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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차박여행

9/23 율곡습지공원. 우드링크 첫 테스트

by Anakii 2022. 9. 25.

차박장비 테스트 (우드링크, 냉장고, 개수대)

추가한 ~ 새로 구입한 냉장고, 차박키트, 간이개수대용 기기, 알파인 버너, 2인용 요 (매트가 하나이기 때문)
제외한 ~ 조수석용 매트1, 침낭, 조수석2열 평탄화 보조용 공구상자

총평 ~
1) 개수대는 대쉬보드에 두었는데 둘 곳이 마땅찮다. 꼭 필요하다면 매우 간이형 개수대로 뒷 트렁크에 완벽하게 숨어 있다가 나오는 게 아니라면. 
2) 냉장고도 필요 이상으로 용량이 크고 공간을 많이 차지한다. 미니멀 차박에는 불필요함.
3) 보조석에 매트 안 놓았더니 미끄럽다. 전체적으로 앞쪽이 높게 경사지게 평탄화됨. 조수석 평탄화 합판 위에 수평계 놓아 확인요함. 매트도 중요함.
4) 침낭 필수임. 요 깔고 이불 덮으니 복잡함.
5) 버너는 맑은 날 트렁크 열어 놓고 온 창문 다 열고 상쾌하게 사용하는 것 아니면 비추임. 역시나 가스난로 마찬가지. 외부가 추우면 내부 김서림 장난 아님.

결론은, 냉장고 제외, 매트 2대 사용하기, 침낭 필수. 개수대 곤란함.  이래 저래 우드링크 사용하기 전이나 후나 비슷하게 되었다. 


심한 교통체증, 불편한 잠자리

오후 6시 쯤 통진을 출발했다. 48번 국도는 수참 쯤 부터 정체 시작. 누산에서 한강로로 진입 잡았다가 내비 따라 48번 국도로 다시 진출하려는데 좌회전이 무지막지했다. 장기동까지 가서 유턴하려 했지만 유턴 줄이 또 엄청남. 김포명장 빵집 옆길로 우회하여 김포농협 로컬푸드까지 갔다가 좌회전. 고창초 앞으로 하여 다시 48번 국도로 진입. 일산대교까지는 정체였지만 일산대교부터 엄청나게 막힌다. 대교 지나는 데 16분 걸린다고 나온다. 일산대교는 진출입로가 교차되게 되어 있는 구조다. 어느 한 쪽 방향이 막히면 둘 다 막히는 문제점을 가진 다리. 자유로 북단으로 나오자 이젠 탁 트인 길이다. 참으로 이상한 경로를 통한 날이다. 집에서 여기 까지 오는데 한 시간 걸렸다. 평소라면 30분이 안 걸린다. 파주 방향 신도시가 안정되고 나니 이젠 주말 경기북부도 쉽지 않는 길이 됬다.

교려면옥에서 물냉면(9.0) 과 특 갈비탕(14.0)을 먹었다. 여전히 아주 맛있는 반찬과 냉면, 엄청난 퀄리티의 갈비탕이지만 담부턴 물냉,비냉만. 

운정신도시에 있는 마움까페에서 클럽과 크래미샌드위치를 주문해 가져왔다. 문산 고속도로를 이용해 갈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파주-문산 구간은 진출로만 있는 도로라서 이용불가. 들어온 길을 도로  자유로까지 나와야 했다. 경로상 좋은 선택이 아니다.

플러스마트 문산점에서 막걸리와 개수대용 청소통 6리터 (3.5) 구입하여 습지공원으로 향했다. 어디서 불이 났는지 소방차와 한참 같이 갔다. 

습지공원에는 이미 여러 대의 차들이 와 있지만 다들 조용히 지내고 있다. 우리도 불 끈 채 차박세팅을 했다. 경아씨는 아파서 먼저 잔다. 나도 10시 경에 누웠다. 차 내 수평은 잘 맞았지만 원래 앞자리가 높아서 경사각이 꽤 된다. 운전석은 매트를 깔아 어느 정도 보정하지만 방석 몇 개 놓은 조수석 쪽은 확실히 미끄러지고 간이 이불이라서 덮는 것도 곤란하다. 매트와 침낭이 절실한 상태가 된다. 12시 경 추워서 깼다. 자꾸 속이 쓰려서 한방 소화제를 먹었지만  2~3시경 또 깼다. 속이 쓰리고 몸 상태가 좋지는 않다. 

아침, 맛있는 라면과 맛있는 샌드위치랑 함께 한 가장  맛없는 아침.

5시에 자다깨다 하다가 6시에 추우니 버너라도 켜서 라면을 끓이기로 했다. 외기온도 8도. 실내는 창문 가리개도 하지 않아서 춥다. 밖이 추우면 실내서는 체온 때문에 차 안에 심하게 김이 서리는데 오늘은 많이 안 서린다 (= 외기 내기 온도 차가 적다!) 

처음으로 해 보니 실내 조리. 트렁크 공간이 안정되어 있어 알파인버너로 라면 끓이는 데는 문제 없었다. 하지만 엄청나게 차오르는 김들. 차량 안 유리창마다 김이 엄청 서렸다. 라면은 또 얼마나 맛없게요. 맛있는 자연드림 해물라면을 가져왔는데 지금까지 먹은 라면 중 가장 맛없게 먹었다. 왜? 아마 좁은 실내에서 버너 화력 조정 부분에 맘이 졸여서 제대로 못한 것 같지. 어제 산 마움까페의 크래미 샌드위치를 마침에 먹었다. 담백한 맛이 참 좋았지만 치아바타 빵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라면국물과 함께 먹었는데 전혀 아니올시다. 

코스모스 축제 중인 율곡 습지공원. 코스모스 밭이 예쁘지만 너무 화려한 코스모스라서 조금 균형이 맞지 않는 느낌.

 

의외의 장소 호로고루 성, 문산 장날

광개토대왕의 남진 한계, 연천의 호로고루 성. 세 번째 온다. 올 때 마다 바뀌는 풍경이다. 작년 1월에 두번 째 왔을 때 해바라기밭을 조성 중이었는데 이젠 통일 바라기 축제를 한다. 진입, 진출로도 정비 중이다. 8시 경 도착했는데 꽤 크게 주차장을 새로 만들었는데도 주차장이 차들로 북적인다. 습지공원에서 이까지 오는 길, 임진강의 아침 물안개가 도로에 자욱했었는데 임진강변인 이곳은 그 안개와 햅칭이 어우러져 정말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었다. 해바라기 밭과 코스모스 밭, 그리고 성 앞 너른 풀밭에는 토끼 모양의 장식등을 놓았다. 점점 정비되어가고 있는 장래의 핫플레이스. 

해바라기밭, 코스모스밭, 성 앞 풀밭에서 너도나도 사진 찍기에 열중이다. 인생사진 찍기에 딱 좋은 날씨와 장소네. 한 번 둘러 보고 사진 몇 장 찍고 나왔다. 

 

문산읍의 천원토스트 천원김밥집은 무척 핫한 곳. 지난번 10시30분에 갔다가 오후 세시까지 주문이 완료되었다는 엄청난 말을 듣고 결국은 못 산 김밥. 미리 전화드렸다. 매콤토스트(2.5)와 입터지는 참치 김치김밥(3.5), 입터지는참치김밥(3.0) 어? 지금 쓰다보니 9천원인데 85백원만 받으셨네. 주문한 김밥이 잘 못 준비되어 우왕좌왕하다가 덜 받으셨구나.

참치김치김밥은 말이 안나온다. 하나는 한입에 불가. 두 입에 먹어도 모자랄 크기다. 35백원에 내용물이 이리도 꽉찬 김밥은 어디에도 없다. 이거야말로 갓성비. 맛이야 저 내용물로 없을 수 없고 먹고 난 뒤 속도 편하다. 김밥 한 줄이면 두 명의 한끼 식사로 충분해지겠네. 와우. 매콤토스트 역시 입이 벌어진다. 햄치즈계란으로 꽉 채운 푸짐함. 

시장 앞 공영주차장은 거의 만차였다. 시장 건물은 한산했지만 건물 오른쪽으로 나오니, 와우... 거기서부터 펼쳐지는 진짜 시장. 오늘은 문산 장날이었다. 매 4/9일에 열리는 문산 장날. 길 따라 끝 안 보이게 늘어선 가게들. 수제강정집에서 깨, 땅콩 강정이 17백원/100g 이다. 꽤 푸짐하고 덤도 잘 주신다. 수제 어묵은 4천원/근, 국산 가리비가  kg메 만원, 2kg에 15천원이라 덥썩 샀다. 과일도 사고 바리바라 싸 들고 집으로 돌아왔다. 아침의 호로고루 성과 문산 장터가 압권이네. 

집에 와서 김밥 한 개(!) 씩 먹고 푸짐하게 가리비 먹으니 배가 엄청 불렀다. 잤다. 3시 경 깨어 수영장 갔다 왔다가 6시경 또 잤다. 일어난 건 일요일 7시. 15시간 정도 잤나 보다. 일요일 아침, 김밥과 토스트를 먹었다. 커피와 함께. 머리 속에 돌이 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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