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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797

고천리, 풀밭으로 변한 나무 주변 한여름. 고천리 빝에 심어 놓은 나무 주변엔 풀이 무성하다. 워낙 풀이 잘 자라는 곳이라서 정기적으로 풀을 깎아 주어야 하나 보다. 2011. 12. 24.
학부모 영농단, 메주가 문제! 참가아나키와 게바라 그리고 수련원의 세분(윤영소님, 강용호님, 강대건님) 작업로그* 메주 만들고 한 주 후 * 다소 서늘하고 건조한 환경에 메주를 두어야 하지만 수련원 2층은 너무 따뜻. 메주의 이상 발효. * 메주를 양파망에 넣고 2층 바깥 처마에 피스 박아 걸었다. 오늘은!어제 밤, 현숙언니가 전화해서 말하길, "메주 곰팡이 많이 났고, 쉰 것도 있어. 이거 빨리 매달아야 해. " 이런. "그런 금욜날 갈게요. 근데 못 박고 걸 데나 있나? 글고 못이나 망치는 어떻게?" "반장님한테 물어 봐서하지 뭐." 아흐... 금요일도 달려야 하나... 그런데 막상 오늘, 현숙 언니는 기가 허해졌는지 근무처에서 사고를 당하여 못나오십니다... 급한대로 교장샘께 문의하니, 2층에 메주를 걸 데가 있다시네요. 월곶에.. 2011. 12. 16.
엔진톱 안내판 (가이드바) 일일 정비 퇴근 후, 집 근처 공사판에서 베어진 참나무를 정리하는 데서, 허스크바나 엔진톱이 섰다. 손으로 톱날을 이동시켜보니 꼼짝 않는다. 분해하여 구동부를 확인하고 이물질을 제거 했는데 조립하니 여전히 안움직인다. 혹시나 하여 가이드바의 스프로켓 (가이드바 끝 기어)을 만져 보니, 어라? 꼼짝 않네? 가이드바 스프로켓 기어 부분에 가이드바가 꽉 물렸나보다.. 했다. 내일 수리하러 가려고. 그런데, 구글링해 보니 문제는 다른 데 있네. 네이버 산림토목기능사 카페에서 알게 된 이야기. "안내판(가이드바)는 일일정비가 필요해요!" 허걱, 구입 후 세 번의 나무하는 동안 한번도 안했는데. 안내 대로 스프로켓 사이사이 낀 나무톱밥들 없애고 가이드바 틈에 낀 톱밥도 없애고, 구동부의 톱밥들까지 진공청소기로 확 깨끗이 한 .. 2011. 12. 14.
학부모영농단 올 마지막 일! 메주만들기 참가 윤영소 교장샘, 김기창소장님, 진슬이네 김애영님(강화), 정호네 김현숙님(강화), 기백이네 홍성순님(인천), 동규네 이정민/안영미님(김포), 아나키와 게바라 작업로그 * 배추,무 수확한 뒤. 길 가 배추밭에 시레기만 가득할 때. 김장 끝난 시기. * 유기농 콩 31kg 으로 메주 만들기. * 메주콩 불리기 (하루 전) - 가마솥 1/3 정도 콩을 넣고 콩만큼의 물을 넣고 끓인다. * 콩이 살짝 만져도 부스러질 정도로 팍팍 삶기 * 삶는 도중 엄청나게 거품이 넘치고 콩물이 줄줄 흐름. 항상 감시! * 거품 넘침 때문에 매끈한 자갈 잘 씻어 콩과 같이 삶았다. - 신기. 보글거리는 거품만! 살짝 뚜껑열어둔다. * 삶은 콩을 다라에 넣어 절구공이로 빻기. * 책상에 비닐을 깔고 메주 성형. 성형시엔 바가.. 2011. 12. 11.
순대 볶음, 또는 야채 볶음 먹다 남은 강화도 토종 순대가 있다. 우리가 기른 배추와 생협의 마늘, 양파,양배추,족발이 있다. 한번 볶아 보자. 양파와 마늘은 잘 볶이도록 얇게 저미고 네모썰기 해 두고, 배추 적당히 세로로 잘라 가로로 세등분하여 두고, 양배추 잘게 채 썰듯이 썰어 두고 샘표 목포 낙지볶음 소스와 생협 물엿 준비 프라이팬 가열한 뒤 올리브유 두르고 마늘, 양파 투입. 향기나게 볶기. 약간 볶다 양배추 투입하여 볶고 30여초 볶다 배추 투입하여 볶는다. 계속 볶는데 숨은 잘 안 죽네. 기름 모자란 듯 하여 쫌 더 보태고 목포 낙지볶음 소스 투입하여 본격적으로 볶는다. 아직 프라이팬 수북한 야채들. 좀 볶다 보니 수그러들면서 아래가 타는 것 같길래 물엿+물을 추가하여 볶다가 순대를 넣었다. 순대는 살짝 김만 쐬려는 속셈.. 2011. 12. 6.
엔진톱 사용기(나무를 하다) 2011/12/03 (토) 4시 반 경 엔진톱 들고 우렁이 몰고 죽은 나무를 탐색하러 나갔다. 얼마전 부터 봐 두었던 넘어진 나무, 우리가 베러 다가가니, 마침 산 주인이 우릴 보고 맘대로 베지 말랜다. 물론, 베는 건 아니고 잘린 나무 정리하는 거지만, 주인입장으로 보기엔 베는 것일테지. 그냥 왔다. 대신, 농로 가에 죽어 넘어진 아까시나무, 해병대 부대 옆 참호 가에 베어 놓은 참나무를 대강 갈무리해 왔다. 엔진톱을 사용하니까 순식간이다. 집에 와서 참나무 덩어리를 엔진톱으로 베어 보니, 잘 안 베어진다. 역시 참나무...아님 톱날이 무뎌진 건가? 2011/12/04 (일) 아침에 엔진톱날을 벼리려고 인터넷을 뒤졌다. 허스크바나 파일 킷을 사용하여 톱날 세우는 방법, 몇 번이고 보다가 실습에 성공했다.. 2011. 12. 4.
새 엔진톱 10월 21일, 엔진톱을 샀습니다. 허스크바나의 445 모델. 참나무를 자르는데 문제 없는 제품이네요. 원래 생각보다 엄청난 제품을 사게 되었습니다. 배기량 :45cc 최대성능 : 2.2kw/3.0hp 바길이 : 16″ 중량 : 4.7kg 체인규격 21# x 33날 (S25 x 33T) 또는 20# x 33날지마켓,옥션 등지에서는 55만원 정도. 인터파크에서 쿠폰 할인가 515000원 있기에 그쪽에서 구했습니다. 하지만 대교 공구마트에서는 510000이네요. ^^ 어제 그 엔진톱을 처음 사용해 나무를 정리했습니다. 학교의 스틸 엔진톱을 쓸까 했지만 사용법을 참고하여 적용해도 여전히 시동이 안걸리네요. 결국 개시한 새 엔진톱. 참 쉽습니다. 시동 순서가 스티커로 붙여져 있고, 엔진톱에 필요한 주요 편의 장.. 2011. 11. 27.
학부모 영농단 배추 나누기. 참가혜민이네 김태식/최갑숙님(김포), 소영이네 박창규/최정필님(서울), 에미네 김경희님(서울), 정호네 김현숙님(강화), 아나키와 게바라. 작업로그* 학생 영농지에 심었던 배추 수확분 분배 + 반장님 밭의 배추 수확 오늘은! 두시 쯤 모여 학부모영농단 배추를 나누었습니다. 배추 수확한 것을 학교에 기증하려 했으나 타이밍과 총량의 문제로 기증은 불발되었죠. 각자 아이들 밭 수확물들을 추워지기 전에 챙기셨고요, 배추 수확한 것들도 분배하였습니다. 나머지는 깔끔하게 정리하여 쓰실 분이 사용하실 수 있도록 해 뒀죠. 해인아버지께서는 가정사 때문에 일찍 오셔서 미리 가져가셨네요. 다들 가시고 나서 현숙언니, 송아엄마, 경희 왕언니와 반장님 댁 방에서 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은 몸 지지는 것이죠. 반장.. 2011. 11. 23.
산마을 학부모영농단, 배추 수확해 두었습니다. 금요일부터 비가 많이 내린다 하고, 토요일부터는 영하로 내려가는 온도를 보인다기에, 좀 급해져서 오늘 배추를 뽑으러 갔습니다. 5시20분이면 일몰이라 출발 전 현숙언니에게 전화하니 미리 학교에 가서 배추를 뽑고 있겠다 합니다. 결국엔 학교 밑에서 걷고 있던 언니를 만났지만. 빗방울이 떨어집니다. 언니가 교장샘께 전화하여 다급함을 알립니다. 학교 아이들 영농지 옆의 배추밭에 가니 노광훈샘이 우리를 반깁니다. 교장샘도 오시고 산마을 학교 전체 선생님들께서 동참해 주셨습니다. 행정실에서 우퍼까지. 사람이 많다 보니 넓은 배추밭은 금세 정리가 되어 영농기구 창고에 배추가 쌓였습니다. 토요일, 학부모 영농단이 모이면 여기서 배추를 나누면 되겠지요. 배추 양이 쫌 되니까 푸대자루는 필수! 사진이 많이 구립니다. 왜.. 2011. 11. 17.
11/13-11/16 텃밭 마늘,양파 11/13일본격적으로 새로 시작한 마늘양파 농사. 영농일기를 써 보려고 합니다.마늘 50개. 1,5000원 양파 100포트 4000원 흙살골드 약간 (대략 2000원) 어제, 학부모영농단에서 마늘양파를 파종한 뒤, 경아씨가 이참에 고구마를 캤던 우리 텃밭에도 심어보자고 합니다. 아침에 해안이 데려다주고 장에 가서 양파 반판(김포는 200포트가 한 판입니다), 푸대자루 세개 샀습니다. 낙엽도 치우고 왕겨도 구할 요량으로. 종묘상께 여쭤보니 왕겨는 정미소에 가서 말씀드려보면 구할 수 있다네요. 차로 10여분 거리인 옹정정미소에서 왕겨 세 푸대를 준비해 놓으니 뿌듯합니다. 오는 길에 추수를 마친 논에서 짚단도 좀 구했습니다. 왕겨 뿌리고 나서 덮을 것들이죠. 낙엽 치우고 흙살골드 뿌리고 삽으로 뒤집고 마늘을 .. 2011. 11. 13.
2011년 학부모영농단 마늘양파 파종. 참가 노광훈샘과 사모님, 김소장님, 박정자님(과천), 김현숙님(강화), 장인수/김진옥님(인천), 박창규/최정필님(서울),아나키와 게바라. 이우성(3학년, 영농단) 오후에 김태식/최갑숙님(김포) 합류함. 작업로그 * 가을국화 피는 시기 * 수련원 아래 밭 두 두둑의 일부을 정리하여 마늘과 양파를 심었다. * 양파는 한 판에 105포트, 포트당 1~2개의 모종. (5000원) * 마늘은 강화 장에서 씨마늘 용도로 따로 파시는 것을 샀다. 두 접. 한 접에 2만원 * 잡초 제거하고, 흙살골드 두 포대 뿌린 뒤, 삽으로 뒤집어 이랑만들고, 써레로 땅을 정리하여 심는다 * 양파 간격은 20cm정도, 써레로 줄 맞추어 길게 파 놓으면 양파를 하나씩 그 안에 넣고 심는다. * 마늘은 좀 더 촘촘하게, 마늘꼭지가 위로.. 2011. 11. 13.
2학년을 가르치며 - 알림장 검사와 점심 줄서기 그리고 일기장, 독서록 제출 알림장 검사 3교시가 끝나면 알림장을 쓰고 알림장 검사를 한 뒤 줄을 서서 식당으로 갑니다. 알림장 검사는 3월까지는 개인별로 검사를 했으나 지금은 모둠 검사담당이 모아 와서 검사를 하는데요, 그 동안 아이들은 먼저 줄 서서 나가려고 난리입니다. 그래서 방법 모둠 우체부가 알림장을 걷어 검사를 받은 후 검사받은 알림장을 책가방에 넣고 줄을 서도록 합니다. 한결 질서가 생기고 알림장도 조금 빨리 쓰는군요. 일기장과 독서록 주말이 되면 주말일기와 독서록을 쓰게 하고 월요일날 걷습니다. (강제는 아니며 검사 받은 사람은 상점.) 걷을 때 책상 한켠을 이용하는데, 이 때 명패를 씁니다. 두꺼운 마분지(8절)를 반으로 잘라 4등분하면 괜찮은 명패가 만들어집니다. 겹치는 부분에 양면테입을 붙여 바닥면으로 쓰죠. 라.. 2011. 11. 10.
2학년을 가르치며 - 버스로 현장학습 갈 때. 자리 문제와 짝 문제가 불거지지 않으면서 다녀 오려면. 미리 원하는 짝과 세트를 만들어 모둠번호를 부여한다. 모둠번호를 이용 추첨을 통해 좌석을 배정한다. 배정한 좌석을 게시한다. (이 순석대로 아침에 줄을 설 것이기 때문) 순서대로 줄 세워 착석한다. 2011. 10. 28.
숫타니파타 옮겨쓰기 숫타니파타에서 마음울 울리는 절절한 글귀를 옮겨 보려 합니다. 숲에서 꽃을 찾아도 없는 것 같이 이 모든 존재 속에서 그 불변성을 발견할 수 없는 사람은 이 언덕과 저 언덕을 모두 떠난다. 뱀이 묵은 허물을 벗어버리듯. 살아 있는 것들에게 폭력을 쓰지 말라. 살아 있는 것들을 괴롭히지 말라. 너무 많은 자녀와 친구를 갖고자 하지도 말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어느 곳이든 가고 싶은 대로 가거라. 해치려는 마음은 갖지 말고 무엇을 얻든 그것으로 만족해 하라. 이 모든 고난을 묵묵히 참고 견디며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고 저 광야를 가고 있는 코뿔소의 외뿔처럼 혼자 가거라. 현명하고 올바른 벗들을 만난다면 이 모든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편안하고 넉넉한 마음으.. 2011. 10. 14.
단수. 재난 대비훈련 (10/4~10/7일 기록) 2011/10/04일 (화) 10/5(수)부터 10/7(금)까지 김포시 단수다. 고촌 정수장 정비를 한다지만 무려 3일간 단수라니. 옳거니, 재난 대비 훈련 기간으로 삼으면 되겠다 싶다. 10/4(화) 저녁에 물을 욕조 가득 받아 놓을 심산이었다. 하지만 예정된 단수 때문에 사방에서 물을 끌어 쓰는지 우리집은 화요일 저녁 5시반부터 단수가 되었다. 상수도의 끝단에 사는 사람의 비애. 다급히 전화하는 마눌님의 이야기에 상수도 사업소에 전화해 봤는데, 거기서는 별 다른 일 없단다. 물을 끌어 탱크를 채우는 사람들로 인해 떨어진 수압 때문이라는 거지. 교훈 하나, 아, 우리 집은 단수 이틀 전에 받아 놓아야 하는구나. 오늘 급히 20리터 물통 두개 사서 어머니댁에서 물을 받아 왔다. 허드레로 쓸 물. 덩달아 .. 2011. 10. 7.
2011년 가을. 좀 황량하다. 이제 겨우 9월 말. 추수하기도 이르고 무엇인가 결실을 맺었다고 보기에도 좀 이른데, 그리고 가을이 무르익지도 않았는데. 마당의 벌개미취와 참나리는 마치 11월 말이나 된 듯이 바짝 말라죽었다. 봄에 심은 오미자와 복분자도 시들시들하고 몇 주전 심었던 배추는 열흘을 채 못넘기고 말라죽었다. 장미 역시 새들하고, 초롱꽃은 바짝 마른 가지만 무성하다. 왜 이런가. 쓸쓸한 참나리. 전성기를 맞이할 시기이건만, 복분자와 오미자는 잘 안보인다. 가을에 만개해야 할 벌개미취 전멸... 2011. 9. 26.
14살 찰스의 미션 교환 시동을 걸고 달리다 보면 딸딸딸딸딸~ 하는 소리가 바퀴 부근에서 난다. 클러치를 밟으면 딸딸딸~~ 하고 줄다가 안난다. 클러치 놓으면 다시 난다. 클러치 디스크 베어링 문젠가 했더니 미션 문제란다. 미션이 나갔단다. 20만 킬로를 9천 킬로 남겨둔 찰스. 드디어 그 소중한 부품이 갔구나. 워낙에 잘 달려서 아무 생각 없이 살았는데, 엔진 다음으로 중요한 부품의 수명이 다했다니. 통진의 현대 1급정비공장서 미션(재생품) 갈고, 덩달아 클러치 디스크 갈고 브레이크 등 스위치까지 교환하니 사십만원. 무척 싸다. 차값 자체가 얼마 안되어서(보험 가액이 한 50만원 될라나~~~) 비싸게 못받았다는 사장님 말씀. 고맙습니다~~~ 이제 주요 부품을 몽땅 갈았으니 30만 킬로 가나? 아자! 아자! 수리하고 돌아오는 날.. 2011. 9. 23.
예초기 도우미 슈퍼똘똘이 잔디를 깎거나, 텃밭의 들풀들을 정리할 용도로 예초기를 샀다. 그런데, 일정한 높이로 잔디를 깎거나 무성한 들풀을 정리하거나 하는 데는 엄청 힘이 든다. 왜냐고? LPG엔진이라 유지보수가 무지무지 간편하긴 하지만 견착식이라 예초기날과 지면의 각도를 유지하는데 역시 무지무지하게 힘을 써야 하기 때문에. 그래서 구입한 슈퍼똘똘이. "슈퍼도리"라는 상품명으로 바꿨더라. 왜인지는 몰라. ( 안내페이지 ) 옥션에서 본 건 중요부품만 59000원, 안전 덮개(긴풀 감김 방지다)포함하면 8만원 넘게 줘야 하는 물건이었는데, 신세계몰에서 56000원 정도에 나와 질렀다. 덩달아 예전부터 살 때 같이 사자 했던 강화 도장리 사는 현숙언니것도 샀다. 공구점에서 예초기 2도날(흉기다!) 사 와서 오늘 조립. 사실상 예초기 .. 2011. 8. 31.
이른 장작 준비. 느티나무 시기. Stihl톱 매뉴얼 8/26 (금)가지치기 한 뒤 적치해 둔 나무.  정리해 봤다. 수요일에 먼저 잔 가지를 정리하면서 우렁이 짐칸에 실어다 마당에 부려 놓았고, 하루 쉬고 금요일 엔진 톱 가지고 굵은 가지도 정리하면서 본격적으로 나무를 해 봤다. (벌목용 49cc짜리 stihl엔진톱. 무서운 물건..)엔진톱 매뉴얼잔가지는 이미 바싹 말라 있지만, 더미가 커 무게가 상당했고 이리저리 엉켜 있어서 엔진 톱 대기에도 쉽지 않았다. 사실, 이번에 처음 엔진 톱을 써 보는 거다... 조금은 무섭기도..굵은 가지는 들어보면 묵직한 게 돌덩이를 드는 것 같다.  느티나무인데, 도막에 따라 엔집톱날도 잘 안들어갈 정도로 강력하다. 자른 단면엔 톱과 나무의 마찰로 인해 불에 그을린 흔적이 남는다. 단면은 매끈.큰 통나무도 갈무리했다. 한.. 2011. 8. 29.
마당인지 풀밭인지, 도마뱀까지 놀러오다니. 8/21 일요일, 우리 집 마당이 무성해졌다. 여행 간 사이 우리나라는 엄청 비가 왔다지. 풀이 미친듯이 자란 마당. 한 켠에 심어놓은 복분자와 오미자가 맥을 못 추는 사이, 옆 집에서 날아온 듯한 들깨가 군데군데 터를 잡았다. 깻잎 만세! 봉숭아는 어디서 날아온 걸까. 정글이 되려나 보다. 8/23 화요일 집으로 들어서는데 내방 앞 데크 위에 웬 예쁜 것이 하나 있다. "찡쪽이야!" 설마, 열대지방 사는 것이 여기 있을라고. 분명 우리나라에도 집 근처 사는 도마뱀들이 있을 텐데 하도 귀하다 보니 이름을 알 길이 없다. 이름 아시는 분? 2011. 8. 29.
2011/08 구름들,학교서 나무하기,인천지부,대명항짬뽕집,안주푸드,풀벌레소리 2011/08/22 (월) 대명항 들렀다 허탕치고 쌍무지개 바라보며 집에 들어온 뒤 잠시 후. 2층에서 본 하늘이 무시무시했다. 멀리 수평각도로 보이는 청명한 하늘과 대비되어 하늘을 덮은 무시무시한 소용돌이구름. 마치 거인의 표정인듯, UFO를 감싼 구름인듯. ^^ 기분이 묘했네. 2011/08/24 (수) 나무를 했다. 혼자 하니 힘들다. 잔가지랑 좀 큰 가지 모아보니 우렁이 한칸(무쏘트럭 짐칸)은 된다. 퇴근때 집사람과 함께 집 벤치 옆에 부렸다. 2011/08/25(목) 공판 문제로 인천지부에 가서 변호사님과 함께 교육받는 날. 방학 때 대전 가듯이 귤현역에 차 세워 봤다. 경인운하 잇는 다리가 완공되어 쌩쌩이다. 앞으로 귤현역 임시주차장도 없어질 듯. 지부교육은 꽤 유쾌하다. 한달 만원 후원한 사.. 2011. 8.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