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마장호수, 12/12 김포 양평해장국, 봉성산

TRAVEL/국내여행 2020. 12. 13. 21:44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광릉 국립 수목원

집에서 1시간 20분 걸려 광릉국립수목원 도착. 1000원, 주차료 3000원(경차 1500원)

10시부터 숲해설 있다. 여럿인 줄 알았더니 우리 둘 만을 위한 해설. 해설은 역사를 전공하신 퇴직 교장선생님이셨다. 역사와 연관지어 흥미진진하게 설명하신다. 좀 있다 다른 두 분이 해설을 함께 듣게 되었다. 

겨우살이가 느티나무에 걸려 있다. 가래나무앞에서 가래 열매를 보여주시니 왜 이 열매 이름이 가래인지 알겠다. 농기구 가래와 꼭 같네.

두충나무 낙엽을 잘라 보니 섬유질이 찍 늘어난다. 열매는 더한데 마치 엿가락 늘이듯 섬유질이 찍 늘어났다. 이런 모습과 같이 관절에 좋다고 한다. 버드나무는 옛날 가지를 잘라서 양치질을 했다고 한다. 버드나무 양 자와 가지 지 를 써서 양지질이라 하던 말이 양치질로 변했다고.

손기정 선수가 쓴 월계관, 그 월계나무를 가져와서 심었는데 그것이 알고보니 대왕참나무였다는 이야기. 지금도 그 나무는 손기정 기념공원에 있다. 가지와 잎을 늘어뜨린 독일가문비나무는 눈이 많이 오는 북유럽에 알맞게 진화했다. 눈이 쌓이지 않게끔 잎과 가지가 모두 아래로 늘여져 있다. 이런 나무가 숲에 많으면 음침하고 무섭겠다. 우리나라에도 비슷한 나무가 있는데 그것은 중비나무라고 했다. 

뿌리에서 새로 솟은 아기나무가 보인다. 엄마나무의 그늘에 가리지 않게 멀찍이 솟았다. 쌍둥이 메타세콰이어이야기와 그 옆의 낙우송.  낙우송의 뿌리는 호흡근 또는 Knee Root이라고 하여 땅위로 솟아 산소를 얻기 위한 기능을 가진다고 한다. 설명 안 들으면 땅에서 이상한 것이 솟아나온 것이라 생각할 것 같다.

가래와 가래열매
낙우송의 호흡뿌리

박물관 앞의 복자기 나무는 3엽 단풍나무인데 그 씨앗이 튼실하고 헬리콥터 반응이 매우 크다. 재미있게 날릴 수 있겠네. 계수나무는 동요 반달에 나오는 계수나무가 아니며 일본 귀화종이며 비술나무는 필요없는 가지를 스스로 자르고 달콤한 향이 나는 흰 수액을 쏟는다고 한다.  바닥에 비술나무가 쏟은 수액의 자국이 선명하다.

메타세콰이어는 가운데 가지가 계속 뻗어 삼각형을 이루는 점이 독특하다. 낙우송은 풍성한 느낌, 메타세콰이어는 삼각형이다. 하지만 메타세콰이어의 가운데 가지를 자르니 양쪽 가지가 오므라들어 독특한 모양이 나오기도 한다.

여러 나무의 질감 비교

90분정도의 해설이 끝나고 헤어졌다. 간단한 먹거리 나눠 먹었으면 좋았을 걸.

온실화초관에 갔다. 따뜻한 온실. 열대관은 코로나 휴장이다. 박물관에 들어가니 수많은 나무의 목질과 나이테를 볼 수 있었다. 처음 알게되는 내용들. 향기가 엄청나게 좋은 곳이다. 

광릉에 갔다. 세조의 능이다. 왕과 왕비 무덤 사이에 바위계곡이 있어서 특이하며 시체를 빨리 썩게 하라는 세조 유언에 따른 경제적인 왕릉 건축 등 읽을 거리가 많았다.

동두천의 태화관. 탕수육소와 북경면. 둘 다 지난 번 보다 많이 나온 느낌. 과식 않으며 먹다 남은 탕수육은 포장해 왔다. 탕수육이 식고 나서 먹으니 너무 튀김옷이 두꺼운 듯 하다. 

태화관 시그니처. 북경면

마장호수

별 풍광 없는 저수지변인데 데크로 길 만들고 출렁다리 놓으니 관광객이 폭주한다. 공영 주차장이 주차장이 무려 7개. 호수 끝에 위치한 7주차장은 가장 넓지만 호수에 접근하려면 계단을 한 참 올라와야 한다. 6주차장은 무료지만 좁고 호수 주변을 따라 1~7주차장이 배치되어 있다. 1,2가 가장 붐비고 3~5는 덜 붐비고 6은 무료고 7은 좀 더 멀고 한적하다.

3주차장에 세우고 왼쪽으로 돌아 호수 반바퀴를 돌았다. 걷는 길이 좋아서 붐비겠지만 또다시 오지는 않을 것 같다. 

오토캠핑장. 15천원이라고 한다.
출렁다리

집에 오다 광탄면 하나로마트에서 만두랑 쌀막걸리, 동해시의 지장수 동동주 사고 집에 오다 고려면옥 들러 물, 육회냉면 든든히 달라 주문하여 배터지게 먹고 왔다. 육회 냉면이 갑이다. 동해 지장수 막걸리도 맛있다. 만두가 매우 좋다. 집에서 만드는 만두에 피만 조금 더 두꺼운 느낌. 

집에 오니 6시45분.

12/12 김포 하동천, 봉성산

윤호찌가 추천한 양평신내해장국집에 갔다. 철저한 출입기록과 학교급식실에서 봤던 가림막.

해장국(9000)은 선지와 양, 해내탕(11000)은 양과 각종 내장이 푸짐했다. 둘이 먹고 남은 양을 포장했는데 그도 1인분.

엄청 멋진 하동천 생태 탐방로를 걸었다. 연꽃이 다 지고 긴 연대가 구부러져 수면에 비친 그림자와 함께 기하학적 모양이 된다. 논두렁길로 갔다가 잘 만든 길로 왔다. 편도 1.2km라 한다.

걷고 나니 봉성산이 보인다. 저기 오르면 한강 전망이 좋겠다 싶다. 한강어촌체험마을 옆에 차를 세우고 올라가 보니 뱀부 카페 확장공사 하는 사람이 이랬다.

"이 길이 등산로였는데, 지금은 없고 오른쪽 아파트 옆으로 해서 올라 가셔야 해요"

다시 길로 내려왔다. emart24에서 맛난 커피와 이천쌀 아이스크림 콘 먹고 아파트 옆으로 오른다. 아파트 재활용장 옆에 공간이 있고 줄이 있어서 등산로라는 것을 알려준다. 올라가니 아까 우리를 제지했던 공사장이 나온다. 공사장 지나니 나오는 등산로. 

등산로 초입
언덕의 전망이 참 좋다

등산로는 가볍다. 산책로 같다. 많이 다니지는 않지만 꾸준히 다닌 듯 길이 잘 나 있다. 5분쯤 오르니 능선 갈림길이 있어 왼쪽으로 갔다. 한강이 조망되는 예쁜 전망대. 아는 사람은 꾸준히 오는 곳인듯 돌탑도 있다.  

멋진 한강뷰가 5분만에 나오는 가성비 쩌는 곳, 대신, 찔레,도꼬마리,도깨비풀 등등 은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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