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HOWTO

고천리밭 재생프로젝트 4.콩 심고 고라니망 치기 (6/13~6/14)

by Anakii 2024. 6. 14.

6/13 콩 파종하기, 고라니망 준비

<고라니망 준비 내용>

대략 테두리는 100m정도? (실제는 55m. 해태망 1개 사용, 나머지는 지난 고라니망 남은 것으로) 말뚝은 5m 정도에 하나씩. 사이사이 1.8m 고추지주대 박기
해머, 커터칼, 테이프, 의자
말뚝 1.8m 10개 3만원 20개 정도 6만원
집에 있는 50cm 마대형 제초매트 / 케이블타이 (대 200mm),
50cm 제초매트 망 아래 먼저 설치하자 (집에 있음)
제초매트 질김, 테이프 붙이고 커터칼로 미리 구멍내기 - 과한 내용
말뚝은 1.8m . 간격 5m 하기. 해태망 철클립 구입해 사용하기. 노루망 말뚝에 케이블타이 중간, 끝에 하나씩 묶기.
가운데1.8m고추지주대 놓기 20개 필요. 30개 구입하자. (KB농자재가 확실히 저렴)
철클립을 봉 하나당 두 개씩 끼우고 그물연결하기. (해태망 밧줄이 클립 홈에 비해 너무 굵어 잘 연결은 안됨) 마지막하단은 케이블타이로


작년과 달리 밭에 자주 올 것이기 때문에 비닐은 치지 않는다. 덤으로 한 두 번씩 고랑 사이를 김매고 북을 줄 수 있다. 콩 심고 난 뒤 곽밭 위에 한랭사를 덮어서 새 피해를 방지하려고 했지만 너무 오바스럽다 싶어 그냥 두기로 한다. 

수영 후 곧바로 고천리로. 8시경 도착. 나는 곽밭 콩 심을 위치에 줄을 매달아 두고 경아는 호미로 물주고 콩을 넣었다. 곽밭 하나에 두 고랑. 고랑 사이는 70cm. 파종 간격은 한 뼘이다. 원래의 땅과 달리 흙을 채워 넣은 곽밭은 땅에 물기가 거의 없다.  싹이 잘 나려나.

나는 다시 고라니망을 치기 위해 망이 쳐질 길을 따라 제초매트를 깔고 굵은 지주대를 박았다. 매트를 깔고 적당히 고정시키고 지주대 박는데만 한 시간 반 정도 걸린다. 일단 오늘은 해태망을 걸어 놓기만 하기로 한다. 

해태망을 개봉했더니 당최 알지 못할 방식으로 묶여 있어서 원래의 판매페이지도 보고 애를 먹었다. 둘이서 어찌저찌하여 걸어두었는데 40m해태망은 3/4 정도밖에 미치지 않았다. 한 세트가 더 있었지만 구태여 개봉하기보다 집에 있는 옛날 고라니망을 써 보기로 했다. 

콩 파종을 마친 경아는 매실을 딴다.13년 전 심어 놓은 매실과 복숭아 등등 11주를 심었지만 딱 3주가 남아서 매실을 주렁주렁 달았다. 매실 집에서 세척해 흠과 빼고 재 보니 9kg. 쿠팡에서 비정제 원당 15kg 을 3만원 가량에 주문했다. 

고라니망을 일단 걸어 두고 매실 따고 나니 1시다. 날이 더워서 물을 서너병 이상 먹게 된다. 약간 멘붕 상태다.

 

6/14 고라니망 완성하기

일단 고라니망을 쳐 놓아야 안심이라서 요가 마치고 쉬다가 3시 40분경 출발. 다행히 비올 전날답게 흐리고 시원하다. 단순히 걸어 놓은 해태망을 지주대에 단단히 케이블타이로 묶었다. 나머지 부분을 옛날 고라니망으로 연결해 보니 참으로 엉성해. 문도 만들고 대강 마쳤다. 보강해야 하는 부분에 토마토 지주대로 보강하고 바닥이 들뜨는 곳은 제초매트용 못으로 고정했다. 고라니망 완성. 문 부분은 조금 보강해야 할 것 같다. 

경아는 메리골드를 보강해 심었고 이 후 다시 매실을 땄다.  작업 마치고 나온 건 6시 50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