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0-28 고천리, 나무들
오랜만에 감을 따러 고천리 밭에 가 봤다. 감나무 세 그루 중 한 두 그루는 이미 다 따 간 상태. 아랫집 벽에 붙어 있는 감나무는 누구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일단 아래 집에서 따려고 채비를 해 두었으니 일단 그냥 두기로 한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땅주인에게 들은 말로 그것도 우리 나무다)위쪽 밭 경계에 있는 거대한 감나무의 감을 좀 땄다. 3미터짜리 고지가위가 쓸 만했고, 다들 감을 딴 뒤지만 반 박스 정도는 나왔다.매실나무들이 비실비실하다. 관심의 손길이 없으니 그럴 수 밖에. 하지만 이곳에 오는 게 쉽지 않아 관심 두기도 힘들다.사진을 내 디자이어 폰카로 찍다 보니 분별이 잘 안되네.[매실1,2][매실3,4][매실5,백도][황도,피자두][살구,매실6][매실7,8][매실9,10]
2012. 10. 30.
텃밭, 김매기와 고추 대 세우기 (고구마, 옥수수 기록)
텃밭 들풀 뽑기, 고추와 칡 대 세우기아버지와 이모부와 내가 텃밭의 들풀을 정리했다. 마늘밭과 도라지 밭 군데군데 쑥쑥 고개를 내민 들풀들이 꽤 된다. 토끼풀, 야생들깨, 닭의 장풀, 비름나물, 며느리밑씻개, 이름모를 강아지풀류의 풀들까지.작년에 고추를 파종했던 곳에 고추와 호박을 심었다. 작년 대가 남아 있길래 대를 정리해 다시 세웠다. 그 중 하나는 부러져, 다른 대를 세울 때 쓰는 대못 구실을 한다. 부추 밭과 도라지밭 가운데 어머니가 고추를 심으셨다. 산마을에서 챙겨 온 대나무대를 박으려 하는데, 안 박힌다. 다행히 어제 부러졌던 고추대가 있어 먼저 못 박듯이 땅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으로 대나무대를 박았다. 재활용.칡도 두 그루 심어 놓으셨길래 오미자대처럼 만들어 우거질 수 있게 해 두었다. 옥..
2012. 5. 28.
고천리, 유실수
정말 오랜만에 고천리 밭에 들렀다. 매실은 그런대로 가지를 뻗어 살아남고 있지만 산 비탈에 심은 자두,복숭아,살구 등은 초토화되었다. 힘겹게 살아 남은 백도,황도,피자두,살구. 10본 중 4본이 살아 남았다. 다음주 쯤 나무 주변을 좀 정리해 주고 흙을 좀 더 북돋워줘야겠다.그 외 소득 하나. 옛날 유사장님이 땅을 실측했던 말뚝 중 남쪽 3개를 찾았다. 남동,남남동 말뚝은 아래 집까지 들어가 있었는데, 아랫집에서 개집을 지어 놓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내가 직접 땅을 이용하고자 할 때까지는 별 필요 없으므로 불필요한 마찰을 줄이는 일은 그냥 두는 일. [복분자, 매실1, 매실2][매실3, 매실4, 매실5][백도, 황도, 피자두][살구, 매실6, 매실7][매실8, 매실9, 매실10]아랫집 마당 앞까지 ..
2012.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