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자 공부 3편 養生主 中

연수와공부/古典漢學 2019. 11. 24. 18:00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삶을 길러 주는 주인 이라는 양생주. 

吾生也有涯(오생야유애) : 우리 삶은 끝이 있으나 
而知也无涯(이지야무애) : 앎은 끝이 없다. 
以有涯隨无涯(이유애수무애) : 끝이 있는 것으로써(인생) 끝 없는 것(앎)을 따라 간다면
殆已(태이) : 위태로울 뿐이다. 
已而爲知者(이이위지자) : 그럼에도 앎을 추구하는 것은
殆而已矣(태이이의) : 더욱 위험할 따름이다. 

爲善无近名(위선무근명) : 좋은 일을 할 때는 명예에 가까이하지 말고
爲惡无近刑(위악무근형) : 악한 일을 하더라도 형벌까지 가도록 하지 않고
緣督以爲經(연독이위경) : 중도의 입장을 따라 그 원리를 따른다면
可以保身(가이보신) 可以全生(가이전생) 可以養親(가이양친) 可以盡年(가이진년) 

이 편의 압권. 백정이 소를 바르는 일을 논하다. 

庖丁爲文惠君解牛(포정위문혜군해우) : 포정(백정)이 문혜군을 위해 소를 잡은 일이 있다. 
手之所觸(수지소촉) : 손이 닿는 곳
肩之所倚(견지소의) : 어깨를 기대는 곳
足之所履(족지소리) : 발로 밟는 곳
膝之所踦(슬지소기) : 무릎으로 누르는 곳
砉然嚮然(획연향연) : 휙휙 울리는 뼈 발라내는 소리,  맞지 않는 소리가 없었다.
合於桑林之舞(합어상림지무) : 몸놀림은 상림의 무악과 조화되며  (※桑林 은 탕왕시의 음악)
乃中經首之會(내중경수지회) : 경수의 음절에도 맞았다. 
文惠君曰(문혜군왈) : 문혜군이 말했다. 
譆善哉(희선재) : "아, 훌륭하구나."
技蓋至此乎(기개지차호) : 기술이 어떻게 해서 이런 경지에 이르렀는가?" 
庖丁釋刀對曰(포정석도대왈) : 포정이 칼을 놓고 대답했다. 
臣之所好者道也(신지소호자도야) : "제가 즐기는 바는 <도>입니다. 
進乎技矣(진호기의) : 기술보다 더 나아간 것입니다.
始臣之解牛之時(시신지해우지시) : 처음 제가 소를 잡을 때에는 
所見无非全牛者(소견무비전우자) : 눈에 보이는 소가 전부였습니다.
三年之後(삼년지후) : 3년이 지나자 
未嘗見全牛也(미상견전우야) : 소가 온전한 모습 그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方今之時(방금지시) : 요즘에 이르러서는 
臣以神遇而不以目視(신이신우이불이목시) : 저는 마음으로 만나지 눈으로 보지 않습니다. 
官知止而神欲行(관지지이신욕행) : 감각 기능을 멈추고 마음의 눈에 따라 손을 놀립니다. 
依乎天理(의호천리) : 천리에 따라
批大卻(비대각) : 큰 틈새를 열어제치고 
導大窾因其固然(도대관인기고연) : 구멍을 따라 몸의 생긴 그대로를 따라갑니다  (窾 : 구멍)
枝經肯綮之未嘗(지경긍계지미상) : 힘줄과 질긴 근육에 부닥뜨리는 일이 없었습니다.(枝經:힘줄. 肯綮 뼈와 살이 붙은 곳과 근육이 뭉쳐 있는 곳)
而況大軱乎(이황대고호) : 하물며 큰 뼈에 부딪히겠습니까?
良庖歲更刀(량포세갱도) : 좋은 庖(백정)이 해마다 칼을 바꾸는 것은 
割也(할야) : 살을 가르기 때문입니다. 
族庖月更刀(족포월갱도) : 대부분의 백정이 다달이 칼을 교체하는 것은 
折也(절야) : 뼈를 자르기 때문입니다. 
今臣之刀十九年矣(금신지도십구년의) : 저의 칼은 지난 19년 줄곧 사용했어도 
所解數千牛矣(소해수천우의) : 소 수천마리를 잡았어도 
而刀刃若新發於硎(이도인약신발어형) : 칼날이 지금 막 새로 숫돌에 간 것 같습니다. 
彼節者有閒(피절자유한) : 소의 뼈마디에는 틈새가 있고 
而刀刃者無厚(이도인자무후) : 칼날은 두께가 없을 정도로 날카롭습니다. 
以無厚入有閒(이무후입유한) : 두께 없는 칼로 벌어져 있는 뼈마디 사이에 삽입하므로 
恢恢乎其於遊刃必有餘地矣(회회호기어유인필유여지의) : 공간이 널찍해서 칼날을 움직이는 데도 여유가 있습니다 
是以十九年而刀刃若新發於硎(시이십구년이도인약신발어형) : 그래서 19년이 되어도 칼날을 방금 숫돌에  간 듯합니다. 
雖然(수연) : 하지만 
每至於族(매지어족) : 칼날이 근육과 골반이 연결된 곳에 이를 때마다 
吾見其難爲(오견기난위) : 어려움을 절감합니다. 
怵然爲戒(출연위계) : 근심하고 경계를 늦추지 않고서 
視爲止(시위지) : 눈길을 고정시키고 
行爲遲(행위지) : 손놀림을 천천히 하면서 
動刀甚微(동도심미) : 칼날을 매우 세심하게 움직입니다. 
謋然已解(획연이해) : 어느 결에 뼈와 살이 확연하게 갈라져 
牛不知其死也(우부지기사야) : 소는 자신이 죽은 줄도 모르고 
如土委地(여토위지) : 살이 뼈에서 떨어지는 소리가 마치 흙덩이가 땅에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提刀而立(제도이립) : 칼을 든 채 일어나서 
爲之四顧(위지사고) : 사방 둘레를 살펴보며 
爲之躊躇滿志(위지주저만지) : “잠시 머뭇거리다가  만족한 기분으로 
善刀而藏之(선도이장지) : 칼을 씻어 챙겨 넣습니다."  
文惠君曰(문혜군왈) : 문혜군은 말했다 
善哉(선재) : " 훌륭하구나. 
吾聞庖丁之言(오문포정지언) : 내가 포정의 말을 듣고 
得養生焉(득양생언) : 양생의 이치를 얻었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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