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9/13 새 휴대폰 노키아 XM

노키아 x6 버스를 기다리다 올 기미가 안보이길래 그냥 익뮤 버스를 탔다. 훨씬 유연한 조건이라서.

 

요금제 자유, 부가 조건 없음에 12개월 의무에 위약금 5만원. 6개월(183일) 필수사용 조건이다. (2011년 3월 16-7일까지?)

이 폰이 끌린 이유는 무엇보다도 단순한 디자인과 mp3/카메라기능때문. 모토시리즈처럼 부담되지 않는 크기, 보통 이어폰을 그냥 쓸 수 있고, 카메라 렌즈는 칼짜이쯔 렌즈의 3MP. 들고 다니면서 스냅 사진 찍기에 최고가 아닐까.

그리고 구입 전에 참고한 다른 이들의 이용기도 꽤 좋은 정보가 되었다.

노키아5800,아이폰,옴니아2, 핸드폰 구입전에 꼭 알아두어야 할점(분홍별장미..)  http://yim3204.tistory.com/184 노키아 5800 XM 좋구나 http://noneway.tistory.com/550 노키아 5800 - 1주일 써보고 몇 가지 아쉬운 부분 및 후기.. http://nejooso.com/755 노키아 5800 이 가격대 성능비 최고인 10가지 이유(부르스님) http://brucemoon.net/1198141390

지금까지 사용하던 M4655에 비해 Wifi와 GPS가 되므로 쓰임새는 더 좋겠지만, 운영체제가 우리나라에 익숙치 않은 Symbian이기 때문에 어플난은 좀 겪겠지.

뽐뿌 게시판 스폰서라는 아이러브쇼에서 주문했는데 막상 주문페이지의 업체 이름은 11번가의 ktonline (02-562-6661). 웃기게도 옥션박스에 싸여 왔고, 배송 주소도 달랐다. 이 업체가 공식대리점이기에 내 예전 정보를 가지고 있었던 것이 아닐까.

이것 때문에 생긴 해프닝.

13일, 해피콜이 왔다.
"사용하시는 전화는 오늘 오후로 정지되실거구요, 개통해서 바로 배송하겠습니다. 내일이면 받으실 거예요"

14일날 오후. 내게는 핸폰이 없다. 그런데 주문할 때 연락처에 멍청하게도 기존 휴대폰 번호를 쓴 게 문제였다. 배송 물품이 전환데...
11번가에서 택배조회를 해 보니 K씨가 배송중이라한다. 배송 주소는 우리집(고정리)이고. 그분께 전화했다. 전화번호는 0505로 시작되는 이상한 번호다.
"노키아 휴대폰 물준데요,... 고정리 사는..."
"저는 고정리 안가는데요? 고정리 담당은 A씨 예요."
"그러면 그분 연락처라도.."
그분께 전화를 했다. 안 받는다. 아니, 받기만 하면 끊긴다. 내가 건 전화가 스카이패스텔 인터넷 전화라서 번호도 안찍힐텐데. 어쩌지.
A씨가 전화를 안받는다고 K씨에게 다시 전화했다. K씨는 A씨에게 물건을 받아서 고창초로 배달해 주겠노라고 했다.

저녁, 집에서 A씨에게 전화 하니 여전히 안받았지만 이내 통화가 걸려왔다.
"고정린데요, 전화 안받셔서 연락 못했어요"
"죄손합니다. 손에 땀이 전화기에 들어가서 고장났어요. -_-;;"
"오늘 못 오실거면 내일 고창초 배송하시는 분께 넘겨주실래요? 이야기는 다 됬는데"
"팀장님(그렇게 불렀다)이 괜찮다고 하시면 그렇게 할께요"

15일 오후, K씨에게 전화하니, 이런....
"그런데요, A씨가 물건을 못 찾겠다고 하네요. 물건이 너무 많아서 그런가 봐요"
A씨에게 전화했다.
"물건이 없나요?" "아무리 찾아봐도 고정리가는 휴대폰이 없는데요..."
낭패다.

ktonline에 전화했다.
"물건은 13일날 배송되었구요, 배송기사님은 K씨 입니다."
"그 분에게 물건이 없다는데요?"
"직통 번호 알려드릴께요. 010-...."

전화를 거니 역시나 K씨다.
"팀장님, 배송을 확실히 했다고 하니까 잘 찾아봐 주세요. 11번가, 고정리 물품이예요."
"알았습니다. 내일은 꼭 배달해 드릴께요"

그런데, 다음날 배송되어 온 물건을 보니, 어이가 없다.

박스는 옥션, 주소는 고정리가 아니라 고창초등학교. 이런 말도 안되는 일이... 분명 11번가 주문배송란에는 고정리였는데...

택배기사님, 꽤나 골때렸겠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