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18 순우리말을 다시 생각하며

LOG/둔대2기(06-08) 2007. 11. 18. 00:46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초등 4학년에게 과학을 가르치며 동물의 분류가 모두 한자어로 되어 있어서 뭔가 우리말로 바꾸면 안될까 하고 생각했었는데, 어떤 사이트에서 좋은 표현을 발견했습니다.

젖짐승 : 젖먹이짐승 (포유류)
물뭍짐승 : 물과 뭍을 오가는 짐승 (양서류)
길짐승 : 기어다니는 짐승들 (이건 원래 고유어지만 파충류만을 뜻하는 것이 아니군요.)
또한 길짐승에는 땅에사는 짐승이라는 고유뜻도 있네요. 옛날에는 정확한 기준으로 동물을 분류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물살이 : 물에 사는 생명체들(국어사전에 등재됨. 수서 라고 한자어로 쓰죠. 수서 보다는 물살이가 낫네요)
뭍살이 : 뭍에 사는 생명체들(국어사전에 등재됨) 

그 외에 동물을 옮살이(옮아다니며 산다)라고는 부르는데 좀 어색하네요. 민등뼈옮살이 (무척추동물)도 민등뼈라는 표현은 좋지만 옮살이라는 표현이 일반적이지 않으니 역시나 어색합니다
그 외 조류를 부르는 건 새가 맞겠구요, 어류라고 부르는 것보다 물고기가 맞겠지요. 그러면 물에사는 젖짐승은 물짐승이라고 해야 하나요?

일단, 고유어가 확실히 있는 새 나 물고기 는 '조류'나 '어류'로 구태여 부를 필요가 없겠다는 생각이고, 양서류,포유류 같은 좀 어려운 한자어는 물뭍짐승, 젖짐승이 더 잘 맞는다고 생각되는군요. 특히 물뭍짐승 같은 말은 생태격월간지 자연과 생태 에서도 사용하고 있으니 더 많이 쓰일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입니다.

참조사이트 : 
생태사이트 물살이 http://mulsari.com/
고유어사전 http://blog.naver.com/kod1115/100038260903
우리말배움터 (부산대학교) http://urimal.cs.pusan.ac.kr/urimal_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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