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의 모란, 텃밭 파종
LOG/영농일기 2012. 5. 8. 21:04

마당, 모란과 조팝나무
조팝나무 2주 5000원
죽은 편백을 베어버린 자리가 비었고 오미자 앞 화단터에 심는 것이 아무 것도 없어 계속 들풀만 늘어가니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산림조합엔 묘목은 거의 다 팔렸고 모란 몇 주와 조팝나무 두 주가 남았다. 경아는 모란을 키우는 데 로망이 있어서 두 주 사서 빈 공간에 심기로 하고 외로이 둘만 남은 조팝나무도 샀다. 난 오미자나무 대를 세우는 방법을 물어서 찾았다.
오미자나무 지지대로 쓸 만한 것이 조금 모자라 집 앞 산비탈을 뒤져 죽은 가지 몇 개를 찾아 왔다. 그 사이 경아는 모란과 조팝을 마당에 심었다. 주워 온 나무를 이등변 삼각형처럼 놓고 그 위에 긴 나무를 얹어 티피와 같이 끈으로 칭칭 묶었다. 그럴 듯하다.
집에 있는 철끈을 모조리 찾아 왔다. 대를 세운 곳에 살짝 오미자 줄기를 당겨 와 부드럽게 철끈에 지지했다. 이러니 오미자 가지가 기지개를 켜는 듯 시원스레 벌어진다. 이걸 안 해 줘서 작년엔 거의 찌그러져 지냈었지.
텃밭, 고구마 밭 조성, 마늘 점검, 옥수수, 고추, 호박,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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