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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산마을학부모영농단

2011/03/26 산마을학부모영농단 올 첫 모임

by Anakii 2011. 3. 27.
작년, 학부모영농단, 시간을 잘 안지켰습니다. 뭐 급한 게 없기에 느긋하게 늘어졌습니다... 그런데, 올해 새내기 영농단원이 오십니다.

저, 아침부터 바빠졌습니다. 시간 맞추려고 날라갔습니다. 그랬는데도 몇 분 초과했습니다. 이런 생각은 다들 비슷하셨던 듯. 2학년 영농단원 모두, 그리고 신입단원들까지 잽싸게 모이셨습니다. 아마 첫날이라서 그랬겠죠? ㅋㅋ


농기구 창고에 들러 아이들장화 살짝 빌려신고, 기구와 유기비료챙겨 트럭 뒷칸에 올라 게스트하우스로 향했습니다. 작년 첫 모임때와 같네요.
영농지에 도착해 수북이 덮힌 마른풀들을 걷어냅니다. 작년 시월부터 방치해 둔 땅인데 마른 풀 사이로 보이는 토질은 무척 기름집니다. 여럿이 힘모아 한시간 만에 풀 걷었습니다.


광훈샘께서 기계로 경운하시고 밑집에서 관리기를 빌려 두둑을 만듭니다. 풀 걷고 밭 모양 만들다 보니 엄청난 돌들이 걸려서 고생 좀 했습니다. (이 돌들, 작년엔 어째 나타나지 않은 거지?) 돌 파내는데, 구덩이 파내는 듯 합니다.


중간에 관리기가 멈춰, 대강 밭 정리하고 김소장님댁으로 이동했습니다. 각자 정성스레 준비하여 함께 놓인 멋진 점심이 기다리고 있네요. 와!


점심 먹고 영농지에 들러 관리기로 두둑 만들고 내려왔습니다. 다음주엔 여기에 감자를 심을 예정입니다. 김소장님 댁에서 아랫목에 몸 지지는 그룹 하나, 마당에서 막걸리와 함께 해바라기 하는 그룹 하나. 느긋이 이야기하다 하루를 마쳤습니다.


참가 :
노광훈샘, 김기창소장님, 혜민이네 최갑숙님(김포), 종현이네 이재훈님(천안), 해인이네 조병범/김영미님(일산), 소영이네 박창규/최정필님(서울) 기백이네 성일경/홍성순님(인천), 동규네 이정민,안영미님(김포), 정호엄마 김현숙님(강화), 우리(김포)
불참 :
윤영소교장샘, 혜민이네 김태식님, 에미네 김경희님, 종현이네 허선미님, 이례교님, 강현님, 김애영님
 
작업로그
* 산수유가 막 피려고 하는 시기
* 수련원 앞 밭 세 두둑, 그 아래 밭 4두둑의 마른 풀과 돌 제거. 유기비료 7포대 뿌림.경운한 뒤 관리기로 두둑을 만듦.
* 10:30분 경 작업 시작, 12시경 작업 끝남.
* 감자 심는 것은 다음주로 미루고 몇명이 와서 심기로 함. 감자는 1박스
* 감자 1박스 당 25000원, 유기비료 포당 5000원. 소장님께 외상으로 구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