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제천 1/29~1/30

TRAVEL/국내여행 2021. 2. 2. 23:09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원주 보릿고개

원주 보릿고개 11천원 한정식. 나물들이 모두 슴슴하게 간이 맞는다. 녹두들깨닭죽요리가 메인이고 양파감자전도 향이 좋다. 원주사람들 누구나 추천하는 곳이라하는데, 과연. 음식들이 정갈하고 건강한 느낌이다.

청풍호 케이블카와 비봉산 전망대

제천 청풍호 케이블카 15천원/1인. 물태리역 출발, 비봉산역 도착. 별 것 아닌 것 처럼 보였는데 타는 시간이 꽤 길고 비봉산역 도착할 무렵 충주호의 전체 풍광이 파노라마로 펼쳐진다. 저 멀리 월악산의 겹겹 레이어가 아스라하고 빛 받은 충주호 물빛이 짙푸르다. 

만천하 스카이워크

일방통행인 천주터널은 내부에 빛 장식이 되어 있고 제법 길어서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터널 지나고 곧바로 만천하 스카이워크로 우회전. 주중엔 차로 전망대까지 올라갈 수 있고 주말에는 셔틀로 올라간다. 아래 차단기에서 입장권 3천원을 끊고 올라간다. 주차장 주변에 집라인과 스카이코스터 체험시설이 운영되고 있다. 3만원인 집라인은 조금 비싼 느낌. 주차하고 경사로를 천천히 올라가 스카이워크의 나선형 길로 접어든다. 걷는 것 자체가 풍광 감상이니 훌륭한 산책로다. 스카이워크 자체는 그리 무섭지 않다. 발 아래 보이는 것이 까마득한 강이 아니라 숲이나 바위가 되니까. 대신 바람이 거세어 물건이나 모자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 

[이끼터널을 지나 고수동굴에 가거나 (급경사 계단 800개) 수양개빛터널 (14"00~20:00)을 즐길 수도 있다. 이끼터널은 터널은 아니고 터널 형태로 우거진 숲 느낌.]

도담삼봉에 갔다. 입장권 3천원 (차량당)끊고 들어갔는데 달랑 3개의 바위. 오히려 주차장 왼쪽 200m정도의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야 만나는 석문이 훨씬 더 독특했다. 거대하다. 도담삼봉보다 이곳이 더욱 인상적이다.  예전에는 저 다리 모양의 위로 걸어갔나 보다. 등산로가 나 있다.

석문

단양구경시장에 갔다. 시장 아랫길 남한강변에 주차장이 있다. 충청도순대집에서 순대곱창전골 (23.0)과 고기만한접시(10.0) - 고기라기엔 내장 한 접시. 모둠순대를 먹었다. 순대가 밥처럼 무거워서 부담되는 맛이다. 시장에서 흑마늘 강정 구입 (반반, 18.0)했고 , 충청도순대국밥집에서 순대곱창전골과 고기 한접시, 모둠순대를 주문했다. 전골은 깨끗한 맛이나 곱창이 좀 질겼다. 

소백산대강막걸리와 동동주, 단고을 소백산 막걸리 사 들고 숙소로. 소노반 단양은 구경시장에서 차로 5분 거리다. 대강막걸리는 조금 달고 짙은 맛이다. 좋은 편. 단고을 소백산막걸리는 조금 더 달고 라이트하다. 대강막걸리 동동주는 으악한 맛. 대추가 들어가 있어서 그런지 이게 뭔 맛인지 모르겠다.

소노반 단양

대명콘도가 이름을 바꿨다. 로비는 휘황찬란한 고급 호텔이고 스위트룸은 가격도 비싼 편이지만 시설은 확실히 낡았다. 정수기 정도는 있어도 좋았겠고 방마다 전자레인지는 있어야 되지 않나 싶다. 조리냄비가 고급스러운 스텐 제품인 건 좋은 점. 방이 너무 더워서 로비에 이야기하여 23~4도로 맞추었다 

단양강 잔도

화살표의 공영주차장에 세우고 걸어가면 된다. 1km정도 단양강 절벽에 난 잔도를 걸으면 만천하스카이워크 매표소에 다달아 수양개 생태공원으로 연결된다. 절벽에는 회양목군락지가 있고 강을 따라 걷는 풍경이 무척 아름답지만! 길에 설치된 스피커들에서 계속 클래식과 행진곡 같은 종류의 곡이 과시하듯 뿜어져 나와 거슬렸다. 조용한 명상곡이나 거문고가락이나 거슬리지 않게 조용히 흘러나오면 좋겠는데.

단양8경 따라가기

8경 가눙데 도담삼봉과 석문은 어제 갔었고, 가는 경로에 맞추어 사인암, 하선암, 구담봉 순으로 탐방했다. 숨막히게 아름답고 예술적이다. 조선의 산수화에 흔히 등장했을 법한 표현들은 이런 풍광을 보고 한 것일 거다. 풍경이 그대로 산수화가 된다. 아침 안개에 싸인 모습이었다면 더욱 몽환스러웠을 테지. 

원주중앙시장 장보기

장씨 메밀부침집 가니 5명 정도 줄을 서 있다. 김치/배추 메밀전 부치는 공간이 두 곳, 부친 메밀전으로 메밀 전병 만드는 곳이 한 곳. 정신 없이 바쁘게 부친다. 사장님은 기다리는 분들이 안쓰러웠던 듯 너무 많이 주문하시는 분께 안된다고 말하기도 하고, 기다리는 분들 많으니까... 주문한 분은 그러면 기다릴게요 하는 말도 하고. 정감이 넘치는 시장 풍경이었다. 

어머니와 경나는 메밀전병 5개 들이 세팩, 메밀전 5장 포장했고 나는 전병 5개, 메밀전 5장 (그 중에 장떡 하나), 그리고 명태전 10개(하나 500원. 왓!!!?) 포장해 왔다. 

세 시간 걸려 집에 왔고 세 시간 후 에어프라이어에 4분 돌려 살짝 데웠다. 아니... 맛이...너무 좋잖아!

모든 메뉴가 천원이다. 메밀전병은 미진베밀부침에 비해 덜 맵고 약간 더 풍부한 맛. 배추전은 배추 간이 딱 적절하고 명태전, 이게 환상이다. 어릴 때 제삿상에서 집어 먹던 바로 그 전이다. 전혀 짜지 않고 과하지 않아. 계란맛이 조금 더 올라 명태 맛과 어우러지는 그 느낌. 갑 오브 갑일세.  

 

단양8경이란?

단양8경 지도 - 검은색이 단양8경, 붉은색은 핫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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