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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778

2009/07/20 집 마당의 작은 친구들 뜨거운 한 여름이 되니 우리집 마당도 작은 친구들로 분주하다. 거실은 모기와 파리로 분주한데 말이지. 저마다 힘껏 살길을 찾고 있는 여름. 자연은 바쁘게 일을 찾지만 사람들은 더워서 헤벌레... 강화에서 메밀냉면을 하는 집이 하나 있다고 알아두었었다. 우리동네라는 이름이다. 하지만 찾아가 본 강화우체국 앞엔 계림가든이라는 다른 집이 있다. 냉면도 함흥냉면 뿐. 냉면 한 그릇과 갈비탕을 시켰다.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는 편이다. 함흥식 면은 직접 뽑은 면 답게 담담하고, 갈비탕은 푸짐하면서도 약향이 풍긴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원래 우리동네라는 평양냉면집이 맞댄다. 사장님이 손을 다친 후로 메밀을 다루려 하는 종업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함흥식 면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안타까운데. 나중에 메밀을 다루고자 하는.. 2009. 7. 28.
2009/07/19 집으로 오는 길 방학이다.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후 처음 맞는 진정한 휴가다. 도시에 있을 때는 머리 식히고 바람 쐰다고 여행한다지만, 나는 집이 여행이다. 이번 방학은 진정한 쉼을 만들어 볼 작정이다. 잠깐 김포 시내로 마실 갔다 오는 길, 경아씨는 연 농장의 연꽃이 아름다워 그쪽으로 가 보잰다. 제방도로변의 작은 공원도 단장을 마쳤나 보다. 하지만 야외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 나무의자는 어이없군. 연 농장엔 큼지막한 연꽃이 여기저기서 스스로를 드러낸다. 2009. 7. 28.
2009/05/23 고려산 산행, 화개포구 이사 온 후 네번째 산행. 문수산,마니산,길상산 오늘은 고려산. 마니산(작은 도봉)과 길상산(포근하기가 어머니 품속)에 매료된 나는 어디 가 볼 만한 곳 없나 하다 이번엔 고려산을 찍었다. 그냥, 찍었다. 그리곤 일단 등산로부터 확인하자고 인터넷 검색. 대략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코스가 있다 하나 적석사는 너무 멀고, 백련사 코스는 시멘트 포장이라 하여 그 중 만만한 청련사로 올랐다. 청련사 가는 길은 48번 국도를 살짝 빠져 나온 한적한 시골 지방도다. 강화는 시내만 조금 벗어나도 이렇게 길이 예쁘다. 국화저수지를 지나니 표지판이 나온다. 그곳부터 약간의 자동차등산(!)코스. 국화저수지에서 걸어서도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다. 청련사에 들어 서니 일주문 대신 입구부터 300여년이 지난 고목들이 .. 2009. 5. 24.
2009/04/12 봄이 왔다 봄은 벌써 온 것 같았지만, 아침마다 오그라드는 몸짓 때문에 지금까진 미처 봄을 느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금요일 6교시 체육시간에 아이들이나 나나 "야, 이제 봄이 왔구나" 하고 감탄하며 봄이 왔나 싶더니, 그제와 어제 포근한 봄밤을 느껴 보니 확실히 봄이 온 줄 알겠더라. 김포, 꽤 봄이 늦게 온다. 이른 봄 가지치긴지 나무 도살인지 모를 일로 처참한 몰골이 되어 혹시 죽지 않았나 걱정스러웠던 자두나무에도 새 순이 돋는다. 야호! 정원에 새로이 심어 놓은 살구,매실,꽃매화,체리나무들도 일제히 움을 틔운다. 신비롭지만 이상한 일이다. 길거리에 심어 놓은 가로수나 학교에 '심겨져' 있는 나무들이 움을 틔울 때는 별 관심도 없더니 자기가 '심은'나무는 경이롭다 느끼는 건. 오늘은 정원에 스스로 난 쑥을 캐.. 2009. 4. 12.
2009/03/11 수요일. 학급임원선거일 학급임원 선거는 대개 괴롭다. 아이들이 잘 나서지 않기 때문에. 이번 아이들도 임원 선거에 관심도 없는 듯, 첫주 내내 아무 질문도 없다. 두번째 주에 임원선거 하는 거면 조금 늦은 건데도. 하지만 막상 오늘 선거하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단 임시의장에도 적극적이고 무엇보다 스스로 자천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이 놀랍다. 한 녀석이 스스로를 추천해도 되냐고 묻길래, 그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힘있게 말하니 여기저기서 자천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반장 후보 9명(총 32명중!) 중 2명을 빼고는 다 자천이니, 어지간하기도 하다. 게다, 타천 받은 친구 중 한명은 자진기권한 상태라 총 8명중 7명이 자천인 거다. "이야,이 녀석들 멋진데?" 자천해서 적은 표로 낙선한 민경이가 여자 부회장에 다시.. 2009. 3. 11.
2009/03/09 월요일 아침 조회가 있는 날. 운동장에 나가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새로 오신 교장님은 의욕적인 분으로 제법 신사이시지만 동시에 조금 옛날 분인것 같기도 하다. 조회를 마치고 들어오면서 예은이 왈, "새 교장선생님은 지나온 6년 동안 가장 말을 오래 하시는 분이예요" "그러게" 내가 말을 받았다. 오후 직원종례시간엔 교장 회의 전달을 하신다나. 물론 사족이 되는 말은 없었지만 조금만 빨리 진행해 주셨으면.... 무려 40여분에 걸쳐 전달받는 교장회의 내용. 참 오래 간만에 느끼는 늘어짐 현상이로군, 화요일 할 일 (08:50-) 특별보충 인쇄하기 보람교사 안내장 걷기 휴지-걸레 확인하기 (마지막) 역할분담표 기록 방법 알림 (스스로 기록) 학급 특색활동 (아침 독서) 관련 독후활동지 제작 완료 2009. 3. 9.
2009/03/05 목요일 어제 임혁이전화를 밤 늦게까지 받으며 걱정이 몸에 잔뜩 배였나 보다. 아침부터 수업 시간 내내 횡설수설하고 있는 나를 본다. 아이들도 역시나 어수선했는데, 아이들 모습은 확실히 그날의 내 모습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 말은 하지 말 걸, 왜 그렇게 수업을 진행했을까 후회뿐. 퇴근 후엔 생협 LA갈비를 이용해 모로코식 타진 요리를 만들었다...지만, 자두를 9개나 넣었음에도 달콤한 자두 맛은 다 어디 가고 '정통'갈비찜이 나온다. 맛은 좋지만... 내맘대로 모로코식 타진 레시피 요리 끝내고 경아씨가 피곤하냐며 주물러 주었다. 왜그런지 오늘은 피곤해 죽는다. 2009. 3. 5.
2009/03/04 세번째 날 아침에 휴대폰과 멀티미디어 기기 금지 사항과 복도 통행 문제, 실내화 준비하라고 시켰다. 이 핸드폰이 문제다. 요즘 세월이 하 수상하니 무조건 금지할 수만도 없는데, 금지한다면 왜 금지하는지 확실하게 인식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자유롭게 활동하면서도 지킬 것은 지키는 그런 문화가 필요한데. 수학시간은 우연히 나온 10진법을 말꺼리로 하여 60진법 이야기까지 진행되었다. 역시 장황한 나. 미술시간에 꽤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표출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런 친구들이 자신있게 자신을 표현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세운다. 국어는 아무래도 작년 평가문항제출의 기억이 있어서 가르치기에 참 쉽다. 6학년 전단원의 평가문제 내느라 머리를 쥐어짠 것이 정말 좋은 교재연구였던 거다. 언제나 쉽게 풀리는 나. 형섭이는 참으로 .. 2009. 3. 4.
2009/03/03 두번째 날 아침 7시10분 출근. 독서오름길 판을 들고 눈길을 출근하자니 미끄러지고 눈 들이치고 해서 두 손이 허둥지둥했다. 어제 못 치운 책상 정리 좀 하고 교실 정리 좀 하다 보니 아이들이 온다. 하지만 지난 학년 아이들 순례 가느라 복도만 와글와글. 아동명부에, 아이들 이름 배경화면 만들고 각종 쪽지 응답하느라 첫 시간은 그래저래 넘겼다. (한 5분 수학 했나봐) 둘째 시간엔 내 PC에 김이 모락모락 난 관계로 정보부장님께 노트북 빌려서 연구실에서 일한다. 오늘 아침 걷은 설문지 내용입력하는 게 꽤 바쁘다. 아동명부를 만들라 재촉 하시기 때문. 사회시간은 아이들이 역사를 배우는 첫 시간이므로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토인비의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 다음에 한 번 이야기.. 2009. 3. 3.
2009/03/02 첫출근 우리 반은 남 16명, 여 16명 하여 꼭 맞는 32명. 아이들의 모습이 다 밝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차차 알아가기로 한다. 형섭이를 처음 대하게 되었는데 조금은 위축되어 있는 분위기다. 아직 정황을 살피는 것이겠지. 아이들은 줄 세우고 교실 뒷편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름 기억하기 위한 용도로. 매년 첫 날 하는 의식이다. 내 소개를 한 뒤 나의 장단점(자증내지 않아요, 잘 잊어버려요)을 알려 주고 학급 목표를 이야기해 주었다. "멋있는 사람이 되자" 나와 남은 같다 믿어라, 그다음엔 자격이 생긴다. 말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하라. 알림장에 써 주길, 공책은 국수/사과/나머지로 준비하게끔 했고, 개인걸레와 빗자루를 준비시켰다. 2주일에 한번씩 재량 시간에 청소를 해 볼까 한다. 내일 할 일 : 아이.. 2009. 3. 2.
2009/02/08 김포집 미디어연결 미디어 연결도해 (TV,Xbox,Tvix와 프로젝터) - 비디오는 보관 [스마트드로우 SmartDraw 파일입니다] Tvix/Xbox랜은 셀렉터로 연결, 셀렉터에서 공유기로. 해안 PC는 무선랜 이용, 2층 내 PC는 무선/유선랜 연결공사. 2층에서 지오 공유기로 홈서버와 분기. 오디오 출력관련 문의함 : http://www.tvix.co.kr/Kor/boards/WhileUsing.aspx 구입할 물품 : HDMI케이블 5m+1.5m, HDMI젠더 http://www.tgland.com/good/sa26248.html (HD코리아) 5.1채널 앰프 Yamaha Ysp-800 http://www.bb.co.kr/main/pd/go_mall_frame_product.php?mall_id=919&m_name.. 2009. 2. 8.
여행기 사이트, 임시로 문을 열었다. 8년에 걸쳐 운영되던 서버가 운영을 멈추고 난 뒤 몇 달. 역시나 8년간 운영되던 홈도 문닫은 뒤, 별 생각 없이 살다 보니 집사람이 한마디 한다. "여보, 여행기 사이트는 열어야지 않아? 아이들 가르치는 데 필요하단 말야." 집사람은 중학교 사회선생이니, 여행시에 찍어온 사진이 필요하단 말. 도리없이 살짝 열어놓은 사이트. 여행 이외의 부분은 참혹한 폐허지만. http://anakii.anakii.net/india.anakii.net/ DNSEver 에서 내 도메인을 유동IP로 연결해 주는 멋진 서비스 중. 당분간 홈은 Dell mini에서 운영될 것 같고 게시판이나 마이시퀄 없이 운영될 테지. ㅎㅎㅎ 단지 http서비스만(!) 홈페이지는 ☞여기 2008. 12. 25.
화창한 가을 날 해안이 친구들이 김포 집으로 놀러 오는 날. 네명은 친구 엄마네 차를 타고 우리를 좇아 오고 우리 차엔 해안이와 친구 둘이 탔다.날이 얼마나 좋던지 일부러 가는 길을 한강 뚝길로 잡았다. 날이 좀 추워졌는지 백로들은 보이지 않고 한강변엔 오리들이 진을 치고 있다. 해안이랑 친구들을 집에 내려 두고 경아씨랑 벼르던 애기봉 전망대에 가 보기로 했다. 애기봉으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황금들녘을 외칠 정도다. 카메라가 구려서 느낌은 잘 안나지만. 애기봉 전망대는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방문자 등록을 해야 한다. 군 부대에 들어가듯이 사무실에서 방문자 등록을 하고 위병소를 지나면서 등록표를 보여주면서 들어가니 분단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다. 애기봉이 아마 가장 북녘을 가깝게 볼 수 있는 전망대일 것이다. 너머가.. 2008. 10. 14.
저 푸른 초원 위에~ 김포 집의 뒷켠에 참나물이 한창이었다. 바로 옆 집 한의사댁 할머니께서 작년에 심은 참나물이 쥐똥나무 울타리 건너 우리집 뒤켠으로 침범(^^)한 것이랜다. 옆집은 참나물을 걷고 이젠 다른 농사를 마당에 짓는데 넘어온 씨앗들은 무성하게 참나물 군락을 이루었다. 가득 따다가 같은 마을 병우네와 길샘댁 우리 이렇게 세집으로 나누었는데도 꽤 많다. 게다가 옆집에 농사중인 깻잎, 고맙게도 침범해 와서 뒤켠에 보금자리를 잡았다. 마당엔 이름모를 풀. 나물 같길래 따먹어 봤더니 별 독(^^)은 없는 것 같아 나물로 만들었다. 마당 한 켠에 있는 비비추와 함께. 먼저 따 놓은 민들레 (가운데 그릇 안에 있는 녀석)와 함께 한 상을 차려 놓으니 나물 정식이 되었다. 다행히도, 아빠의 본의아닌 다이어트를 저도 시도해 보려.. 2008. 9. 30.
임혁이네와 함께 김포 임혁이네가 김포 집에 왔다. 동주는 강화도 수련원으로 여행을 갔고 동호랑 유경씨와 함께. 하지만 아직 집은 정리가 안된 상태. 놀러 온다고 뭘 그렇게나 많이 준비 했는지. 먹을 것을 바리바리 싸 들고 왔는데 준비하는 데도 꽤 시간이 걸렸지 싶다. 너무 늦게 도착한 탓에 강화별미 밴댕이 회는 못 먹었지만 유경씨가 싸들고 온 쇠고기로 푸지게 먹은 날. 동호의 재롱이 유난히 귀엽다. 사진 보고 있는 해안이는 꺄르르~ 넘어가네. 동호 넘넘 귀엽다고. 저녁 먹고 술자리에 임혁이의 살짝 가부장적인 모습도 본 날. 헤이 임혁, 외부에 비치는 모습이 너무나도 성실하고 충실하다면 아무래도 가정엔 좀 소홀하게 되지 않겠어? 맘을 헤아리기도 힘들 거고.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거라면, 옆에 있는 바로 그 사람이란 거 알지? .. 2008. 9. 5.
김포 집 단장 다 했다. 장판과 도배를 새로 하고 나서 청소까지 시키고 나니까 거의 새집 분위기다. 청소하는 데 26만원을 주었지만 그 돈이 아깝지 않을 만큼 잘 해 놓았다. 유리창도 새것 같고, 창틀이라든가 때가 끼었었던 각종 가재도구들도 반짝반짝한다. 전엔 집안 등불이 좀 더럽고 낡아서 싹 바꿀려고 했었는데 계획 철회다. 매끈하게 빛나는 전등들. 전등 다 바꾸려면 몇십만원 줘야 했을 텐데. 그리고 경일이에게 하는 말. 이번 주에 정원 손질하면 26일쯤엔 깔끔할걸? 근데, 가구나 냄비가 암것도 없어서 일반적인 펜션에 가는 것처럼 준비하고 와야 할 거야 ^^ 지난주엔 에블린이랑 스티브, 에블린 엄마 베키랑 해서 다섯 명이 묵었는데 저녁에 영화 한 판 보고 나니까(프로젝터 갔다 놨거든) 다들 자더라. ㅋㅋㅋ 비도 주룩주룩 오는 데.. 2008. 7. 20.
2008-07-03 팔레스타인에서 전화가 왔네요. 어제, 스카이프로 누나와 통화를 한 후에 스카이프 로그인 상태로 두었더니, norrami_champion_ja 라는 아이디로부터 친구수락 요청이 왔다. 꼬불꼬불한 아랍어와 함께. 이게 뭐야? 싶었지만 일단 수락을 해 두었는데, 오늘 전화가 왔다. 컴 화면에 떠오른 전화 요청. 일단 받았고 전화는 연결 되었는데. 그쪽이나 나나 처음 접촉하게 되는 것이지만 내 입장으로는 더우기 갑작스런 연락이라 조금 당황하기도 했는데, 잠깐 동안의 통성명 후 팔레스타인(이스라엘에게 나라를 빼앗겨서 현재는 이스라엘과 싸움중인 땅)에 사는 친구란 사실을 알았다. 나는 한국이라고 알려 주었고. 그가 물었다. "혹시 히브리어 알아?" "당근 모르지! (알리가 있나?)" "그런 러시아어는? 하라쇼!" "러시아어도 몰라, 하라쇼(알았.. 2008. 7. 3.
2008-06-20 대가촌의 음식들. 백령도식과 평양식의 담담한 냉면을 너무 좋아한 나머지 거의 매주 백령도 사곳냉면집 아니면 안양 관악관에 가서 먹고 있는데, 우연히 인터넷의 한 냉면 마니아 블로그에서 대가촌이라는 제품을 봤다. 자칭 하루라도 냉면을 안 먹고는 못배긴다는 그의 말엔 대가촌 이란 곳에서 나온 냉면의 질이 상상 이상이랜다. 시판 냉면 맛에 한 두 번 속아봤나. 어떤 냉면(풀무원이나 CJ등등)도 내 입맛에 차는 것이 없다. 심지어 생협에서 나온 유기농 최고급 냉면 조차... 그런데, 이것. 10인분에 12000원인데 육수의 맛과 면발의 맛이 꽤 끌린다.처음 먹었을 때는 꽤 새콤해서 그저 그런가? 했었지만 살짝 육수에 까나리액젓을 첨가해 먹으니 꽤 끌리는 맛이 된다. 30인분을 시켰는데 한달이 안되어서 다 먹고 그저께 칡냉면 10.. 2008. 6. 20.
2008-06-13 교실에 들어온 딱새 3교시가 지나고 나니 아이들이 나를 찾는다는 말이 들린다. 우유를 가지고 오던 원식이를 현관 앞에서 만나니, 슬비가 참새를 집어 던졌다나? 아이들 말은 한번에 다 믿을 게 못된다. 던지다니. 설마. 교실에 들어서니 창가에 딱새 한마리가 날지 못한 채로 오들오들 떨고 있다. 슬비는 새를 집어 던질 아이는 아니니, 아마 슬비가 새를 데리고 들어온 걸 갖고 말 지어내기 좋아 하는 아이들이 던졌다 뭐다 하는 것일게다. 작은 녀석을 손에 고이 담아 책상 위에 놓으니 눈을 껌뻑거리면서 두리번 거린다. 이 녀석 아마 엄청 놀랐을 게다. 산만한 것들(아이들^^)이 주변에 둘러 싸고 왁자지껄 하니까. 아무래도 날지 못하는 건 지극한 스트레스때문이 아닐까. 조금 있다 살짝건드려 주니 푸드득 날아서 커튼에 붙었다. 커튼에서.. 2008. 6. 13.
2008-06-01 가려고 생각하는 곳, 하성 http://www.whitebird.co.kr/index.php?lat=37.72104296392592&lng=126.59195065498352&zoom=11 위 링크는 위치랍니다. 최경일 여기가 어딘데? 4인치 내비 주문해놓고 엄청 기다리고 있어요. 콩나비맵을 쓴 녀석인데, 길찾기는 잘 한다니 함 써볼려구요. 2008-06-11 18:38:57 가려고 생각은 해 놓았는데, 여기에 집 가지고 있는 미성한의원 길호식 샘은 후배 한의사를 들이고 싶어하네.... 쩝. 안될 것 같아. 2008-06-12 23:00:44 최경일 아하, 입주한다는 얘기구만. 흠, 집이 매력있는가보네? 주위환경도 마음에 들테고. 우린 아직 아이들 키워야하는 입장이라 아파트를 두번은 갈아타야 될거 같아요. 지금 집도 좋지만 조금 싫.. 2008. 6. 1.
2008-05-27 우리나라는 친미의 성역인가? 웃긴다. 한국전쟁이 끝난지 50여년이 넘었는데 아직도 우리가 반미를 하면 안되는 것인가? 미국은 다른 나라, 그것도 전세계의 평화에 위협을 주는 나라다. 우리나라에 반대하는 반한 이라면 나쁜 넘이 될 테지만 다른 나라 중 어떤 나라가 맘에 안들어서 반대한다고 나쁜 건가? 우린 왜 미국을 반대하면 안되는가? 생각해 보라. 그럼 반중, 반일, 반러시아, 반탄자니아(?)도 나쁘고 욕먹을 일인가? 이상한 일이다. 반미가 죄악시되는 것으로 보아 아무리 봐도 한국은 미국의 식민지다. 그리고 반미를 죄악시 하는 이들은 미국의 한국 총독부 소속인가 보다. 저 반미를 반일로 바꾸어 놓고 1910년대의 상황(당시의 관변언론들)과 비교해 보면 좋겠다. 당시 언론 역시 독립군들을 폭도라고 표현했었으니까 아마 100년쯤 지난 .. 2008. 5.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