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제주에서 스노클링

TRAVEL/제주여행 2021. 7. 31. 15:14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자주 쓴 것 : 부이 가방, 방수팩(자동차키, 휴대폰 보관), 스노클링 장비, 래시가드(상하), 싸롱(스노클링 후 이동), 다용도머플러(복면처럼), 다이소 습식타올, 수모(물이 젖지 않는다), 숏핀

다음에 준비할 것 : 수중카메라, 핀용 코 버선 (엄지 발가락 물집 잡힘)

잘 안쓴 것 : 반수트, 장갑, 다이빙슈즈. (바위가 많지만 날카롭지는 않았고 신발 신으면  핀을 쓰지 못함)


이번 여름여행의 테마는 동해안 따라 내려가는 스노클링이었고 원래 제주는 언감생심이었다. 그런데 우연히 제주를 검색했더니 항공료와 숙소가 말도 안되는 가격에 나와 있어서 무작정 진로를 바꿨다. 코로나 때문이겠지만 어차피 우리는 사람들과의 접촉이 거의 없을 예정이기에 큰 문제 없다. 

제주공항에서 애월 방향으로 내려가며 반 시계방향으로 돌았다. 제주 바다는 필리핀, 하와이 뺨치게 아름다웠다. 노랑줄무늬돔, 자리돔 그 외에 다양한 온대성 물고기들을 볼 수 있다.
동해안에서 스노클링 해 볼까 했는데 제주의 여름 바다를 보고나서는 다 포기. 

 

애월

🤿 곽지해수욕장 - 인기 많다. 대형 주차장 두 곳 모두 만차. 사람이 많이 모인 백사장 쪽 주차장에 갔다가 다시 과물 노천탕 부근 주차장에 다시 주차했다. 노천탕 갯바위 주변 해안이 백사장 쪽 보다 한적하다.

12시~12시 50분 바다 수영 연습하고 과물노천탕에서 샤워했는데 물이 너무 차고 달다. 노천탕에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민물 세례를 맞으면 짠물이 샥 달아난다. 수트와 스노클링 장비의 짠물 빼는 데도 좋았다.

 

한림

🤿 협재, 금능해수욕장 - 너른 해변, 예쁜 물빛. 장거리 수영 연습에 좋겠다.
(참고자료)  금능해수욕장에서 장거리 스노클링 하기

 

🤿 월령포구 - 선인장군락지로만 알려져 있는 이곳. 의외로 스노클링하러 갯바위에 접근하기 쉽다.
바로 앞 다이브샵이 있는 것을 보니 이곳 역시 스노클링 포인트다. 안전요원이 없는 일반 해역이라서 주의를 경고하는 현수막이 붙어 있다.
하와이정도 물빛과 물 속 풍경. 여러 종류의 온대성 물고기들도 많다. 근처의 빡빡이 스쿠바삽에서 카약 30분 2만원, 패들보드 2시간 2만원.
사워장이 없어서 물에서 나와 습식 타월로 몸을 두드려 말리고 물 짜낸 뒤 곽지과물 노천탕까지 가서 몸과 장비를 헹궜다.

 

 

🤿 판포포구 - 천연의 수영장으로 유명한 곳. 텐트 빌려 놀고 먹는 사람들로 가득이다. 거의 다 컵라면을 먹고 심지어 라면을 끓여 먹기도 한다.
물에 마스크가 둥둥 떠다니는 경우가 있고 간조라 그런지 물이 탁해 들어 갈 생각이 들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좁은 방파제 통로에서 마스크 없이 다니면서 이야기하고 있다. 연안 쪽은 물이 아주 탁했고 방파제 끝 정도에 가야 물이 맑아졌다.
나중에 늦봄과 초가을, 사람 없을 때 수트 가지고 올 만 한 곳.

(참고자료)  판포포구 거대수영장 - 수영, 다이빙하기. 여름에는 주차료 5천원 내기. 9월에 물이 가장 따뜻

 

한경

 

🤿 싱게물 공원 - 곽지의 과물노천탕과 같은 용천수를 이용한 목욕탕이 있지만 그렇게 깨끗해 보이지는 않았다.

(참고자료) * 차귀도보이는 자구내포구에서 인생샷

 

안덕

 

🤿 화순 금모래해변 물놀이장 - 금모래해변 주차장에서 오른쪽으로 쭉 가면 민물수영장이 나온다. 지역 청년회에서 운영하고 이용료와 샤워장은 무료. 체온 재고 등록하면 워터파크처럼 손목띠를 준다. 평상이나 파라솔을 빌려 하루 종일 놀 수 있고 배달이나 싸온 음식을 먹을 수 있다. 용천이라서 수온이 아주 낮으니 어른들은 오래 수영 못하겠다. 30여분 수영 후 너무 추워 손발에 두드러기가 돋았다. 

 

서귀포

 

🤿 논짓물 천연바다수영장 - 용천과 바닷물이 만나는 지점에 담을 쌓아 천연수영장을 만든 곳. 지역 청년회에서 관리한다. 진짜 야외 수영장 같이 잘 꾸며 놓았지만 마침 우리가 간 날(7/25)은 풍랑 때문에 아주 엉망이었다. 날 좋을 때 오면 정말 좋겠다.

 

🤿 생수천 물놀이장 - 색달 마을회에서 운영. 입장료 2천원. 샤워장은 무료. 찬 민물 두드러기 증세 때문에 들어가지는 못했다. 

 

🤿 월평포구 - 아름다운 스노클링 스팟이지만 풍랑으로 엄청난 파도가 덮쳤다. 그것대로 역시 볼 만한 장관 이었다. 
(참고) 프리다이빙에 좋은 곳이라서 쿠션방석, 캠핑의자, 래시가드, 핀 등이 있으면 좋을 것이라 한다.  깊은 동굴 스노클링 아름다운 물빛,

 

🤿 강정천 - 엄청난 계곡 물놀이장이다. 첫날은 풍랑이 심했지만 바다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서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강정천은 건천이지만 해안가에서 물이 솟아나오는 용천이기 때문에 강정마을 근처에서 수심 2~3m의 계곡을 이룬다. 꽤 길고 깊어서 잠수 연습하는 사람들도 온다고 한다. 주차장 있는 강정교에서 상류로 100여미터 이상 올라가면 3미터 이상 수심이 되는 멋진 계곡 포인트가 나온다.
강정천에는 3일 연속(7/25~7/27일) 다녔다. 마지막날에는 아침 8시반에 도착해 스노클링했다. 사람들이 오기 시작하는 시각은 9시반 경. 이곳은 계곡 유튜버 개골개골도 인정하는 최고의 계곡 포인트다.

강정교 아래 지역청년회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 성업 중. 평상을 놓고 음식을 시켜 먹도록 되어 있지만, 주변에서 물놀이 하는 것은 문제되지 않는다. 수변에 그늘막치고 놀 수도 있다. 다만, 놀던 사람들이 버려 놓은 쓰레기 때문에 기분나빴다.

🤿 황우지해변 선녀탕 - 풍랑으로 인해 출입금지.

🤿 돈내코계곡 원앙폭포 - 7/25~7/27일 3연속으로 갔다. 첫날은 입수금지로 아름다운 물빛 구경만 했고, 둘쨋날은 폭우 예보로 아예 입장 금지. 7/27(화)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주차장이 아닌 도롯가에 주차행렬이 100여m. 원앙폭포의 깊이는 2m정도이고 물은 매우 찼다. 12~13도 정도 느껴진다. 추워지면 바위로 올라와서 몸을 녹여야 한다. 잠시 몸을 녹이는 사람들의 온 몸에서 김이 모락모락 나온다. 담배 피는 줄 알았다. :-)
물은 아주 깨끗한데 역시 사람들이 버려놓는 음료수 컵 쓰레기, 심지어 음료수가 담겨 있기까지... 아쉽다. 이곳은 취식 금지를 해야 하는 장소인데.

 

우도

 

🤿 서빈백사 해수욕장 - 7/27일. 모래사장의 팝콘 같은 덩어리가 인상적. 산호는 아니고 홍조류에 의한 석회질 응고물이라고 한다. 풍랑이 있던 다음날이라 그런지 시계는 맑지 않았다. 의와로 제주 다른 해변에 비해 특별한 점은 없었다. 

 

김녕

 

🤿 세화해변 - 주차장에서 계단내려가면 바로 갯바위다. 해변쪽도 갯바위가 있고 용천수가 나오는 원담 위에 옷가지를 놓고 스노클링을 했다. 차로 접근하기에 매우 좋다. 솟아나오는 냉수와 바다의 상대적인 온수가 만나 냉탕 온탕을 번갈아 다니는 것 같다. 갯바위에는 물고기도 많고 장거리 수영 연습하기에도 매우 좋았다.

 

🤿 김녕해수욕장 : 백사장에서 남쪽으로 이동해 물놀이장비 렌탈샵인 니모스토리 앞 방파제에는 스노클링과 패들링하기 좋은 바다가 펼쳐진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뒷 트렁크 열어 장비챙기고 곧바로 바다로 출발. 접근성 최고다. 
갯바위에는 고둥이 잔뜩이고  흰모래가 만드는 옥빛 바다가 아름답다. 방파제 끝부분에는 파도가 제법 있다. 바다수영하는 맛도 제법이라 이곳이 최고의 물놀이 스팟 아닐까. 무엇보다 서쪽 한경의 도떼기사장 같은 판포포구에 비해 사람이 덜 북적여 좋다.  판포포구처럼 방파제에서 다이빙 가능하지만 사다리 등 접근 시설은 없다. 


🎥 2021년 제주. 스노클링 스팟과 물놀이장 둘러보기 (4:12)

이외의 스노클링 스팟. 수온이 올라가는 7-8월에는 부유물 있다. 6월의 바다는 차지만 깨끗하다. (제주에어)

행원리해변 (구좌읍 행원리) 권총모양의 바위, 간조 때 프라이빗 비치 (네이버지도)
남원바다 오로제주 용천수 스팟 (네이버지도)
한담해변 (투명카약센터 9시방향,네이버지도)
함덕 해수욕장 서우봉 근처 갯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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