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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국내여행

9/30 망원한강공원, 홍제천 따릉이

by Anakii 2024. 10. 1.
경아 폰에 티머니GO설치하고 네이버페이로 결제등록했다.
주차 : 망원한강공원 주차요금은 최초 30분 1000원 추가 10분당 200원. 1일 최고 만원이다.  전기차는 50%할인. 5시간 주차했고 1600+4800원=6400원이라 3200원 지불. 5시간에 3200원이면 꽤 괜찮다. 유진상가 주변(홍은동)은 5분당 250원, 한강공원 중 여의도만 최초 30분 2000원 추가 10분당 300원. 1일 최고 15천원이다.
유진상가 노상 주차장은 공휴일에 무료. 유진상가 맞은편에 주차장 겸 견인차량 보관소와 따릉이스테이션이 있다. 

원래는 한강에서 차박을 해 보려고 간단 차박 준비해 나갔다. 선풍기와 배게 모기유인등까지.  망원 한강공원 2주차장에 주차했다. 서울함공원 옆이다. 5시 20분 경 도착해 망원시장 다녀왔다. 천천히 가니 걸어서 편도 25분 정도 걸렸다. 한강주변 상권에는 돗자리나 게임 용품 대여점들과 자전거 관련점들이 많이 보인다. 망원시장에서 어묵과 고로케 , 연어초밥 사고 망원식당에서 보리밥 먹었다. 보리밥은 사찰음식 느낌으로 아주 슴슴하고 맛있다.  섬수산에서 산 연어초밥은 단돈7천원이었지만 부드럽고 고소한 연어 맛이 일품이다. 한강변에 앉아서 이야기하거나 음식 먹는 사람들이 엄청나게 많다. 바글바글이라는 표현. 이렇게 붐빌거라 생각은 못했다. 걷는 동안 시원한 바람이 불었긴 해도 아직은 목풍기가 생각나는 온도다. 

7:20분에 망원나들목대여소에서 따릉이 1일권(24시간) 구입. 티머니 GO에서 공공자전거 이용하기 선택해 QR코드 찍고 1일권 구입했는데 이용권 사용이 되지 않는다. 주변 분에게 여쭤보니 따릉이 앱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올 초에는 티머니GO로만 사용가능해서 따릉이 앱을 지웠었는데 다시 앱 깔았더니 티머니에서 구입한 1일권이 적용되어 QR코드 찍어 대여하고 사용할 수 있었다.

실질 대여, 반납 모두 따릉이 앱으로 해야 하며 따릉이 스테이션에서 잠금장치 걸면 반납절차가 진행된다.

※ 따릉이에 문의해 보니 티머니고 앱과 심지어 토스앱으로도 가능하다고 한다. 토스앱 화면 아래 전체 버튼누르고 따릉이로 검색하면 나오는 서비스. 따릉이앱 보다 오히려 자전거 검색이 원활하다. 어젯밤 문의했는데 휴일인 오늘 오전에 답이 오는 초고속 서비스네.

내가 처음에 빌린 자전거는 차체에 문제가 있어서 잘 진행되지 않아서 티머니 앱이 안되는줄 알았던가 보다. 일부 자전거들이 이렇게 수리가 필요하다면서 대여가 되지 않았다. 경아 아이폰으로 대여 반납 진행하면 조금 버벅댄다.

망원나들목에서 대여해 홍제천 따라 올라가면서 연서 어린이공원에 잠깐 올라가 자전거 교체하고 홍제폭포 구경하고 유진상가 앞 홍은사거리에서 반납했다. 유명한 유진상가를 구경했다. 홍제폭포엔 아주 많은 사람들이 쉬고 있었고 거울에 비친 절벽과 폭포가 한편의 동양화 같았다.

홍제유연은 유진상가 지하로 자전거를 타고 가면 지나치는 곳이다. 그걸 몰라서 다시 올라와 사람들에게 물어보기도 했다.

롯데슈퍼 유진상가점에서 막걸리와 하이볼 등 샀다. 메로나맛 우유가 있어 신기해서 사 봤는데 경아는 신물이 좀 난다고 한다. 하이볼은 고퀄리티다. 홍은사거리에서 따릉이 다시 대여해 돌아왔다. 경아폰에서 잘 안되어 몇 대 대여 신청, 취소를 반복했다.

돌아오는 길은 상쾌하다. 유진상가에서 한강망원나들목 대여소까지 30분 정도 걸렸다.

10시 반인데 망원한강공원에 사람들은 여전히 북적북적. 한강변과 공터에 의자 놓고 쉬는 분들도 많다. 외부온도 23도로 덥기도 하고 차에서 자는 게 별 의미 없을 것 같아 집으로 돌아왔다.

이번에 기록적인 전비 7.5km를 달성. 주행거리와 남은 거리를 합하니 517km.


오늘, 어제 망원시장 무궁화어묵에서 사온 어묵과 튀김으로 아침식사를 했다. 분명히 맛있는데 확실히 부담스럽다.  이젠 어묵도 그만둘 때가 되었나 보다. 어제 우이락에서 본 고추튀김도 부담이 느껴졌고 치킨이나 닭강정 역시 부담이던데. 대신 어제 먹은 보리밥은 자꾸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