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ABC 트레킹 (준비물)

TRAVEL/13~15 네팔 2015. 2. 1. 00:37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안나푸르나 겨울 트레킹 준비

■  준비물

1) 옷과 신발

  • 쿨 내의와 쿨 티셔츠 ▸ 낮엔 더웠는데도 속옷이나 셔츠가 끈적거리지 않았다! (★★★★★)
    고가라서 안타깝지만, 제 값은 한다...
  • 플리스 자켓 ▸ 보온용으로 유용. 걷다가 쉬면 춥다. (★★★★★)
  • 바람막이 ▸ 애매한 날씨용으로 좋았다. (★★★★★)
  • 긴팔 쿨셔츠 ▸ 한낮 햇볕은 매우 따갑다. (★★★★★)
  • 헤비다운 점퍼 ▸ 새벽, 밤, 숙소 등은 꽤 춥다. 영상 5~영하10도 (★★★★)
  • 얇고 편한 등산바지 ▸ 낮 동안 걷고 일상생활용으로 유용. (★★★★★)
  • 기모 등산바지 ▸ 새벽과 저녁 때 필요. 눈 오면 춥다. (★★★★)
  • 내복 ▸ 얇은 바지의 보조품 (★★★★)
  • 등산화 : 산의 날씨는 변화무쌍해 눈이 내리면 대책이 없다. 중등산화 까지는 필요 없더라도 방수 되는 미들컷 이상 등산화는 필요하다. (★★★★★)
  • 보온장갑 ▸ 날씨가 궂어지면 손이 많이 시리다. 방수 되는 것 필요 (★★★★★)
  • 고어텍스 모자 ▸ 눈, 비, 햇빛 모두 대비할 수 있어서 좋음. (★★★★★)
  • 털모자 ▸ 새벽과 밤 방한용 (★★★★)

2) 장비

  • 스패츠 ▸ 눈 쌓인 곳을 헤치고 나갈 때 옷이 젖는 걸 방지했다. (★★★)
  • 아이젠 ▸ 하루를 쓰더라도 필요. 눈 쌓인 내리막은 상당히 미끄러워 위험. 4발짜리 초소형도 좋다. 우리가 쓴 건 접지는 확실하지만 발이 조금 무거웠다. (★★★★★)
  • 침낭 ▸ 900g 제품을 준비했다. 3천 미터 이상 올라가면 숙소 안도 매우 추웠다. (★★★★★)
  • 핫팩 ▸ 3천 미터 이상에서 침낭 안 하루에 두 개는 필수. 또는 물통에 뜨거운 물을 담아 침낭에 넣고 자기도 했다. (Nalgene이나 코베아 제품, ★★★★★)
  • 보온물통 ▸ 트레킹 도중 정수된 물(60~70루피)을 담거나 그냥 숙소의 식수를 담는 용도와 뜨거운 물을 담아 침낭에 넣고 자는 용도. (Nalgene이나 코베아 제품, ★★★★★)
  • 배 낭 ▸ 침낭, 헤비다운, 기모 바지, 보온용품을 2인분 들고 가려니 70리터 이상 배낭이 필요해 타멜에서 중국 브랜드 제품을 저렴하게(1000루피) 구했다(포터용). 이 외에 중형 배낭(35리터급) 두 개에  갈아입을 옷과 물, 각종 물품을 넣었다. (★★★★★)
  • 카메라 ▸ 시그마 DP2 카메라와 소니 RX100 카메라. 시그마 배터리는 충전기가 따로 필요하여 추가 배터리까지 3개를 준비했지만 저온에서 배터리 성능 급격히 악화되었다. 소니 카메라는 스마트폰용 충전단자가 있어 사용이 편리. 저온에도 잘 적응했다. (★★★★★)

3) 비상용품과 군것질거리

  • 우비 ▸ 하루라도 비 오면 꼭 필요. (★★★★★)
  • LED랜턴  ▸ 가끔 밤에 정전이 되지만 일출 감상용 새벽 등산이나 동굴 탐사 아니면 크게 필요는 없다. (★★★)
  • 배터리팩 ▸ 스마트폰용 충전단자 활용 가능한 제품. 전기가 안 들어오는 상황 대비용으로 10000mA제품 준비했다. 아니면 숙소에서 장비당 100루피에 충전. (★★★★★)
  • 군것질거리 ▸ 포카라 시내 슈퍼에서 산 땅콩과 한국에서 가져간 포도당정제. 트레킹 도중 힘들 때 주전부리꺼리로 괜찮았다. (★★★★★)


■  입산 허가증, TIMS(Trekker Information Management System) 카드



트레킹에는 허가증(Permit)과 등산객 정보관리시스템 카드(TIMS)가 필요. 
포카라의 댐사이드 방향에 있는 사무소에서 직접 발급 받을 수 있다.
팀스는 포터/가이드 동반용(블루카드, 10달러)과 개인등산용 (그린카드,20달러)으로 나뉜다. 그린카드 발급 시에는 사진 4장과 여권 필요. 미리 대행 발급할 수 없다. 퍼밋은 어떤 경우에나 2천 루피/인

이번에는 포터를 동반했기 때문에 산촌다람쥐에서 찍은 스마트폰 사진만으로 발급했다. 3500루피/인 (수수료 포함)




■  포터고용

포카라의 한인식당 산촌다람쥐(http://cafe.daum.net/sanchondaramjui)에서 보증하는 포터 비용은 하루 1400루피,  15kg이하의 짐을 배낭에 넣어 주어야 한다는 원칙이 있었다. 다른 곳에서는 카고백에 짐을 넣어 주라는 경우도 많아서 카고백을 직접 들어 보니 정말 불편했는데 배낭에 넣어 짐을 맡기는 건 좋은 변화다. 포터비도 우리가 직접 포터에게 주는 형태다. 산촌다람쥐의 포터 복지가 좋은 편.

우리 포터인 삼바는 트레킹 도중 음료수를 사주려고 해도 거절했다.

트레킹 후 팁은 하루치 비용정도 주면 된다고 한다.
포터 중에는 앞서서 미리 숙소로 가는 사람도 있다던데, 우리 포터는 어느 정도 앞서 가다가 우리를 기다려 주기도 하고 갈림길에서 좋은 길잡이가 되기도 하고 거의 가이드를 겸한 일을 했다.


여행 전 산촌 다람쥐 카페에 아래와 같이 올렸다.

“작 년에 한 번 다녀와서 지형은 대강 알 것 같거든요. 짐은 많이 준비하지 않고 추위만 막을 정도로 준비할 예정입니다. 아마 개인당 10kg정도?  게다가 ABC이후 일정도 정해지지 않아서 포터를 고용하는 데 망설여지기도 합니다. 혹시 저희끼리 가는 것이 가능하다면, 도착하는 날 바로 투어리스트오피스에서 인디비쥬얼 팀스랑 퍼밋을 받으려고 합니다.”

답변이 왔다.

“겨 울산은 예측이 힘듭니다. 저번 주엔 푼 힐에도 눈이 와서 다녀오신 분들이 힘들었다고 하더라고요. 안전을 위해서는 포터를 고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포터 없이 가시겠다면 10키로는 굉장히 무겁습니다. 5-7키로 만드셔야합니다. 그리고 퍼밋 만들어주는 곳은 댐사이드에 ACAP오피스입니다. “


작년 여름에는 포터 없이 그냥 가라는 조언을 받았지만 겨울 산이라 조심스런 답변이 왔다. 결과적으로 100% 옳은 말.

배낭 10kg은 평지라면 몰라도 하이킹 때는 무리다. 포터에게 12kg정도 맡기고 우리 배낭은 각각 5~6kg에 불과했는데도 무게감이 상당했다.

게다가 겨울 산. 눈이 쌓인 길은 어디가 길인지 아닌지 구분할 수 없다……. 남들이 다 다닌 뒤라면 그나마 괜찮지만 눈 온 뒤 아침에 우리가 처음 떠나는 경우 당최 길이 보이지 않았다. 한 번 미끄러져 스틱이 ㄱ자로 휘었는데 포터인 삼바가 슥 보더니 스틱을 돌 사이에 끼운 뒤 툭툭 쳐서 슬슬 펴는 게 아닌가. 만능 도움 꾼이다.


■  트레킹 비용

트레킹 경로 상의 숙비는 평균 2인 1실 300~400루피. 화장실 포함(미지근한 물 샤워가능)하면 600루피.

핫샤워,wifi,충전, 뜨거운 물 등등 각종 서비스 1회당 100루피씩.

한 끼 식사는 1인당 300~400루피, 찌아(밀크티) 한잔은 70~80루피. 네팔소주(럭시) 한 잔에 90~120루피.

하루 비용이 2인 기준 3500루피 정도 들었다. 포터비는 1일 당 1400루피. 6일 기준으로 팁 포함 1만 루피를 지불했다.


■  고산증 해결하기

고산증은 체질에 따른 것으로 몸의 건강도와는 상관없다고 한다. 작년 여름에는 마눌님만 3천 미터 지대를 지나갈 때 고산증으로 고생했는데, 올 겨울엔 2400m인 타다파니에서 3200m인 데우랄리로 가는 길에서 심한 두통으로 고생했다.

포카라 시내에서 산 다이아목스 1알을 먹었지만 너무 늦게 먹어서인지 효과는 없었다. 고산증을 예방하려면 아래와 같이 해야 한다고 한다.

* 2천 미터를 넘어가면서 트레킹은 하루 5~6시간만 하기.

* 3천 이상에서는 조금씩 자주 쉬며 적응하기. 특히 어지럼증이나 강한 감기증세가 보이면 무조건 쉬기.

* 저고도부터 ‘천천히’ 올라가면 고산증 걱정은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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