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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고창(09-12)102

2009/09/04 xOcean.exe? xOceanUpdate.exe ? 이 무슨 듣보잡인가. 언제부턴가 작업관리자에 떡 하니 자리잡았길래 구글링해 보니, "다운로드 컨트롤 같은 것을 설치할 때 같이 설치되는 풀그림" "지워도 상관이 없더라"더군. 그런데 이것이, 지워도 피씨만 다시 켜면 또 나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V3 Lite로 검색해 보고, 카스퍼스키로 검색해 봐도 아무 이야기 없어서 일단 넘어가기로 했다. 그러다 어제, 학교 피씨의 안티바이러스는 Avira인데, 이녀석이 덜컥 xOcean.exe를 감지한다. Virus or unwanted program 'TR/FwBypass.A.230 [trojan]' detected in file 'C:\Program Files\xOcean\xOcean.exe. Action performed: Delete file 원흉은 누.. 2009. 9. 4.
2009/08/25 신한카드 사용계획 불의의 사고(!)로 본의 아닌 거금이 들어 가게 된 나. 이왕 들어가게 된 돈, 조금이나마 아끼자고 카드 혜택을 좀스럽게 찾아본다. 지금까지 둘 다 국민은행의 잇폰카드를 이용하면서 핸드폰 요금은 거의 매달 기본 요금으로 잡아 놓은 상태지만, 잇폰 카드의 혜택은 사용금액 50만원 까지 뿐이다. 이 이상 사용해도 더이상의 혜택은 없으니, 초과되는 금액에 대한 잇점이 있는 카드를 뒤져보게 된다. 물론 우리 집이 주로 소비하는 패턴에 맞추는 건 필수. 마눌님이 하루 150km 정도를 출퇴근하고 다닌다. > 주유 적립/할인 카드 필수! 한달에 10여만원 남짓 마트에서 물품을 구입한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물건을 구입할 때가 많다 > 쇼핑몰 할인 이 되는 카드 필요 가끔 영화를 본다. 가족식당(!)은 거의 가지 않는.. 2009. 8. 25.
기다림과 만남 활짝 열고 기다리면, 기회를 보다가 손님이 되어 찾아온다. 때로는 혼자 때로는 사이 좋게 2009. 7. 29.
2009/07/29 한낮의 정원 포토스케이프라는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사진 관리로는 포토웍스밖에 몰랐었는데, 이 프로그램은 더욱 물건이다. 유치할 정도로 짙은 색감을 좋아하는 나는, 그 때문에 펜탁스를 쓰지만 아직 내 카메라의 색감이 덜하다는 생각이었다. 그런데 포토스케이프에는 사진관에서 후보정을 하듯, 어두운 사진도, 칙칙한 사진도 잘 주물러 내는 재주가 있다. 마눌님은 학교로 출근하고, 해안이는 친구랑 공부한답시고 나간 오늘. 집안 청소하고나서 더위를 참고 있는데, 정원이 찬란하다. 어제내린 비와 정 반대의 오늘. 마당에 놀고 있는 아이들을 보러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포토스케이프로 후보정을 하니 조금 더 그럴싸한 사진이 되면서도 뭔가 부족함을 느껴서 찍고 들어오기를 세 번. 마지막 찍으러 나갔을 때 만난 두 아이는 카메라를 들.. 2009. 7. 29.
2009/07/28 비오는 날 날이 꿉꿉하다. 아무렇게나 흐트러진 A4용지가 눅눅해 진 걸로 봐서 습기가 많다. 이런날엔 난방이 최고~~ 흑흑... 덥다 덥다해도 오후2-4시만 잘 참아 넘기면 된다. 5-6시 넘어 가면서부터는 시원한 바람이 감도니까. 그래도 1층은 양반인 것이, 모든 더운기가 올라가는 2층은 하루종일 자연 난방 상태다. 한 32도는 되나 봐. 2층에 놓여있던 컴퓨터 짐들 다 챙겨서 거실에 터 잡은지 한 일주일 되었다. 오늘 같은 날, 비내리는 정원을 바라보며 앉은뱅이 책상에 놓여진 컴퓨터를 만지고 있자면, 작가가 된 듯. 비오는 날에 뭐 찍을 거 없나.. 하고 나가 봤지만 대략 허탕인 듯하다. 2009. 7. 28.
2009/07/25 빵공장과 연미정 빵공장 아침부터 해안이가 마들렌을 만든다고 분주하다. 할머니 댁에서 이모에게서 받은 빵기구를 써 보고 싶나 보다. 만드는 양이 너무 적은 탓에 오븐 예열해 놓은 것이 아깝다며 경아씨도 합세한다. 해안이가 만드는 마들렌에 내가 레몬즙을 만들어 넣었더니 너무 시댄다. 내가 한 마디. "이건, 레몬 마들렌이야 하고 먹어 봐. 상큼한 게 좋잖아?" "그래도 셔요....ㅠㅠ" 경아씨가 만든 옥수수빵은 경아씨의 한계다. 너무나 건강건강한데? 빵이 다 만들어지고 병우네랑 효민이네에 배달했다. 우리 집은 고정리 빵공장. 반기는 아이들이 귀엽다. 연미정 날이 너무 덥다. 돗자리 싸들고 책 챙겨서 연미정으로 피서를 갔다. 5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만들어 주는 청량한 쉼터에서 한가롭게 보낸 오후. 원래 한적한 연미정인데 .. 2009. 7. 28.
2009/07/20 집 마당의 작은 친구들 뜨거운 한 여름이 되니 우리집 마당도 작은 친구들로 분주하다. 거실은 모기와 파리로 분주한데 말이지. 저마다 힘껏 살길을 찾고 있는 여름. 자연은 바쁘게 일을 찾지만 사람들은 더워서 헤벌레... 강화에서 메밀냉면을 하는 집이 하나 있다고 알아두었었다. 우리동네라는 이름이다. 하지만 찾아가 본 강화우체국 앞엔 계림가든이라는 다른 집이 있다. 냉면도 함흥냉면 뿐. 냉면 한 그릇과 갈비탕을 시켰다. 반찬이 정갈하고 맛있는 편이다. 함흥식 면은 직접 뽑은 면 답게 담담하고, 갈비탕은 푸짐하면서도 약향이 풍긴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원래 우리동네라는 평양냉면집이 맞댄다. 사장님이 손을 다친 후로 메밀을 다루려 하는 종업원이 없어 어쩔 수 없이 함흥식 면으로 바꾸셨다고 한다. 안타까운데. 나중에 메밀을 다루고자 하는.. 2009. 7. 28.
2009/07/19 집으로 오는 길 방학이다. 전원주택으로 이사 온 후 처음 맞는 진정한 휴가다. 도시에 있을 때는 머리 식히고 바람 쐰다고 여행한다지만, 나는 집이 여행이다. 이번 방학은 진정한 쉼을 만들어 볼 작정이다. 잠깐 김포 시내로 마실 갔다 오는 길, 경아씨는 연 농장의 연꽃이 아름다워 그쪽으로 가 보잰다. 제방도로변의 작은 공원도 단장을 마쳤나 보다. 하지만 야외에 어울리지 않는 고급 나무의자는 어이없군. 연 농장엔 큼지막한 연꽃이 여기저기서 스스로를 드러낸다. 2009. 7. 28.
2009/05/23 고려산 산행, 화개포구 이사 온 후 네번째 산행. 문수산,마니산,길상산 오늘은 고려산. 마니산(작은 도봉)과 길상산(포근하기가 어머니 품속)에 매료된 나는 어디 가 볼 만한 곳 없나 하다 이번엔 고려산을 찍었다. 그냥, 찍었다. 그리곤 일단 등산로부터 확인하자고 인터넷 검색. 대략 백련사, 청련사, 적석사 코스가 있다 하나 적석사는 너무 멀고, 백련사 코스는 시멘트 포장이라 하여 그 중 만만한 청련사로 올랐다. 청련사 가는 길은 48번 국도를 살짝 빠져 나온 한적한 시골 지방도다. 강화는 시내만 조금 벗어나도 이렇게 길이 예쁘다. 국화저수지를 지나니 표지판이 나온다. 그곳부터 약간의 자동차등산(!)코스. 국화저수지에서 걸어서도 10분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다. 청련사에 들어 서니 일주문 대신 입구부터 300여년이 지난 고목들이 .. 2009. 5. 24.
2009/04/12 봄이 왔다 봄은 벌써 온 것 같았지만, 아침마다 오그라드는 몸짓 때문에 지금까진 미처 봄을 느낄 수가 없었다. 하지만 금요일 6교시 체육시간에 아이들이나 나나 "야, 이제 봄이 왔구나" 하고 감탄하며 봄이 왔나 싶더니, 그제와 어제 포근한 봄밤을 느껴 보니 확실히 봄이 온 줄 알겠더라. 김포, 꽤 봄이 늦게 온다. 이른 봄 가지치긴지 나무 도살인지 모를 일로 처참한 몰골이 되어 혹시 죽지 않았나 걱정스러웠던 자두나무에도 새 순이 돋는다. 야호! 정원에 새로이 심어 놓은 살구,매실,꽃매화,체리나무들도 일제히 움을 틔운다. 신비롭지만 이상한 일이다. 길거리에 심어 놓은 가로수나 학교에 '심겨져' 있는 나무들이 움을 틔울 때는 별 관심도 없더니 자기가 '심은'나무는 경이롭다 느끼는 건. 오늘은 정원에 스스로 난 쑥을 캐.. 2009. 4. 12.
2009/03/11 수요일. 학급임원선거일 학급임원 선거는 대개 괴롭다. 아이들이 잘 나서지 않기 때문에. 이번 아이들도 임원 선거에 관심도 없는 듯, 첫주 내내 아무 질문도 없다. 두번째 주에 임원선거 하는 거면 조금 늦은 건데도. 하지만 막상 오늘 선거하는 시간이 되자 아이들 움직임이 활발하다. 일단 임시의장에도 적극적이고 무엇보다 스스로 자천하는 친구들이 많은 것이 놀랍다. 한 녀석이 스스로를 추천해도 되냐고 묻길래, 그게 가장 좋은 것이라고 힘있게 말하니 여기저기서 자천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반장 후보 9명(총 32명중!) 중 2명을 빼고는 다 자천이니, 어지간하기도 하다. 게다, 타천 받은 친구 중 한명은 자진기권한 상태라 총 8명중 7명이 자천인 거다. "이야,이 녀석들 멋진데?" 자천해서 적은 표로 낙선한 민경이가 여자 부회장에 다시.. 2009. 3. 11.
2009/03/09 월요일 아침 조회가 있는 날. 운동장에 나가보는 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새로 오신 교장님은 의욕적인 분으로 제법 신사이시지만 동시에 조금 옛날 분인것 같기도 하다. 조회를 마치고 들어오면서 예은이 왈, "새 교장선생님은 지나온 6년 동안 가장 말을 오래 하시는 분이예요" "그러게" 내가 말을 받았다. 오후 직원종례시간엔 교장 회의 전달을 하신다나. 물론 사족이 되는 말은 없었지만 조금만 빨리 진행해 주셨으면.... 무려 40여분에 걸쳐 전달받는 교장회의 내용. 참 오래 간만에 느끼는 늘어짐 현상이로군, 화요일 할 일 (08:50-) 특별보충 인쇄하기 보람교사 안내장 걷기 휴지-걸레 확인하기 (마지막) 역할분담표 기록 방법 알림 (스스로 기록) 학급 특색활동 (아침 독서) 관련 독후활동지 제작 완료 2009. 3. 9.
2009/03/05 목요일 어제 임혁이전화를 밤 늦게까지 받으며 걱정이 몸에 잔뜩 배였나 보다. 아침부터 수업 시간 내내 횡설수설하고 있는 나를 본다. 아이들도 역시나 어수선했는데, 아이들 모습은 확실히 그날의 내 모습을 반영하고 있었다. 그 말은 하지 말 걸, 왜 그렇게 수업을 진행했을까 후회뿐. 퇴근 후엔 생협 LA갈비를 이용해 모로코식 타진 요리를 만들었다...지만, 자두를 9개나 넣었음에도 달콤한 자두 맛은 다 어디 가고 '정통'갈비찜이 나온다. 맛은 좋지만... 내맘대로 모로코식 타진 레시피 요리 끝내고 경아씨가 피곤하냐며 주물러 주었다. 왜그런지 오늘은 피곤해 죽는다. 2009. 3. 5.
2009/03/04 세번째 날 아침에 휴대폰과 멀티미디어 기기 금지 사항과 복도 통행 문제, 실내화 준비하라고 시켰다. 이 핸드폰이 문제다. 요즘 세월이 하 수상하니 무조건 금지할 수만도 없는데, 금지한다면 왜 금지하는지 확실하게 인식을 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자유롭게 활동하면서도 지킬 것은 지키는 그런 문화가 필요한데. 수학시간은 우연히 나온 10진법을 말꺼리로 하여 60진법 이야기까지 진행되었다. 역시 장황한 나. 미술시간에 꽤 톡톡튀는 아이디어를 표출하는 아이들이 많다. 이런 친구들이 자신있게 자신을 표현하도록 하는 데 목표를 세운다. 국어는 아무래도 작년 평가문항제출의 기억이 있어서 가르치기에 참 쉽다. 6학년 전단원의 평가문제 내느라 머리를 쥐어짠 것이 정말 좋은 교재연구였던 거다. 언제나 쉽게 풀리는 나. 형섭이는 참으로 .. 2009. 3. 4.
2009/03/03 두번째 날 아침 7시10분 출근. 독서오름길 판을 들고 눈길을 출근하자니 미끄러지고 눈 들이치고 해서 두 손이 허둥지둥했다. 어제 못 치운 책상 정리 좀 하고 교실 정리 좀 하다 보니 아이들이 온다. 하지만 지난 학년 아이들 순례 가느라 복도만 와글와글. 아동명부에, 아이들 이름 배경화면 만들고 각종 쪽지 응답하느라 첫 시간은 그래저래 넘겼다. (한 5분 수학 했나봐) 둘째 시간엔 내 PC에 김이 모락모락 난 관계로 정보부장님께 노트북 빌려서 연구실에서 일한다. 오늘 아침 걷은 설문지 내용입력하는 게 꽤 바쁘다. 아동명부를 만들라 재촉 하시기 때문. 사회시간은 아이들이 역사를 배우는 첫 시간이므로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토인비의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왜 역사를 알아야 하는지, 다음에 한 번 이야기.. 2009. 3. 3.
2009/03/02 첫출근 우리 반은 남 16명, 여 16명 하여 꼭 맞는 32명. 아이들의 모습이 다 밝기만 한 것은 아니지만 앞으로 차차 알아가기로 한다. 형섭이를 처음 대하게 되었는데 조금은 위축되어 있는 분위기다. 아직 정황을 살피는 것이겠지. 아이들은 줄 세우고 교실 뒷편에서 사진을 찍었다. 이름 기억하기 위한 용도로. 매년 첫 날 하는 의식이다. 내 소개를 한 뒤 나의 장단점(자증내지 않아요, 잘 잊어버려요)을 알려 주고 학급 목표를 이야기해 주었다. "멋있는 사람이 되자" 나와 남은 같다 믿어라, 그다음엔 자격이 생긴다. 말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하라. 알림장에 써 주길, 공책은 국수/사과/나머지로 준비하게끔 했고, 개인걸레와 빗자루를 준비시켰다. 2주일에 한번씩 재량 시간에 청소를 해 볼까 한다. 내일 할 일 : 아이.. 2009. 3. 2.
2009/02/08 김포집 미디어연결 미디어 연결도해 (TV,Xbox,Tvix와 프로젝터) - 비디오는 보관 [스마트드로우 SmartDraw 파일입니다] Tvix/Xbox랜은 셀렉터로 연결, 셀렉터에서 공유기로. 해안 PC는 무선랜 이용, 2층 내 PC는 무선/유선랜 연결공사. 2층에서 지오 공유기로 홈서버와 분기. 오디오 출력관련 문의함 : http://www.tvix.co.kr/Kor/boards/WhileUsing.aspx 구입할 물품 : HDMI케이블 5m+1.5m, HDMI젠더 http://www.tgland.com/good/sa26248.html (HD코리아) 5.1채널 앰프 Yamaha Ysp-800 http://www.bb.co.kr/main/pd/go_mall_frame_product.php?mall_id=919&m_name.. 2009. 2. 8.
화창한 가을 날 해안이 친구들이 김포 집으로 놀러 오는 날. 네명은 친구 엄마네 차를 타고 우리를 좇아 오고 우리 차엔 해안이와 친구 둘이 탔다.날이 얼마나 좋던지 일부러 가는 길을 한강 뚝길로 잡았다. 날이 좀 추워졌는지 백로들은 보이지 않고 한강변엔 오리들이 진을 치고 있다. 해안이랑 친구들을 집에 내려 두고 경아씨랑 벼르던 애기봉 전망대에 가 보기로 했다. 애기봉으로 가는 길은 말 그대로 황금들녘을 외칠 정도다. 카메라가 구려서 느낌은 잘 안나지만. 애기봉 전망대는 민통선 안에 있기 때문에 방문자 등록을 해야 한다. 군 부대에 들어가듯이 사무실에서 방문자 등록을 하고 위병소를 지나면서 등록표를 보여주면서 들어가니 분단이란 게 이런 거구나 싶다. 애기봉이 아마 가장 북녘을 가깝게 볼 수 있는 전망대일 것이다. 너머가.. 2008.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