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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영농일기

9/15 텃밭과 마당, 부추/고추/깻잎/가지

by Anakii 2012. 9. 16.

마당

마당에 깨가 수두룩입니다. 오미자, 토마토, 벼 등등을 모두 다 덮었습니다. 하도 우수수해서 하릴 없이 두고만 보다가 시간이 난 오늘, 깻잎을 정리하기로 하고 마당에 나왔습니다.

봄에 세운 오미자지지대는 이미 삭아서 무너졌습니다. 토마토 지지대도 훌쩍 커진 토마토를 지지하기엔 너무 작습니다. 토마토 줄기가 지지대를 포기하고 땅바닥을 기다가 불쑥 솟아올라 토마토를 달아 놓은 것도 있습니다. 첫해인 올해 마당의 토마토 농사는 거의 실패라고 할 수 있네요. 2m 지지대를 세워야겠고, 토마토를 일정 영역으로 모아서 티피형 지지대를 세워야겠네요. 

깻잎을 열심히 따도 따도 정리가 안됩니다. 너무나 무성합니다. 그래도 깻잎에 가린 벼들은 이삭이 패기 시작했습니다. 내년 이 공간은 깨가 차지하도록 잔디만 침범하도록 그냥 둬야겠습니다. 깨와 토마토로 양분해 키워야겠네요. 

오미자도 복분자도 야심차게 2년동안 해 봤지만 별무소득입니다.

깨 사이로 잠자고 있던 모기 떼의 습격도 엄청납니다. 미리 모기 스프레이 좀 뿌리고 나올 것을. 온 팔다리가 퉁퉁인데 신기하게도 천연 모기퇴치 스프레이를 뿌리니 한시간여만에 곧 가라앉네요.

텃밭

이곳은 고구마, 가지, 고추, 부추, 콩, 호박 등등 심어 놓은 거의 모든 작물이 맹렬하게 자라는 중입니다. 대파 한 종류만 무성한 콩과 호박의 잎에 가려 비실비실합니다. 콩과 호박은 뻗어 나갈 경우를 생각해 위치를 가려 심어야 한다는 교훈을 봅니다.

태풍 볼라벤에도 무사했던 고추대는 대가 높이 올라갈 수록 고추가 주렁주렁 많이도 열립니다. 고추대가 짧다고 느껴집니다. 고구마 순 김치 하려고 순을 조금씩 솎아 냅니다. 부추, 깻잎, 가지, 고추도 적당히 따다 들어왔습니다.

고추가 튼실합니다

콩밭인지 고구마밭인지...

콩사이에서 힘겨운 대파

무성한 고구마

오늘의 수확. 충분한 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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