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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공부387

다하누 한우마을 대패삼겹살 대패삽겹살에 대해선 인상이 별로 안좋아요. 1인분 3000원하는 집에서 나오는 게 냉동대패삼겹살이니까. 게다가 삼겹살,목살은 두툼하게 하여 바베큐로 굽는 게 최고라는 생각이 앞서서.영농단 마치고 집으로 오는 토요일. 다하누 한우마을에 뭐 있나 들러 보니 국내산 돼지로 만든 대패삼겹살이 있네요. 100g당 980원. 크기가 제각각이어서 700g짜리로 사 왔습니다. 다하누에서 파는 거니까 조금 믿은 것도 있죠. 덩달아, 마늘 햄버거 패티를 만들 갈은고기도 샀습니다. 냉동이라 싼건가? 무척 싸네요.대패 삼겹살을 하루 냉장실에 두어 녹였다가 오늘, 일요일 아침, 작은 화덕에 마른 나무 불쏘시개로 하고 다하누에서 사온 숯을 담아 불을 놓고 석쇠에 삼겹살을 구웠습니다.너무 얇고 갓 해동된 상태라서 잘 안꺼내집니다... 2012. 7. 1.
홍성방 [제주 대정읍] 대정읍 모슬포항에 있는 홍성방. 매우 유명한 곳이라 합니다. 우리가 도착한 건 5시 25분. 쇼윈도에는 오전 오후로 영업시간이 나뉘어 있고 저녁 영업시간이 5시 30분부터네요. 기막히게 시간을 맞추어 도착하자마자 입장했습니다. 사람들이 속속 밀려 들어 곧 홀이 가득 찹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짜장면이나 짬뽕을 먹는군요. 우린 깐풍육 小(만이천), 볶음우동(칠천), 매운 우동(칠천)을 시켰습니다. 처음으로 나온 깐풍육. 돼지고기를 녹말에 씌워 튀기고 간장 양념에 무친 것. 파를 주재료로 한 향이 코를 매혹시키고, 촉촉하면서 깔끔한 식감이 입을 만족시킵니다. 최고! 술을 부르는 메뉴. 한라산 소주 하나 시켰습니다. 두번째는 볶음우동. 유니크한 맛. 외국식으로 말하자면, '갈릭페퍼시푸드스파게티' 느낌이 이탈리아.. 2012. 6. 29.
김포 정원 냉면 우리는 메밀냉면 매니아.김포만 해도 화진포막국수, 강릉막국수 등의 걸출한 냉면집이 있지만 모두 다 엄밀히 말하면 막국수집. 평양냉면의 진한 고기육수 맛을 볼 순 없다. 구글링해서 알아 본 냉면집, 정원냉면. 골프연습장 1층 한 켠에 있는데 맛이 좋은가보다. 블로그 몇 군데에 추천평이 있으니.오늘 가 봤다. 생각보다 가게는 작으며 두 분의 남 요리사가 운영한다. 김치 같은 반찬은 없고, 온육수 한잔씩이 나온다. 냉면에 아무 것도 넣지 말고 먹는 것이 가장 맛있다는 안내문을 붙여 놓은 걸로 보아 자부심 있는 가게 같아 느낌이 좋았다.냉면은 7000원, 비빔은 8000원. 곱배기는 따로 없고 사리를 추가하는 걸로 갈음한다. 그럼 곱배기는 9000원이란 이야기.냉면은 금세 나왔다. 메밀냉면집이라면 메밀을 반죽하.. 2012. 6. 26.
시마주임 만화에서 문득. 내 생각에, 일본 직장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주는 명작이라고 생각하는 시마과장. 아래 그림은 시마과장의 외전, 시마주임 중 한장이다.주종관계. 주인은 선이며 종은 그런 주인을 이해하는 것으로 종이 성장한다는 이미지.왼쪽 페이지의 두 사람의 밝은 표정. 주인에게 이해 받은 강아지의 충직스런 표정. 이것이 선이라고 말하는 만화가의 생각.그런데, 나는 과연 이런 사상의 구속에서 자유로울까? 일견 멋져 보이는 저 상황에서 무척 불편한 맘을 느끼기는 하지만. 2012. 5. 18.
프랑스 대선 1차결과 올랑드가 승리했다기에 프랑스가 좀 달라졌나 싶어 자세히 알아보니 사르코지에게도 겨우 이긴 신승. 게다가 극우파 르펜의 18%에 육박하는 지지율이 무시무시하다.반 자본주의당(1.15%)과 녹색당(2.31%) 를 합한 수치 3.46%. 우리나라에서 진보신당과 녹색당의 생태좌파블록 지지율 합이 1.6%였던 것에 비해 그리 높지도 않은 수치다. 반동적인 사회 환경에 비해서 우리나라가 비교적 지지율이 높았던 것이란 뜻일까.주목할 것은 르펜과 사르코지의 지지층. 무려 45%의 다수다. 숨죽이는 극우의 망령. 만일 올랑드가 집권하여 정상적인 정책결정이 이루어진다 해도 경제 회생에 실패한다면, 바이마르 공화국 이후의 히틀러와 같은 수순을 밟게 되는 것일까. 2012. 4. 24.
다시 찾은 도다리, 꼬막 4월 8일 대명항의 도다리대명항에는 다시 도다리가 지천이다. 도다리 회가 등장하고 (접시당 만원) 갓 죽은 도다리는 3kg에 2만원이라는 파격가에 판다. 구워 먹으면 제맛인데. 구이용3kg사고, 회 두팩 1,5천원에 사서 어머니댁서 먹었다.어머니는 구이용 중 큰 놈 하나 골라 도다리미역국을 끓이셨고, 나머지는 손질하여 두 묶음으로 나눴다. 도다리 회 맛이 영 약하다. 일전에 먹은 농어와 너무나도 차이나는 맛. 이게 아닌데... 구이용은 괜찮으려나?4월 10일 원당시장의 꼬막원당시장 파장 쯤 꼬막을 봤다. 중치가 한 바구니 9천원이라 발길을 돌리려 하다 대물을 한 바구니 만원 팔길래 넙죽 사 왔다. 무려 24개의 대물 꼬막. 만원이면 놀라 자빠질 값이다.집에서 칫솔로 닦아 놓고 물을 팔팔 끓인 뒤 꼬막을 .. 2012. 4. 10.
한 눈에 보는 녹색당 정책! 탈핵, 생명평화, 여성, 소수자, 청년. 이 모든 것에 더불어 내가 녹색당인 이유는,소유보다 삶. 중요한 것을 중요하게 대하라. 2012. 4. 4.
설성 유기농 쌀막걸리 내가 좋아하는 설성막걸리. 강진 햅쌀로 만들며 깔끔하고 시원한 맛 때문에 오래도록 주문해 먹었다. 그런데, 한 가지 단점. 아스파탐. 장수막걸리나 일반적인 다른 막걸리들이 0.009% 의 함량인데 반해 설성막걸리는 무려 0.035%다. 대략 40배(오타!, 4배). 막걸리를 워낙 많이 먹다 보니 혓바닥이 아린 적이 많은데, 이게 단맛 때문 아닐까 하는 성급한 상상을 하게 만든다. 그래서 당분간 주문을 멈췄다가 우연히 같은 병영주조장에서 누룩만 첨가한 쌀막걸리가 나왔다는 걸 알게 되었다. (알움님의 블로그) 주조장에 전화해 보니, 요즘은 그 쌀막걸리가 유기농 인증을 받아 유기농쌀막걸리로 나온다고 한다. 예전 막걸리는 누룩만 첨가했는데 이 제품은 유기농 올리고당 0.5%, 누룩 3.2%를 첨가했다. 나머지는.. 2012. 3. 18.
야외 숯불구이 / 대명항의 농어회 3/15일 고기 굽기 좋은 날?날이 좀 풀린다 싶어 참나무를 태워 재워 두었던 생협LA갈비를 구웠다. 밤이 되자 급격히 추워져 참나무 조각들에 도통 불이 안붙고 연기만 엄청 난다. 불고, 부치고 토치로 쏘고 별별 짓을 다 해서 겨우겨우 불을 붙여 놨다. 작은 버너 가득이 넣은 참나무 조각들이 시뻘겋게 이글이글거릴 때 고기를 올렸지만 잘 안 구워진다. 생각보다 열이 세지 않다. 느티나무와 배나무 작은 덩어리를 넣고 나서 후후 불어 불을 붙여 가면서 고기를 구워나갔다. 어느 정도 불이 붙으니 이글거리는 참나무 숯들이 생각보다 화력이 좋다. LA갈비 1kg과 그릴 소시지 5개를 굽고도 열이 남아 냉동 가래떡 네개를 문제없이 데우고도 거실로 들여 온 뒤 한시간 정도 열을 뿜었다. 3/16일. 대명항의 농어, 꼬.. 2012. 3. 18.
고양시 중산동의 최고집칼국수 한겨레21 RED란에 소개된 맛집이라 가 봤습니다. 일산 동구 중산동에 있구요, 일산 북쪽, 고봉산 아래 있어, 김포에서 가기엔 거리가 좀 멉니다. 해물찜을 시키면 해물탕을 서비스로 주는 이 집의 특징을 살펴보겠습니다. 가격은 일반적인 해물찜 집의 가격대입니다. 저 값에 해물탕을 함께 준다면 많이 끌리죠. 찜 소짜는 2~3인용이라고 합니다. 저와 게바라 둘이 소짜를 시켰습니다. 미리 나오는 김치는 평균적인 칼국수집 맛 김치입니다. (아시죠? 엘글루 맛이 풍부한 맛난 김치!) 먼저 해물탕을 주십니다. 미리 끓어야 한다고. 살짝 맛본 국물맛이 최고입니다! 10여분 있다 해물찜이 나왔습니다. 맛있습니다만, 해물찜에 들어갈 해물 중 일부를 추려서 해물탕에 넣지 않았나 합니다. 아무리 소짜지만 38000원인데 해.. 2012. 2. 25.
나이 먹고 달라진 점 등산 하는 데 힘이 안든다. 젊어서 등산을 무척 싫어했던 나. 학교에서 등산 간다고 하면 거의 안 따라 가거나 툴툴대거나 했던 나. 당연히 조금만 올라가도 숨이 턱까지 차올랐다. "뭐하러 저리도 산에 갈까?" 30대를 지나가면서 내가 산에 간다. 숨이 차오르긴 하지만 예전처럼은 아니다. 그 이후, 담배를 멀리한 뒤 2년이 지나면서 이젠 산 오르는 것이 좋아지고 힘이 안든다. 2년 전 마니산에 오르면서 중턱까지 갔다가 정수사로 내려오는 길.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이 길 무척 가파르네. 다시 이쪽으로 올라오게 되면 힘 깨나 들겠는데?' 그런데 얼마 전 마니산을 연달아 두 번 다녀 왔다. 영농단에서, 학교에서. 둘 다 정수사 코스로 정상까지 가는 길. 정수사에서부터 펄펄 날아서 중턱까지 단숨에 올랐다. 너무나.. 2012. 2. 21.
학교폭력, 무엇이 문제인가 학원폭력? 어제오늘의 일은 아님. 세 과시를 통한 폭력원들끼리의 서열싸움이라면 오랜 근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반 학생들에게는 상관 없는 일이다. 크게 사회 문제화 되는 것은 폭력의 희생자가 폭력배가 아니라 일반 학생일 때. 왕따 현상이 심화 되거나 자살, 자해 등에 이르를 때 사회는 경악한다. 이같은 폭력의 원인은? 이러한 폭력을 휘두르는 자들은 어떤 인간? 첫째, 이같은 폭력 행사자는 학교 안에서 주된 인자가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약자를 괴롭히는 데서 쾌감을 느끼는 강자란 없으니. 한껏 왜소한 약자를 괴롭힌다면 그 역시 매우 왜소한 자일 수 밖에. 그렇다면 힘을 과시하는 친구들은 빼자. 둘째, 가정 환경이 완전히 망가진 친구들도 빼자. 이 친구들은 일찌기 폭력의 리그에 편입되었을 공산이 크고 이 .. 2012. 2. 16.
원당시장의 왕십리곱창집 원당시장안, 곱창집. 시장 안 곱창집이라 상호가 없을 줄 알았더니 네이버 지도에 공식 상호가 뜨네요. "왕십리 곱창 앤 바베큐" 곱창볶음, 닭발볶음 등 맥주 안주류를 파는 곳입니다. 생맥주도 역시 있고. 소주 기울이는 선술집 같은 맥주집인데요, 여기서 소개할 것은 여기서 파는 포장용 곱창볶음 팩입니다. 포장용을 사면 사진에서와 같은 레시피 스티커를 주십니다. 순서대로 해야 맛있다 하시네요. 한 팩에 4천원, 두 팩에 7천원입니다. 저흰 세 팩을 샀는데 10500원.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곱창의 비율이 엄청납니다. 저것이 어떻게 4천원일까요? 집에 싸 와서 한 팩만 갖고 저 레시피대로 조리해 보면, 가게에서 먹는 것과 큰 차이 없이 조리됩니다. 집에서 먹을 땐 당면이나 청경채, 봄동, 배추 등등을 추가.. 2012. 2. 12.
학교에서는. 학교에서는 노력하면 100% 가능한 일만을 아이들에게 모범으로 제시해야 해. 노력했는데도 안될 수 있는 성취를 모범으로 제시하면 문제가 생겨. 노력 100% 넣었대도 다른 많은 이유들 때문에 성취되지 않은 일을 자신의 노력이 부족한 탓으로 돌릴 우려가 있기 때문이야. 박지성, 김연아. 이 둘은 물론 멋진 대상이지. 하지만 학교에서 김연아, 박지성처럼 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해 주면 안돼. 그들이 지금 자리에 서기까지는, 그들의 노력 물론 100%였겠지만 그 외의 요건들이 엄청나게 많았기 때문. 박지성. 우린 2002월컵 이전엔 그를 몰랐어. 한국 프로에 들어가지도 않고 교토 퍼플상가팀에 들어 있었던 그를 발탁한 건 히딩크. 히딩크는 왜 한국 감독이 되었나? 그건 2002 월컵 개최 때문에. 그 이후로도 우.. 2012. 2. 10.
2월 5일. 경기 녹색당 창당대회! 영광스럽게도, 경기녹색당 창당대회장에서 노래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부부가 공무원이라 당원이 되지 못해 딸에게 이야기하니 고맙게도 덜컥 당원이 되어 녹색당 명맥만 잇는 집안인데... 창당대회장서 노래라니 가문의 영광입니다. 며칠 전, 본 의식 전에 노래를 배우는 코너에서 전 경기북부환경련 사무국장 안창희형과 제가 반주를 맡는 미션 하나. 당원들의 노래배우기가 끝나면 안창희형과 저, 경아 이렇게 합창을 하나 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런데, 마침 왼손 검지 수술을 하여 사실상 기타 치기 불가능 상황. 불행 중 다행으로 준비해야 하는 노래, '터'와 '이정도' 둘 다 '다 장조'이고 첫 손가락 없이도 분위기에 큰 누를 끼치지 않는 노래들이네요. 검지를 못 쓰면 모든 코드가 나른해지는데도!! 사람들이 배.. 2012. 2. 9.
남해산 굴로 만든 굴전. 어머니께서 주신 한아름 굴. 남해에서 바로 갖고온 싱싱~~한 넘들. 굴 무침으로도 잔뜩 먹고, 고기에 쌈싸서도 먹은 뒤 남은 생굴. 이건 굴전이닷! 준비 생굴 500g, 냉동실에 썰어 놓은 파 한줌과 청양고추 한 숟갈. 양파 하나. 계란 4개, 고추가루 약간, 천일염 약간 조리 양파 잘게 썰어 파 한줌, 청양고추 한 숟갈과 함께 소형 보울에 넣고 부침가루를 솔솔 뿌려 흔들어 섞기 고춧가루, 소금, 생굴 넣고 부침가루 살살 뿌려 굴에 잘 묻게 한 뒤 계란 4개 깨 넣고 잘 버무리기. 잘 달군 후라이팬에 기름 살짝 둘러 조금 식힌 후 한 숟갈씩 퍼 넣어 전 부치기. 맛있다~~~~~~~~~~~ 너무 맛나서, 옆집 영희씨네에도 한 접시 배달했다. 녹색당 행사 때 기타 빌린 것도 반납하면서. 다 먹고 세 점 남았당. 2012. 2. 8.
녹색당이 탄생합니다. 2012년 1월, 녹색당이 탄생합니다 2011년 10월 30일, 한국에서 녹색당을 만들기 위한 창당준비위원회가 탄생하였습니다. 우리나라 정당법은 5개 시?도에서 각 1천명 이상의 당원이 있어야만 정당을 설립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시민들이 녹색의 가치에 동의하고 생활에서 이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행동하는 시민의 힘은 수차례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10월 30일 창당 발기인대회 "Green Party"에 이어 11월 5일에는 경기도에서, 11월 11일에는 서울에서, 11월 17일에는 부산에서 발기인대회 "Green Party"가 열렸습니다. 또한 12월에는 제주도와 충청남도를 시작으로 10개 이상의 시?도에서 새로운 "Green Party"가 열립니다. 그리고 2012년 1월,.. 2012. 1. 29.
김포 마송 천풍해물탕 점심, 어머니,마눌님,딸과 함께 천풍해물탕집에 다녀왔습니다. 마송 현대공업사 옆 국도변에 붙어 있습니다. 단체 예약이 되어 있는지 홀 안쪽 모든 상에 세팅이 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도 손님들은 많은 편입니다. 처음 딱, 메뉴판을 보니, "어? 꽤 비싼데?"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싸고 맛있는' 집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중짜면 몇 명이 먹나요?" "3~4인분 됩니다." "중짜로 하나 주세요" 간재미, 김치, 샐러드, 즉석 지짐두부로 마련된 밑반찬은 정갈합니다. 특히 김치는 잘 익어 아삭하고도 깨끗한 맛을 냅니다. 좀 기다리니 저희가 시킨 '중짜'가 나왔습니다. "아오...!!!" 양이 엄청납니다. 다른 집이라면 여지없이 '대짜' 입니다. 데친 오징어, 게, 아귀, 백합, 가리비, 참소라, 새우, .. 2012. 1. 13.
2012/01/11-12 바그다드 카페와 나무 정리 바그다드 카페. 선원면 해안도로 부근에 있다. 커피 한잔 5천원. 직접 커피를 선별하고 볶고 내리는 커피 '전문' 점. 인테리어가 참 편안하다. 마눌님과 커피숍 온 게 아마 처음이지? 보통 이런 곳은 '허락받지 못하는 사랑'을 하는 이들이 주로 오는 곳일텐데.ㅋㅋㅋ 커피 맛 참 좋고, 분위기 참 편안하고, 커피와 함께 나오는 빵 좋고, 리필이라는 이름 하에 서비스로 제공되는 '아메리카노 혹은 아포가토' 최고였어요. 오늘은 왠지, 주방기구 쇼핑을 하고 싶던 날. 박닫카페의 소품이 너무 예뻐셔였을 거야. 집에 돌아오는 길, 다도박물관 갈까 하다가, 3000원이란 입장료를 보고 돌아 나왔다. [운치 있는 메뉴판. 비싸 보이지만 리필(Re-fill)이 아니라 아메리카노와 아포가토 중의 하나를 re-serve 하.. 2012. 1. 12.
황해 순 모밀 냉면집 공판 받으러 가는 길에 남동구 있는 백령도 사곳냉면을 먹자고 좀 일찍 나섰다. 하성쪽 길로 김포한강로 따라 가니 고촌 나가는 길이 5~8분 정도 단축되는 듯 하다. 사곳냉면 집 터는 재개발 중. 주변의 카센터에 여쭈어 봤는데, 이미 예상 하신 듯 명함 하나를 건넨다. ^^ 공판 준비시간이 약간 촉박하여 대신 근처에 있는 황해 순모밀냉면집에 처음으로 가 봤다. 전통의 흔적이 보이는 실내. 많은 어르신들이 자리잡고 드시는 걸로 보자니 이곳 역시 일가를 이루는 맛집이렸다. 냉면, 도가니탕 6천원, 수육 만원의 엄청난 가격. 일단 물, 비빔냉면 하나씩 시켰다. 물은 곱배기. 첫 인상과 다르지 않게 푸짐한 양과 세숫대야 같은 엄청난 그릇에 담긴 메밀면의 포쓰. 물냉면은 면발도 적절히 탱탱하고 맛의 균형도 잘 잡혀.. 2012. 1. 2.
김문수씨. 당신 전두엽은 어디로? 이런 커뮤니케이션을 구사하는 사람을 우린 [벽창호]라 부릅니다. 그나마 인터넷이 존재하기에 이런 사실도 알게 되는 것이겠군요. 노동운동의 까마득한 선배 김문수. 하지만, 이렇게 말하고 싶다. "당신, 완전히 맛이 갔군.유통기한을 넘어 부패 수준." 당신 같은 이가 이런 의사소통 수준이 되었다면... 가카의 불통도 어니스트? -_- 2012. 1.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