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된장담기 (2/23~4/) 기록 중

콩세알에 콩 30kg주고 메주 25개 받았다. 메주 하나는 700g정도니까 대략 전체 18kg.

언니집 뒷마당에 파레트 놓고, 세말 짜리 독을 잘 씻어 그 위에 두었다.

다라에 소금 붓고 고무장갑 낀 손으로 살살 녹이며 달걀을 넣어 500원 크기만큼 솟아오른 것 확인하고 독에 붓는다.
소금 다 녹이지 않아도 된다. (라고 윤화엄마 이례교님이 말했다)

이 과정을 몇 번 하며 독에 소금물을 담았다.

그담주, 소금물을 메주를 독에 담고 소금물을 붓는다. 숯을 넣고 고추나 엄나무가지를 넣어 살균한다.

이 상태로 두 달 묵히자.

메주를 꺼내고 간장을 거른다. 플라스틱 쌀바구니에 필터 역할을 할 폴리에스터 보자기로 간장만 걸렀다.

메주는 바수어 씨된장(작년 된장)을 잘 섞어 다시 꼭꼭 눌러 독입한다.

걸러낸 간장을 다시 독입한다.

햇볕을 받도록 하루에 한 번씩 독을 열어주는데, 독입한지 2주가 넘자 흰곰팡이가 깔리기 시작했다. 장 관리하는 현숙 언니가 놀라서 소금을 뿌리고 김으로 덮어 주었다.

다시 흰곰팡이와 푸른 곰팡이가 소수 피었다. 기분 나쁜 칙칙한 곰팡이도 있다.

숟가락으로 위를 걷어 내고 랩으로 일차 씌워 공기를 차단하고 뚜껑을 덮었다. *(문화메주 사이트의 도움말)

아나키, 다시 나 공부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