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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여행12

21/1/21 낙선동4.3성,선흘리곶자왈,서우봉,김녕해수욕장 제주만두김밥 - 낙선동 4.3성 - 선흘리곶자왈 - 순옥이네명가 - 서우봉 - 김녕해수욕장 - 마트로 낙선동 4.3성 함덕해변의 제주만두김밥에서 만두와 멸추김밥, 참치김밥을 주문해 동백동산으로 향하다가 4.3유적지라고 끈 큰 안내판을 보고 들어갔다. 낙선동 4.3성은 토벌대가 초토화작전으로 마을을 불태워버리고 나서 무장대를 방비하고 마을 주민들을 감시하기위해 마을 주민들을 징발해 쌓은 수용소 역할의 성이다. 제주도의 대부분 마을에 축성을 했고 주민들과 유격대와의 연계를 차단하면서 주민들을 효율적으로 감시․통제하기 위해 만들었던 치떨리는 유적지. 선흘리 곶자왈 (동백동산) 다음으로 간 곳은 선흘리 곶자왈 (동백동산)에 갔다. 원래 목적은 동백이었고 잘 보존된 곶자왈 생태도 궁금했다. 큰 주차장에 태양광발전.. 2021. 1. 28.
21/1/19 이승岳,영천탐방,효돈천,황개해변,망장포구,위미리동백,신천목장감귤 이승이오름 - 예기소 찾아 영천으로 - 황개해변 - 망장포구 - 동백군락 - 신천목장 감귤껍질풍경 이승이 오름 아침부터 엄청 맑았다. 5일 만에 드디어 눈 덮인 한라산 정상이 선명했다. 오늘 올라갈 오름은 이승이오름(이승악). 이승악 오르는 길은 주 도로에서 시멘트포장길로 들어선다. 시원한 중산간의 벌판길을 오르며 왼쪽으로 보이는 한라산 정상의 절경을 즐긴다. 등산로 초입에 신례천 생태탐방로 안내판이 있고 신례천 탐방로와 더불어 이승이오름 안내도가 나와 있었다. 차를 세우고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500m정도 걸으니 이승악 등산로 입구가 나왔다. 계단길에 눈이 녹으며 얼어 버려 계단에 매인 줄을 잡지 않으면 오르기 힘들 정도였다. 의외로 춥지 않아서 자박자박 눈 밟으며 오르니 상쾌하다. 25분 정도 올.. 2021. 1. 28.
21/1/17 단산(바굼지오름), 송악산 둘레길 '단산 (바굼지오름) 대정에서 산방산 옆을 지나다가 괴물이 엎드린 모양의 기이한 오름을 봤다. 단산, 바굼지오름이라고 한다. 다른 오름들은 봉긋이 솟아 있는데 단산은 거친 느낌이다. 바다에서 솟은 화산인데 분화구 테두리만 남기고 한 쪽이 오랜 시간에 걸쳐 침식된 상태라서 그렇다. 대정향교 옆 등산로는 안전 문제로 폐쇄되고 단산사 옆으로 올라가는 등산로가 정비되었다. (아래 사진 오른쪽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다.) 등산화만 준비 되면 가벼운 등산로 오르듯 힘들이지 않게 오를 수 있는데, 다른 오름을 오를 때 구두로도 오를 수 있다면 이곳은 등산화, 최소한 트레킹화 정도는 있어야 한다는 차이가 있다. 천천히 오르내리고 정상에서 충분히 휴식을 취해도 한 시간이면 왕복 가능하다. 네이버 지도에 단산 등산로 입구라.. 2021. 1. 28.
21/1/16 과물노천탕,빌레못동굴,선인장군락,싱개물공원,수월봉 과물노천탕 - 빌레못동굴 - 바당길 - 선인장군락지 - 싱개물공원(남여탕) - 수월봉 - 홍성방 하귀애월 해안도로 따라 남쪽으로 내려갔다. 날은 흐리고 파도가 거세고 바람이 차다. 곽지해수욕장에서 과물노천탕을 발견했다. 남여탕으로 구분, 남탕은 해수와 연결되어 있고 여탕은 용천수가 나오면서 민물이 고여 있다. 여름에는 꽤 붐빌 듯 하다. 관광안내도에서 빌레못동굴을 찾았다. 내비게이션은 바른 장소를 찾지 못했지만 일단 빌레못은 찾고 4.3유적지라는 팻말은 찾았기에 좀 더 길을 걷다 찾았다. 4,311km로 세계최장의 동굴이면서 4.3 학살의 현장. 입구가 단 한 곳이고 매우 작아서 아직 탐사하는 용도는 아닌 곳. 동굴 안에서는 더운 바람이 훅 불어 와서 카메라렌즈에 김이 서리게 만든다. 입구는 굳게 철문으.. 2021. 1. 28.
21/1/14~15 무수천,새별오름,트릭아이,이시돌,하귀애월 해안도로 14일 : 대중교통으로 김포공항. 14:30분~15:50분, 스타렌터카 - 남녕마트 - 스타하우스 15일 : 다가미김밥 - 무수천 - 새별오름 - 트릭아이뮤지엄 - 이시돌목장 - 제주하늘집 - 한림항 - 돌코롬맛존디 1/14 (목) 김포-제주 11시반부터 집안청소를 했다. 대자리 아래 먼지도 닦고 뺄래도 다 걷어서 정리. 항상 여행 가기전에 하는 일. 외국에 나가지 못하는 대신 해외로 가는 8일간 긴여행. 잊은 것 없게 카메라 배터리 메몰카드 등등 잘 챙겼다. 집에서 마송나가는 건 72A,B 두 대의 버스다. 약간 노선이 다르지만 마송까지는 같은경로. 따지고 보니 거의 30분에 한 대꼴이다. 나쁘지 않은데? 타는 곳까지 걸어서 10분 정도다. 정류장 표식도 없는 진짜 마을버스. 버스는 통진성당앞에 섰다... 2021. 1. 28.
2012년 첫 제주도 여행 다녀와서 (항공,숙박,렌터카 준비) 이번 여행에서 난생 처음 해 본 것들. 난생 처음 국내선 비행기를 타 봤습니다. 여권 안 챙기고, 휴대폰 가진 채로 비행기 타기도 처음입니다. 렌터카 빌리는 것도 처음. 촌스럽지만. 물론, 제주도 가는 것도 처음입니다. 출발 전날(1/2일) 저가항공 예약, 렌터카 예약, 숙소예약까지 모조리 끝냈습니다. 우리나라 최고의 관광지라 여행정보가 풍부하고 개인 여행시스템(숙소, 렌터카, 관광지할인쿠폰 등등)이 잘 짜여 있습니다. (제주비용) 진에어 항공예약 (인터파크 투어) 김포에서 오후에 출발하거나, 제주도에서 정오 쯤 돌아오는 항공편을 찾으면 2.5만~3.5만 선에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김포-제주는 15:15 출발 23600원, 제주-김포는 13:25 출발 32400원에 구입했습니다. 물론 항공편마다 172.. 2012. 1. 12.
12/01/08 제주 (6) 저지예술인,협재,금릉선인장,용두암,민속박물관,동문시장,점프공연 저지 예술인마을 - 협재해변 - 금릉리 선인장 자생지 - 용두암 - 감초식당(BEST) - 민속자연사박물관 - 동문시장 - 하나로마트 - 올레가바당(Soso) - 한라대학교 점프공연 아침. 어제 강정에서 따 온 거북손과 이마트에서 사온 오만둥이 넣은 해물라면을 끓였다. 맛도 좋지만 때깔도 아름답네. 10시에 출발하여 중산간도로를 따라간다. 일주도로를 달리는 것에 비해 번잡하지 않아 좋고 경치도 좋다. 제주 현대미술관 저지 예술인 마을의 중심에 현대미술관이 있다. 도착하니 어디선가 은은한 음악소리가 들리지만 스피커는 어디에도 없다. 하지만! 길 가에 설치된 바위 모양 스피커에서 음악이 들리고 있었다. 이런.. 진입로 오른쪽에는 사람 얼굴 모양을 한 수석을 모아두었다. 어쩜! 기발하다. 강종열 화백 '동백을.. 2012. 1. 12.
12/01/07 제주 (5) 산방굴사,알뜨르,카멜리아힐,중문대포,올레시장,이중섭,강정포구 산방굴사 - 알뜨르비행장 - 카멜리아 힐 - 갯깍, 중문 대포 주상절리 - 고향생각고기국수(BEST) - 매일올레시장 - 이중섭미술관 - 강정포구 산방굴사 아침 8시. 산방산을 오르려 산방사에 도착했다. 아침이라 입장권을 받는 이가 없다. 무료로 통과. 이곳은 8시 반부터 입장료를 받는다. 산방사에서 현무암 계단길로 산방굴사까지 산책로가 이어져 있다. 계단을 오르는 건 힘들지 않았고 기괴한 화산암들이 볼 만 하다. 낙석 위험이 있기 때문에 촘촘하고 강력한 안전망이 머리 위로 지나가고 멀리 용머리와 송악산을 전망할 수 있는 곳에는 화산 지형에 대한 자세한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다. 제주 전체가 유네스코 자연유산이며 지질공원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길은 산방굴사에서 끝났다. 우리가 올라간 길은 단지 산방굴사까지.. 2012. 1. 11.
12/01/06 제주 (4) 큰엉,정방폭포,강정마을,배낚시,홍성방 큰엉 - 정방폭포 - 강정마을 - (국수바다-나쁘지않아) - 유니콘펜션 - 수용횟집 배낚시 - 홍성방 숙소 마당이 무척 예뻐 사진 몇 방 박은 뒤 첫 코스로 큰엉을 다시 산책했다. 큰엉 큰 그늘, 또는 큰 동굴이란 뜻이다. 해안에 펼쳐진 주상절리와 찰진 떡을 붙여 놓은 것 같은 화산암 지형이 기괴하다. 거대한 해식동굴도 군데 군데 보인다. 올레길과 연결된 큰엉 산책로는 길 양쪽에 관목들이 가지를 뻗어 마치 터널처럼 아늑한 구간, 시원한 바다 풍경을 즐기는 구간, 해안절벽의 비경을 즐길 수 있는 구간 등등 다양한 맛을 볼 수 있다. 절벽 아래로는 낚시꾼 몇몇이 낚시를 하고 있기도 한다. 오늘은 경나와 합류하는 날이다. 11시 10분 경 서귀포에 도착한다고 하니 시간이 좀 남길래 정방폭포에 들렀다. 정방폭포.. 2012. 1. 11.
12/01/05 제주 (3) 일출봉,성읍민속,정석항공,큰엉,쇠소깍,감귤체험 성읍민속마을 - 정석항공관 - 통나무펜션 - 남원 큰엉 - 쇠소깍 BEST : 무첨가 불갈비 스테이크(남원 농협) 어제 갈치와 쥐치,김치전을 지진 탓에 낭패스럽게도 베란다에 밴 냄새가 안 빠진다. 게다가 아침에 쥐치조림을 했는데, 냄새가 영 이상하다. 이유는 내장이 완전히 제거 되어 있지 않았기 때문. 냄새가 잡탕이 되어 더욱 난감스러웠는데 설거지를 하면서 환기가 잘 되었는지 다행히 크게 냄새는 배지 않은 것 같아 다행이었다. 성산 일출봉 아침 8시경, 일출봉에 올랐다. 더 일찍 왔다 가는 사람들도 많다. 오르는 길은 계단과 데크로 만들어져 있고 탐방로 이외에는 갈 수 없도록 제한되어 있어서 분화구에 접근하지는 못했다. 멀리서 풍광만 바라 보다 내려오는 건 좀 싱겁다. 대신 일출봉에서 성산 방향을 바라 .. 2012. 1. 10.
12/01/04 제주 (2) 에코랜드,메이즈랜드,비자림,갈치구이 BEST : 에코랜드-메이즈랜드-비자림, 갈치구이 새벽부터 강풍에 창문이 마구 흔들리더니 아침부터 눈보라가 엄청났다. 숙소는 의외로 바다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어서 놀랐다. 아침 식사로 간단한 김치찜과 밥을 먹고 에코랜드로 출발. 아침 내내 온 눈보라 때문에 에코랜드 가는 중산간 도로가 결빙된 게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었다. 렌터카 업체에서도 사고 상황을 계속 문자로 알려주는 중. 쥔장께 물어 보아 중산간 도로가 최소한 굴곡 도로는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일단 진행하기로 했다. 에코랜드 (곶자왈) 에코랜드 가는 중산간 도로 초입은 괜찮았지만 중턱으로 갈 수록 점점 눈이 많아지면서 바닥이 빙판으로 변한다. 기어를 저단으로 놓고 20킬로 정도로 천천히 올라갔다. 중턱에 오를 즈음 살짝 미끌어지는 느낌도 들어.. 2012. 1. 10.
12/01/03 제주, 첫날. 동문시장 옥돔,딱새우살,갈치 BEST: 제주 동문 시장에서 옥돔과 딱새우살을 사다. 김포 공항 국내선 청사는 제주 가는 사람들로 엄청 붐볐다. 비행기가 거의 5분에 한대 꼴로 제주를 향한다. 여행객 중 절반 정도는 전지훈련을 가는 듯한 운동부 청소년들이었다. 진에어에서 체크인을 하니 짐표 모양의 티켓을 준다. 좌석은 자유제. 승무원들은 야구모자에 티셔츠와 청바지로 멋을 내고 건강한 웃음을 짓는다. 자유로운 승무원들의 모습은 에어아시아 승무원에서 처음 봤을 때는 좋아 보여도 약간은 어색하더니, 이젠 저렇게 근무하는 게 더욱 자연스러워 보인다. 제주 공항은 쌀쌀하다. 5번 게이트로 나가 올레렌터카 직원에게 전화하니 잠시 후에 픽업을 했다. 공항에서 약간 거리가 있기에 직접 나와 주는 게 고맙다. 우리가 빌린 차는 루즈색 포르테 오토. .. 2012. 1.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