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 金 줌바음악검색, 차박회차
어제 만든 수비드 안심을 스텐 팬에 구웠다. 스텐 팬 달구고 포도씨유 뿌려 스테이크를 시어링 한다. 1분씩 하라는 레시피였지만 2분씩 정도 했고 토치로 불맛도 넣어 봤다. 안심 스테이크는 부드럽기가 저세상이었지만 맛 자체는 약간 무미한 맛? 염장이 충분히 되었어야 하나?
새로 제시된 줌바 음악들을 또 찾았다. 줌바용으로만 만들어져 Shazam등등에 전혀 나오지 않던 탱고음악은 베토 페레즈 박사의 이름으로 검색한 연관 영상에 나와서 하나는 찾았다. Bachata con Tango. 음악을 mp3로 만들고 6시경 율곡 습지공원 차박을 위해 출발. 오늘 저녁은 파주 교하의 칼국수집이다. 매일같이 웨이팅이 있는 집이라는데 11천원의 뼈칼국수와 1만원의 비빔국수, 5500원의 만두가 엄청나다고 한다.
과연 놀라운 맛이다. 뼈다귀에 붙은 고기는 어나더 레벨이었고 만두 역시 최고의 맛과 육즙이다. 비빔국수 역시 맛이 놀랍다. 하지만,
아무래도 칼국수는 소화에 문제가 많네. 먹은 지 5시간 넘도록 신물이 올라온다. 소화도 잘 안되었나봐. 막걸리 먹어서 그런가 했더니 미리 잠을 청했던 경아씨도 그렇다고 하네.
율곡습지공원은 괴괴했다. 불도 없고 곳곳에 출입금지 금줄이 쳐져 있다. 화장실은 열어서 손을 씻고 오긴 했는데. 경찰이 와서 우리가 화장실 다녀올 때까지의 시간 동안 있다가 뒤늦게 도착해 텐트를 치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뭔가 이야기를 하는 품이 (금지는 아니지만) 맘 편히 차박은 못하겠더라.
40여분 걸려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갔더니 조용히 차박하는 이들이 빽빽하고 강변 잔디밭도 야밤의 피크닉 온 사람들로 북적인다. 느낌 좋은데? 9시 40분에 도착하여 11시까지 있다가 철수했다. 이유는? 차 안이 덥다. 모기가 계속 덤빈다. 화장실이 하나인데 그 많은 사람들이 쓰기에는 턱없다.
회차했다.
집까지는 40분 걸렸다. 집 근처에 오니 확실히 시원하다. 서울 열섬의 끝머리인 고양이라서 확실히 더 더웠던 듯.
율곡습지공원 화장실 가는 길에 하늘 위로 줄지어 가는 불빛 발견. 전기줄에 달린 물건인 줄 알았는데 점점 이동하면서 길어지다가 찍을 새도 없이 머리 위에서 스르륵 사라진다. 뭐야? UFO? 해서 검색해 보니 올해 쏘아 올려진 스타링크라고 한다. 한낱 개인인 일론이 지구의 하늘을 덮는 위성을 쏠 수 있다니, 이건 무서운 일. 앞으로 누구든 못하랴. 이캍이 책임질 수 없는 시도들.
9/2 土 민주주의 학습
지식해적단의 영상에 단 답글. 한국, 동아시아 사람들의 속성을 이해하게 되는 영상이었다.
“동아시아 사람들과 서유럽 사람들의 뼛속 깊이 새겨진 다른 근성. '백성' 과 '자유민'. 이유를 몰랐는데 저런 유구한 역사가 있었군요. 민주주의란 건 오랜 역사 속 투쟁 속 자유민 근성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것이니, 안정적 체제의 역사를 가진 동아시아 사람들에게 민주주의는 단지 이성으로만 존재하겠네요. 그러니 한중일 모두 정치인을 주권자의 머슴이 아니라 크고 작은 왕으로 섬기게 되는군요. 훌륭한 역사 공부 영상 고맙습니다.”
아로마 오일을 이용해 모기 물린데 바를 도구를 만들었다. 시원하다.
9/3 日 은퇴자금 인출 4% 의 법칙
정말 맛있는 낮잠. 꿈속에선 내가 찾던 음악의 가사가 나오는 영상을 봤다. 4시 경 일어나 육전을 먹었다.
저녁엔 멸치육수를 이용한 음식 찾기. 파이어족에 대한 글 읽기. 은퇴자금 인출 4%법칙. 매년 은퇴자금의 4%를 지출할 수 있다면 은퇴가 된다는 이야기. 매년 지출 예상 금액의 25배를 가지고 있으면 은퇴할 수 있다는 이야기.
9/4 月 한의원 진료멈춤.
이재명의 단식에 대한 글
단식이라는 쌍팔년도의 투쟁방식은 정말 맘에 들지 않아요. 단식은 사회적 약자의 어쩔 수 없는 끝장 투쟁이었는데 국회 다수당 대표의 단식은 당혹스럽죠.
재명님이 하셔야 할 일 두 가지가 있습니다 .
홍범도 흉상 제거 추진자를 해임하는 것. 그리고 교사가 진정성 있게 교육할 수 있도록 법을 정비하는 것.
이 두 가지입니다.
교사집회의 질서유지 보도에 답글.
“데모는 서로 즐기기 위해 모인 거리응원이 아닙니다. 거리응원에서의 질서는 칭찬받을 일 맞지요. 그런데 집회에서 질서 이야기가 강조되는 것은 생각해 보면 참 이상합니다. 집회에 나선 이들은 대부분 벼랑끝에 내몰려 나온 이들인데. 그들이 얌전한 집회 한다고 칭찬 들으려고 앉아 있는 건 아니죠. 어쩌면 저런 집회를 칭찬하는 목소리가 언론에서 나오는 건 철저히 민주주의를 유린하는 지금 권력자들의 입맛에 딱 맞는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고 있지 않은가 우려됩니다.”
줌바는 힘있게 시작했다가 30분 경 탈진. 지난 밤 너무 짧게 잔 것이 문제였다. 아침에 먹은 뮤슬리가 소화 안되는 건 나와 경아씨가 동일. 미성한의원과 어머니댁에 떼루아 포도 갖다 드렸다. 배 부분에 침을 맞았는데 잠을 안 잔 것 같았지만 뭔가 실신했었나보다. 1시간이 20분 같았다. 오늘로 진료는 그만 보기로 했다. 홈플 들러 집에 왔다.
피부 트러블이 심했다. 모기 물린 후 오톨도톨한 뾰루지가 심했다. 그런데 오늘 티트리 바르고 러시아에서 사 16년 된 크림을 발랐더니 수그러든다. 이게 뭐지?
9/5 火 스지수비드. 차량 선풍기
스지 수비드를 검색해 보니 73도에서 16시간이라고 했다.
어제 밤 12시에 수비드 세팅을 했지만 7시에 수영마치고 와 보니 물이 부족해 오류가 난다. 장시간 수비드는 물 증발을 신경써야 하는구나. 다시 물을 추가하고 11시간을 더 세팅했다. 저년 6시 30분, 스지수육 요리 시작.
스지를 빼내 잘랐는데 유달리 질긴 부분이 있다. 먹기에도 힘들겠는데? 이 고기가 어쩌면 도가니가 아닐까 생각했다.
알배추, 청경채, 숙주, 팽이버섯을 구입했고 부추는 마당에서 뜯었다. 600ml 쯤에 멸치 만능 육수 3스푼을 넣고 끓이다 고추 두어 개, 청경채와 배추, 숙주, 팽이버섯 넣고 좀 더 끓이고 스지 수육 넣어 끓였다.
원래 스지 끓일 때 기름이 엄청났는데 이번엔 진공포장에 남은 기름 외에 수육 자체는 매우 깔끔해 보인다.
캠프킹 카페에서 본 선풍기를 차량 앞 부분에 설치하는 방법에 따라 선풍기를 주문해 오늘 설치. 만족스럽다.
9/6 水 스지 쌀국수, 밴드
줌바는 비교적 원활하다. 각 동작들이 어설프지만 따라하게 된다. 아무 생각없이 몸이 움직이는 일도 생겼다. 잠을 5시간 이상 자고 수영 후 다시 40여분 쪽잠 잔 것이 주효했나보다. 아침에 속 편한 샐러드 먹고 간 것도 괜찮았고.
어제 남은 수육 국물에 느억맘과 쌀국수, 숙조, 팽이버섯을 넣어 쌀국수를 만들어 봤다. 기름기 하나도 없고 속이 아주 편하다. 어제 수비드한 건 분명 스지가 아니라 도가니다. 도가니를 600g에 12천원에 샀다니. 대박이네
오늘은 한달만의 밴드 연습날.
줌바곡 Firehouse 가사 페이지는 여기
9/7 木 무자막 영상의 자막 제작
Whisper AI를 시도했다가 실패하고 클로바 받아쓰기 기능으로 자막을 만든 뒤 팟플레이어 자동 번역을 사용해 플레이 했다가 파파고 번역을 이용해 보고 마지막으로 크롬 구글 번역으로 대강 끝냄.
친일에 대한 논평
적극적 친일 (자신의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독립운동가를 탄압했던) 은 친일파로써 단죄받아야 되지만 소극적 친일 (생존을 위해 일제국주의에 부역하며 일상을 영위해갔던) 은 구분되어야 하죠. 예컨데 지금 윤석열 정권에서 공무원하면 다 친윤? 그건 말도 안되는 이야기니까.
수비드 부채살 스테이크를 만들었다. 두어 시간이면 되니까 간단하다. 식감은 무척 좋은데 아무래도 간을 더 잘해야겠다.
9/14 木 중앙박물관, 대박곱창
날이 너무 화창하여 중앙박물관 나들이. 가는 길은 올림픽대로 엄청 밀림. 박물관은 원활. 초중고등학생들이 무지 많다. 1층 통사관을 천천히 걸으며 눈에 띌 만한 것들을 찍었다. 미세 세공품과 멋스럽게 장식한 용품들이 감탄스럽다. 특히 고려의 숟가락이 인상깊었다. 굽어 있어 고정이 되며 바닥에 입 대는 부분이 닿지 않도록 디자인된 것이다. 박물관은 다녀 보면 좀 피곤한데 멋진 작품들이 뿜어내는 아우라가 느껴질 때는 약간 피로를 잊는다.
2층의 사유의 방에서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 두 점을 바라보노라니 저절로 미소가 지어졌다. 2층의 서화실에서 기대하던 김홍도와 신윤복의 풍속도 작품은 볼 수 없어 아쉬웠다. 피곤해졌다가 3층의 고려청자와 조선백자관에서 다시 좀 힘이 난다.
3층에는 전세계의 유물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해 두었다. 중,일은 좀 자세히 나타내고 인도-메소포타미아-그리스 등등 그런데 궂이? 라는 생각이 들었다.
11시에 입장해 2시 30분 경 나왔다. 주차료는 1750원(경차할인 포함). 부천의 8개월냉면에 가고 싶었지만 3시 경엔 대부분의 맛집이 브레이크타임을 둔다. 포기하고 오토김밥에 가서 오픈 3시를 기다려 고추냉이와 오토김밥 (각 5.0) 사 들고 목동 대박곱창집으로 갔다. 40분 걸리는 길이다. 노들길과 남부순환로를 거치는데 반대방향은 줄지은 차지만 내 진행 방향은 일사천리다. 서울에서 이런 행운이.
대박곱창집은 도로에 면하고 주차장이 가파른 비탈에서 진입해야 한다. 알곱창과 막창 (각 14.0)을 시켰는데 알곱창 양이 무시무시하다. 3인분인줄. 막창구이는 좀 푸짐한 정도인데 알곱창 양은 미쳤다. 짜지 않게 간하여 슴슴한 것이 무척 마음에 든다. 콩 줘 먹듯 곱창을 먹어도 먹어도 남아서 보통의 1인분 정도를 남겨 싸 왔다.
9/15 金 중앙박물관 영상
줌바와 요가 점점 느긋해진다. 특히 줌바는 물 먹으러 쉬는 타이밍이 줄었다. 중앙박물관 다녀 온 영상을 편집해 올렸다.
9/16 土 고프로 영상 날짜 변경 하우투
하루 종일 고프로의 동영상 날짜가 몇 년 전으로 나온 데 대한 보정 방법을 찾고 지난 추석 여행 갔던 영상을 편집 정리 중. 수영은 3시에 갔다. 40바퀴 돌면서 20은 자유형 10은 배영 10은 평/접으로 돌았다. 자유형이 좀 더 편안해진 듯.
9/17 日 경아-가지치기,뽕잎갈무리.
여행 동영상과 미뤄두었던 직박구리 둥지 동영상을 마무리함. 경아는 정원 가지치고 뽕잎을 갈무리했다. 명란젓갈과 낙지젓갈 김밥을 만든 날. 김밥이 아니라 마끼 맛이 난다. 이제 김밥은 집에서 만든 것이 최고다.
9/18 月 인생물회초장, 서울정형외과, 가지치기
어제에 이어 명란 낙지김밥으로 아침을 먹었다. 미리 준비해 두면 되니까 상당히 쉽다고 한다.
줌바 열심히 따라하다 헉헉. 런닝을 입었더니 땀이 두배다. 요가는 좀 더 몸이 접혀진다. 경아가 당근에서 장미화분 사러 가는 길에 서울정형외과 가보려고 했다. 사우동 생생초장집에서 속 편한 물회 (13천) 먹었다. 이 집은 초장이 비법인데, 만들어 볼 수 있겠다. 고추장+조청+황태가루 등등 잘 만들어 보자.
공원에서 잠시 커피타임한 후 병원에 갔다. 재건축 지역이 되어 병원을 옮기셨다. 건물 좋네. 엑스레이 찍어 보고 퇴행성 관절염이라고 진단하신다. 딱히 할 일은 없다. 약만 일주일치 받아 나왔다. 더 진행되는 않게 하는 거라고.
구래동에서 유기비료 나눔하시는 분에게서 비료 받아들고 집에 오니 3:30분. 경아는 마당 가지를 쳤다.
“왜요.... 가해를 했으면 사과를 해야죠. 우리나라 사람들 진심으로 사과하고 반성하면 저러지 않습니다. 사과 없이 뻔뻔하게 지 잘못 없다고 말하는데다 법이 딱히 그들을 치료하지 못하니 네티즌 수사대가 작동되는 거지요.
근데, 네티즌 수사대의 한계가 있긴 해요. 공격해도 내가 피해받지 않을 만한 고만고만한 시시한 악인들만 공격하니까요. 악당이 거대하고 사회적으로 중요하면 막상 조용하지요?” 나의 댓글
9/19 火 휴식
바다수영 갈 내용물 준비.
9/20 水 줌바음악
오늘 줌바 : boom (wao) - Control - Atrevete (Grupo BIP) - Feerless - Berlin - 니(진해성) - When I get old - Bachata con tabgo - Firehouse
m4a mp3 변환 : Convierto 와 123Apps가 있다. 검색하면 금방 나온다. 업/다운 속도나쁘지 않다.
줌바음악 찾고 mp3로 변환 중.
9/21~23 고성 바다수영
9/24 日
티스토리 블로그 글꼴 크기변경. 110%로.
9/25 月 줌바
줌바에서 480칼로리 기록. 최고다. 요가에서는 좀 더 편안해졌다. 플랭크를 4분가량 버티는데 점점 힘이 덜 들게 되어 놀랐다. 경아는 4분30초를 기록했는데 사실 더 할 수 있었다고. 요가에서 돌아오는 길에 대농에서 뼈를 사왔다. 김치와 마늘 양 년 등등으로 압력솥에 넣고 조리했다. 두 시간쯤 되니 맛있는 냄새가 솔솔. 멋진 뼈다귀김치찜 완성
A2K라는 JYP 미국오디션을 봤다. 1~6화까지는 예선과 LA부트캠프의 댄스평가. 진영의 조언이 유용하다.
9/26 火 무빙, A2K, 돌이킬 수 없는 약속
무빙 18~20화 시청.
A2K라는 JYP 미국오디션을 보는 중인데 7~9화는 보컬평가인데 엄청 실망함. 댄스까지는 꽤나 흥미진진하고 진영의 조언이 유용했지만 저런 가창력이 4천명 지원자 중에서 뽑은 사람들이라니. 그리고 진영은 그 안에서 칭찬할 점을 찾아서 메달을 수여하고 있다니. 너무 소꼽장난 같아서 10화부터는 시청 포기.
새로운 학교의 리더 라는 일본 퍼포먼스그룹 발견. 일본 아이덜의 편견을 깨는 댄스와 가창력 퍼포먼스다. 하지만 지나치게 예술적(?)이랄까. 앰비규어스 댄스컴퍼니의 퍼포먼스와 씽씽밴드의 실력을 합쳐놓은듯 하지만 일본 특유의 오타쿠적 하위문화 형식이 강해 글로벌화돠기는 어려울 것 같다.
돌이킬 수없는 약속. 야쿠마루 가쿠 지음. 험하게 살아왔던 자신의 과거를 세탁하고 건실하게 살고 있는 주인공. 하지만 생존을 위해 16년 전 한 약속이 지금 생활을 결정적으로 위협한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주체적으로는 아무것도 해볼 수가 없는 상황, 이런 딜레마에서 고뇌하면서 계속 뭔가를 선택해가는 주인공의 모습은 탈출구 없이 답답하며 너무나 현실적이다. 소설은 해결된 결말로 나가지만 여전히 해결되지 않는 고민.
9/27 水
요가에서 몸이 약간 더 굽혀지는 느낌? 커플요가를 하니 훨씬 골반 누르기가 잘된다. 집에 돌아와 이발했다.
사과는 의도치 않게 피해를 입혔을 때 하는 것이고, 그 가해자는 사과 하면 어느 정도 인정됩니다. 그런데 이자는 의도를 가지고 막말을 내뱉었기에 사과가 아니라 사죄를 해야하고 사죄를 완결시키는 벌도 받아야 하지요. 사죄와 벌이 필요한데도 자꾸만 민주당 착한 이들은 기껏 사과만 요구하는군요. 이건 악행 저지르고 사과만 하면 된다는 시그널. 그렇다면 누구라도 쉽게 악행을 저지를 것 같네요. 사과만 하면 되는데
9/28 木 송도센트럴파크, 유씨네횟집
휴일 첫날. 연안부두로 옮긴 황해순모밀 가서 2시에 늦은 점심. 맛과 푸짐한 양은 여전했고 8천원이었다. 송도데카트론에서 경아 줌바용신발과 옷 몇 가지를 구입 후 인천시 역사관에 주차하고 센트럴파크에 갔다. 많은 사람들이 피크닉을 나와 있고 그늘막도 많았다. 잔디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과 돗자리 펴고 음식 먹으며 노는 사람들. 풀밭 위의 점심이 떠오르는 장면. 주위에 즐비한 포스코 사옥 등 미래도시를 연상케 하는 빌딩들과 접시를 놓은 듯한 트라이보울 건물. 운하와 어우러져 마치 스페인의 빌바오를 연상케 한다. 그늘막 치고 잇으면 좋겠다고 말하자, “텐트 안은 더워. 지금더 더워하는 당신이 가능할까?” 한다. 그게 진실. 바람은 시원하지만 볕 아래서는 아직 더운 느낌이 많다.
유씨네 횟집에서 저녁 식사. 43000원에 푸짐한 숙성회와 고급 일식집 사이드 요리 4종이 나온다. 대단한 가성비면서 맛도 좋다. 우리가 문제. 배를 채울 만큼의 고급진 회를 다 소화해 낼 수 있는 용량이 아니야… 가게는 최선의 음식을 제공했으나 우리가 그걸 소화할 수 있는 용량이 안되는 문제.
김포페이 코나카드를 KB페이에 등록완료. 인천 이음은 삼성페이에 등록완료. KB페이 : 김포페이코나 가능, 인천이음 불가. 삼성페치 : 김포페이코나 불가, 인천이음 가능
스마일페이카드 (현대카드) 재발급 신청완료
9/29 金 반포공원,롯데타워
추석 연휴기간 중 무료주차장 정책을 이용해 서울여행을 해 본다. 평소 가장 안 갈 만하고 한강 K-콘텐츠 페스티벌이 열린다는 반포공원으로.
가는 길. 한강로에도 차가 많고 올림픽대로 들어서니 가다서다 반복이다. 추석 차례 일찍 마치고 다 몰려 나왔나보다. 추석당일 서울 올림픽대로는 정체. 반포공원까지 54km에 1시간 20분 걸렸다. 네이버지도 내비 오류 때문에 공원 앞에서 다시 올림픽대로 탈 뻔 했다가 내비 무시하고 공원에 진입하여 주차 완료.
세빛 둥둥섬은 세 개의 인공 구조물이 한강에 떠 있는거다. 공공 용도가 아니라 비싼 레스토랑과 카페 등등이 운영된다. 오세훈이 세금 들여 만든 곳이지만 사적 활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갈 일 없는 곳이다.
좀 걷다가 잠원 나들목 근처 자전거 대여점이 있어서 2인승 자전거를 1시간 6천원에 빌려 탔다. 7단 기어의 아주 잘 관리된 자전거다. 한남-동호-성수대교를 지나 조금 더 가다가 귀환했다. 자전거 타니 시원한 강바람 좋고 상쾌하지만 느려서 다른 자전거 인구들의 진행을 방해한다는 느낌. 매너 있는 분들은 지나갈게요 말씀하신다. 자전거길 쭉 가다 보니 조금은 지루해진다. 송지호/화진포와 달리 붐비는 자전거길이고 잘 꾸며진 수변 공원 보는 것도 반복되다 보니 별 감흥 없다. 음…한강 자전거에 대한 로망이 있었는데 이걸로 끝. 오늘 탄 거리는 10km.
경아가 석촌호수 주변 맛집 찾더니 방이 먹자골목의 진곱창을 찾았다. 모둠 28천원. 가는 길은 40여분 걸렸다. 테헤란로는 의외로 안 막혔고 방이동 먹자골목엔 문 연 가게가 거의 없었다. 여긴 추석이 맞다. 28천원은 1인분 값이고 곱창의 기름기가 저어되어 전골로 주문. 이건 2인 4만원. 곱창과 우삼겹이 적당히 들어 있고 사리면 1개 든 부대찌개라면이다. 안 많아 보였지만 고기 곱창 면 채소 줘 먹다 보니 배는 많이 부르다. 잘 먹긴 했지만 아쉬운 한 끼. 넘 비싸.
석촌홋구와 롯데 타워를 가보고 싶어서 교통공원길 주차장에 주차했다. 한신코아 앞의 한적한 주차장이다. 금방 큰길로 나와 잠실역 지하철 길 따라 롯데월드몰에 진입. 식당 많고 의류점 많은 그냥 번화한 상업적 MALL.
1층으로 올라가 롯데타워 연결된 문으로 나가니 잔디밭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쉬고 있다. 진정 풀밭위의 휴식. 페트로나스 타워 느낌의 하늘로 솟은 뿔 찍고 타워 들어갔는데 6층 정도까지 그냥 흔한 식당, 쇼핑가였고 그 위는 각종 회사의 사무실들, 그 위는 주거공간, 마지막이 전망대다. 별볼것 없는 타워구나. 그냥 나왔다.
석촌호수 가 봤다. 아직 볕이 세다. 사람들이 여가를 즐기는 모습을 구경하는 데 아주 좋네. 흔한 여행지의 멋지게 꾸며 놓은 정원이야. 도심지에서 휴식하기 최고겠네.
좀 피곤하고 허리도 아프다. 백제 박물관 가려 했다가 포기하고 귀환한다. 주차장에서 집 까지는 1시간 50분. 강변북로로 길을 잡았는데 한남대교부터 엄청나게 막혀서 성산대교까지 거의 한시간 걸렸다.
집에 오니 5시 10분. 겨우 하루간 차를 이용한 서울여행이 진을 쏙 뺀다.
23년의 한가위 보름달을 찍었다
9/30 土 명태전,육전,샴푸나눔
미식 비빔면으로 아침을 먹었다. 전혀 부대낌이 없는 놀라운 맛이다.
롯데온 하림본사에서 12개 9800원 이벤트가 있어 재구매했다. 72시간 할인이벤트가 있어 크로스백도 하나 구입. (11500원)
점심은 명절맞이로 경아가 준비한 동태전과 육전. 육전은 너무 얇아 뭉쳐졌기에 고기 구이같았다., 동태전은 미리 밑간 후 계란물에도 다시 간해 조금 짰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저녁에 먹으니 최애 동태전 맛이 난다. 와우.
저녁엔 남아 있던 함흥면에 멸치육수와 명태회로 간이 냉면을 만들어 왔다. 싱겁지만 속은 편했다. 명태회 식감이 아주 좋다.
당근에서 바디워시/샴푸 등을 나눔하기에 대곶가서 왕창 가져와 영기님과 재웅샘 댁에 세 박스씩 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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