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10분 경, 영농지에 도착했습니다.
배추와 무밭의 경우 비닐멀칭이 깨끗했고 배추는 순조롭게 자라고 있는 반면 무는 빈약합니다. 제대로 모종이 올라오지 못했습니다.
토마토는 누렇게 떠서 잘잘한 열매들이 그냥 익어가기만 합니다. 고추 역시 누렇게 뜬 모습입니다. 볕은 좋지만 물이 부족해서였겠죠.
가을감자는 가을초를 이겨내려 키를 키웠습니다.
오늘의 작업은,
- 감자밭 가을초 정리
- 배추, 무 솎아주기
- 가지, 토마토, 고추밭 정리
입니다.
먼저 경아와 저는 고추와 토마토를 땁니다. 올해 마지막 수확입니다. 토마토 한아름과 고추 한 봉지가 나왔습니다. 성락형과 한스형은 감자밭의 가을초를 쳐 누입니다. 저도 함께 가을초를 쳐 누이기 시작합니다. 한 시간여 작업 끝에 대강 감자밭과 그 주변이 정리되고 잠깐 새참을 먹은 뒤 토마토, 고추밭 정리를 했습니다. 배추와 무는 솎아줄 것이 없네요. 특히 무, 뿌린 씨에 비해 올라 온 모종들이 빈약합니다.
토마토와 고추밭에 묶었던 끈을 낫으로 쳐 내고, 대를 뽑아 냅니다. 이 자리가 10월말 밀을 심을 자리가 되겠습니다.
밭 정리를 마치고 대를 모아 농자재실에 보관하고 나니 12시. 의외로 빨리 끝났습니다. 학부모영농단은 아니지만 영농지에서 자주 마주치게 되어(^^) 영농활동에 동참하시곤 했던 2학년 지윤아버님, 오늘도 함께 하여 일이 좀 더 빨리 끝났지 싶습니다.
점심은 현숙언니네서 먹습니다. 볼음도에서 형단형이 잡아온 상합탕과 대패삼겹구이, 영농단표 강된장, 호박부침개 등으로 푸짐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영농단 경력이 늘어 가니 간장, 된장, 매실주 등등 영농단 오리지널 식품들이 속속 등장하는군요. 된장 간장 모두 엄청 맛납니다~
감자밭 주위 무성한 가을초
가지
조금은 빈약한 무
배추는 순조롭다
아름다워!
감자밭 정리 중
장비를 정리하고
끝마무리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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