 출국 비행기 시간을 알려주고 모닝콜을 부탁할 수 있다. (무료 셔틀 서비스 있음)
※ 공항에서 상해 시내까지 자기부상열차 (磁浮)가 다닌다 (왕복 80원). 전철도 있다. (2호선) 이렇게 하면 곧바로 상해 중심부인 남경동루 방향으로 갈 수 있지만 호텔 셔틀을 타고 들어가면 시내버스 노선을 찾아야 하니 조금은 어렵다.
상해-카트만두
보통 국제선이라 생각하겠지만, 국내선-국제선 연결하는 구조다.
1) 상해에서 수속, 보딩패스 받고 짐 부치고 국내선 게이트로 들어간다. 곤명까지는 국내선을 이용하기 때문. 국내선 게이트로 들어가므로 출국 심사 없다.
2) 곤명 도착하여 직원의 인도에 따라 국제선 출국 게이트로 간다. 짐은 다시 찾지 않지만 출국 심사 및 보안 검사를 다시 받는다. 그러므로 도중에 음료/칼 등 가지고 있으면 안됨.
같은 비행기를 또 타는데 출국심사/보안검색을 받기 때문에 작년부터 중국항공사를 이용해 유럽이나 인도/네팔 갈 때 엄청 헷갈렸던 부분이다.
돌아오는 비행기는 이랬다.
카트만두-상해
1) 상해에서 수속, 보딩패스 받고 짐 부치고 국제선 게이트로 들어간다. 곤명공항에 내려 잠시 대기하면 상하이행 승객을 따로 모아 표를 교환하며 자리가변경된다. 곤명에서 중국 입국심사를 받는다. 이미그레이션 통과시에 티켓을 요구(영문티켓이좋겠다)한다.
2) 짐 벨트 앞에서 직원과 상하이 가는 모두 대기하다가 출구로 나가서 3층 국내선 출발장으로 이동. 중간에 보안 체크를 지난다. 국내선 게이트 확인하고 버스에 올라탄다. 전광판에 나온 비행기 출발예정시각과 무관하게 진행된다.
3) 상해도착하여 짐을 찾는데 같은 항공편이라도 출발지에 따라(곤명,카트만두) 짐 찾는 곳이 달랐다. 사람들이 멍하니 기다리다 일러주는 직원이 있어 일러준 곳으로 갔다.
4) 짐 찾고 1층 입국장으로 나오니 새벽 2시. 누워 잘 수 있는 팔걸이 없는 3단의자는 모조리 주인이 있다. 3층에서 비행기 확인하고 대합실에서 밤을 샌다. 3층 출국장도 의자 사정은 마찬가지다. 팔걸이가 있어 눕지 못하는 의자는 그나마 자리가 있어서 앉은 뒤 카트에 배낭 두개를 깔고 다리를 뻗었다. 의자에 앉은 것보다는 낫지만 엉덩이가 배겨 숙면은 어렵다.
공항 안에 24시 편의점도 있고, 뜨거운 물 식수대도 있어서 용기면을 사서 요기를 해결했다. (8~12원) 이런 시스템은 참 좋군.
상해-인천
9시 비행기인데 새벽 6시 반부터 보딩 수속한다. 상해 푸동공항 면세점은 아직 정비가 되지 않아서 살 것은 많지 않다. 인천공항에 비하면 몇 배 적은 수준. 짐 부치고 출국장 부근의 면세점을 서성였다. 식당 가격은 외부의 2.5배 수준. 면세주류가 있지만 저렴한 건 한국 마트에서 사는 것의 70% 정도 값이라 궂이 사서 갈 필요를 못 느끼겠다.
대신 출국장 면세점 공간에도 편의점이 있어서 8~15원 선에 용기면이나 도시락을 팔고 있다. 레인지에 데워주는데 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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