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1/06 영농단 마늘양파심기

LOG/산마을학부모영농단 2010. 11. 6. 01:39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학부모 영농단 11월, 양파와 마늘 파종했습니다.
여름엔, 열무와 감자로 예상 외의 수확을 했습니다. 머위대도 많이 구했죠. 껍질 좍좍 벗겨 나물해 먹으면 좋은 넘. 가을엔 망해먹은 고구마 농사로 휘청하다가 그나마 얻은 표고버섯에 감사했습니다. 버섯은 사실 정말 튼실했어요.

오늘은 사실상 농사로서의 마지막입니다. 월동하는 작물, 마늘과 양파 심기죠.
처음엔 걍 쬐끄만 땅의 잡초를 정리해서 심을 요량으로 각각 100개씩만 하려고 하면서 모이자고 연락을 날렸는데, 그건 제 생각이었을 뿐. 어제 양파 300주, 마늘 200주로 바뀌었다가 최종적으로 양파 200포트(모종 한 판이 200포트입니다)와 마늘 두접(200가지)으로 결정되었습니다.
부쳐먹을 땅도, 처음엔 게스트하우스 근처의 기존 영농단 농사구역이었다가 학교 밑, 초토화되었던 고구마밭으로 바뀌었고, 최종적으로는 야외 공연장 옆의 공터로 결정되었죠.

순간 순간 매우 무계획적(ㅋㅋㅋ)으로 바뀝니다.

바꾸고 나면 바로 올인하구요.

공터에 교장샘이랑 제가 퇴비 뿌려 놓고, 노광훈샘이 경운기 돌려 놓는 동안 서효숙, 김현숙, 박경아 3인은 두접의 육쪽 마늘 겉 껍질을 까서 씨마늘로 만들었습니다.
총 1200개의 씨마늘이 나왔을 거예요. 좀 있다 김반장님이 관리기로 순식간에 골을 파 버리십니다. 이랑과 고랑이 샥 만들어지고 한 이랑엔 마늘을, 한이랑엔 양파를 심어나갔습니다.
한인남선생님께서도 양파 심는 데 동참하셨습니다.

[사진 보러 가기-클릭하세요]

[마늘 심는 방법 메모]
밭에 퇴비를 뿌리고 잘 뒤섞어서 이랑을 만든다.
시장에서 마늘을 살 때 씨마늘로 쓸거라 말하고 사서, 쪽을 갈라 놓는다. 속껍질은 벗기지 않는다.
이랑에 호미로 흙을 샥샥 긁어내고 뾰족한 부분이 위로 올라가게 마늘을 세워 놓은 뒤 흙을 덮는다. 대략 마늘 크기의 2-3배 정도 두께다.
마늘과 마늘 사이의 간격은 10CM정도로 한다.
다 심은 후 볏짚으로 덮어 보온을 유지한다.
이듬해 3월에 싹이 나올 때 다시 손을 봐주면 된다.

[양파 심는 방법 메모]
종묘상에 가면 포트(작은 플라스틱 통)에 미리 길러진 양파 모종을 판다. 한 포트당 2-3본의 양파가 들어 있고 포트의 수는 한 판에 200개니까 포트 한 판 당 실제의 양파모종은 400-500본.
포트 위로 너무 많이 자란 양파줄기는 15-20CM정도 되게 잘라낸다. 호미로 8CM정도 되게 구멍을 낸 후 양파를 심고 흙을 덮는다.
양파 사이의 거리는 10cm 이상 유지한다. 다 심은 후 왕겨로 보온을 유지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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