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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777

산마을 학부모 영농단 감자수확 영농단 첫 모임때 밭을 갈고 심었던 감자를 지난 토요일에 수확했습니다. 학부모 영농단이란 이름은 거창하나 심어 놓고 몇 번이나 갔을까요? 모두들 모인 것은 아마 4번? 그리고 간간이 개인적으로 밭을 둘러보신 영농단원이 계셨지만 수확하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야생초로 숲을 이루던 밭입니다. 결국 노광훈샘, 교장샘, 김반장님 등등 여러 분의 손을 많이 가게 한 밭입니다. "작물은 농사꾼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더라" 라는 현숙언니-주정호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감자는 매실부터 어른주먹까지 다양했습니다. (사실 매실이 더 많아요. 졸여먹을 요량입니다) 학교로 가지고 내려 와서 학생들 간식꺼리로 좀 큰 것들만 모아 한 상자 만들어 놓고 영농단 가족들 가져갈 것 정리해 놓고 오늘의 밭일을 마무리했습니다. .. 2010. 6. 28.
6월 생활관 회의록 일시 : 6월 20일 17:00 ~18:00 [참석자] 1학년 : 류해안아버지,이한솔어머니, 주정호어머니 2학년 : 양윤화어머니 3학년 : 강지상아버지 각 동장 3명(박창현,주정호,윤고운) 2명은 학교에 도착하지 못해 불참 생활관교사 2명(정명언,박현미) 학생문화부장 1명(한정수) 안건 1. 생활관 일반에 대한 학생/교사의견 가. 여기숙사 개미,벌레나오는 문제가 있으나 청결에 유의하여 해결할 수 있을 정도임 늦게 들어오는 친구들이 있고, 정보화기기 과다사용에 대한 사소한 문제가 있는 정도임 나. 남기숙사 다른방 가서 시끄럽게 하는 문제-오픈/클로즈 제도를 자주적으로 운영중. 정보화기기 과다사용 문제 - 애니나 만화를 보는 친구들이 다수이지만 자정노력 중임 개미가 나오는 문제가 심각하나 야식의 특성상 개미.. 2010. 6. 23.
2010/06/07 산마을 어울림한마당 해안이 학교 산마을. 산마을이란 게 원래 성경 구절에 나오는 개념이라 들었다. 대안학교지만, 공교육에도 걸쳐 있는 학교다. 교육과정 30%정도는 대안과정, 70% 정도는 공교육과정이니까. 무엇보다 학교운영비를 인천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는다는 데서 이곳은 일반 사립학교다. 정 말하자면 특성화 사립학교인 셈이다. 토요일, 학부모와 학생이 어우러진 한마당이 열렸다. 학부모들의 축제다. 학생 축제는 가을에 있고. 1학년 이나라 학생의 부모님이 전문 대동놀이패를 운영하셔서 올해 행사 전반을 담당하셨다. 올해 처음으로 맡으셨는데 나라가 다니는 3년, 그리고 그 동생 겨레가 다닐 3년, 총 6년동안 책임지시겠다는 말씀. 저 엄청난 봉사정신! 원래 10시에 모내기행사부터 시작되었지만 나와 경아씨는 수업 때문에 2시반 경.. 2010. 6. 7.
2010/05/21 아침산책 오늘 산책의 정점은, 이놈들. 정말 멋있게 생긴 장닭이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행복한 닭들이 아닐까? 하지만 저것들은 그 사실을 모르겠지. "아유..오늘따라 재수가 없으려니 벌레가 하나도 없어..." 2010. 5. 21.
2010/05/16 마을 꽃밭 3일 연속 바베큐를 시도했다. 배운다는 의미였지만 옆집에서는 꽤나 수근댔을 테지. 뭔 저집은 매일같이 구워댄대? 드디어 마을 꽃밭이 열렸다! 마을 조성할 때 일제히 심어 놓은 희고 붉은 철쭉들이 만개한다. 집이 가장 아름다워 보이는 시기. 이 글 쓰는 지금은 한 차례 세찬 비로 완전 쑥대밭. 마지막 두 장의 사진은 우리집과 영희씨네 집. 우리집 칠한 최태근씨의 마을에서 두번째 작품. 아이보리와 핑크라. 영화 '가위손'의 마을 집 같이 되었다. 2010. 5. 21.
2010/05/13 처음만든 바베큐 전원주택에 이사온 지 1년 반. 전원주택의 로망 바베큐를 딱 두번 했다. 바베큐라긴 우습게도 한 번은 고기 300g을 양념한 뒤 꼬치구이한 것이고, 나머지 한번은 눈속에서 삼겹 구을려다 불쇼만 하고 실패한 기억이다. 불피우고 굽는 게 쉽지만은 않더라. 특히 다음주엔 아버지와 누나도 오는 만큼 굽는 실력은 쌓아야지 않겠나 싶었다. 준비물은 초 스몰 화덕, 작년에 가지치기 한 나뭇가지 몇단, 부탄가스 , 토치, 정원에서 주은 지푸라기 나뭇가지를 대략 세워서 놓고 지푸라기를 안에 놓은 뒤 토치로 불을 쏘니 불이 붙는다. 지푸라기로 불을 붙이고 나뭇가지로 옮겨 붙게 하는데 20-30여분이 걸렸다. 일단 나뭇가지로 옮겨 붙으니 잘 탄다. 작년에 잘라 놓은 것이라 바짝 말라 있어 쓰기엔 참 좋다. 게다가 향긋한 자.. 2010. 5. 21.
2010/05/07 집 도색을 끝내고 오늘로 3일간에 걸친 집단장이 끝났다. 한번 칠해야지 벼르기를 1년. 생각만 있었는데 아랫집 공사하는 사람들이 워낙 깔끔하게 일하는 것을 본 지라 그분들 중 한분에게 연줄이 닿은 거다. (이 분들 사이트 http://www.elimfng.com 에서는 정원을 꾸미는 여러 모습을 볼 수 있다.) 칠은 전문이 아니신지 아들인 최태근씨를 소개해 주었다. 견적을 내러 온 최태근씨는 젊은 꽃미남 청년이다. 아버지는 대학까지 공부시켜 놨더니 칠쟁이가 되었다고 아까와 하지만 아들은 자신이 선택한 길에 대해 후회가 없다. 어머니와 함께 3일간을, 외벽부터 철물, 데크 오일스테인에 이르기까지 말끔하게 칠했다. 게다가 공사 내내 우리와 의견교환도 자유롭게 하고 제안도 하는 품이 자신의 일에 자부심이 한껏 묻어난다. 특히 .. 2010. 5. 8.
2010년 4월 4/01 찬희/나영-해원-채영 분쟁 찬희가 겉으로 보기에 좀 건방지긴 해. 속은 여리디 여리면서 겉으로는 쎈 척하고 외향적인것처럼 행동하네. 나영이,해원이,채영이는 다소 내성적이지만 속마음은 굳지. 다른 사람 신경도 많이 쓰고. 이 둘의 충돌은 당연한 것. 사실 시작은 찬희가 만들었지만 나영이네가 찬희를 비토하면서 문제가 불거졌어. 약한 찬희가 그걸 견디지 못한 거지. 서로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이야기하라는 주문에 나영이는 일어난 문제에 대한 자신쪽의 잘못을 처음부터 언급했지만 찬희는 계속 나영이네 쪽의 잘못만 언급하는 상황. 게다가 찬희는 상대방에 대해 노골적인 적대감만을 드러내기도 한다. 둘 간의 이야기 시간을 만든 뒤, 이야기를 한참 듣다 보니, 나 역시도 찬희의 행동에 대해서 울컥하는 부분이.. 2010. 4. 30.
2010/04/25 완연한 봄볓의 우리 마당 지난 주, 춥다가 덥다가를 반복했지만 무엇보다 날이 줄곧 흐려서 느껴지지 않았다. 주말, 토-일을 걸쳐서 계속 밝다. 덥다. 청명하다. 봄이다...싶다. 다음주 초부터 비가온다네. 집 겉면을 칠할 약속을 잡아 놨는데 비온뒤에나 가능할까보다. 칠하기 위해 측백나무가 점령하고 있는 마당 한 구석을 정신없이 치웠다. 싹둑싹둑 잘려나가는 측백의 밑동 가지들. 다 쳐내고 나니 우리집의 동쪽이 밝아졌다. 나무는 한짐. 끈에 묶어 둘이 줄줄 끌고 산에 차곡이 쌓아 두었다. 마당에 흩어진 돌나물, 쑥, 참나물을 캐다가 세끼 몽땅 나물찬이다. 지난 해 말똥거름을 마당 전체에 뿌렸더니 나물(사실은 잡초라 불리는!)이 후두두둑 살고 있다 앵두,자두,살구,매화 네 나무들도 앙상하게 잘라진 가지 사이로 꽃을 활짝 피운다. (그.. 2010. 4. 26.
2010/04/14 봄이 왔나? 갔나? 어제 아침은 꽤 추웠지. 장에 넣어버리려 했던 점퍼를 입고 나갔었으니까. 혹시 낮에 더울지 몰라 하고 입고 나갔었지만 낮에도 추웠다. 이게 뭔일? 오늘 아침은 더했다. 4월에 느끼는 12월 날씨. 아침최저 6도 낮 최고 8도 이게 뭔 날씨래? 학교에 다달아서 문열고 내릴 때 느끼던 선뜻함이 학교 문 나서면서 차로 향할 때 느끼는 차가움과 같아. 학교 앞 개나리는 봄 볕에 말리려 한 쭈글탱바가지 꽃잎을 아직까지 지니고 있다. 내일은 더 춥다네. 아침1도 오후 10도? 그리고 이번 주 안에 영하의 날씨도 있다하는데, 멋져요~~ 봄은 오지 않는 것이군. 흠! 좀 더 겨울을 즐겨야 할까봐.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 4. 13.
2010/04/09 이젠 진짜 봄인가? 봄이 왔나보다. 어제 아침 서리가 내렸다. 하지만 낮부터 더워지더니 급기야 오늘 아침엔 자동차 운전대를 잡아도 손이 시리지 않는다. 마당에 산수유만 외로이 몇 송이 피어 있더니 어젠 매화, 자두도 움을 틔우려 하고 있었다. 오늘 아침, 교문 옆 개나리가 막 쭈그러진 꽃망울을 볕에 말리고 있는 걸 보니 봄이 왔나 보다. 점심시간, 자그마한 학교 숲(?)의 비죽비죽 솟은 목련들이 일제히 개화준비를 하고 있군. 한층 따스해진 기온. 아이들 미술까지 마치고 난 오후. 외출 끊고 통진신협 다녀오는 길에 들은 라디오엔 모두들 오랫만의 봄볕을 즐기러 나간다더군. 차창을 열지 않으면 더워서 못견딜 정도다. 글쎄, 이렇게 갑자기 여름 맛을 낸다니깐. 퇴근 후 봄 볕을 즐길 까 했더니 집에 돌아오니 몸은 찌뿌둥. 게다가,.. 2010. 4. 12.
2010/03/28 봄이 왔나 봅니다 추운 겨울날, 집안에만 있다가 해안이가 학교에 입학하고 학교에서 살다 집에 온 날, 함께 호두파이와 고구마 파이를 만들었습니다. 어머니가 김포로 오신 걸 환영하는 집들이에 오는 경수네 성하준하 줄 파이입니다. 봄 기운이 완연하니, 마당에 나가 나물도 뜯었구요, 어제는 그 나물로 찬 만들어 포식도 했어요! 그리고 하루 저녁쯤 불 꺼보자 싶어 (EarthHour행사죠~) 불끄고 한참 노래하다 보니, 정해진 시간보다 훌쩍 지나가 버렸다는 겁니다... 그리고 이 사진은 바탕화면 용 이예요. 2010. 3. 28.
2009/12/23 흠, 여행기를 쓸 때 이렇게... 여행에세이는 달력 모양을 깔고 클릭하면 들어갈 수 있게? 여행 앨범이 가장 잘 드러나도록 배치하기 앨범은 슬라이드쇼 기능 또는 좌우클릭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2009. 12. 23.
2009/12/11 임플란트! 요즘 군포 가는 일이 잦다. 지난주 금(치과), 이번주 수(심심회), 이번주 금(임플란트) 이렇게 한 열흘 동안에 세번이나 된다. 김포에서 군포까지 가는 데는 버스 - 7호선 - 2호선 - 1호선 - 버스의 산넘고 물건너의 여정이지만, 이젠 그것도 괜찮다. 환승 시스템 덕분에 값도 싸다! 어쨌건, 오늘은 임플란트를 심은 날. 8/21일 심어 놓은 뿌리에 이빨을 만들어 끼웠다. 처음엔 무척 이상한 느낌이었다. 치료 마치고 으례 막국수집에 와 막국수를 씹는데, 느낌이 묘--하다. 왼쪽 아래턱에 이빨이 좌르르 있게 된 특별한 경험. 이게 얼마만일까. 사실 하나의 이빨을 심은 거지만, 두개의 폭으로 만들어 놓으니 그렇다. 삼백만원이란 거금이 또 들었지만, 예전에 농담처럼 말하던 '이거, 이천만원 견적이야' 보다.. 2009. 12. 11.
2009/09/04 xOcean.exe? xOceanUpdate.exe ? 이 무슨 듣보잡인가. 언제부턴가 작업관리자에 떡 하니 자리잡았길래 구글링해 보니, "다운로드 컨트롤 같은 것을 설치할 때 같이 설치되는 풀그림" "지워도 상관이 없더라"더군. 그런데 이것이, 지워도 피씨만 다시 켜면 또 나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V3 Lite로 검색해 보고, 카스퍼스키로 검색해 봐도 아무 이야기 없어서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다 어제, 학교 피씨의 안티바이러스는 Avira인데, 이녀석이 덜컥 xOcean.exe를 감지한다. Virus or unwanted program 'TR/FwBypass.A.230 [trojan]' detected in file 'C:\Program Files\xOcean\xOcean.exe. Action performed: Delete file 원흉은 누.. 2009. 9. 4.
2009/08/25 신한카드 사용계획 불의의 사고(!)로 본의 아닌 거금이 들어 가게 된 나. 이왕 들어가게 된 돈, 조금이나마 아끼자고 카드 혜택을 좀스럽게 찾아본다. 지금까지 둘 다 국민은행의 잇폰카드를 이용하면서 핸드폰 요금은 거의 매달 기본 요금으로 잡아 놓은 상태지만, 잇폰 카드의 혜택은 사용금액 50만원 까지 뿐이다. 이 이상 사용해도 더이상의 혜택은 없으니, 초과되는 금액에 대한 잇점이 있는 카드를 뒤져보게 된다. 물론 우리 집이 주로 소비하는 패턴에 맞추는 건 필수. 마눌님이 하루 150km 정도를 출퇴근하고 다닌다. > 주유 적립/할인 카드 필수! 한달에 10여만원 남짓 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가 많다 > 쇼핑몰 할인 이 되는 카드 필요 가끔 영화를 본다. 가족식당(!)은 거의 가지 않는.. 2009. 8. 25.
기다림과 만남 활짝 열고 기다리면, 기회를 보다가 손님이 되어 찾아온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사이 좋게 2009. 7. 29.
2009/07/29 한낮의 정원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사진 관리로는 포토웍스밖에 몰랐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더욱 물건이다. 유치할 정도로 짙은 색감을 좋아하는 나는, 그 때문에 펜탁스를 쓰지만 아직 내 카메라의 색감이 덜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포토스케이프에는 사진관에서 후보정을 하듯, 어두운 사진도, 칙칙한 사진도 잘 주물러 내는 재주가 있다. 마눌님은 학교로 출근하고, 해안이는 친구랑 공부한답시고 나간 오늘. 집안 청소하고나서 더위를 참고 있는데, 정원이 찬란하다. 어제내린 비와 정 반대의 오늘. 마당에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러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포토스케이프로 후보정을 하니 조금 더 그럴싸한 사진이 되면서도 뭔가 부족함을 느껴서 찍고 들어오기를 세 번. 마지막 찍으러 나갔을 때 만난 두 아이는 카메라를 들.. 2009. 7. 29.
2009/07/28 비오는 날 날이 꿉꿉하다.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A4용지가 눅눅해 진 걸로 봐서 습기가 많다. 이런날엔 난방이 최고~~ 흑흑... 덥다 덥다해도 오후2-4시만 잘 참아 넘기면 된다. 5-6시 넘어 가면서부터는 시원한 바람이 감도니까. 그래도 1층은 양반인 것이, 모든 더운기가 올라가는 2층은 하루종일 자연 난방 상태다. 한 32도는 되나 봐. 2층에 놓여있던 컴퓨터 짐들 다 챙겨서 거실에 터 잡은지 한 일주일 되었다. 오늘 같은 날, 비내리는 정원을 바라보며 앉은뱅이 책상에 놓여진 컴퓨터를 만지고 있자면, 작가가 된 듯. 비오는 날에 뭐 찍을 거 없나.. 하고 나가 봤지만 대략 허탕인 듯하다. 2009. 7. 28.
2009/07/25 빵공장과 연미정 빵공장 아침부터 해안이가 마들렌을 만든다고 분주하다. 할머니 댁에서 이모에게서 받은 빵기구를 써 보고 싶나 보다. 만드는 양이 너무 적은 탓에 오븐 예열해 놓은 것이 아깝다며 경아씨도 합세한다. 해안이가 만드는 마들렌에 내가 레몬즙을 만들어 넣었더니 너무 시댄다. 내가 한 마디. "이건, 레몬 마들렌이야 하고 먹어 봐. 상큼한 게 좋잖아?" "그래도 셔요....ㅠㅠ" 경아씨가 만든 옥수수빵은 경아씨의 한계다. 너무나 건강건강한데? 빵이 다 만들어지고 병우네랑 효민이네에 배달했다. 우리 집은 고정리 빵공장. 반기는 아이들이 귀엽다. 연미정 날이 너무 덥다. 돗자리 싸들고 책 챙겨서 연미정으로 피서를 갔다.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만들어 주는 청량한 쉼터에서 한가롭게 보낸 오후. 원래 한적한 연미정인데 .. 2009. 7. 28.
2009/07/20 집 마당의 작은 친구들 뜨거운 한 여름이 되니 우리집 마당도 작은 친구들로 분주하다. 거실은 모기와 파리로 분주한데 말이지. 저마다 힘껏 살길을 찾고 있는 여름. 자연은 바쁘게 일을 찾지만 사람들은 더워서 헤벌레... 강화에서 메밀냉면을 하는 집이 하나 있다고 알아두었었다. 우리동네라는 이름이다. 하지만 찾아가 본 강화우체국 앞엔 계림가든이라는 다른 집이 있다. 냉면도 함흥냉면 뿐. 냉면 한 그릇과 갈비탕을 시켰다.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는 편이다. 함흥식 면은 직접 뽑은 면 답게 담담하고, 갈비탕은 푸짐하면서도 약향이 풍긴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원래 우리동네라는 평양냉면집이 맞댄다. 사장님이 손을 다친 후로 메밀을 다루려 하는 종업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함흥식 면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안타까운데. 나중에 메밀을 다루고자 하는.. 2009. 7.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