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여름. 제주여행 LOG (7.23~7.29)

TRAVEL/제주여행 2021. 8. 1. 18:13    Print Friendly Version of this pagePrint Get a PDF version of this webpagePDF

[ 제주, 여름여행 앨범 ]

7.23일 곽지해변 (아르본 하우스 숙박)

4시 출발, 5시에 흰돌마을 3단지에 도착. 주차 공간 없어서 겨우 오토바이 주차한 곳을 비워 공간을 만들었다. 6시50분 비행기라서 UT앱으로 택시를 불렀다. 택시기사님이 내가 전화를 안 받는다 하셨고 공항에서도 배터리 문제로 내게 10여번 전화했는데 내가 못 받았다. 알고보니 내 전화의 #방해금지 기능 때문이다. 꼭 확인해야 한다. 148wh 배터리 와 라이터 때문에 짐 검사소에서 재확인. 배터리는 휴대해야 하며 100wh넘어가는 경우 보안검색대에서 미리 확인 받아야 함.  공항에서 핫바지 스타일의 남성을 봤다. 벙거지에 티셔츠, 헐렁하고 발목을 조인 바지 스타일. 궂이 찾아가 물어 봤다. 87mm라는 브랜드라고 한다  스페어팬츠라는 이름이긴. 무신사라는 한국업체의 스타일이라고 한다.

제주공항에는 8시 20분에 도착했다. 걸어 나가서 9시 탐라렌터카애서 코나전기차 수령. 과정은 매우 간단했다. 전기차에대해 더 자세히 물어보지 못한 것이 아쉽다. 인수 과정은 매우 간단했고 사진 몇 장 찍어 두었다. 

#전기차에 대해 알게 된 것  : 

① 공용주차장에 설치된 환경부 급속 충전기는 1회 40분만 사용 가능. 40분에 대략 30kw 충전됨. 배터리의 90%까지는 빠르게 충전되지만 90~100% 구간은 30분 충전했더니 겨우 10Kw충전되었다. 300원/Kw선이다. 비싼 편. 미리 렌터카 빌릴 때 충전 카드를 구입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겠다. 렌터카 업체에 문의 필요.

② 코나 배터리는 64kw 용량이며 406km 간다고 인증되어 있다. (공인 연비 6.34km/Kw) 지만 실제 회생 제동 등을 사용하면 에어컨 사용하고도 7~8km/Kw가능하다. 측정해 보니 대략 350km 주행에 42kw 충전. (13400원.) 연비는 8.3km/Kw 가 나왔다. (투어 컴퓨터에 경제운전 99%, 일반 운전 1% 기록됨)
주행 동안 에어컨 빵빵 켜고 심지어 수영복 갈아입으려고 정지상태에서 에어컨 막 켰는데 이 정도의 연비라고? 에어컨을 켠 상태에서 90% 충전시 510km 간다고 표시된다. 에어컨 안 켜면 540km. 
96% 충전 했더니 에어컨 안 켠 상태에서 605km 갈 수 있다고 나옴.
우리 차 레이가 100km달릴 때 1만원 정도 드니까 100원/km인데 코나 일렉트릭은 38원/km 구나. 
만일 수령시만큼 충전 못하고 반납시 100Km당 5천원을 계좌로 입금하면 된다.

③ 오르막 오를 때 스트레스 없이 쭉 밀어 주고, 내려올 때는 회생제동으로 브레이크 밟을 필요 없는데다 충전까지 되는 꿀 기능.

④ 충전소의 문제. 제주에는 충전소가 많지만 급속인지 완속인지 알아 봐야 한다. 네이버 지도는 무용지물. 차에 달린 내비에서 충전소를 검색하면 급속/완속 표시가 된다. 공공기관, 공공시설 주차장에 있는 충전기가 사용하기에 좋았다. 마트에 있는 충전기는 대체로 줄 서 있어서 사용 불가. 대신 월드컵 경기장이나 공영 관광지 충전소는 괜찮았다. 

9시 30분. 임금님밥상 생선구이정식 9천원. 고등어 큰 것 삼치 한 토막 자리돔같이 귀여운 생선 두 마리 나온다. 모든 생선 담백하다. 고등어조차. 다 먹겠나 싶었지만 다 먹고 반까지 비웠다. 나중에 속도 편하다. 


​애월 해안도로 따라 내려오며 스노클링 포인트를 탐색했다. 
(구암 염전 - 한담 해안 - 곽지해변 - 협재 해변 - 월령포구 - 판포포구)

한경 판포포구까지 내려갔다가 거슬러 올라 오는 도중, 월령포구에 들렀더니, 여기가 스노클링 포인트네. 곽지해수욕장에서 1시간 수영하고 과물 노천탕에서 씻었다. 두 시 반. 가보고 싶었던 뽈살집 한림점은 안타깝게도 4시부터 영업이라 매번 갔던 제주 하늘집에 또 갔다. 이번엔 뒷고기모둠 한 상 차림. 500g(3만원). 맛있게 먹고 배부르게 나왔는데 좀 있다 보니 목에 걸리는 것이 있네? 이제 그만 가야겠군.

다가미 애월점에서 다가미김밥 3.0과 버섯조림쌈 5.5 구입. 다가미김밥은 간간하니 맛있고 버섯조림쌈은 조금 간이 세지만 푸짐한 입맛이다.

아르본 유스호스텔은 제주시와 대정을 연결하는 평화로변에 있다. 전통적인 수학여행용 숙소다. 규모 크고 이용객 많지만 쇠락한 모습이다. 아직 청결 상태는 나쁘지 않다. 수영장은 운영하지 않으며 매우 저렴하다. (가장 작은 방인 4인실 17천원에 나왔고 우리가 묵은 6인실 23천원. 아래 사진)

20평 6인실

7.24일 월령포구  (아르본 하우스 숙박)

세상에 모든 일들이 뒤죽박죽 벌어지고 마지막에는 누나들이 내게 추궁하는 곤란한 꿈을 꾸고 깼다. 찌푸등하다. 어제부터 감기걸린듯.

산지해장국 노형점에서 해장국과 내장탕.(각 9.0) 둘 다 무지 푸짐하게 나왔다. 내장 가득이어서 다 못먹나 싶었는데 무리없이 다 먹고 속도 편했다. 근처의 방선문 계곡에 갔더니 물이 거의 없고 폐쇄된 상태다. 아무도 없었다. 효돈천과 비슷한 건천식의 계곡이다.

수산리 곰솔을 감상하고 월령 포구로 이동했다. 앞서 가는 차량에서 매연이 너무 심하게 나왔다.

선인장군락이 있는 월령포구는 스노클링에 최적이다. 반수트입고 숏핀에 스노클과 마스크끼고 들어갔다. 흔한 고둥과 15cm쯤 되 보이는 줄돔, 자리돔과 대략 그 정도 크기의 날렵한 물고기들. 작은 치어들의 조막만한 군무도 재미있다. 물이 맑은 편이라서 근처의 판포포구와는 느낌이 다르다. 1시간 정도 물에 있다가 대강 몸 말려서 19분 거리의 곽지해수욕장 과물노천탕에서 시원하게 세척했다.

월령포구와 로맨틱새우집 옆 주차장

점심식사로 들른 곽지의 로맨틱새우집. 인기메뉴 먹었는데 맛은 좋지만 조금 부실하다. 22천원이면 딱 좋을텐데.

숙소에 들러 수트 널고 다가미 애월점에서 멸치쌈과 화우쌈 주문해 들고 시원한 곳을 찾아 아흔아홉곡으로 올라 가서 천왕사에 들렀다. 효리네민박 아이유가 들른 곳이네. 기온은 높았지만 이곳은 고도가 있어서인지 27도 정도로 시원했다. 큰법당 마당 앞 남근석이 마치 보살의 얼굴 같다.

천왕사

마트로 노형점에서 초밥,막걸리 사고 숙소로 귀환했다. 초밥은 짜다. 전복 20여 마리에 9800원 초특가 세일중이었는데 먹을 방법이 엇어서 못 산 것이 아쉽다.

7.25일 화순 금모래 무료욕장, 강정천 (비스타케이 월드컵 호텔 숙박)

5시20분, 멋진 일출이 보이길래 찍으러 나가다 돌아왔다. BTS의 SBS 8시 뉴스 인터뷰 보며 짐 다 챙겨서 7시에 나왔다. 애월의 도르르김밥에서 참치,기본,시레기 김밥 10500원. 달코롬 맛존디 빵집에서 찐빵 두 팩 샀다. 삼천원.

싱게물공원을 넓게 한 바퀴 걸어서 돌았다. 바람이 세다. 싱게물의 야외 목욕탕은 조금 청결해 보이지 않았다. 도르르김밥 맛있다. 고급진 맛. 순식간에 기본과 시레기김밥 먹었다. 고급비빔밥을 한 아름씩 입에 넣어즈는 것 같다.

대정 지나 화순금모래 해변의 무료수영장 도착.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한다. 수영장은 화순금모래 해수욕장에 도착해 오른쪽으로 쭉 이동하면 나온다.

30분 정도 놀았다. 수온 16도 정도. 엄청 차고 깨끗하지만 찬 민물이라 손에 두드러기가 돋았다. 입장은 무료, 파라솔이나 평상을 빌려 음식을 해먹을 수 있게 했다. 아이들은 잘 놀지만 어른들 체온으로 오래 노는 것은 무리다.

또다른 무료 해수풀장인 논짓물에 물놀이하러 갔더니 갑자기 거세진 바람에 풍랑이 세다. 준 태풍급이었고 물놀이장은 파도로 초토화되었다.

화순 금모래 물놀이장과 논짓물

생수천 물놀이장에 갔다. 백종원님의 더본 호텔 옆이다. 역시 마을회에서 운영한다. 입장료 2천원. 미끄럼틀도 있고 화순물놀이장에 비해 좀 더 시설이 좋지만 찬 물 때문에 포기했다.

스노클링과 프리 다이빙 스팟 월평 포구에 갔지만 역시 풍랑으로 멋진 파도 풍경 감상하며 도르르김밥 맛나게 먹었다.

생수천 물놀이장과 월평포구 스노클링 스팟 ^^

강정천에 갔다. 주차장 빼곡이 차가 가득. 다른 곳에서 보지 못하던 차량이 빼곡하기에 뭔 일인가 했더니 마을 청년회에서 운영하는 공익 식당 좌판이 강정교 밑에 그득하고 사람들이 바글바글. 그 아래 강정천 줄기는 아주 맑고 제법 깊다. (쓰레기는 보이지만) 과감히 들어가 열심히 수영했다. 너무 추워 더욱 열심히 팔을 저었더니 덕분에 신물이 좀 났다.

강정천 하류

돈내코계곡 원앙 폭포에 갔다. 비가 와서 입수는 금지다. 원앙폭포 진입로 앞은 주차장이 없어 길 가에 길~게 차를 세운다. 열 체크하고 데크길 따라 300여미터 걷다가 직벽 절벽을 계단으로 내려간다. 물빛이 에메랄드다. 필리핀 코론섬 여행할 때 갔던 산정의 까양간 호수의 물빛과 비슷하다.

돈내코 원앙폭포

하례리로 이동하여 남내소에 들렀다. 진입하는 입구는 아직도 미로처럼 잘 보이지 않았고 역시나 관광객은 아무도 없다 .하례리 점빵도 일요일이라 문을 열지 않는다. 겨울과 마찬가지로 물은 적다. 여름이라 계곡 안쪽이 무척 덥지만 그 풍경은 여전히 환상적이었다. 지난 겨울 갔던 한결 식당에 가 보려 했는데 했는데 브레이크 타임이라 안되고 고씨네 천지 고기 국수 집에 갔더니 또 브레이크 타임. 숙소 옆 이마트에서 충전을 하려고 했더니 주차장 진입 차량 줄이 엄청나다.

결국 이마트 바로 옆 한산한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서 느긋하게 충전을 했다. 충전기 하나는 고장으로 카드 넣어도 결제가 안된다. 여기에 차 세우고 이마트 가도 아주 좋겠는데? 이마트 가서 훈제 돼지고기 사 와서 충전 하면서 느긋하게 먹었다. 맛있지만 느끼하다.

남내소. 멋져요

6시 맞춰 고씨네 천지 국수에 갔다 바로 옆 공영주차장이 주말엔 무료다. 멸고국수가 8000원. 역시나 잠깐 웨이팅 후 들어갔고 사람들이 계속 들어온다. 멸치 진한 육수 잔치국수인데 제주도 돼지가 수육으로 일곱 점 정도 들어 있다. 수육의 놀라운 퀄리티. 하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수육은 절반 이상을 남겨 통에 담아 왔다.

이마트 훈제 돼지고기와 고씨네 천지국수의 멸고국수

비스타 K 호텔월드컵에 왔다 야외에 주차 공간이 없다. 심지어 지하주차장 진입로 한쪽도 주차 공간을 마련해 놓았다. 겨우 겨우 지하 2층 마지막 주차공간 하나를 확보해서 체크인했다. 

11층에 있는 루프탑 풀장에 갔더니 아이들만 바글바글. 물은 꽤나 탁하다. 하지만 옥상 카페처럼 꾸며져 있고 흥겨운 음악이 흐르는 모습은 영락없이 서양 아이들 즐겨 노는 태국 호텔 같다. 호텔방은 무척 작았지만 호텔로 갖추고 있을 것은 다 있고 샤워 물줄기가 무척 힘이 좋았다. 몸 씻기에는 최고.

7.26일 강정천. (비스타케이 월드컵 숙박)

6시에 편의점 가서 컵라면 사서 간단한 요기를 했다. 오늘은 돈내코 계곡으로 시작. 가는 길에 짓다 만 제주 헬스케어타운이 보인다. 말레이시아 버자야 그룹 자본이 들어와서 지으려 했던 영리병원이구나. 예레의 리조트 타운도 폐허이던데 모두 이 그룹의 작품이다. 지금은 소송이 타결되어 공기업인 제주 국제자유도시 JDC 관할이라고 한다.

돈내코 가는 길의 산록도로가 무척 예뻤지만 이 부근 중산간지대에 공단이 조성되어 어수선했다. 10.30분 구경한 돈내코교 아래 영천 계곡이 멋진 모습이었지만 현재 폐쇄되어 출입금지 상태다. 원앙계곡 역시 출입금지 상태다. 폭우가 예보되어 있어서 그렇다. 

11.30분 하례리 한결식당에서 아점을 먹었다. 백반 정식 9천원. 정통 제주식 지역 맛집. 불고기, 갈치구이, 돼지김치찌개 등 에이스 반찬이 세 가지. 나머지 밑반찬도 제대로 슴슴하게 만들었다. 싹싹 비우고 나왔다. 주변에 허다한 청귤이 신기해 사진으로 남겼다.

쇠소깍을 산책했다. 해안가라 너무 덥고 끈끈하여 강정천으로 목표를 잡고 하례 점빵에 들러 빵과 요구르트를 먹었다. 점빵 앞에 큰 달팽이를 보니 역시 아열대 기후다 싶다. 

강정천의 용천이 어디부터 솟아오르는지 찾으러 조금 해메 보았다. 제2강정교까지는 아직 물이 없는 상태였다.

하지만 바로 그 아래부터 물이 고이는데 그곳을 '냇길이소'라고 부른다는 건 지금 글 쓰며 알았다.  거기서부터 하류까지 천 따라 내려가 보는 건 다음 여행으로 미룬다.~

4시 반 경. 강정천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사람들 많이 놀고 있는 깊은 포인트에 왔다. 하천의 가운데 V자로 파인 곳은 2m가 넘는다. 경아는 수영복만 입고, 나는 반수트를 입고 들어갔다. 물이 차다. 14~5도 정도. 나는 찬물 두드러기가 무서워 잽싸게 들어가 어푸어푸 수영하다 나와 몸을 녹이기를 반복했다. 50m이상 수영할 수 있는 길다란 수영장이다. 사람들은 많지만 많이 차서 물에 많이 들어 오지는 않는다. 

1시간 정도 있다 나와서 약간 상류로 올라 가니 더욱 깊은 소가 있다. 사람들이 버려 놓은 쓰레기가 눈살 찌푸리게 했지만 물은 정말 맑다. 

올레시장으로 이동해 저녁 꺼리로 돼지강정, 김밥, 전 등등 구입해 숙소에서 먹었다. 돼지강정은 최악. 말린 고기를 쓰나... 2천원짜리 어묵 김밥은 아무 맛있엇고 먹거리시장이라는 전집의 해물파전, 고추전, 김말이 전은 내용을 이 무척 풍부했다. 

옥상 수영장에서 일몰을 봤다. 제법 예쁘다. 간이 골프 연습장이 있어서 둘이 놀았다. 

넷플릭스에서 킹덤:아신전이 새로 공개되어 시청했다. 세계관을 만드는 것 같은데, 기존 킹덤 시리즈에 비해 흥미는 떨어졌다.

7.27일 강정천 (해너울펜션 숙박)

숙소에서 일찍부터 준비해 강정천에 8시 30분 도착했다. 아무도 없다. 우리들만의 프라이빗 풀. 수심 3m정도 되는 소에서 잠수도 하고 수영연습도 했다. 간간이 추울 때 바위에 앉아 있으면 따스하다. 9.30분 정도 나오는 길에 사람들이 하나 둘 도착한다. 어제 놀다 간 사람들의 자취가 남아 있다. 수변에 똥도 있네. 개의 것인지 그러한 사람의 것인지.

강정천 가장 깊은 소

외돌개 있는 황우지 해변 왔더니 접근 금지다.  돈내코에 전화하니 오늘은 입수가능하다고 한다. 돈내코 원앙폭포 가는 길 앞 도로에 쌍방향으로 1차선씩 막고 차들이 길게 도열해 있다.

원앙폭포에는 벌써 수많은 사람들이 들어가 있다. 물은 강정천보다 더 차다. 에메랄드빛 물에 들어가 수영을 하다니 우리 나라에 제주 말고는 이런 곳은 없을거야. 11시~11시30분까지 수영 하다 나왔다. 

원앙폭포

성산 쪽으로 이동했다. 성산 삼춘반점에서 약간의 웨이팅을 거쳐 짜,짬,탕 먹었다. 숙소에 전화하니 3시 이전엔 안된다 하여 무작정 성산포항에서 우도 가는 배 표를 끊었다. 성산포항에서 우도 하우목동항과 천진항 두 곳으로 떠나는데 미리 전기차를 인터넷으로 렌트했다면 해당 항으로 가는지 미리 물어 봐야 한다. 입장료 포함 왕복 19800원 (2인). 성산포항에 주차하고 2.20분배로 천진항으로 갔다. 렌트카가 코나 전기차라서 주차비 50% 할인이다.

우도에 내리니 전기자전거와 전기차 대여업자의 호객이 거세다. 정가란 건 없고 부르는 게 값. 미리 알아본 값은 2인 전기차 2만원이었는데 현실가는 3.5만원이 가장 싼 거다. 싸다바이크에서 2인 전기자전거를 1.5만원에 매우 저렴하게 대여하여 우도를 한 바퀴 돌았다. 3시 경에 출발하여 4시 경 하고수동해수욕장 씨유에서 커피 두 잔 마셨다. 아침엔 익스트림한 찬 물에서 수영하고 오후엔 찜통더위에 자전거라. 비교체험 극과 극이군.
4.11분 경 예쁘다카페에서 땅콩한라봉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무지무지 맛있다. 5천원씩이지만 충분히 그 값을 하는 맛.

서빈백사 해수욛장

검멀레해변은 소머리봉 절벽 아래지만 이곳은 보트 타는 사람이 기다리는 곳인것 같다. 검멀레 해변 돌아가는 길이 경사가 제법 있어서 쬐~~끔 힘들었다. 우도 한 바퀴 돌고 서빈백사해수욕장에 다시 도착하니 4.50분. 사람들이 많이 놀고있다. 해안은 팝콘같은 모양의 석회가 뭉쳐진 돌들로 가득한 신기한 해변이었지만 스노클하는데는 너무 얕고나 탁헀다. 팝콘은 홍조류의 찌꺼기라고 한다. 청각 미역 톳 둥이 엄청 많다. 물고기도 간간이 있었지만 물이 탁해서 잘 안보였다. 가시거리 2미터?

5시30분까지 놀다가 자전거를 반납하고 마침 들어오는 배를 탔다. 5시50분 배다. 해너울 팬션에서 장비 옷 다 세척했다. 시설이 좋다.

저녁식사는 포기하고 조끄뜨레(지역마트) 성산점에서 아나고회 1팩, 훈제 목살 사다가 데워먹었다. 맛이 별로다. 하나로마트 성산점에 갔었어야 했다. 

7.28일 세화해변, 김녕해변 (기분 좋은 민박 숙박)

8:30이다. 아침 식사는 제주로운청해원 9900원세트로 먹었다. 바싹 튀긴 옥돔과 해물뚝배가가 나오는 백반이다. 7가지 기본 반찬은 조금 짰다. 옥돔을 쎄게 튀겨 놓으니 가운데 뼈 제외하고 모두 먹을 수 있어 좋았다. 해물뚝배기 홍합,바지락,새우,꽃게 모두 매우 싱싱하고 국물은 된장육수로 구수했다. 초가성비로 보이는 집. 10.40에 짐 정리 다 하고 나왔다.

마지막날이다. 세화해변과 김녕해변에서 11시부터 3시까지 후회 없이 물놀이했다. 뜨겁지만 맑은 하늘, 옥빛의 아름다운 바다. 대부분의 해안가에 이틀 전의 풍랑 때문에 해변으로 밀려온 해조류와 이물질이 가득이었지만 세화해변과 김녕해변은 상태가 좋았다. 세화해변에서 40여분 놀다가 김녕으로 이동했고 김녕에서는 1시간 이상 놀다가 2시50분경 숙소로 이동했다.

세화해변
김녕해변

필링굿하우스(기분좋은 민박)은 2층 큰 독채 원룸을 빌려준다. 3면의 넓은 창으로 시원한 바람이 통해 33도의 무더위 한낮에도 시원했다. 북으로는 김녕항이, 남으로는 한라산이 조망되는 엄청난 뷰 맛집. 다음에도 다시 오고 싶은 집이다. 정가가 4~5만원으로 저렴한 곳이다. 우리는 아고다에서 38천원에 예약.

하나로마트 함덕본점에서 갈치회 고등어회, 삼겹살 사서 들어왔다.  하나로마트 성산 일출봉 본점에 비해 약간 작고 제주도 기념라면인 돗멘은 팔지 않는다. 고등어회는 비릴 정도로 엄청난 고소함이 혀를 강타하고 갈치회는 보다 담백하고 오독거리지만 감칠맛이 엄청나다. 제주도 아니면 어느 지역 마트에서 이런 회를 먹겠나. 비릴 듯 고소한 맛, 사실 내가 즐기는 맛은 아니다.

마트표 회. 숙소에서 보는 일몰

저녁에 한국.온두라스 올림픽축구경기를 봤다. 초반부터 상대의 무수한 반칙으로 페널티만 세 개 얻어내고 필드골 등도 멋지게 성공시켜 무려 6:0의 대승.

 전기차 마지막 충전하러 충전소를 알아보니 네이버 지도는 엉망이다. 전기차 네비게이션에서 알려주는 충전소는 급속,완속 표시까지 있어서 더욱 좋았다. 마트의 충전소는 기다리는 사람이 있어서 4.3너븐숭이 기념관에서 한가로이 충전할 수 있었다. 한 번에 충전이 안되어 40여분 마을 산책하다 돌아와 다시 충전했다. 숙소로 돌아오니 10시 10분이다. 7시에 나가서 이게 웬일인가? 충전 못하고 반납하면 100km마다 5천원만 내면 되니 구태여 충전에 발을 동동 구를 필요는 없겠다. 시간도 낭비고.

7/29일 귀환

티웨이항공 체크인하고 대형 배터리는 보안검색대에서 미리 신고하니 별 문제 없이 통과되었다. 가위. 송곳 등 뾰족한 물품은 수하물로, 배터리, 라이터는 휴대물로 갖고 타야 한다. 

8시 비행기로 김포 출국장 나서니 9시30분. 짐을 잘 못 졌는지 왼쪽 목과 등어리가 결린다. 김포공항에서 백석 3단지 흰돌마을은 GATE 2 바깥쪽 10번 정류장에서 56번(15분 간격) 150번(10분 간격)을 타면 한 번에 이동한다. 

어머니 댁에 왔다.  안산공원 정류장에서 어머니집까지 15분 정도 걷는데 더웠지만 걸을 만했다. 어젯밤 제주만두김밥에서 샀던 김밥 두 줄(맛은 쏘쏘~~)과 갈치구이 약간 먹고, 어머니들 프린터 손 봐 드리고 집으로 오는 길. 경아가 운전하고 나는 옆에서 내내 뻗어 잤다. 

집에 도착해서 찍은 사진 관리 좀 하다가 시간 맞춰 화이자 백신 맞으러 갔다. 3:30경 성모의원에 도착해서 예진표 작성하니 조금 일찍 맞게 해 준다. 간호사분이 능숙하게 주사 놓으셔서 전혀 아프지 않았다. 김포인삼하나로마트에 수산물 센터에서 살짝 죽은 전복 네 팩을 1+1로 하여 2만원에 주셨다. 40 마리가 넘는 중짜 전복. 나는 전복을 손질하면 경아는 내장을 볶아 전복죽을, 살은 통으로 마늘, 버터에 볶았다. 정말 고급진 맛이다. 식사 후 올림픽 경기 좀 보다가 잠에 골아 떨어졌다. 심각하게 잠이 많이 온다. 잠깐 깨서 아이오닉 등 전기차 정보 방송 보다가 다시 골아 떨어져서 복잡 다단한 꿈을 꾸었다. 계속 뭔가 잘 안 되는 꿈. 오늘은 여독이 풀리는 날인가.

백신 맞은 어깨는 좀 우리~~하다. 이틀간 어깨가 좀 쎄게 우리~~해 졌다가 사흘째인 8/1일 괜찮아졌다.

​#수하물 #공항-시내이동 #전복 #레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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