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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물 :
롱수트, 수모, 일반핀, 장갑, 수올리 스노클, 부이, 집게, 잡이용 메쉬망, 간이 샤워물통, 바다수영준비물.
📆 9/21(목) 9시 출발 → 홍용가 → 봉포항 (청간해변 - 아야진 - 문암 - 삼포 - 송지호) → 공현진1리 → 🏠 네츄럴하우스 (목,금2박 11만원) → 공현진1리에서 물놀이
🍴 홍용가 - 15분단위 예약제. 훌륭한 탕수육(19), 맛있는 짬뽕(9) 🍴 반암해변 바다회집 (물회 15*2) 인생물회. 푸짐한 해물+새콤시원한 육수
📆 9/22(금) 10시 공현진해수욕장 물놀이 → 화진포둘레길 사이클링 → 간성전통시장(비추) → 수협직매장 →🍴송지호막국수 → 🏠 네츄럴하우스
🍴 송지호막국수 (일반 9, 회막 11) - 살짝새콤한 동치미, 들기름 멋짐. 면발 얇고 맛있음. 양은 조금 적다.
📆 9/23(토) 9시 송지호둘레길 사이클링 → 🍴샘물막국수 감자옹심이 → 과자의성 → 귀환
🍴 샘물막국수 감자옹심이 (회막국수 기본 9. 명태회 1kg 24천) - 슴슴한 동치미 육수 BEST 얇은 면. 양 조금 적음.
9/21 (목) 홍용가, 공현진해수욕장, 바다횟집
수영 후 아침먹고 출발. 점심식사는 🥣속초 홍용가 (11-15시 17-21시.) 1시예약하고 1230도착. 1시경 음식이 나왔다. 예약제라서 손님들도 차분했고 나온 음식들도 무척 고급스럽다. 탕수육은 굵지만 부드러운 육질에 살짝 찹쌀피를 입히고 유자간장소스로 맛을 냈고 짬뽕은 그릇 가득 푸짐한 해물(주로 위소라지만) 에 기름지지만 편안하고 부드러운 국물이 고급졌지만 면은 면질개량제를 넣었는지 약간 노란 빛을 띠었고 식감이 질긴 편이다. 맛있게 먹고 이동했다.
봉포항부터 거슬러 올라가며 탐색했다. 파도가 세다. 청간해변 - 아야진 - 문암 - 삼포 - 송지호를 거슬러 올라간다. 물에 들어갈 수 있는 곳은 거의 없다. 서퍼들이 약간 들어가 있는 정도다. 너울성 파도 주의보라더니 2.5~3.5m정도의 파도가 친다. 동해바다의 거친 면을 여실회 느낀 날. 송지호는 드넓은 해변에 큰 파도가 쳐서 외국의 서핑 전문해변 느낌도 난다. 죽도로 바로 연결되는 너른 주차장은 이젠 해변으로 가는 통로가 막혀 있다.
공현진 도착. 공현진1리해수욕장운 두 방파제에 교묘히 둘러싸여 비교적 잔잔하다. 물 속은 흐렸고 파도가 좀 있어서 기슭에서 멀리나가기엔 무리였으나 바다에 들어갈 만은 했다. 숙소에 들어가 수트입고 걸어나와서 40여분 정도 수영(물놀이?) 했다. 수경을 꼈지만 거의 안보인다. 점점 추워져서 나왔다. 수온 22도 기온 23도정도. 숙소에서 수트를 말렸다.
하나로마트에서 생대구꺼리를 샀다. 13천원에 두툼한 두마리. 청양고추와 마늘, 부추도 샀다. 찬꺼리 냉장고에 넣어두고 백섬해상전망대에 갔다. 파도는 조금 덜했지만 상당히 깊어서 위험하다. 들른 모든 해변의 파도가 거세다.
반암해변앞 물회전문 🥣바다회집에서 2인분 3만원 물회를 먹었다. 육수를 따로 주시고 그릇가득 담긴 회가 나왔다. 도다리와 오징어 멍게 등등 가득 담겨 푸짐했고 달고 고소했다. 인생최고의 물회집을 경험했네. 사이드 반찬 중 방어전이 아주 신기하고 맛났다.
2박 숙소는 네츄럴하우스. 해변과 7번 국도에 앞뒤로 면해 있어 접근성은 최고다. 해변으로 걸어서 오갈 수 있고 숙소앞 수도를 이용해 간단히 씻고 들어갈 수 있다. 간이주방에는 하이라이트 렌지, 냄비하나와 그릇 여러 개 있고 욕실의 수압은 매우 높고 온수가 잘 나온다. 마운틴뷰가 1만원씩 더 싸고 동서로 면해 환기잘되며 서녘햇살도 예뻤다.
저녁에 숙소에서 Mi TV스틱을 이용해 우리집서버에 접속해 무빙을 봤다. 6~8화.
9/22 (금) 대구탕, 거친바다, 화진포어드벤쳐, 송지호막국수
대구탕 어렵다.
아침. 대구탕을 끓였다. 짬뽕육수1 + 진라면 스프0.5+ 어제 산 마늘 다져넣고 청양고추 약간에 부추 왕창 넣고 끓였다. 바글바글 끓어서 끄고 대구 맛을 봤더니 살은 탱글했지만 완전 무미. 전혀 간이 배지 않았다. 스프 반개 마저 넣고 한 번 더 끓이니 간은 조금 더 배지만 살이 부스러지기 시작한다. 매운탕 끓이기는 전문분야인가봐. 1/3 정도 먹었다.
공현진 스노클링 포인트를 둘러봤다. 파도는 전혀 누그러들지 않았다. 멋진 푸른 포말이 바위를 친다. 두렵지만 아름다운 동해바다. 위판장에는 배 들어오는 것을 기다려 경매받아 사 가려는 물차들로 가득하다. 다라이 하나 정도를 놓고 신속경매. 30cm정도의 복어와 문어가 많다. 다리 직경이12cm는 족히 될 만한 거대한 문어도 있다. 소비자대상은 아닌 곳이다.
수트는 밤 사이 다 말랐다. 11시경 혹시나 하여 조개담을 통까지 두 바구니 바리바리 싸 들고 해수욕장에 갔다. 멀리서는 잔잔해 보이던 오른쪽 기슭, 가까이 가 보니 물결 세기가 보통이 아니어서 포기하고 어제 놀던 왼쪽 테트라포드 앞에서 오락가락했다. 조개는 하나도 찾지 못했다.
1시간 놀다 들어와 장비를 세척하고 널어두었다. 7번 국도와 바닷가가 아주 가까이 만나는 지점에 네츄럴하우스(스펠링 그대로) 가 있어서 교통과 물놀이 접근성 최고의 숙소다.
화진포 둘레길 사이클링을 하러 해양박물관 앞으로 목적지를 잡았다. 북상하다가 바다를 좀 둘러 봤는데 어제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도저히 들어갈 만한 분위기가 아니다. 백섬해상전망대 부근은 여전히 파도가 무섭다.
화진포 둘레길 사이클링
무료로 2인 자전거를 빌려서 2코스를 출발했다. 10km의 제법 먼 길, 자전거는 1시간 무료다. 초도습지를 지나고 죽정습지로 연결되는 길은 오후의 햇살이 서쪽으로 향해 있기에 그늘이 연속되는 시원한 길이다. 아름다운 호수와 시원한 숲. 기분 최고다. 죽정습지를 지나며 논길을 따라 가다 보니 진창이 꽤 많아서 끌바를 하게 된다. 이 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오프로드가 있다. 죽정습지 지나 마을길로 접어들 때는 길이 헷갈려서 여기저기 좀 헤맸다. 원당리 쉼터에 도착했는데 벌써 45분이 지났다. 거리상으로 6 km밖에 안 왔는데.. 잠깐 쉬다 열심히 페달질 하여 화포습지를 지나니 비포장이지만 너른 길이 나왔는데 50여미터의 완전 진창길이 나왔다. 조심조심 끌바를 했지만 바퀴에 진득히 묻은 진흙들. 출발해 보니 앞바퀴 진흑받이에 튄 진흙들이 그대로 신발에 튄다. 미리 좀 긁어내고 갈 걸. 금강습지를 지나면서는 아스팔트길이다. 열심히 저어서 반납. 시간이 넘었지만 재미난 어드벤쳐이긴 했다.
막국수집들을 좀 검색하다 메밀촌 봉평막국수가 맛있대서 가 봤는데 오늘은 휴일. 송지호 수협 전시장은 사무실에 만들어 놓은 가판대다. 아바이순대와 오징어순대가 각각 15천원인데 살까말까하다 안 샀는데 토일 휴일, 평일 4시까지 오픈이라서 이후 집에 올때는 사려고 해도 못샀다.
🥣송지호막국수에서 막국수, 회막국수를 시켰다. 뷔와 서준이 다녀간 곳이다. 면발은 가는 화진포 식이고 동치미 국물이다. 부드러운 들기름이 식탁에 올려져 있어서 들기름 막국수마냥 기름을 친 후 동치미를 올려 먹었더니 아주 맛있다. 경아는 열무김치 맛이 대단하다는데 난 잘 모르겠다. 명태회는 그다지 감동적이지 않다. 종업원이 명태회를 직접 만든다더니 나올 때 힐끗 보니 속초의 유명한 명태회공장의 박스가 보였다. 어쨌든 막국수 맛집은 분명.
간성 전통시장에 횟감 있나 가 봤더니 살 것이 없다. 전통시장에서 이리도 살 것 이 없는 경험은 흔치 않아.
금강하나로마트에서 떨이로 작은 오징어 6마리 손질하여 9천원에 업어왔다. 배 다섯개 5천원 짜리도 챙기고. 횟감은 아닐 거라고 하나 국수처럼 썰었더니 나쁘지 않았다. 배는 아삭함이 아주 만족스럽다.
저녁으로 대구탕 남은 것을 또 먹었다. 오징어는 썰어서 어제의 물회 육수에 담가두었다. 냉동실에서 4시간 정도 뒀다가 냉장보관.
무빙을 봤다. 점점 흥미진진해진다.
9/23 (토) 오징어국수, 송지호둘레길 어드벤쳐
아침에 대구탕을 비웠다. 세끼 내내 먹네. 오징어국수는 비리지는 않았지만 신선함은 약간 덜했다. 청양고추로 매운맛을 살리니 조금 낫다. 파도는 오늘에야 잔잔해졌지만 지금 들어가면 수트를 말릴 길이 요원해 포기한다. 그냥들어가기엔 춥다. 아침온도는 18도.
과자의 성이 10시에 오픈인데 8시 50분에 숙소를 나서니 시간이 남는다. 영랑호 갈까하다 송지호가 생각나 둘레길 사이클링을 했다. 이곳도 무료. 코스소개를 하시려다가 우리가 전에 와본 적이 있다는 말에 그냥 보내셨는데 이게 어드벤쳐의 시작이 되네.
송지호둘레길 사이클링
9시에 2인 자전거를 대여해 송림숲을 달렸다. 어제보다 더 좋은 길이다. 송림 지나 왕곡마을까지 시원하고 어렵지 않은 길로 진행한다. 왕곡마을에서 다시 호숫가 길로 진행하다 새로만들어진 듯한 공사중 길로 접어들었는데 완성되지 않아 돌아가야 했다. 추석지나고 완공될 거라고 한다.
공사구간을 돌아나와 파란색 트랙을 따라 진행했더니 어라? 처음 보는 도로와 공장들이 나오네? 게다가 하나로마트? 이곳은 자주 가던 금강하나로마트다. 길이 이렇게 변했나? 하나로마트에서 느닷없는 장을 보고 (배가 맛있어서 또 샀다) 길을 찾는다. 죽왕초등학교를 지나 송지호로를 따라 가니 아까 우리가 온 길이다. 다시 반복되는 길로 하나로마트에 왔더니 파란 트랙이 하나로마트 앞 다리에서 끊어져 있다. 공사중인 루트다.
횡단보도 건너 7번 국도로 진입했다. 차들이 쌩쌩 달리는 길에 2인승 자전거라니. 코미디 같은 일인데? 조금 가니 송지호 죽도 진입 주차장 앞길에 도착한다. 걷는 데크가 있던 그곳. 와 보고 싶었는데 공교롭게도 이상하게 오게 된다. 이곳에 파란 트랙이 연결되어 있어서 따라 갔더니 다리 아래로 송지호 자전거길과 연결되었다. 5.6km인 자전거길을 8km에 걸쳐 왔다. 대여소에 말씀드렸더니 사실 아까 자전거길 공사 구간에서 돌아 나와야 했던 거라고 한다. 미리 듣지 못했지만 덕분에 기억에 남는 자전거하이킹을 하게 됬네.
지난 4월 23일 송지호둘레길 하이킹할 때 이상하게도 사진 찍어 놓은 게 없다. 대신 이분의 블로그 내용이 우리와 같아서 기억을 살리기에 좋구나.
아침을 생선으로만 먹었더니 막국수 하나 먹고 가자 싶어 검색. 🥣샘물막국수 감자옹심이 집을 찾았다. 9천원 막국수는 명태회가 들었고 면발이 얇은 화진포식이다. 동치미가 슴슴하여 처음으로 맛보는 맛있는 동치미 막국수다. 직접 담그신 명태회를 kg에 24천원에 팔고 있어 구입해 왔다.
과자의 성은 전국의 특산물빵들을 한 곳에서 만드는 전문공장이다. 갖가지 아름다운 빵들이 많았지만 가격이 사악해. 대부분의 빵이 작은 빵 6개에 11원 12개에 22천원. 1층은 전시장이고 3층은 커피향 구수한 카페다. 박물관 까지는 아니고 조금 특성 있게 만든 카페 겸 빵공장이랄까.
집으로 돌아오는 길은 3시간 10분 걸렸다. 홍천까지는 내가 이후엔 경아가 몰고 돌아왔다.
곧바로 정리하고 수영갔다가 강화 작은영화관에서 잠 이라는 영화를 보고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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