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30 아버지 차 앤을 사다

LOG/고창(09-12) 2010. 11. 30. 12:03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나무를 마련해야겠길래 코란도 밴을 하나 사려고 했다.

인터넷을 뒤지는데, 아버지가 아시고는 덜컥 아버지 무쏘를 가지고 가랜다.
내가 예전부터 무쏘 버리고 경차 타시라고 매번 이야기해도 결심을 못하시더니.
잘 된 일이다.

아버지 차는 모닝이 좋을 것 같았다.  풀카 http://pullcar.co.kr 에서 몇 대를 찾아 보았다.
싼 게 210-400만원 사이에 있다. 딜러 두명과 약속하고 또 다른 딜러 두명의 연락처를 을 알아 두었다. 연락된 딜러들과는 부천 자동차 매매단지(오토맥스)에서 만나기로 했다.

오토맥스 주차장에서 약속했던 사람 중 첫번째 사람에게 전화를 하고 사무실로 올라가겠다니까, 그러지 말고 기다리랜다. 자신이 내려가겠다고.

좀 기다렸는데, 전화가 왔다. 근데, 다른 전화번호다. 누구냐고 물으니까, 기다리는 거 아니냐고 말하더라. 물론 기다리는 건 맞지만.]

나 : "제가 알고 있는 번호가 아니네요. 누구신지요?"
그 : "차 보러 오신 거 아니예요? 어디세요?"
나 : "그렇습니다만, 성함이 어떻게 되세요?"
그 : "제가 곧 갈께요. 어디세요?"
이분, 사오정인가? 누구냐고 묻는데, 오겠다고만 한다. 걍 이야기를 접었다
"제가 통화한 분이 아니니 그만둘께요."

이런 통화가 세번 반복되었다. 왕자증이다. 어차피, 모닝이 그렇게 싼 값에 나온 건 없는 것이다. 네 번째 전화한 딜러는 이렇게 말했다.(200여만원에 모닝을 올려둔 딜러)

"그 차가 문제가 많은데요, 침수되어 수리 들어갔고요, 다른 차 보여드릴께요."

결국, 내가 풀카에서 알아본 차 중 어느 하나 확인할 수 없었다. 이게 뭔가? 이런 후진적인 시스템이 우리나라의 중고차 시스템이고나...

차를 사긴 샀다. 주차장 차량 지도하시던 관리자분께서 추천하신 분에게.
사무실로 찾아 가서 딜러용 차량화면을 보니 실 거래 차들이 쫙 나온다. 풀카 사이트 내용과는 사뭇 달랐다. 한참 이것저것 보다가 다른 딜러가 올려 놓은  올뉴마티즈 오렌지 에디션을 580만원에 구입했다.

아버지 차를 사는데도 구입엔, 아무 서류 필요 없더라. 차 구입하고, 아버지 이름으로 보험 가입하고, 차키 받아서 끌고 나왔다.

경아가 앤을 몰고, 내가 찰스를 몰고 앞장서서 오는 길. 

안개가 무시무시하게 낀 날이다. 전방 시야는 20m정도? 처음 몰고 오는 경아는 기분이 어땠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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