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공부/담배쉬기12 담배쉬기 4년 넘었네. 이제는 잊어버렸다. 담배를 쉰다는 것도. 70넘어 핀다고 했지만 이상태라면 70너머 담밸 피긴 쉽지않을 것 같다. 내 젊은 날의 친구 담배, 굿바이. 2013. 12. 15. 담배쉬기 38개월째. 담배피는 지인들이 반갑다. 냄새가 좋거든. 연기를 뿜으면 옆에서 흠~ 하고 맡고 있다. ^^ 물론, 속 썩은 분들의 담배냄새는 사절이지만.탁자에 있는 담배를 빼 들고 냄새도 맡아 본다. 향긋하다. 요즘은 내가 잘 피던 레종이 헤즐넛 버전도 나왔더라. 향긋한 커피향이 죽이는 담배다.이 모든 담배사랑에도 불구하고, 피지는 않는다. 필 생각이 없으니. 지금쯤 내 몸이 담배에 엄청 민감해 져 있다는 걸 느끼니까. 몸이 안 받는다.그래서 살짝 조금씩, 담배 맛있게 피는 지인들이 부러웠는데, 예전 나의 골초 태도를 기억해 내니까 부러움도 쏙 들어간다. 담배 땜시 얼매나 지저분했고 몸이 부대꼈던고... 2012. 10. 31. 담배쉬기 26달째. 어쨌건.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어디선가 담배냄새가 진동한다. 둘러 보니 3m쯤 떨어진 곳에서 한 사람이 담배를 피는 중. 아, 실외에서도 이렇게 냄새가 강렬했던 것이었구나. 버스정류장, 기차역, 횡단보도 등등 공공장소에서 담배를 금지하는 법이 조금 이해가 된다. 근데, 냄새가 꽤나 역하다. ㅎㅎㅎ 냄새도 사람에 따라 다르다. 어떤이가 피는 담배는 향긋한데 어떤이의 담배냄새는 역해서 고개를 돌리게 만드는 게 신기한데. 예전 금정 영어강사였던 은주언니가 이 비슷한 말을 했었던 것 같다.. 2011. 11. 2. 담배쉬기 23달째. 배낭여행을 갈 때면 항상 면세점에서 담배를 양껏 챙겼었다. 가장 좋아하던 담배는 피아니시모. 민트 향이 매력적이었던 담배. 이번 몽골때도 면세점을 기웃거린다. 담배값은 별로 오르지 않았군. 몽골 공항에선 담배가 12~16$ 선이다. 내가 좋아하던 피아니시모, 인천공항에서만 볼 수 있었는데, 베이징 공항에도 있다. 담배를 챙기지 않으니 배낭은 여유롭네. 그치만, 담배와 함께 한 여행의 짠한 맛은 다시 느껴 볼 수 없으니, 아쉽다. 일흔 즈음에 다시 피기로 맘 먹었는데, 그땐 여행할 기력이나 있을지. 2011. 8. 29. 담배, 열달째 담배멀리하기 글을 쓴다는 사실을 잊어버렸다가, 태그 클라우드에 담배 태그가 크게 박혔길래 써 볼까 했다. 아마 이게 마지막이겠지. 얼마 전 담배를 폈다. 그런데 그건 꿈이다. 꿈에서 이렇게 생각했다. "이게 펴도 될까? 아니, 이젠 완전히 마음을 끊었으니 펴도 될 거야." 그리고 폈는데 결과는 똑 같다. 맛없어... 2010. 6. 17. 담배 멀리한 지 8개월. 이제 8개월째다. 피고 싶단 생각이 언뜻언뜻 들기도하지만 그것도 술을 마실 때 뿐. 술마시면 땡기니까! 후후,, 그런데, 난 안 땡겨. 담배 피고 싶어서 예전에 피던 쑥담배를 펴 보거나, 아예 옛날 담배를 펴 보거나 했는데 느낌이 없네. 아니, 느낌이 나쁘다... 8개월째. 이제 진정 멀어진 것 같다.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10. 4. 14. 2010/03/25 담배 멀리하기 7개월째 요즘은 막걸리를 많이 먹는다. 먹고 나서 정신이 부대끼는 소주 역시 멀리하고 나니 요샌 막걸리만 먹는다. 막걸리 한 1.2리터쯤 먹나 보다. 이 막걸리를 많이 먹다 보면 담배가 끌릴 때가 있다. 그제는 막걸리를 거나하게 먹다 연초가 하도 끌리길래 2층에 넣어 둔 쑥담배를 한대 가지고 나가 마당에서 피웠다. 그런데, 2cm를 피우기 전, 꺼버렸다. 아, 너무 맛이 없어!!! ========================= 오늘 다른 걸 찾으러 2층 베란다 서랍을 열어 보니 아직 비워지지 않은 타임멘솔과 셀렘이 7개월째 놀고 있다. 담배가 한 3-4갑 있나봐.... 2010. 3. 25. 2010/01/30 담배 멀리한 지 6개월 기록. 금연초 역할을 하는 쑥담배까지 손에 대지 않은 채 4달. 요즘은 평소엔 담배가 끌리지 않는데, 가끔 담배를 당연히 피웠던 경우(생각하며 글을 쓴다거나, 사진 편집 등 머리를 집중하는 작업의 경우)에 맞닥뜨리면 담배 생각이 확 밀려온다. 꽤 쎈데. 몇 번이나 어어? 하면서 자신을 살펴봤다. 이번 필리핀 여행. 면세점에서 담배를 지나치는 첫 경험을 했다. 배낭도 덩달아 여유로왔다. 그러나 여행 도중, 글을 쓸 때나 당연히 담배를 피웠었던 순간이 오니 순간적으로 생각이 간절했다. 멀리한 뒤 6개월 쯤 되면 이렇게 치밀어 오는 시기가 오나부다. 여행에서 돌아와 여행기와 사진을 정리하는데 3일 연짱 헉스! 하는 느낌이 온다. 당연히 담배를 물고 뻑뻑 연기를 뿜어 대며 글을 썼던 기억(또는 습관)때문이겠지. 잠시 .. 2010. 1. 30. 2009/12/11 담배. 네달째. 담배 안만난지 네달째. 솔직히 말하자면 그 네달 사이 두대 펴 봤다. 두 대 다 피다가 중간에 멈췄다. 이렇게나 독한 것을 수십년간 무의식적으로, 줄줄이 피웠었다는 게 놀랄 지경. 지금은 술은 당겨도 담배는 안당긴다. 술은 저녁마다 곧잘 먹는데 담배는 그닥. 네달째 달라진 경과를 써 보자면, 컵라면 잘 먹다가 저번 달부터 멈췄다. 컵라면 먹는 뒤 집에서 소화 안됨 증상 때문에, 저녁에 소주 한병 정도 먹나 보다. 맛있으니까. 그런데 아침에 상태는 안 좋다. 뭔가 독기가 남아 있는 느낌. 유심히 관찰해 보고 절제해야겠다. 숨이 안찬다. 학교에서 경아씨 만나는 48번 국도까지는 내 빠른 걸음으로 걸어서 8분 거리니까 대략 800m쯤 되는 거리다. 이 거리를 한번 뛰어 와 봤는데 국도 신호등에서 호흡조절 조금.. 2009. 12. 11. 2009/10/17 담배를 멀리한 지 두달 되어간다 3일전인가? 술 먹다가 담배가 끌리길래 한 대 펴 봤다. 정신을 집중하고 펴 보니 들어오는 연기가 유쾌하지는 않더라 턱턱 막히는 느낌이었다. 2/3쯤 피다가 껐다. 오늘, 다시 술 먹다가 늦은 밤 한 대 펴 본다. 꽤 끌리는 마음이어서 피긴 했는데 피면서 정신을 집중하다 보니, 숨 막히고 자증난다. 결국 오늘도 2/3 피다가 멈춘다. 예전에 골초 시절, 아무 생각없이 피던 담배. 맛있다 생각하던 담배. 이제 피우며 정신을 올곧이 세우니 숨 막히고 자증난다. 술도 확 오르는 것 같다. 술 많이 먹은 상태에서도 이런 걸 보니 내 몸이 이제 담배를 거부하나 보지. 아나키, 이제 멀리하는 것을 넘어 완전히 끊을 때 되었지? ㅋㅋㅋ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2009. 12. 11. 2009/09/25 담배에 이별을 고한 지 한달 넘었다. 23년간 피워 온 담배였다. 중간에 서너 번 '끊는다' 하면서 패치를 붙인다, 금연껌을 씹는다 난리를 치다 결국 그 때마다 두 배 이상씩 늘어나서 난감했었는데. 그래서 아예 '끊기'를 포기한 지 한 10여년 된다. 계기는 이빨 때문이다. 누구보다 망가져 있는 내 이빨. 40이라는 나이보다 한 20년은 더 늙었지 싶다. 치과원장님을 더 이상 고생시켜 드리기에도 너무나 미안할 지경까지 온 나. 자연에 거스르지 않으며 살거라고 핑계를 댔는데, 곰곰이 생각해 보니 없는 어금니하나도 없이 산다는 것 자체가 사실 '자연'스럽지 않다....답은? 임플란트다. 근데, 담배가 가장 치명적이라나. 술보다 훨씬 더. 드릴로 뼈 파헤치는 결심과 담배를 멀리하는 결심이 한 세트가 되었다. 이제 이별을 고한지 40여일이 되어 간.. 2009. 9. 27. 2009/09/03 담배를 멀리하기로 한 지 3주째. 8/17일, 너무나 아픈 나머지 오른쪽 어금니를 뽑았다. 원래 8/21일에 임플란트의 첫번째 봉을 박아 넣을 때부터 담배를 멀리 할 생각이었지만, 어쨌건 본의 아니게 이날부터 담배를 멀리하게 됐다. 그날부터 하루에 도대체 몇 개비씩 피나 기록 중이다. 김포로 온 후, 집 안에서 담배를 피지 않겠다 한 뒤 꽤나 줄었다 싶었는데도 한 갑은 넘었을 것이다. 담배를 사고 쟁여 두는 추세를 보았을 때. 그게, 17일 이후로 하루 3-5개비로 줄었다. 오늘부터는 대중 없이 걍 아예 안피려고 생각 중. 하지만 "끊는다"는 생각 않도록 주의하면서... 20년 골초와 10년 술고래가 오랜 친구(또는 속박)를 멀리하고 있는 중이라서 조심스럽다. 담배와 술이 화---악 줄어든 뒤부터 묘한 금단증상이 온다. 피곤하다. 잠이 .. 2009. 9. 3.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