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VEL/10~11 필리핀,몽골24

03. 필리핀의 역사 둘러보기 필리핀인들의 문화적 습관과 생활 모습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실제 답사와 더불어 그들이 살아 온 역사를 관찰하는 것이 가장 빠를 거다. 이 부분엔 여행 후 느끼게 된 내용을 미리 조사했던 내용에 덧붙여 작성했다. 가. 역사 이전 오랜 옛날부터 중국과 베트남, 인도와 말레이에서 일단의 사람들이 필리핀 군도로 들어왔으며 원주민인 네그리또족은 여러 지역에 흩어져 살고 있었다. 너무나 많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는 데다 화산군도 지형의 특성상 섬과 섬, 지역과 지역 간의 왕래가 거의 없었기 때문에 국가의 개념은 전무한 상태였다. 서로 공통점이 없는 공동체들은 사냥, 채집, 어로, 벼농사를 하며 옮겨 다니며 생활했으며 다투(추장)의 지도 아래 바랑가이(부락)를 형성하였다. 16세기까지 이 바랑가이가 가장 높은 정치 단위.. 2010. 1. 30.
02. 필리핀이 궁금해! 요즘 부쩍 필리핀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가까운 영어권 나라이며, 미국이나 캐나다에 비해 물가는 엄청 싼 데다 어학 교육 시스템 체계가 잘 갖추어져 있기 때문이다. 마닐라에서의 일상을 담은 에세이집인 ‘바닐라 향 마닐라’에 살짝 비추어져 있는 1:1 튜터와 함께하는 그들의 어학교육 방식은 참으로 부럽다. 그런데 필리핀이라는 나라, 의아하다. 아시아 국가인데도 공용어가 영어다. 물론 싱가폴도 있지만 그곳은 도시국가이며 무역항으로 유명했기 때문에 그렇다 치고, 여기는 번듯한 나라인데도 공용어가 영어라니. 국어로 인정되는 따갈로그어란 것도 있지만 원래 마닐라 주변 따갈로그 지방의 언어에 스페인어와 영어를 살짝 더해 만든 것이니 그들의 원래 언어는 없는 것일까? 그리고 가톨릭국가란 점. 이건 .. 2010. 1. 30.
01. 2010 필리핀 여행 루트  당초의 여행 루트는 Manila - Cebu - Negros 순으로 문화와 자연 환경을 둘러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유일하게 가지고 있는 여행 지침서인 론리 플래닛 Lonely planet 으로는 전체적인 일정을 미리 구상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느꼈다. 한국이나 일본 여행 책자들의 경우 다루는 곳은 적지만 추천하는 여행코스에 대해 자세한(때로는 지나친) 도움말을 주는 반면, 론리는 광범위한 지역에 대한 정보를 나열하고는 있지만 상황 대처하는 데 있어 친절하지는 않은 편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그런 것이 진정한 여행의 묘미를 살리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여행에 대해 세세한 부분까지 미리 준비하지 않으면 불안해하는 나와는 달리 경아씨는 여행의 묘미란 현지에 가서 부딪혀 보는 것이며 어떤 일이 벌어지더라도 나름의.. 2010.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