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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09-21 왜 사는 거냐. 하루하루 끄적이는 게 뭐가그리 힘든지. 사실, 쓸 말이 없기는 하다. 뭐가 달라졌는지도 모르겠고. 내친김에 아무글이나 써 보자. 왜 사는가? 이 질문을 끊임없이 해 왔다. 그런데 해답이 나지 않았었다. 사는 게 조금 힘들어지면 귀찮아지면 편하게 죽는게 어떨까 생각도 했다. 그런데, 지금 죽는다는 건 많은 문제를 가지고 있었다. 1. 일단, 내 주변 사람들이 힘들어진다. 죽는 게 슬픈 것도 있겠지만, 그건 어차피 잠깐의 시간 뿐. 그 다음은 현실적인 문제가 오게 되는거다. 집사람으로 보자면 경제적인 문제, 시댁과의 문제(관계가 좋지만 아무래도 있겠잖는가? 시댁의 입장으로 류제열은 귀중한 아들일테니 말이다.), 집사람의 일정기간동안의 상실감 등등.. 한 사람이 있다가 없어진다는 건 스트레스지수 100이라고 .. 2001. 9. 21.
2001-07-26 리눅스 경력 만 2년.... 99년 작업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99년, 학내망 설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알수 밖에 없었던 네트워크, 그리고 리눅스.. 그리고 그후 만 2년. 99년 6월 리눅스가 돌아가는 모습을 처음으로 보았습니다. 학교 서버(금정)에 스피드웍스가 설치됨에 따라 설치된 레드햇 5.2. 윈도메이커를 띄워 놓은 모니터의 모습은, 한마디로 깔끔.세련 이 네 글자였습니다. 새로운 운영체제가 이제 내겐 현실이 되는구나... 하지만, 아무 일도 못했습니다. 마우스만 이리저리 굴려보았죠. ^^ 와 멋있다!! 하면서요. 99년 9월 학교를 옮기고, 옮긴 학교에서 보라매가 설치된 리눅 서버를 보았습니다. 이놈은 레드햇 6.0 으로 X윈도로는 그놈을 쓰고 있더군요. 허걱~ 윈도메이커 보다 훨 이쁘고 제대로 된 메뉴를 갖춘 데스크탑... 2001. 7. 26.
2001-03-23 교사란. 선생님이란, 스승이란. 1. 지식을 가르치는 자 / 앎을 가르치는 자 / 행복을 가르치는 자 2. 나쁜습관을 훈육하는자 / 생활을 개선하는자 / 생활을 즐기게 하는자 3. 인성을 가르치는자 / 인성을 선도하는자 / 인성을 감화시키는자 4. 쓸만한 사회인으로 만드는자 / 쓸만한 생활인으로 만드는자 / 자신을 찾게 해주는 자 무엇일까요...전.. 아무나 될 수 있는 교사의 길을 가고 있는게 아닐지. 물론 그게 직업이긴 하지만요...... 2001. 3. 23.
2001-02-09 방법...짧은 생각., 만약 당신이 나쁜 사람으로 오해를 받았다고 생각해 보자. 당신은 수 많은 말들로 스스로에게 싸인 그 오해를 벗길려고 노력할 것이다. 하지만, 오해란 말 그대로 '잘못된 이해' 이므로, 오해를 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에선 변명까지도 '오해'되기 십상이다. 그럴 땐 오해를 하고 있는 사람에게 가만히 "그대의 생각에 달려 있습니다" 라고 이야기해 보는 게 좋다. 내가 아무리 옳다고 해도, 오해를 하고 있는 사람의 판단안에서 나는 잘못된 사람이 된다. 그의 오해가 풀리게 된다면 나는 내 정당성을 부여받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그" 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장난이지 "내" 일이 아니다. 곧, '나'는 가만히 있는데, '그'가 그의 생각 속에서 나를 나쁜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고 , 또한 좋은 사람으로 만들기도 하는.. 2001. 2. 9.
2001-01-27 리눅 쓰면서 말이예요. 제 컴터엔 리눅과 윈독 두개가 깔려 있습니다. 전 일반적으로 윈독을 쓰죠. 리눅 역시 인터넷 잘 되지만, 사이트 가 보면 원하는 모양대로 안나오더라구요. 모든 사이트들이 윈독의 익스플로러 위주로 만들기 때문이죠. 이게 리눅의 한곕니다. 예전에 IBM의 OS/2 는 응용풀그림이 부족하다..이런 말로 작살이 났었거든요. 결국, 리눅 또한 작살이 날까요? 아닐겁니다. 이젠 확실히 두 편으로 갈라져 싸우고 있으니까요. 이젠 저처럼 윈독 쓰는 사람도 리눅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언제 윈독을 대체할 리눅이 나오지 않나 눈에 불을 켜고 있으니까요. 리눅이 편의성에서 떨어진다? 맞는 말이예요. 타깃부터가 다르죠. 엔드유저용이 아니라 서버용이란 말예요. 리눅은. 그런데 엔드유저용으로 가려고 안간힘을 쓰죠. 이제 커널 2.. 2001. 1. 27.
2001-01-17 아나키란? 제 생각 몇 자 적어둡니다. 1. 그들은? 절대 위험한 사람들 아닙니다. 나라가 또는 조직이 개인에 대해 행복을 줄 수 없다면 그 나라나 조직은 의미가 없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하지만 애국심이나 애사(愛社)심에 불타는(?) 사람들에겐 벌레같은 존재겠죠. 2. 최초의 아나키스트는? 제가 알기론 샤카무니 붇다 입니다. 물론 그 이전에도 많은 깨달은 자들이 있었겠지만, 전 모르니까요. 지금도 붇다들은 우리 스스로가 이미 깨달은 자임을 알려주고 다닙니다. 우리는 "결코" 안 믿지만요. '이미 완전한 자유인으로서의 개인'을 말씀하셨던 샤카무니 붇다를 전 최초의 아나키스트로 꼽습니다. 3. 아나키의 사전적 풀이는? 무정부입지요. 단순한 무정부가 아니라 개개 인간의 행복을 거부하면서 인간을 경쟁과 효율성으.. 2001. 1. 17.
2001-01-04 이런 삶은 어떨까? 남들이 "넌 어떻게 된 녀석이 그렇게 삶에 목표가 없니?" 또는 "노력만이 살길이야" 라고 말한다면 난 이렇게 대답할래. "지금이 재미있는걸요!" 이런 거 어떨까? 그러면 지금 당장 행복할꺼야! .무계획적으로 살기 - 되는 대로 살기 .오늘 할 일은 되도록 내일로 미루기 .뭘 이루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마냥 즐겁게 살기 .빨리 하는 거 보다는 되도록 느리게 하기 .주제보다는 지엽적인 것의 소중함을 느끼기 .지금 현재! 존재하는 지금의 아름다움을 느끼기 2001. 1. 4.
2000-11-15 머리가 돌되어버린 아나키... 하루를 날려 버렸어요. 컴퓨터 사용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거.... 뭔지 아세요? 일껏 수행평가표를 엑셀로 만들어 놓고 암호를 걸어버린거예요. 특별히 잘 만든답시고 수행평가할 평가지 페이지까지 써서... 한 일주일전에 만든 거였어요. 암호가 기억이 안나네요. 제가 이곳저곳에 쓰는 암호를 조합해서 4-50가지를 넣어보아도 요지부동이었죠. 새로 만들어볼까 했는데, 만들다가 자꾸 만들어 놓은 것 생각이나서..또 해보고, 또 해보고.. 결국 3시경에 에라 모르겠다 하고 새로 만들기 시작했죠. 도덕,국어...줄줄줄 하다가 실과까지 만들었을 때 ..... 잘못된연산!!!! 엑셀이 죽어 버리네요. 시간은 4시 45분. 살다보니 이런 일도 있네요. 그냥~~~ 원기를 잃어버리고 술이나 퍼먹고 말았어요. 결국 오늘 다 만들.. 2000. 11.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