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택배1 황당한 동부택배 매주 주문해 먹는 맛있는 강진 병영 설성 막걸리. 수요일 주문건이 목요일을 거쳐 금요일까지 대전터미널에 묶여 있어서 주조장과 나 사이에 여러 번 통화가 오갔다. 하필 금요일 저녁 아버지 생신 쇠러 부산에 가기 때문에 금요일에 못받으면 막걸리가 주말동안 현관에 나 앉게 생겼기 때문. 내려가는 길에 주조장에서 전화가 왔다. 이번에 가는 거 취소하고 월요일에 다시 보내서 화요일에 받게 해 주겠다고 한다. 감사한 일. 그런데 일요일, 집에 와 보니 막걸리가 와 있다. 그런데 경아씨가 들고 들어오다가 이런다. "어라? 왜 이리 가벼워? 10병 밖에없나?" (원래 20병들이 한박스) 막걸리는 작은 종이박스 두 개에 6개, 7개씩 담아 두 박스를 동부택배 테이프로 칭칭 감아둔 상태다. 박스 위에는 원래 병영주조장에서.. 2011. 6.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