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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부387

2011/01/25 Band Visit 해산 위기의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경찰 악단이 이스라엘의 "페타 티크바" 란 도시의 아랍문화센터 개관을 맞아 초청 공연을 왔습니다. 그런데 공항엔 마중 나온 사람이 아무도 없네요. 당황스럽군요. 말도 안통하는 곳에서 떠듬떠듬 영어로 도시이름을 물어서 버스로 가는 방법을 찾긴 했는데, 이들이 도착한 도시는 "벳 하티크바" 였죠. 악단이 타고 온 버스는 그날의 막차였기에 다른 데로 갈 수도 없고, 설상가상으로 이스라엘 돈도 환전하지 못했었네요. 배도 채워야 하고, 하루를 묵어야 하는데, 어떻게 되었을까요? 벳 하티크바는 사막 한가운데 만들어진 숙소 하나 없는 도시이네요.. 유흥장은 롤러스케이트장, 카페는 급식소 같은 식탁이 놓인 구내식당 분위기의 한 곳. 공원은 벤치 하나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인간)"관계".. 2011. 1. 25.
2011/01/24 연암 박지원샘의 말씀에서 느낌 "남을 아프게 하지도 가렵게 하지도 못하고, 구절마다 범범(평범)하고 데면데면하여(이도 저도 아니어) 우유부단하기만 하다면 이런 글들을 대체 엇다 쓰겠는가?" 박지원샘은 그 아들의 책에 따르면, 초년 문장이 '맹자'와 사마천의 '사기'에서 힘을 얻어 힘이 펄펄 난다 했다. 그리고 옛 선인들의 글을 많이 읽어 문장의 정신과 이치, 대의와 법도를 깊이 터득하셨다 한다. 그리고 그런 경지를 바탕으로 당신의 뜻을 펴실 때 불교나 각종 해학 - 우스개이지만 느낄 점이 있는 말들 - 을 곁들여 펴셨다 한다. 이것은, 옛 글을 가지고 학문을 닦던 선비들의 진짜 목적을 일러 주는 말이다. 옛 선비들이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한 진정한 이유를 이제야 알았다. 책을 읽는 목적은 단지 책을 읽어 거기서 지식을 얻는 것 만.. 2011. 1. 24.
착시현상 모음 1. 색. 눈을 믿을 수 있을까? 2. 모양과 크기를 가늠할 수 있나요? 3. 위치를 가늠할 수 있나요? 두 개의 볼트 사이를 동시에 지나갈 수 있을까? 4. 없던 것이 보여요! 움직이는 동그라미를 살펴보세요. 이번엔 가운데 십자에 집중해 보세요. 뭐가 달라졌나요? 5. 모양. 이렇게 간섭을 받아서야... 6. 움직이는 그림일까요? (두 프리젠테이션 파일은 오픈오피스 형식입니다.) 2011. 1. 24.
딸이 다닌 산마을학교. 1년 산마을학교의 교육 방식은 동서고금과 여러 문헌들을 통털어 이미 검증된 방식이며 매우 안전한 교육방식이다. 이건 절대 실험이 아니다. 인간 중심, 토론 중심, 경험교육이 인간을 올곧게 키운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있나?그에 반해 제도권 교육 + 사교육의 방식이 사실은 위험한 방식이다. 우리 역사 이래로 이토록 아이들을 이렇게 다룬 적이 없다. 한 편으로는 살인적인 공부노동에 찌들리게 하는 비인간적 대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세상 어떤 때보다 아이들을 위한답시고 이것저것을 다 해준다. 게다가 장애물에 맞서 아이가 해야 할 고민과 경험까지도 부모가 대신 장애물을 걷어주는 상황들. 이런 현실에 아이들이 놓여 있는데, 이는 매우 기괴한 방식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방식에 따라 교육받아 갈 아이들이 미래 어떤 인간형.. 2011. 1. 22.
마야, 이것은 본질은 공이지만 현상은 실이다. 공이란 것을 간단하게 파악하면 결국 걸려들고 만다. 실 을 강조한 부처님의 말씀과, 공을 강조한 반야심경의 말씀은 실상은 같은 말이지만 해석에 유의해야 한다. 반야심경의 말씀은 오직 여래의 깨달음에만 맞는 말이다. 위험한 진리를 설하는 것이다. 하지만 중생 입장으론, 본질적으로 세상은 공 이되, 보이는 현상은 실 이다. 실 의 세상을 부정한다면 공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요, 공 의 본질을 모른다면 실 의 함정에 빠지는 것이다. 실은 실이며 공은 공이다. 실의 현생을 적극적으로 살되, 공의 본질을 잊지 말아야 한다. 게임의 본질은 공이지만 게임의 현상은 실이다. 공이란 진실에 빠져 현생의 게임까지 공으로 파악한다면 그는 게임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 본질이 공이란 걸 파악하고 .. 2011. 1. 17.
마하 반야바라밀다 심경 마하 반야 바라밀다 심경- 摩訶般若波羅密多心經 관자재보살 행 심반야바라밀다 시 조견오온 개공도 일체고액 觀自在菩薩 行深般若波羅密多 時 照見五蘊皆空度一切苦厄 관자재보살이 깊은 반야바라밀다를 수행하시면서 몸과 마음의 욕망이 실제로는 허상일 뿐임을 살펴보시고 일체의 괴로움과 재앙의 바다를 건너셨습니다. 사리자 색불이공 공불이색 색즉시공 공즉시색 수상행식 역부여시 舍利子 色不異空 空不異色 色卽是空 空卽是色 受想行識 亦復如是 사리붇다여, 보이는 모든 만물이 허상인 것이며, 허상이 실제 만물과 다르지 않느니라. 또한 보이는 만물이 곧 공이며 공 또한 순간에 만물로 되느니라. 보이는 만물 외에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고, 인식하는 모든 것이 그런 이치이니라. 사리자 시 제법공상 불생불멸 불구부정 부증불감 시고 舍利.. 2011. 1. 16.
Kiss me - Sixpence None the Richer (전주 4마디) 1절 Kiss me out of the bearded barley Nightly, beside the green, green grass. Swing, swing, swing the spinning step. You wear those shoes and I will wear that dress 후렴 * Oh, kiss me beneath the milky twilight Lead me out on the moonlit floor Lift your open hand, Strike up the band and make the fireflies dance silver moon's sparkling. So kiss me. * (4마디) 2절 Kiss me down by the broken tree.. 2010. 12. 23.
2010/12/21 기록보관에 관한 단상 기록물을 어떤 매체에 담아야 하나. CD에 담은 몇 년 전의 내용이 읽힐까 말까. 블루레이건 뭐건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간편한 매체는 그만큼의 불안정성이 있다. VHS테입은 좀 낫다. 화질은 엉망이지만. 하나, 이마저도 강력한 자기에서는 다 지워진다. 그렇다면 정말 중요한 것, 재앙이 닥쳐도 남을 만한 정말 중요한 것들은 어디에 담아야 할까. 억만년을 지탱하는 돌? 천년을 간다는 한지? 일단 전자책으로나 만들어 볼까... http://www.textore.com 2010. 12. 21.
2010/12/15 7땡의 날 중학생 고입시험치는 날. 마눌님이 새벽같이 마송고 가야 한다기에 6:50분에 출발했다. 출근하다 보니 오도미터의 숫자가 심상찮네. 웬 7 이 이리도 많나? 십칠만 킬로를 훌쩍 넘긴 우리 찰스 7땡 벼락이네. 하도 신기해서 출근길 가다 말고 서서 폰카로 찍어 봤다. 찍다 보니 구간거리에도, 시간에도 7이 붙어 있네. 오늘은 재수 좋을 날? 마눌님을 마송고 내려 주고 학교에 오니 7시30분이다. 저녁에 만난 마눌님, 풍무중 선생님과 말을 텄는데 시험끝나고 그분이 가는 곳이 마침 꼭 같더라나? 추운 날이었는데, 그분 차 타고 편히 사우동까지 왔다고 한다. 재수 좋긴 좋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 12. 16.
2010/12/13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 (5800)에 대해 이 폰을 만나 보기 정말 잘했다. 처음 생각은, 안드로이드로 이동하기 전, 싼 맛 + 노예기한이 적어 (12개월,5만원) 구입한 폰. 쓰다 적당히 갈아타야지. 추석 전에 배속되어 온 걸 한달여 동안 어렵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배웠더니 점점 재밌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입장에서 보면 피처폰 같이 답답하지만, 피처폰 입장에서 보면 안되는 게 없는 피처폰이다. 인터페이스부터 피처폰 스타일. 피처폰이라 하면 기능 하나도 없는 맹한 폰을 일컫는 말 같이 유통되지만, 원래 피처폰이란 말은 가장 커스터마이징이 잘된 폰이란 뜻이다. 스카이프, 인터넷전화,인터넷,각종 어플,게임 설치 다 되지만, 운영체제가 심비안이라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되어 있는 앱 설치는 안된다. 하지만, 내가 쓰는 서비스를 보면 지도에 구글지.. 2010. 12. 16.
2010/12/09 선물? 뇌물? 선물과 뇌물의 가장 큰 차이는, 마음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가다. 그를 향하면 선물, 나를 향하면 뇌물. 내 마음을 그에게 담으면 선물 나를 위해 그를 도구로 삼으려 하면 뇌물 하지만 겉모습이 같으니 알 수가 있나 받는 사람 입장에서는 일단 뇌물이라 생각하고 거부할 밖에. 2010. 12. 9.
2010/10/28 어머니와 꽃게파티. 김포로 이사오니 강화로 가는 초지대교 옆에 있는 대명항이 지척이다. 학교 퇴근길에 20여분만 달리면 나오는 수산물의 천국. 가을은 꽃게 철이라 9월부터 대명항엔 꽃게가 지천이다. 1kg에 산 것은 1`5000원, 방금 죽은 것은 1`0000원. 좀 시간이 되어서 찜으로만 먹을 수 있다고 판단되는 건 3kg에 2`0000원이니 말 다 했다. 몇 주 전에 2kg가지고 어머니랑 경아씨랑 나랑 셋이서 속이 대롭도록 먹어서 꽃게는 이제 그만!!! 했었는데, 한참 지나고 난 오늘 살짝 맘이 동했다. 대명항에서 2킬로 달라 하니 3킬로를 달아 주신다. 물론 바구니 무게가 있긴 하겠지만 2킬로는 훨씬 넘는 분량. 게장용으로 3킬로 더 달래니 이젠 아예 5킬로 가까이 달아 주시네... 그렇게 5만원어치를 사서 어머니집에.. 2010. 10. 28.
2010/09/13 새 휴대폰 노키아 XM 노키아 x6 버스를 기다리다 올 기미가 안보이길래 그냥 익뮤 버스를 탔다. 훨씬 유연한 조건이라서. 요금제 자유, 부가 조건 없음에 12개월 의무에 위약금 5만원. 6개월(183일) 필수사용 조건이다. (2011년 3월 16-7일까지?) 이 폰이 끌린 이유는 무엇보다도 단순한 디자인과 mp3/카메라기능때문. 모토시리즈처럼 부담되지 않는 크기, 보통 이어폰을 그냥 쓸 수 있고, 카메라 렌즈는 칼짜이쯔 렌즈의 3MP. 들고 다니면서 스냅 사진 찍기에 최고가 아닐까. 그리고 구입 전에 참고한 다른 이들의 이용기도 꽤 좋은 정보가 되었다. 노키아5800,아이폰,옴니아2, 핸드폰 구입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점(분홍별장미..) http://yim3204.tistory.com/184 노키아 5800 XM 좋구나 htt.. 2010. 9. 24.
2010/09/07 학교에 설치한 전화(?) Skypass + Xlite 3 우리교실엔 인터폰 밖에 없다. 업무가 네이스,학생부,에듀파인,정보공시라서 외부로 문의전화를 빈번하게 해야 하는데 편하게 쓰려면 핸드폰을 써야 한다. 사실 그게 싫어서 매번 건물 끝에 있는 학년 연구실에서 학교 유선전화를 쓰고 있다. 근데 너무 불편해! 전화도 안 놓아주고 뭔 일을 하란 말일까? 그래서, 궁한 놈이 우물 판다고, 인터넷 전화를 알아 봤다.스카이패스 텔레콤 에 계정을 만들었다.(무료!/후불제다!) . 요금은 일반전화의 경우 39원/3분, 휴대전화는 10초당 10.12원이다. x-lite 프로그램(소프트폰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스카이패스 계정 정보를 입력했다. 멋진 이어셋도 하나 샀다. 옥션에서 9천원 주고 산 필립스 제품인데 음질이 전화를 능가한다.허접하고 싼 것들에 눈돌리지 말고 이것을.... 2010. 9. 7.
2010/09/01 윈도7, 업무사이트에 못가요 몇년전에 깐 윈도XP, 이유없는 잦은 오류로 윈도7을 집컴에 깔았다. 사용하기에는 90% 이상 문제가 없는 운영체제고, 빠르기도 하다. 적응하기 어려웠던 비스타와는 다르다. 윈도XP에 비해서 스킨이 새로 입혀진 듯한 느낌이다. 반면 부팅시간과 프로그램 실행 시간은 줄었다. 별로 막힘이 없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시원하다. 이상한 점 한가지라면, 메모리관리문젠데, 가끔씩 사용가능한 메모리 부족 경고가 뜬다. 총 6기가의 메모리를 3.7은 시스템에, 나머지는 램드라이브로 쓰고 있어서 스왑파일을 만들지 않았는데 그 문제인가? 단, 메모리 부족시에도 프로그램 실행에는 큰 지장이 없다. 대기모드를 자주 이용하면 이런 문제가 생기나 본데, 재부팅에도 별로 시간이 안걸리니 간단히 재부팅하여 해결한다. 그런데 정작 큰.. 2010. 9. 2.
Indian Reservation (인디언 보호구역) 영국에서 이주한 백인들에게 자신의 땅을 송두리채 빼앗겼던 인디언의 입장에서 부른 노래죠 미국 정부는 인디언들의 땅을 송두리채 빼앗은 채, 인디언 보호구역이라는 곳을 만들어 인디언의 민족성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그 안에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이 노래는 바로 그 인디언 보호구역 을 제목으로 하는 처절한 노래입니다. 이 노래의 가사에 보면 체로키 국가를 세우겠다는 말이 나오죠? 알고 보니 체로키 네이션이란 곳이 실제로 미국에 있더군요. 주정부엔 세금을 내지 않고 연방정부에만 세금을 내는 일종의 자치주인데 막상 가보면 인디언들의 생활양식은 잘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관련 기사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210889 이 체로키국의.. 2010. 8. 31.
YMCA 빌리지 피플의 YMCA, 참으로 유쾌한 노랜데, 가사의 내용은 밝지만 막상 안을 들여다보면 슬픈 구석이 있다. 미국의 70년대엔 이렇게 빈민가를 전전하는 청년들이 많았다는 이야기. 하긴, 지금이라고 크게 달라질 것은 없지만... Young man, there's no need to feel down. 이봐, 우울해 할 필요가 없어. I said, young man, Pick youself off the ground 이봐, 남의 동네라고 쫄거 하나 없어. I said, young man, 'cause you're in a new town There's no need to be unhappy 넌 새로운 곳에 와 있고 거기서는 우울해 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야 Young man, there's a place y.. 2010. 8. 31.
2010/08/29 몇년만에 손대는 NWC (학예회) 올 학교 축제에 아이들과 뭘 할까 이것저것 생각하고 이야기도 나눠 봤는데, 결론은 연극. 추진팀을 꾸려서 움직여 나가려고 할 때, 동학년 회의에서 선생님들의 말씀에 올스톱했다 "무대에서 소리가 안들려요" 그렇다. 우리학교 무대 크기를 생각해야지. 시민회관 대강당인데, 아이들 데리고 연극할 생각을 하다니. 결국 돌아선 게 기악합주다. 합주곡으로는 슈벨트의 송어. 5년전 흥진에서 6학년 가르칠 땐 S&G의 Scarborough Fair를 했었는데, 이번엔 좀 간단히 간다. 하나, 딱 맞는 기악합주악보를 구할 수가 없다. 구한 거라곤 리코더 3중주 악보뿐. 내가 리듬보를 만들고 편곡해서 연습음악도 만들어야 하나.... 결론은 5년만에 손대는 Note Worthy Composer. 15년 전엔 밴드악보 만든다고.. 2010. 8. 31.
2010/08/18 병영 설성 막걸리 강진군 병영면은 옛 전라,충청을 아우르는 육군병영성이 있었던 곳이라서 이름이 이런가 보다. 또한 이곳은 하멜이 억류되어 있던 곳이기도 하다. 하멜이 시름을 달랬다는 800년된 은행나무를 보러 갔다가 의외의 수확을 올렸다. 바로 설성막걸리. 읍내에 주조장이 있는데 사람이 없어 근처의 하나로마트 안 냉장고에 있길래 얼마냐 물으니 파는 게 아니랜다. 어라? 냉장고 잔뜩인데? 사는 건 주조장 가서 사랜다. 주조장에서는 직접 생막걸리(900ml/1000원/쌀 78%, 전분 22%, 아스파탐 첨가). 유기농 쌀 막걸리(2000원), 동동주(1.7L 1700원), 40도짜리 소주 (700ml 17000원)를 판다. 무려 "강진쌀"로 만든 건데! 택배주문 도 받는다길래 일단 소주랑 막걸리 약간만 샀었다. 청자축제 가는.. 2010. 8. 20.
'金日成萬歲' '金日成萬歲' 韓國의 言論自由의 出發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韓國 言論의 自由라고 趙芝薰이란 시인이 우겨대니 나는 잠이 올 수밖에 '金日成萬歲' 韓國의 言論自由의 出發은 이것을 인정하는 데 있는데 이것을 인정하면 되는데 이것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韓國 政治의 自由라고 張勉이란 官吏가 우겨대니 나는 잠이 깰 수밖에 -김수영, 1960. 10. 6 우린 노무현정권 시절에 이미 대통령을 "놈현"이라는 비속어풍의 말로 불러도 되는 언론의 자유를 경험했었다. 대통령을 놈현이라 욕해도 되었으니, 당시엔 권력의 통제는 없었을 것이지. 그런데 김일성만세! 란 말은 어떨까? 과연 그때도 "김일성만세" 란 글을 써도 되는 그 정도의 자유가 있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 2010. 8. 19.
2010/08/10 태풍스러운 날 이틀간의 근무를 마치고 주차장의 찰스를 찾아가던 순간, 직감했다. 훅 뿜어져 나오는 습기, 거대한 먹구름. 태풍이구나. 태풍이 아니라면 게릴라성 폭우를 끌고 온 열대성 저기압이겠지. 무시무시하여서아름다운 자연의 생 날 모습. 48번 국도를 타고 김포에 가까워질 즈음 역시나 비가 뿌리기 시작했다가 고촌 다가갈즈음해서는 퍼붓는 비로 바뀌고 김포대교를 넘어갈 즈음엔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와이퍼는 최대로 돌고 있지만 1초 깨끗했다 2초 안보였다를 반복한다. 물방울로 뒤덮인 뒷거울엔 뒤를 좇는 차량이 식별 불가다. 이런 날엔 헤드라이트 필수인데 불 안켜고 다니는 치들이 왜 이리도 많나. 안전교육 빵점이다. 미성한의원 주차장에서 현관까지 20여m 동안 물빠진 생쥐꼴이 되었다. 치료를 마치고 나오니 개었다. 찬.. 2010.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