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작을 패다
LOG/고창(09-12) 2011. 12. 26. 20:23

그건 내 에너지로 팬 게 아니다.
장작 안에 이미 쪼개지는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었고, 난 단지 그것이 빠져 나올 길만 내 준 것 뿐.
두번째 장작 패기
처음 영상에 나오는 장작은 폭 30cm가 넘는 건데, 한번에 두쪽이 났다. 어? 하고 화들짝 놀라 동영상 찍을 준비 하고 잘려나간 조각을 얹어 패 보는데, 영상에서 처럼 단번에 나가지는 않는다.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_DrhMUIymnE
2011/12/25
처음으로 장작을 팼다.
태진형님께 아침에 살짝 배웠고 조선도끼자루 하나 망가뜨려먹은 뒤에.
소형 스마토 도끼로도 장작이 패 진다는 걸 알았다.
뭐든지, 처음으로 아는 건 즐겁다. 처음으로 해 보는 것도 즐겁다.
아파트 생활 청산하고 김포로 온 뒤,
만들거나 고치기 (샤워실의 수전, 변기 시스템, 세면대 배수관, 사우나시설, 정수기...), 사용하기 (전기톱, 엔진톱, 나무하기...), 작물심기(무, 배추,고구마,감자,고추,마늘,양파, 가지치기... )
등등등...
생전 처음으로 배워 하는 게 너무나도 많다.
행복하다.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L2ZkFQyno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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