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들풀 뽑기, 고추와 칡 대 세우기
아버지와 이모부와 내가 텃밭의 들풀을 정리했다. 마늘밭과 도라지 밭 군데군데 쑥쑥 고개를 내민 들풀들이 꽤 된다. 토끼풀, 야생들깨, 닭의 장풀, 비름나물, 며느리밑씻개, 이름모를 강아지풀류의 풀들까지.
작년에 고추를 파종했던 곳에 고추와 호박을 심었다. 작년 대가 남아 있길래 대를 정리해 다시 세웠다. 그 중 하나는 부러져, 다른 대를 세울 때 쓰는 대못 구실을 한다.
부추 밭과 도라지밭 가운데 어머니가 고추를 심으셨다. 산마을에서 챙겨 온 대나무대를 박으려 하는데, 안 박힌다. 다행히 어제 부러졌던 고추대가 있어 먼저 못 박듯이 땅에 구멍을 내고 그 구멍으로 대나무대를 박았다. 재활용.
칡도 두 그루 심어 놓으셨길래 오미자대처럼 만들어 우거질 수 있게 해 두었다.
옥수수, 고구마는?
씨로 심었던 옥수수는 제법 잎이 올라왔고, 모종으로 심은 옥수수는 푸릇하게 키가 컸다. 정성 들인 고구마, 거의 대부분의 순이 살아서 곧추 섰다. 감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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