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1948 2010/07/27 부산→김포 아버지댁을 출발하는 날. 경아는 아침 일찍 분주하게 김밥을 싼다. 절여놓았던 오이를 어제 밤에 내가 시간 맞춰 갈무리해 둬야 했었는데 잊고 자서 아침에 보니 폭삭 셨더란다. 근데, 시면 입맛을 돋구잖아? 계란, 어묵, 맛살, 햄 등등 느끼한 거 왕창 들어갈때는 신 것도 괜찮지 싶다. 정성들여 싸 놓은 김밥 꼬다리를 한 입 삼키니 새콤~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무려 아홉개나 싸서 두개 정도를 아버지 드시라고 썰어 뒀다. 좀 일찍 출발한다는 것이 늦장을 부리다 8시반에나 출발했다. 배웅하시는 아버지의 모습은 언제 봐도 안쓰럽다. 우리가 내려와 있는 게 당신께 별 활력이 될 건 없긴 하지만, 사실 번거롭기만 하겠지만, 글쎄... 기장에서 포항으로 가는 길은 7번 국도와 31번 국도의 두 가지길이 있는데 7번.. 2010. 7. 28. 2010/07/20 서울 구경 올 여름엔 해외로 나가지 않는다. 왜일까. 아무래도 진이 빠진 것 같다. 여행을 그리도 좋아하던 경아씨, 김포 교직생활 6개월 만에 여행 이야기를 접다, 왜일까. 대신 국내 뚜벅이 여행을 준비해 본다. 서울/부산/경기 등등등. 오늘 고른 코스는 서울 광화문과 정동 주변. 말로만 듣던 조계사에 들러 보니 봉은사 못지 않게 4대강 반대의 목소리가 높은데, 대웅전에는 유달리 기도하고 절하는 아주머니들이 많다. 잠깐 불상께 인사드리러 들어가다 기둥에 붙은 글귀를 보고 이내 돌아 나왔다. 그렇다. 이건 수능 합격 기도다. 조계사의 선지식들과는 달리 난 생각이 짧아 전혀 알지 못한다. 저 모습들에 어떤 불심이 있는지를. 조계사의 불교 박물관은 재기넘치는 불상들로 유쾌하다. 탑을 쌓을 때 그 안에 발원문이나 불상을 .. 2010. 7. 21. 강화도 한나절 투어 만들기 김포 구석에 살다 보니 손님 치를 일이 많아요. 집 구경을 한 뒤 손님과 함께 가볼만한 곳으로 강화도를 꼽는데 몇 개의 코스를 정해 놓아야 할 것 같네요. [강화북부-볼 것 여행] 1시 : 김포 강릉막국수집에서 점심식사 (또는 강화군청 옆 비빔국수집 이용) 2시 : 강화군청에서 안내도 받고 고려궁지, 외규장각, 강화성공회 성당 탐방 3시 : 화문석 문화관 (입장료 1000원) 3시30분 : 강화 평화 전망대 (요금 2500원) 1명은 신분증 필수 (민통선 안쪽임) 4시 30분 : 강화 지석묘 (세계유산) 5시 30분 : 강화 서변 해안도로 따라 드라이브하며 동막해변 도착, 강화갯벌 즐기기 [강화-쉴 곳 여행] 12시 : 황산도 성진6호집에서 푸짐하고 배부른 점심식사 2시 : 강화도에 산재한 고찰의 고목 .. 2010. 7. 20. 2010/07/15 마지막 군단 바야흐로 서로마는 망할 단계에 왔다. 경비를 담당했던 용병 오도아케르가 반란을 만들며, 마지막 황제는 아무 힘도 없는 어린아이다. 하지만 이 어린아이는 시저의 피를 받은 자. 시저가 예언의 힘을 넣어 만든 검을 손에 넣을 자다. 그런데, 이 검의 예언이 독특한데? 예언의 장소는 로마가 아니니까. 이 영화는, 로마의 개관역사, 영국의 시초역사, 전설 등등의 사전 지식이 있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일단, 이런 배경지식이 있으면 이 영화를 꽤나 재밌게 볼 수 있을 터. 벤 킹슬리가 나와서 봤지만 역시나 후회가 없다. 2010. 7. 16. 쉼 아닌 쉼 속에 찾아온 깨달음. 오늘은 수요일, 4교시다. 평소 같으면 출장이나 연수가 잡혀 있을 테지만 뭔일인지 오늘은 아무 이야기가 없다. 아이들 밥 멕이고 하교시킨 뒤 교실에 올라오니 12시 40분. 잠깐 남아 있는 아이들 딱지치기 하는 것 껴 들어 놀다가, 개똥이(가명) 벌청소 시키고 (혼자 남아 즐겁게 하는 벌청소다. 인지장애이지만 집중력은 대단한 녀석) "내 일"을 시작해 본다. "내 일" 이라고? 맞다. 평범한 교사로서의 나의 업무. 아이들 수행평가 진척상황 챙기고, 수행평가 밀린 것 없나 살펴 보고 빼먹은 아이들 평가항목 하나하나 챙겨 놓는 일. 한 15명 정도가 수행평가 중간중간을 빼 먹었다. 이 아이들을 챙기는 게 교사의 일이지. 바쁘면 다그치기만 하게 된다. 못다한 수행 평가가 많네? 남은 시간 동안 어떻게 평가 해.. 2010. 6. 30. 산마을 학부모 영농단 감자수확 영농단 첫 모임때 밭을 갈고 심었던 감자를 지난 토요일에 수확했습니다. 학부모 영농단이란 이름은 거창하나 심어 놓고 몇 번이나 갔을까요? 모두들 모인 것은 아마 4번? 그리고 간간이 개인적으로 밭을 둘러보신 영농단원이 계셨지만 수확하기 얼마전까지만 해도 야생초로 숲을 이루던 밭입니다. 결국 노광훈샘, 교장샘, 김반장님 등등 여러 분의 손을 많이 가게 한 밭입니다. "작물은 농사꾼의 발자국 소리를 듣고 자란다더라" 라는 현숙언니-주정호어머니-의 말씀이 생각나는군요. 감자는 매실부터 어른주먹까지 다양했습니다. (사실 매실이 더 많아요. 졸여먹을 요량입니다) 학교로 가지고 내려 와서 학생들 간식꺼리로 좀 큰 것들만 모아 한 상자 만들어 놓고 영농단 가족들 가져갈 것 정리해 놓고 오늘의 밭일을 마무리했습니다. .. 2010. 6. 28. 2010/06/23 찌라시 언론 하나 봤네요 아침에 일어나 보니 한국이 이겼다는 뉴스가 보입니다. 눈이 번쩍 뜨였죠. 그런데 포털의 경기결과는 2:2 랩니다. 정확한 정보보다 빠른 특종을 추구하는 언론, 우리는 이것을 찌라시라 부릅니다. 마지막 화살표, 만일 우리가 한점이라도 더 주고 졌다면 결정적 오보가 되었겠다는. 2010. 6. 24. 특별보충학습 웹자료 - 수학 3,4학년 부진아동 스스로학습 (2006년) 3학년 특별보충학습 시간, 또는 4학년 기초학습 부진아 지도시간에 아동이 컴퓨터에 앉아 스스로 학습을 전개할 수 있게끔 도와 주는 웹 자료입니다. 다소 화면이 구식이지만 다루고 있는 내용은 알찹니다. 3학년이라면 학습도달도가 낮은 어린이 대상으로 가정학습 과제로 내 줘도 좋은 자료입니다. 교육과정 변경으로 목차는 개정교육과정과 다르지만 수학교과 학습에는 불편이 별로 없을 것입니다. 학습페이지 바로가기 : http://classroom.re.kr/uploadfile/content/content01/second05/data01/10/ 다음과 같은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0. 6. 23. 6월 생활관 회의록 일시 : 6월 20일 17:00 ~18:00 [참석자] 1학년 : 류해안아버지,이한솔어머니, 주정호어머니 2학년 : 양윤화어머니 3학년 : 강지상아버지 각 동장 3명(박창현,주정호,윤고운) 2명은 학교에 도착하지 못해 불참 생활관교사 2명(정명언,박현미) 학생문화부장 1명(한정수) 안건 1. 생활관 일반에 대한 학생/교사의견 가. 여기숙사 개미,벌레나오는 문제가 있으나 청결에 유의하여 해결할 수 있을 정도임 늦게 들어오는 친구들이 있고, 정보화기기 과다사용에 대한 사소한 문제가 있는 정도임 나. 남기숙사 다른방 가서 시끄럽게 하는 문제-오픈/클로즈 제도를 자주적으로 운영중. 정보화기기 과다사용 문제 - 애니나 만화를 보는 친구들이 다수이지만 자정노력 중임 개미가 나오는 문제가 심각하나 야식의 특성상 개미.. 2010. 6. 23. 수,연산 기초부진 고학년용 학습지 (교육과정평가원/2001년) 고학년 가르치다 보면 간혹 수,연산학습이 거의 안된 아이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당혹스럽기도 하고 어디부터 손대야 하나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 그런 경우에 대비하여 교육과정 평가원에서 만든 보정도구가 있습니다. 영역은 4개(덧뺄셈, 곱셈, 나눗셈, 수/연산일반)로 구분되며 주제는 아래의 목록과 같습니다. 거의 단계별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동의 부진 정도에 따라 적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미리 세밀하게 상태를 진단하시려면 영역별 진단평가를 이용하시고, 프로그램을 적용하신 후 형성평가를 통해 성취 효과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2001년 자료이며 한글 파일이라서 약간 학습지가 옛스러운 면이 보이지만 주제에 대한 접근방법은 효과적이라고 생각됩니다. 덧셈 진단평가 / 적용프로그램 / 형성평가 / 형성평가 답지 곱셈.. 2010. 6. 23. 수학 5학년 1학기 보충학습 웹 자료 (2003년) 7차교육과정 자료이지만 개정교육과정과 내용과 순서가 같아 그대로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수학학습을 가정에서 하는 데 유용한 자료라고 생각되어서 링크합니다. 선생님들께서 학급 홈페이지 같은 곳에 이 자료를 링크해 두고 직접 해 보라고 하셔도 좋겠습니다. 2003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터 주최 ‘우수 학습 자료 공모전’ 「수업참고자료」영역 1등상 수상작품(부산하남초등학교 박진홍 선생님)입니다. 배수를 이해하고, 자연수의 배수 구하기 약수를 이해하고, 자연수의 약수 구하기 두 수의 곱의 관계에서 배수와 약수의 관계를 알아보고, 이를 이용하여 약수 구하기 두 수의 공약수와 최대공약수의 뜻을 알고 구하기 두 수의 공배수와 최소공배수의 뜻을 알고 구하기 한 가지 무늬를 옮기고, 뒤집어 새로운 무늬.. 2010. 6. 18. 수학 4학년 1학기 보충학습 웹 자료 (2003년) 7차교육과정 자료이지만 수학학습을 가정에서 하는 데 유용한 자료라고 생각되어서 링크합니다. 선생님들께서 학급 홈페이지 같은 곳에 이 자료를 링크해 두고 직접 해 보라고 하셔도 좋겠습니다. 2003년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교수학습개발센터 주최 ‘우수 학습 자료 공모전’ 「수업참고자료」영역 1등상 수상작품(부산하남초등학교 박진홍 선생님)입니다. 다섯 자리 수에서 각 자리의 숫자와 수를 알아보기 천만 단위까지의 수에서 각 자리의숫자와 그 숫자가 나타내는 수 알기 천억 단위까지의 수에서 각 자리의숫자와 그 숫자가 나타내는 수 알기 조단위까지의 수에서 각 자리의 숫자와 그 숫자가 나타내는 수 알기 만, 억, 조에서 수의 계열을 알아보고, 몇 씩 커지는 수인지 알기 한, 두, 세자리수에 100, 1000, 10000.. 2010. 6. 18. 기초학습 부진아 웹 자료 수학 3학년 3학년 기초학습 부진아 지도시간에 아동이 스스로 학습을 전개할 수 있게끔 도와 줍니다. 본 자료는 각 주제마다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70점 미만인 사람만 학습을 진행하도록 하므로 스스로 자신의 수준을 점검해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합니다.교육과정 변경으로 목차는 개정교육과정과 다르지만 수학과 개념을 익히는 데는 유용합니다. 학습페이지 바로가기 : http://classroom.re.kr/uploadfile/content/content01/second05/data01/9/sub/index.htm 실행 화면은 아래와 같습니다. 2010. 6. 17. 담배, 열달째 담배멀리하기 글을 쓴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가, 태그 클라우드에 담배 태그가 크게 박혔길래 써 볼까 했다. 아마 이게 마지막이겠지. 얼마 전 담배를 폈다. 그런데 그건 꿈이다. 꿈에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게 펴도 될까? 아니, 이젠 완전히 마음을 끊었으니 펴도 될 거야." 그리고 폈는데 결과는 똑 같다. 맛없어... 2010. 6. 17. 특별보충 지도자료 (4학년 국어/2009년/2007개정과정) 2009년 4월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제작한 자료입니다. PDF파일을 열어 특정 부분만 인쇄하여 국어 특별보충학습을 운영할 수 있습니다. 4학년 국어를 읽기,쓰기,문법,문학의 4부분으로 나누어 각 분야별 3-4주제를 다루고 있으며(총 15주제) 각각의 주제를 다시 개념학습-기능학습-적용학습으로 나누어 지도를 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3단계의 학습 진행에 따르다 보면 중복되는 질문들이 간혹 보이기 때문에 제 생각으로는 각 주제별로 개념학습-기능학습을 먼저 실시한 뒤, 모든 주제가 끝나면 다시 맨 앞으로 돌아와 적용학습을 전개해 나가는 진도로 꾸미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PDF 파일을 제구성할 필요가 있네요) 시원한 판형에 그림이 곁들여져 있어 활용도가 높겠는데, 질문의 난이도는 조금 높아서 .. 2010. 6. 16. 초보의 DIY - UHD 안테나 연결 동축케이블 제작하기 2012/02/07일 추가케이블 커넥터는 아래처럼 두 가지가 있다. 위쪽은 오늘 사서 연결한 것, 아래쪽은 내가 가지고 있던 것. 아래쪽 것으로 만드는 것이 더 쉬울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HDTV 안테나에 이어 동축케이블 제작하기에 도전했다. 도전이랄것 까지도 없네. 철물점 아저씨가 시범을 보여주신 것을 토대로 너무나도 쉽게 연결해 버렸다. 케이블은 대략 미터당 600원, 케이블 끝 부품 (위 사진) 연결부품은 개당 500원 정도. 아마 더 쌀 지도... 2010. 6. 15. 초보의 DIY - HDTV안테나 자작기 우리 집은 김포시 통진읍 고정리. 케이블티비도 없고 인터넷도 4M짜리 adsl뿐. 스카이라이픈 있지만 보는 시간에 비해 지출되는 비용이 너무커서 포기했다. 그런데, 이번 월컵. 어제의 통쾌한 승리. 한번 티비를 살려보기로 작정했다. 예전부터 생각하던 실내 부스터 안테나, 전파사에서 사 와서 이리저리 시도해 봤건만 전혀 안된다. 걍 포기하고 술 푸다가 예전부터 눈팅만 하던 hdtv안테나 자작기들을 둘러본다. http://nice2u.textcube.com/56 http://kni.pe.kr/6 http://wiz.pe.kr/533 자작기에 따라 옷걸이 펴고, 가운데 일단 15cm측량 해 두고 좌우로 15cm, 7cm 마커로 그어 놓고 예쁘게 폈다. 그게 힘들다. 한 10여분 걸렸나? 옷걸이 끝을 피복 벗겨.. 2010. 6. 15. 2010/06/14 m4655에 지도넣기(NaviCom) gMAP이란 프로그램이 있었다. 구글지도를 PDA에 넣는 프로그램인데, 지도데이터가 너무 많아지면 지도를 불러 오는 데 무지 느리다는 문제가 있었다. 게다가 M-4655 의 오류로 저장해 놓은 지도데이터를 홀라당 날리고 나서, 대안을 찾아 봤다. 바로 Navi Computer다. 투데이스 피피씨에 올라온 자료였는데 그제 내려 받고 내가 쓰기에 좋게 이리저리 만져 보니 gMAP maker보다 훨씬 안정적이란 생각이 든다. [프로그램 소개] Navi-computer는 공개된 지도 사이트인 오픈스트리트 맵 (http://www.openstreetmap.org/ , 설명은 이곳 참조) 의 지도데이터를 다운로드하여 PDA의오프라인 상태에서 이용하려는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MapSources.xml 이라는 설정 .. 2010. 6. 14. 2010/06/09 구형노트북에 부팅씨디/고스트 적용 2002년산 노트북(삼성 V10)을 두 대 구했다. 하드는 NTFS, 운영체제는 XP였다. 이것에 XP 라이트 SP3를 깔고 이것저것 드라이버 세팅을 마치고 거의 완벽하게 쓸 수 있게 만들었다. 그리고 나머지 한 대는 고스트로 밀어버리려는 생각을 했다. 아래는 그 과정. 이 때 사용되는 CD는 CDRW를 쓰는 게 좋다. 계속 지웠다 썼다 해야 하니까. 원래 첫번째 하드에 XP재설치할 때 파티션을 C/D로 나눈다. D는 4기가 정도 분량. 고스트백업파일 넣을 공간이다. XP설치, 드라이버 세팅 (한글, Avira, 오피스 등등 설치) 고스트(GHOST.EXE)가 들어 있는 부팅 이미지를 씨디로 구워 부팅한 뒤 디스크 이미지를 떠서 D에 저장해 둔다. XP를 부팅하여 D에 저장해 둔 고스트 백업 파일을 US.. 2010. 6. 9. 2010/06/07 산마을 어울림한마당 해안이 학교 산마을. 산마을이란 게 원래 성경 구절에 나오는 개념이라 들었다. 대안학교지만, 공교육에도 걸쳐 있는 학교다. 교육과정 30%정도는 대안과정, 70% 정도는 공교육과정이니까. 무엇보다 학교운영비를 인천교육청으로부터 지원받는다는 데서 이곳은 일반 사립학교다. 정 말하자면 특성화 사립학교인 셈이다. 토요일, 학부모와 학생이 어우러진 한마당이 열렸다. 학부모들의 축제다. 학생 축제는 가을에 있고. 1학년 이나라 학생의 부모님이 전문 대동놀이패를 운영하셔서 올해 행사 전반을 담당하셨다. 올해 처음으로 맡으셨는데 나라가 다니는 3년, 그리고 그 동생 겨레가 다닐 3년, 총 6년동안 책임지시겠다는 말씀. 저 엄청난 봉사정신! 원래 10시에 모내기행사부터 시작되었지만 나와 경아씨는 수업 때문에 2시반 경.. 2010. 6. 7. 2010/05/29 봉은사에서 독재정권시절에는 그래도 이것이 독재이거니 했다. 그러나 요즘은 독재도 진화한다. 옴짝달싹 못하게 법의 테두리로 옭아매며 너희들은 '불법'이라 한다. 이렇게 '불법'남용하면 얼마지 않아 법 자체에 대한 회의가 오게 된다는 걸 그들은 모르겠지. 봉은사가 중심이 되었다. 새만금에 이은 4대강 이슈로 또다시 온 종교계가 다 뭉쳤다. 네오콘 기독파 제외하고. 명진 스님 얼굴이 보고 싶었다. 신문 지상에서 익히 본 포쓰넘치는 그 모습을. 그런데 막상 뵌 스님 얼굴은, 천진난만하다. 아.... 한가지 더, 포스코와 인터콘티넨탈에 둘러 싸인 사찰이라. 속세로 나온 선사들의 진면목은 이렇구나... 2010. 5. 30. 이전 1 ··· 73 74 75 76 77 78 79 ··· 9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