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둔대2기(06-08)100 2007-09-10 여행기를 아직도 쓰고 있다니... (작성 완료 보고) 이번 탄자니아 여행은 남다르다. 탄자니아 친구인 스티브와 함께 한 것도 중요한 부분이면서 특별한 경험을 한 것이지만, 여행기를 쓰는 게 도통 진도가 나지 않는다. 게으름을 핀 것도 아니건만... 변명을 적어 본다면, 1. 도착해서 바로 2일 뒤에 학교에 출근해야 했고, 2학기 준비를 서둘러 하느라 그랬다. 2. 스티브네가 비디오를 잃어 버려 그쪽 분량까지 비디오를 찍고 편집해서 DVD를 만드느라 그랬다. 3. 예전까지는 게바라는 일기, 아나키는 에세이였는데, 이번엔 둘 다 일기 형식으로 쓴 까닭에 중복되는 부분을 어떻게 처리하나 고민하다가 지금까지 끌었다. 4. 저번 여행까지 만들어 놓은 앨범 형식이 맘에 안들어 이번엔 사진을 모조리 일기 안에 집어 넣느라 번거롭다. 정돈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여행.. LOG/둔대2기(06-08) 2007. 9. 10. 2007-07-26 다녀오겠습니다 문득, 아프리카로 갈까? 로 시작해서 일사천리로 진행된 여행이예요. 맨땅에 헤딩한단 생각도 들지만 그 때문에 처음으로 론리플래닛 영문판을 들고 가는 여행이 됬어요. 결혼하러 먼저 들어간 에블린이 마을 아이들 선물로 하라고 멜로 이것저것 주문한 데다가 미처 가져 가지 못한 짐까지 갖고 오라 하기에 학용품이니 옷가지니 모으고 아이들 수대로 맞추다 보니 옷가방 학용품가방만 대략 50KG이 되는군요. 난민마냥 자루푸대에 테이프를 칭칭 둘러감고 나니 공항에서 시내로 들어갈 일이 아득하긴 하지만. 뭐 이것도 경험이려니 합니다. 하지만 숙소 예약도 못한 상태에다 딸랑 사기까(에블린 신랑이랍니다) 동생 전화번호만 챙긴 상태라 사실 걱정은 좀 되는군요 인샬라. LOG/둔대2기(06-08) 2007. 7. 26. 2007-07-15 에이스의 짙은 맛, 알고 보니. 예전부터 맛있게 먹었던 에이스 크래커. 크래커라기 보담은 비스킷 정도의 식감에 향긋한 밀크의 향기. 그 맛에 가장 잘 맞는 음료는 커피라지. 그렇게 십수년을 지내왔는데 그 매혹스런 향기의 진실을 요즘에야 알았다 밀크향, 버터향. 둘 다 합성착향료 곧 실험실에서 화학식으로 만들어낸 화학향료란 말. 물론 과자란 속성상 우유와 버터는 들어가지만 그 향기는, 우유와 버터에서 온 것이 아니라 화학물질. 여전히 오늘도 바나나"맛"우유는 열심히 TV선전을 한다. 향수를 되살리는 카피들로. 바나나 하나 없는 치자황색소와 합성 착향로 바나나향으로 떡칠해 놓고서는 에이스 역시 "無합성착색료" 한 표시로, 유래가 없는 유래를 넣어 말도 안되는 에이스데이란 카피를 써 넣고 고마운 분들과 사랑하는 친구에게 에이스로 마음을 전하.. LOG/둔대2기(06-08) 2007. 7. 15. 2007-07-06 간만에 간 클래식 공연 (바리톤 정용선님 독창회) 이번에 교장선생님이 추천한 바리톤 정용선님 공연에 다녀왔습니다.원체 클래식 공연은 안보는지라, 졸지 않을까 했지만, 사람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를 원체 좋아하는지라, 언제 이런 기회가 있겠나 하고 집사람을 채근해 다녀왔답니다. 교장선생님 제자인 이유로 초대권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기도 했죠. 여의도 KBS홀 가는 길은 무척 힘들군요. 지하철 두번 갈아타고 공기나쁜 여의도를 가로질러 겨우겨우 KBS홀에 들어갔죠. 덥기는 왜 그리 더운지...한참 힘들게 들어간 덕분에 초반에는 잠깐 졸기도 했습니다만, 점점 듣다 보니까 사람의 목소리가 만드는 아름다운 울림이 조금씩 몸에 배이더라구요. 집사람 역시, 졸지 않겠나...하고 갔더랬습니다만, 오히려 저보다도 더 집중해서 듣더군요. 떠나가는 배, 초혼 등등 익숙한 노.. LOG/둔대2기(06-08) 2007. 7. 6. 2007-07-05 시스템이 날아가다... 아침에 컴터를 정상 종료하고 출근했는데, 퇴근 후 집에 돌아와 PC를 켜니 부팅이 안된다. 좀 있다 하면 되지 않을까 해서 시도해 보는데 여전히 안되고 있다. 지금시간까지도... WINDOWSSYSTEM32CONFIGSYSTEM 파일이 손상되었으니 r 키를 눌러 복구하라는 말. 종종 보아왔던 말인데, 내 컴퓨터에선 처음이다. 일단 리눅스 라이브씨디로 부팅 후 해결책을 찾는 중이다. 마침 리눅스 우분투 라이브 씨디가 있어 이런 글도 쓰고 있는데, 라이브씨디의 발전이 놀라울 정도다. 씨디로 부팅하면 거의 모든 일반 업무가 가능하다니. 오피스 프로그램도 있고, 이렇게 파이어폭스로 인터넷도 된다. 물론 한글 영문 변환은 한/영 키가 아니라 Shift-Space 키. 예전에 도스에서 한/영 키로 쓰이던 조합인데,.. LOG/둔대2기(06-08) 2007. 7. 5. 2007-07-05 히타치 캠과 산요 작티의 비교분석 히타치 DVD캠코더와 산요 작티 HDD형 캠코더의 비교분석을 여기 에 올려 놓았다. 결론은, 공 DVD미디어를 사용하는 캠코더보다 하드형이 훨씬 좋다는 이야기. LOG/둔대2기(06-08) 2007. 7. 5. 2007-07-02 만두 만들기 결정판! 드디어! 어머니 손맛이 나는 만두를 만드는 데 성공!중요한 건, 속보다도 만두피였다. 시판하는 만두피는 찰지도록 뭔가 처리를 한 느낌. 그리고 피 자체의 맛이 없는데, 직접 밀가루를 반죽해서 만든 만두피는 만두피 자체의 맛이 다르다. 게다가 속맛을 어느정도 순하게 해 주는 효과가 있는 거다. 게다가 우리집에서 쓰는 밀가루는 우리밀 살리기 운동본부의 국산밀가루. 이게 어느 정도 맛의 차이를 내는 것 아닐까.직접 반죽하는 데 문제는 반죽의 완성도가 떨어진다는 사실. 이건 하루이틀에 할 문제가 아니다. 하지만 손에 막 붙어가는 만두피를 우야든동 완성만 해서 쪄 놓기만 하면 나중에는 무척 탱글탱글하게 굳는 효과가 있다. 빚을 때는 힘들어도 일단 찜통에 넣어 놓으면 어느 정도는 해결된다는 이야기.오늘 만두에서 실.. LOG/둔대2기(06-08) 2007. 7. 2. 2007-07-01 배신 때리려(^^) 하다가 오늘 고양 갔다 오는 길엔 옹진 냉면집에 들러 보려고 인터넷에서 상세 지도를 찾아 준비했다. 지도 뿐 아니라 냉면집 진입하는 부근 사진까지. 미성한의원에서 침 맞고 나와 외곽 순환 고속도로를 지나 경인 고속도로로 진입했는데, 이길은 처음 가는 길. 옛날에 건설된 고속도로 답게 도로 주변이 이미 도심지다. 보통 고속도로 하면 주변이 한적한 법인데, 살금살금 사람들이 들어와 살다 보니 어느새 인천 도심지가 되었겠지.마치 경부고속도로 서울 진입하는 주변처럼. 도화 나들목까지는 한참을 간다. 생각보다 가깝지는 않은 거린데! 나들목 나와서도 냉면집과는 반대방향으로 나온 것이라서 좌회전하고 P턴 하면서 길을 찾아 갔다. 지금까지의 냉면을 모두 잊게 만드는 사곳 냉면집에 버금가는 옹진냉면이 어떨 것인지 잔뜩 기대하면.. LOG/둔대2기(06-08) 2007. 7. 1. 2007-07-01 진짜 FireFox가 있네요 파이어폭스 브라우저 로고 인터넷 익스플로러에 맞서 오픈소스 진영에서 만든 대안 브라우저 파이어폭스(불여우란 애칭을 가지고 있죠). 용량이 작고 다소 가벼우며 리눅스에서도 사용가능하지만, 액티브X 가 범람하는 우리나라 인터넷 환경에서는 잘 쓰이지 않는 브라우저이긴 하다. 나도 가끔은 쓰는 브라우저. 예전 모질라 프로젝트가 한층 발전된 프로젝트라서 항상 애정을 갖고 바라보는 프로젝트. 그런데 이 브라우저의 진짜 모델 파이어폭스가 있더라. 정말 귀여운 불여운데... LOG/둔대2기(06-08) 2007. 7. 1. 2007-06-28 요즘 우리반 요즘 우리반에서 불고 있는 공기놀이 바람이 엄청나네요. 우리 반 아이들 거의 다 (두세명만 빼고) 공기놀이에 한창이랍니다. 4월엔 영신이가 시작한 종이딱지를 거의 모든 남자들이 하더니, 5월이 되니까 여자들까지 딱지놀이에 폭 빠졌더랬어요. 딱지 종류도 점점 변해서 처음엔 색종이로 만든 종이 딱지, 플라스틱 딱지, 원딱지 등등으로 자꾸만 변하더라구요. 그런데, 종이 딱지 말고는 모두 돈을 주고 사는 것이라 조금 걱정이 되었죠. 원진이, 종우,신우,진우같은 녀석은 딱지를 한 가득 항아리에 넣어서 사물함에 보관할 정도니까 좀 지나치다 싶었답니다. 그러다 유행이 바뀌어서 인형을 모으더군요. 캡슐에 들어 있는 것을 뽑아다가 책상에 죽 늘어 놓고서는 감상을 하는데, 수업시간에도 계속 꺼내 놓길래 그 부분은 안된다고.. LOG/둔대2기(06-08) 2007. 6. 28. 2007-06-28 냉면집 하나 소개할까요? 백령도사곳냉면 : 인천 농수산시장 근처, 남동세무서 뒤편 (469-1645) 사곳냉면집은 임혁이 (아버님 고향이 백령도)를 따라서 몇 번 갔다가 폭 그 맛에 빠져버린 집입니다. 처음갔을 때는 짐짐한 냉면 맛 때문에 뭐하러 이런 거 먹으러 이까지 올까 싶었는데 글쎄, 서너번 가다 보니까 점점 그 맛에 매료되는 게 아닙니까. 당시엔 추가사리가 무제한 무료리필이었기 때문에 임혁이네 (유경씨와 동주,동호) 가족이 8덩어리나 먹은 적도 있다는 기막힌 전설같은 이야기도 들었죠. 두번까지 갔을 때는 비빔냉면만 시켜 먹었다가 세번째 갔을 때는 물냉면을 먹었습니다. 비빔냉면이 아무래도 많이 기름지다고 느껴졌거든요. 물냉면 먹으면서 까나리 액젓과 겨재를 왕창 쳐서 먹었죠. 확실히 맛이 진해지더군요. 까나리 액젓은 말로만 .. LOG/둔대2기(06-08) 2007. 6. 28. 2007-06-23 포일지구 자연습지 (두꺼비,반딧불이 군락지) 출사 포일동 습지 전경 식충식물 통발 꼬마잠자리 환경련 사진반 이번 출사는 포일 택지개발 지구 근처에 자연적으로 생겨난 습지였습니다. 2년전 주공이 택지개발을 위해 사들인 논이었는데, 경작을 안하고 그냥 두다 보니까 물이 고이고, 이런저런 생명들이 터를 잡은 곳이죠. 오늘 출사는 고성민 간사와 이세락씨, 저와 경아 이렇게 단촐하게 네명이 참가 했답니다. 인덕원에서 덕장초등학교 가다가 왼쪽으로 방향을 돌려 잠깐 들어가 산길 따라 5분 남짓 들어가니 제법 넓은 자연습지가 나옵니다. 차를 세우고 고간사님이 장화를 꺼냈습니다. 그, 푹푹 들어가는 데 쓰이는 바지모양 장화 있잖아요. 처음 신어 보는 건데, 전 다행히 다리만 감싸는 장화라 괜찮았지만 다른이들 것은 바지처럼 되어 있는 것이라서 꽤 더웠다고 하네요. 장화 .. LOG/둔대2기(06-08) 2007. 6. 23.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