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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797

학부모영농단 열무,양파 심기 참가 황덕명샘, 진슬이네 김애영님(강화), 우진이네 안효민님(강화), 상진이네 윤영소님, 희준이네 최선두님(서울동작), 아나키와 게바라(김포) 작업로그 * 수련원의 학부모 영농지 두 단 중 윗단의 밭에 열무와 양파 심기. * 새로 개간한 아랫단의 밭 정리. 오늘은! 3시에 시설관리실에 모였습니다. 효민형님과 덕명샘이 미리 와 계십니다. 장화 챙겨 트럭타고 영농지로 올라가 열무를 심기 위해 밭을 고루었습니다. 덕명샘과 효민형님, 두 능숙한 농부가 밭을 정리하고 골을 내면 애영언니랑 저는 열무를 뿌리고 게바라는 흙을 덮어 정리하는 3분업 작업. 열무 골은 손바닥 길이 폭 만큼 띄어서 얕게 내고 푸른 색 열무 씨를 뭉쳐지지 않게 흩뿌린 후 흙을 살짝 덮습니다. 두 명이 앞에서 골을 내고 두 명이 심어 나가니 .. 2012. 4. 14.
찰스, 마지막. 2012년 4월 3일 완벽히 우리를 보호하고 절명한 찰스.농로와 다리의 교차점. 평소처럼 좌우를 살피고 통과하려는 찰나, 눈 앞에 트럭이 돌진하는 것이 보인다. 급정거 그리고 와지끈. 시동이 꺼지고 차가 내려앉았다. 동시에 내게 부딪힌 트럭은 휘청이다 다리 아래로 추락할 위험을 간신히 넘기고 저 멀리에 섰다.앞 펜더까지 찌그러져 문이 잘 열리지도 않을 정도다. 멀리 섰던 차에서 운전자가 내린다. 다행히 별 문제는 없어 보인다. 서로 서로 다친 데 없냐고 이야기 하는데, 찰스의 상태가 너무나 처참하다. 공장 책임자인 듯한 사람이 나와 연락처를 교환하고 사진을 찍었다. 눈보라가 거세게 불어 손이 아려온다. 급한 맘에 사진을 찍으려다 보니 마눌님의 휴대폰밖에 없는데, 눈비와 낮은 온도 때문에 계속 오동작. 손.. 2012. 4. 3.
난로, 나물비빔밥 비빔밥, 그리고 난로오늘 한의원에서 돌아 오는 올림픽대로는 호우중. 봄비가 아니라 장마비다. 그에 걸맞게 속시원하기는 하나, 어제 밭 일구고 씨 뿌린 분들은 걱정도 되겠다. 벌써 봄날은 온 것 같지만 집에 들어오면 꽤 추워 난로를 폈다. 집에는 어머니, 영희씨에게서 온 나물이 그득. 그래서 오늘 메뉴는 비빔밥이다. 경아가 비빔밥 준비하는 동안, 나는 난로를 피고 지난 주 사서 삶아두었던 꼬막을 깐다. 이 꼬막, 김치냉장고서 일주일 있었더니 약간 맛님이 출발하려고 하는데 가까스로 잡은 거다. 비빔밥에 넣으면 괜찮을 것 같아 하염없이 깠다.느티나무를 잔뜩 쌓은 난로불은 이내 매섭게 화끈거린다. 난로벽에 붙은 타르가 타는 아름다운 불꽃놀이.햇반 두 개 데우고, 나물 이것저것 넣어 가위로 싹둑싹둑 자르고, 순창.. 2012. 4. 2.
숙원사업. 2층 대정리 봄맞이 집안 대정리 2층은 창고였다. 하나는 악기와 공구로, 하나는 공구와 원예도구, 식량들로 복잡하고도 난장판. 4월말 쯤 태양광 전지를 지붕에 설치하려면 무게를 최대한 줄여야 하므로 2층의 무거운 책을 1층으로 내리고, 가벼운 1층 창고의 물품을 2층으로 올리고, 2층의 식량들을 아래로 내려 놓아야 한다. 오늘 과감히 시도한 집정리. 시사인, 한겨레21, 씨네 21등등 주간지 과월호를 싹 정리해 분리수거장에 뒀다. 과월호정리하는 데 진이 빠지려고 한다. 정리 후, 2층의 대형 책꽂이에 있는 책들을 차곡차곡 아래층으로 내리고, 책꽂이를 하나씩 아래 층으로 내렸다. 둘이서 내리는 데도 조심조심 쉽잖다. 하나를 먼저 내려 놓고 내가 책꽂이를 정리하는 동안 경아랑 해안이는 다른 책꽂이의 책들을 한 박스씩 아.. 2012. 4. 1.
텃밭 정리, 마당에 비료 3월 25일 텃밭 정리, 마당에 비료퇴비 2포 8000원 지난 해 배추를 수확했던 우리 텃밭에 비닐을 걷었다. 비닐 속 땅은 꽤 촉촉하다. 겨울을 난 마늘과 양파는 아직 제 모습을 온전히 드러내고 있지 못한다. 마늘의 경우, 짚이 너무 두꺼웠나보다. 일단 짚을 걷었다. 마송의 통진 농약사에서 퇴비 5포와 영희씨가 부탁한 비닐을 샀다. 퇴비는 포당 4천원, 비닐은 105cm폭인데 롤당 22000원. 비싸다. 씨감자는 5kg에 2,2000원 이라 하네. 22000원이면 애써 수확할 것 없이 감자 뽀지게 먹을 값인데. 비료 사다가 2포는 영희씨에게 갚고, 한 포는 마당의 유실수 들에 골고루 줬다. 겨우내 사용한 난로 재와 더불어. 2012. 3. 26.
2012 학부모영농단 3기 첫모임 참가 황덕명샘, 진슬이네 김애영님(강화), 정호네 김현숙님(강화),기백이네 성일경/홍성순님(인천), 상진이네 윤영소님, 진명이네 박윤배님(강화), 우진이네 안효민님(강화), 희준이네 최선두님(서울동작), 아나키와 게바라(김포) 작업로그 * 수련원 아래 영농지 두 단의 마른 풀을 걷었다. 낫, 쇠스랑으로 치우다 불을 놓아 말끔히 정리 오늘은! 03/24 포토앨범 첫 모임, 영농지 정리 학부모영농단 3기 첫 모임날. 10시 약간 넘어 시설실에 도착하니 황구샘과, 말론다님,효민님이 와 계십니다. 작년, 난로를 들여 놓은 시설관리실은 무척 포근하네요. 오늘 모인 사람은 기존 영농단 6명과 신입 영농단 3명, 황구샘 하여 모두 10명(7가족)입니다. 황구샘의 여는 시 한 수로 올해 영농단 시작점을 찍고 기념사진(.. 2012. 3. 25.
2012 산마을 학부모영농단 3기 만듭니다~ [영농단 2010~2011년 영농 결과] 산마을 학부모영농단은, ①놀며, ②기르며, ③나누는 신 개념의 학부모 모임(^^)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그들의 인생을 꾸려 나간다면, 산마을에 아이들을 보낸 학부모들 역시 우리들대로 뭉쳐서 재미있게 살아보자는 마음을 바탕으로 생태 영농을 배우고 실천합니다. 올해로 3기를 맞지만 완전자율 운영이기 때문에 뭘, 어떻게 한다는 말씀은 못드리겠네요. 단지, 스스로 길러 먹는 방법 배우면서 먹고 놉니다. 라는 것 정도? 혹자는 너무 논다고 영놀단이라고도 하더군요. 기본 운영원칙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경작지는 원칙적으로 산마을 수련원 앞 농지입니다. (때때로 산마을학교 영농지에 경작하기도 합니다) 2. 격주 모임을 원칙으로 합니다. (하늘일이란것이... 사람이 정한 .. 2012. 3. 18.
나무 정리 대작전 오늘의 목표 | 통나무를 패고 나무들을 정리하기 작년 한해에 걸쳐 꾸준히 나무를 모아 왔더니 마당에도, 작은방 데크에도 안방 앞 데크에도 나무가 그득그득이다. 작년에 땔감용 나무 1톤을 샀던 것까지 더해 놓으니 마당에 아직 정리하지 못한 통나무가 굴러다니는 등 집이 아예 나무판이다. 작은 스마토 도끼로는 엄두도 못 내던 아름드리 통나무, 피스카스 도끼로 내려 쳐 보니 2~3번 만에 쩍 갈라진다. 도끼도 좋아졌지만 내 도끼질 실력도 좋아졌다. 시원하게 쩍쩍 갈라지는 통나무들. 그런데, 쪼갠 통나무를 쌓아 둘 곳이 별로 없다. 집 뒤쪽 공간에 나무를 부려 놓자고 한지는 몇 개월째. 이 공간은 각종 농자재와 잡동사니들로 복잡했지만 차곡차곡 정리하고 치우니 제법 공간이 남는다. 앞집에 양해를 구해 앞집 뒤의 자.. 2012. 3. 11.
2012년 3학년 학급 환경정리 (2/27~3/9) 수업자료 - 준비물을 준비하지 않는 아이가 엄청 많다. 준비물은 추가용으로만 하고 내가 다 준비하는 게 어떨까? 나무젓가락 300개 정도 (말듣 인물,즐생 만들기와 가면 손잡이 등등등) 색색 종이컵 100여개 정도 (소리축제,즐생 만들기 등등) 색도화지 여러 색 미리준비 8절 도화지 여분으로 준비 두꺼운도화지 40장 (동물탈 만들기) 딱풀, 목공풀, 우드락용본드, 철물용본드 기본자료 지퍼백 100P정도, 아이들 상으로 줄 공책 50권 정도 각종 기록 장부용 A4바인더 파일. 레버파일(홈플러스에서 2개에 2000) 여러 개 색종이 여러 부 (개인당 5개씩 150세트) - 준비물실에서 살 수 있다. 타카스탬플 (롯데마트것 좋네 12000원) 질 좋은 필기펜 , 형광펜 , 스티커 자석 1판 스틸행거 (자, 물.. 2012. 3. 10.
2012년 3월~4월. 학교에서 할 일 2012-03-02 교무회의 3/5까지 학급안내판,시정표만들기 3/5(월) 부터 급식, 월화목금 12:40(5교시후)부터 급식, 수요일은 12:10분(4교시후)에 급식 3/5일 3학년과 학년별 교육과정 입력 담당자 연수 해야 함 시정표 알림 8:40-9:00 (아침활동) / 9:00-9:40 / 9:50-10:30 / 10:40-11:20 / 11:30-12:10 / 12:10-12:50 점심 12:50-13:20 / 13:20-14:00 수요일은 8:50에 시작. 10분씩 빨라짐. 점심은 12:00-12:30분 5교시는 12:30-13:10 배움중심수업우수교사 인증제는 올해까지만 실시. 내년부터는 전교사 참여하는 대회형식으로. 연 2회 수업공개함 2-2반 앞 너른 복도 : 2명정도 배정하여 리스킹 걸레.. 2012. 3. 5.
경향하우징페어 시스템창호 단열 엄청 잘 되는 창호가 있다. 외부온도 영하 27도, 내부온도 영상 18도, 창호표면온도는? 12~15도 목조 조립식주택-품질본위 스테키 하우스 전체 편백집성목이어서 향기는 죽~~이지만, 집성목을 만드는 접착제는무엇? 목조 조립식주택-프리 컷 나무로 미리 조각을 만들어 조립하면 되는 구조. 수납용 하드웨어 살짝 누르면 닫히고 살짝 힘주면 열리는 멋진 경첩. 프린팅 - 강화유리, 펠트, 캔바스 강화유리나 캔바스에 잘 인쇄하면 진품 같다. 강화유리 프린트 시계 하나 샀다. 벽난로 - 한국석탄 벽난로를 처음 설치했던 재작년과 달라졌나봐. 새 벽난로 업체가 많네.. 한국 석탄이라는 업체도 있다. 의자 - 언빌리버블. 아래 사진의 의자가 128만원이래요. 초등부터 어른까지 쓸 수 있대요 저는 너무니.. 2012. 2. 24.
2011 학부모영농단 결산 (앨범) 2011 학부모영농단 영농활동표 3/27 첫 모임과 영농지 갈기 포토앨범 4/2 감자 파종 4/09 채소 파종 (열무,완두콩,시금치,상추,부추) 과 감자 밭 김매기 포토앨범 4/23 볍씨 모판 만들기 (마늘,양파 보온, 채소밭 점검) - 학부모카페 포토앨범 5/4 산마을 학부모영농단 밭 상태 포토앨범 5/7 채소 밭 김매기 - 학부모카페 5/15 고구마 파종 (고구마 밭 갈기) - 학부모카페 5/28 열무 수확하기 (감자 밭, 마늘양파 밭 돌보기) 포토앨범 6/12 감자 밭 돌보기 일부 감자는 수확 - 학부모카페 6/15 고구마 망 치기 (감자밭 김매기) 포토앨범 7/2 양파,마늘 수확. 감자 수확 (150kg) - 학부모카페 포토앨범 7/9 볼음도 MT - 학부모카페 포토앨범 7/17 막걸리 내리기 포.. 2012. 2. 23.
2012/02/21 영농단 된장담그기 상세 기록 된장 담그기 전 2/11일 메주 상태입니다. 참가 김기창소장님, 장분남선생님,김현숙님(강화/3학년 주정호), 김애영님(강화/졸업생 정진슬),아나키와 게바라(김포/3학년 류해안) 작업로그 * 음력 1월 30일. 말의 날 (그믐날, 말날, 닭날 담그는 게 좋다고 합니다. 오늘은 그믐 + 말날!) 정월에 담는 것을 정월장이라고 함 * 항아리는 김소장님이 미리 소독해 두심. * 아침에 큰 플라스틱, 양은 다라를 씻고, 천일염을 부어 소금물을 만들어 둠. 다라 하나당 5kg정도. * 4~5시간 후, 작업 속개. 메주를 솔로 잘 털어 내어 항아리에 차곡이 쌓음. * 버드나무 가지들로 메주가 뜨지 않게 함. * 소금물 염도를 다시 맞추어 면포에 걸르면서 항아리에 넣음. 이 때 참숯에 불을 지핌 * 고추, 대추를 띄우.. 2012. 2. 22.
산마을 연찬회(2.17~18 금, 토) 경과 보고. 부모님들은 6시부터 조금씩 모였고 학년 별로 이름표와 책자를 받았습니다. 참가비는 한 집당 만원을 냈지요. 역시 관심이 많으신 신입생 학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오셨고(16가족), 2학년(11가족)도 많았습니다. 3학년은 7가족 이 왔네요. 평일 저녁이라 멀리서 오시느라 시간이 많이 걸리셨을 거예요. 7시 반, 오신 분들이 돌아가면서 자기소개를 하며 분위기를 더욱 자연스럽게 만들었습니다. 학생회장 이나라와 9기 졸업생 김영현(전남대 철학과)의 이야기를 듣는 것으로 연찬회가 시작되었습니다. 학교에서 경험했던 일들과 대학 진학 후 산마을 졸업생으로써 대학 생활을 하며 느낀 다양한 체험들을 듣고 질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학생으로 생활하며 직접 느낀 일들이라 신입생 학부모님들께 더욱 생생한 경험담이 되었을 것입니다.. 2012. 2. 20.
2011학년도 학급앨범 끝! 방학 중에는 학급앨범 내용과 레이아웃을 만들었다. 개학 후엔, 추가할 내용 있으면 넣고 씨디 안에 복사할 구조를 만든 후 DVD 굽고 외부 레이아웃 만드는 일. 오늘 한 일은, 12월 이후에 찍은 사진을 추가하여 앨범페이지 하나를 더 만들기. 스위시를 이용해 원 목록 페이지를 앨범 페이지를 링크할 수 있도록 수정하기. 동영상을 시기별로 정리해 앨범 디렉토리 안에 넣기. 모든 파일을 모아 가상 씨디로 만들어 테스트 한 뒤 공DVD에 굽기. (이응 프로그램사용) 공씨디 쥬얼케이스에 맞는 표지를 디자인 해 쥬얼 케이스에 넣기. 하루종일 걸리는고나... 2012. 2. 12.
2학년 학부모 MT. 여차리 펜션에서 참가 정호네 주태진/김현숙님, 나라네 이성호/조은아님, 주석이네 황선영님, 규창이네 김남순님, 교장선생님, 장분남선생님, 아나키와 게바라 오늘은! 메주 손보기 일전에 수련원에 메주를 만들어 놓았는데, 볏짚으로 매달아 놓지 않아 발효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4시경, 현숙언니,교장샘과 저희는 달아 놓은 메주를 모조리 끌어 내린 뒤 평상에 짚을 깔고 메주를 놓고 짚과 담요로 덮어 1차 작업을 해 두었습니다. 얼기도 하고, 바짝 말라 있기도 하고 일부는 떨떠름한 곰팡이가 피어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덮어 두면 제대로 될 지. 일단 한달 정도 더 기다려 봐야겠습니다. 여차리 펜션 온수리 플러스마트에서 술 좀 준비하고, 현숙언니네 들러 기름, 양념류와 잡곡 좀 보충하고 펜션에 좀 일찍 도착해 보니 열쇠가 없습.. 2012. 1. 28.
2012년 설. 명절음식, 광복동 앨범 : 2012/01/20-25 부산 어제 계획과 쇼핑 목록 이번에 준비할 것은 깻잎(고기)전, 버섯새우전, 명태전, 피망(생선)전, 두부전이다. 준비물과 시장 물가는 이랬다. 깻잎(고기)전 : 갈은고기 300g(3000), 깻잎 두묶음(1000), 두부 1/2모(1+1 풀무원두부 3500), 대파(두단 10000), 양파(집에), 계란 4(계란한판 6600원), 부침가루 버섯새우전 : 느타리 한팩(2000), 새우살 두 줌(5000), 계란 3, 부침가루 2T, 소금 1/2T, 후추가루 피망생선전 : 명태포(만원어친데 떨이로 만오천어치쯤 주심), 두부, 마늘, 다진파, 소금, 후추, 피망(5개 2000), 잔파(한단 2000) 명태전 : 명태포, 부침가루 1/2T, 달걀 3, 고운소금 1/2T, 참기.. 2012. 1. 22.
올해의 학급앨범 방학중에 만들어야지, 만들어야지 하다 오늘 본격적으로 만들기 시작한 올해 아이들의 학급앨범. 스위시도 다뤄야 하고, 피카사 템플릿도 만져야 합니다. 일년에 한 번씩 하는 일이라 매년 아리까리. 작년에 만들었던 매뉴얼이 있어서 다행. 이럴 줄 알고 만들었나봐요. 훨씬 일이 쉽네요. 틈틈이 만들어 왔던 앨범 페이지 정리하고, 일년동안 찍었던 사진 중에서 배경으로 쓸 만한 사진을 골라내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스토리보드를 대강 스케치 하고, 이번부터는 엑셀로 폴더 분류를 합니다. 앨범을 분류별로 페이지에 배치할 거거든요.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존재], 생활하는 모습을 담은 [생활], 노작하는 모습을 담은 [만들기], 노는 모습을 담은 [놀이]의 네 섹션으로 나누어 앨범을 배치합니다. 예년에 비해 좀 체.. 2012. 1. 18.
2012년 1월 16일 빵을 만들다 따순 막걸리(김포 선호막걸리), 물, 설탕, 이스트, 소금, 분유, 계피, 바닐라, 올리브유 섞어 따순 국물 만들고 밀가루,옥수수가루 넣어 반죽하여 이십분 정도 치대고 치대서, 매끄럽게 될 때 까지 동그란 모양 반죽 만들어 랩을 입혔다. 12시에 이불 꽁꽁 씌워 따순 곳에 뒀다. 반죽이 한 배 반에서 두배 정도 부풀면 김 약간 빼고 적당히 세 덩이로 나눠 식빵 틀에 고이 앉혔다. 틀에 랩 씌워 욕실 라디에이터에 올리고 이차로 발효 서너 시간 지나니 또 한배 반 부풀었다. 이젠 반죽들이 붙었다. 그대로 180도에서 이십분 구우니 식빵이 되네. 이게 슬로푸드. 2012. 1. 16.
코미디 같은 상황. 민노당 후원금 재판 민주노동당 후원 관련 구형 공판 때문에 인천 지법에 다녀 왔다. 이번 공판은 인천지부 선생님들과 김포 선생님들 등 20명이 대상. 변호사님께서 미리 공판 진행 과정을 일러주셔서 별 떨림 없이 공판에 임할 수 있었다.재판정에 들어 가기 전 범법 사실을 알려 주는 쪽지가 나왔다. 정치자금법 위반, 또는 정치자금법 '등' 위반 입니다. '등' 은 아마도 정당법 또는 국가 공무원법일테지. 이번 공판의 피고인은 20명. 피고인이 너무 많아 피고인석안으로 못 들어가고 방청석에 앉았다. 재판 전, 변호인단에서 검사측이 제출한 증거 몇몇에 대해 불채택 요청이 있었고 받아들여졌다. 이 부분에 대해 판사가 검사에게 정확한 내용을 물으니 검사는 답변을 못한다. 아마 사건 개요나 공소장 내용 등등을 잘 모르는 듯. 재판은 판.. 2012. 1. 2.
장작을 패다 내가 준 에너지는 단지 도끼를 머리에서 아래로 힘없이 내리친 것 뿐인데, 이런 약소한 에너지로 장작이 패 지다니. 그건 내 에너지로 팬 게 아니다. 장작 안에 이미 쪼개지는 에너지가 응축되어 있었고, 난 단지 그것이 빠져 나올 길만 내 준 것 뿐. 2011/12/26 두번째 장작 패기 처음 영상에 나오는 장작은 폭 30cm가 넘는 건데, 한번에 두쪽이 났다. 어? 하고 화들짝 놀라 동영상 찍을 준비 하고 잘려나간 조각을 얹어 패 보는데, 영상에서 처럼 단번에 나가지는 않는다. 단번에 두쪽이 나는지, 아닌지는 정신 집중 문제인것 같다. 중간 쯤 나오는 40cm짜리 장작은 두번에 팼는데, 한번에도 될 것 같다. 영상을 검토해 보니 장작이 조각나지 않은 경우, 도끼질 역시 미약... 마음이 흩어졌나 보다. 동.. 2011. 12.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