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12/13 노키아 익스프레스뮤직 (5800)에 대해
이 폰을 만나 보기 정말 잘했다. 처음 생각은, 안드로이드로 이동하기 전, 싼 맛 + 노예기한이 적어 (12개월,5만원) 구입한 폰. 쓰다 적당히 갈아타야지. 추석 전에 배속되어 온 걸 한달여 동안 어렵다고 생각해서 열심히 배웠더니 점점 재밌다. 아이폰, 안드로이드 입장에서 보면 피처폰 같이 답답하지만, 피처폰 입장에서 보면 안되는 게 없는 피처폰이다. 인터페이스부터 피처폰 스타일. 피처폰이라 하면 기능 하나도 없는 맹한 폰을 일컫는 말 같이 유통되지만, 원래 피처폰이란 말은 가장 커스터마이징이 잘된 폰이란 뜻이다. 스카이프, 인터넷전화,인터넷,각종 어플,게임 설치 다 되지만, 운영체제가 심비안이라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에 최적화되어 있는 앱 설치는 안된다. 하지만, 내가 쓰는 서비스를 보면 지도에 구글지..
2010. 12. 16.
2010/11/21 집정리,나무,전기톱관리
세탁기가 있는 주방 창고방은 항상 복잡하다. 우리집 재활용품 놓는 장소이며 양념소스기름, 과일박스, 간수뺀 소금, 그 외 기타등등등이 몽땅 '쳐박혀'있는 곳이기 때문에. 시작은 비닐 쓰레기 정리부터였다. 비닐 안 버린지 몇 달이 되었는지 모르겠다. 비닐들을 정리해서 큰 봉지에 넣고 나자, 플라스틱도 정리해야겠길래 그도 정리하고 나니까 눈에 들어오는 건 위태하게 놓인 싹난 감자박스와 빨래감. 빨래감을 넣는 통엔 고구마가 들어 있어 갈곳 없는 빨래감이 여기저기다. 고구마박스와 단감박스, 빨래건조대까지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싹 정신사나운 공간. 정리했다. 일년이 넘은 듯한 천가방들, 곰팡이 핀 가죽혁대, 종이가방들을 한 곳에 모아 두고 작년에 놓아 두었던 칡즙(버릴거다), 난로회사에서 준 고체알콜, 한 곳..
2010. 11.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