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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G/14~18(푸른솔)

7/1~7/15 수영,바다수영,웻슈트 수선

by Anakii 2016. 7. 16.

7/1(금) 수영

오늘 가니 새로운 멤버들이 들어왔다. 초급반에서 한 분 중급으로 올라가고 새로운 멤버들이 많아지니 나는 자연스레 바깥쪽 레인에 동참했다. 수영 배운지 6개월 만이다.

배영에서의 고개, 한 팔 접영에서의 팔 높이, 평영에서의 누르는 모습 등등 세 가지 교정을 받았다.

자유형이 매우 조금 나아지는 듯하고 배영,평영은 답보, 한 팔 접영은 좀 더 여유로와 진 느낌이다. 한팔접영 들어오고 나서 조금 여유가 생긴다.

7/2(토) 수영

슈트입고 자유수영. 얼마 정도 하다가 자꾸만 쉬니까 6시 회장님이 천천히 가도되는데 쉬지는 마라고 조언하신다. 그 말 따라서 20바퀴 도전. 중간중간 천천히 가면서 도전했다. 걸린 시간은 26분.

18바퀴를 지나자 팔이 내 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

자유형의 손을 제대로 해 보려 했는데 번번이 실패

평영처럼 나가 보려 했는데, 힘들다. 오히려 자유형이 쉽다. 발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전진한다.

자유형을 기본으로 하고 쉴 때는 배영 하면 되겠다.

7/5(화) 수영

처음으로 두팔접영을 연습했다. 한팔접영에서는 몸이 뻣뻣하댄다. 웨이브 기껏연습해 놓고 접영에서 안되면 무슨소용이냐고 몇 번이나 잡아주시면서 이야기한다. 지도하는 대로 해 보니 느낌이 왔다. 엄지척 하시네.

끝나고 나머지 공부로 두팔 접영을 처음시도해 보는데 손이 약간 굽는 것 말고는 웬만큼 된다하신다.  자유형이 너무 안된다고 하니 해 보란다.

오른팔 젓는 게 굽어지고 몸으로 밀어내는 느낌을 잡아야한다 하신다. 과연 그렇다. 이 느낌을 잡아야 한다.

접영의 웨이브, 평영의 모아서 올리기, 뒷발차서 모으기(이거 잊고 있었다), 자유형의 몸으로 손 쭉 뻗어 밀기 등등. 내일 자유수영 때 해 봐야지.

7/9 자유형

자유형에서 고개를 살짝 없으로 돌리는 연습이 된다. 손을 쭉 뻗는 것도 조금 느낌이 왔다. 오늘은 슈트입고 한시간 반에 걸쳐 연습을 했다. 내일은 바다수영일.

7/10 동해 바다수영 (망상해수욕장)

새벽 4시에 출발, 망상에 도착한 건 8시반 경.  망상 바다수영 대회의 참가인원은 무려 1500명. 경기는 8경기까지 있다. 경아와 난 비경쟁 오리발 부문으로 마지막 경기라서 3시 30분 출발이었다. 1경기는 9시30분 부터니까 거의 종일토록 기다린 셈.

3시경에 등록, 모자를 받고 3시30분에 출발했다. 초보 출전이라 함께 갔던 분들이 많이 걱정해 주시고 몇 몇 분은 수영 코스를 함께 따라 오시며 안전하게 코스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왔다.

1KM는 먼 거리였지만 슈트를 입고 오리발을 차니 걱정이 안된다. 처음에 물을 좀 먹었지만 이내 안정하고 자유형과 배영을 번갈아가며 나갔다. 다른 분들과 엉키는 일도 많아서 약간 사람들에게서 멀어지려고 하면 너무 코스를 이탈해 버린다. 첫 부표가 있는 곳까지 가는 데 조금 힘든다 생각했지만 부표를 돌아 두 번째 부표 까지는 느긋하게 내 페이스대로 진행했다. 쉬엄쉬엄 배영으로만 가도 다른 분들 자유형 속도가 나온다. 가끔씩 자유형 연습도 해 가며 여유 있게 갔다.

두 번째 부표를 지나니 물이 맑아선지 바닥이 보인다. 한 3m쯤 될까? 마지막 코스는 정신 없이 팔을 젓다 보니 다 온 상태였다. 헐레벌떡 뛰어서 체크하니 경아는 이미 먼저 와 있다. 배영으로만 와서 숨이 하나도 안찬단다.

둘 다 처음 출전이지만 너무 짜릿했다.

슈트를 입고 들어가니 그 차갑던 물이 어찌나 포근한지!

경아는 17분 44초 (48등/163명) 나는 19분 26초 (96등/163명)

8경기순위.xlsx



바다수영대회 공식 홈페이지

대회진행순서및최종_명단(16.06.24)_게시용.xlsx

8경기순위.xlsx


7/11 웻 슈트 수리

경아와 내 웻 슈트가 손톱자국으로 흠이 났다. 네오프렌 접착제 (AQUASEAL-Seal Cement)를 발라서 수리를 시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잘 몰라서 잘 했는지 몰라.

아이언맨샵에서는 흡집 난 부분을 벌려서 접착제 바르고 2~30초 뒤 붙이고 위를 다시 붙여 마무리하면 된다는데 다른 곳에서는 다르게 말한다.

접착제 바르고 1~2분 지나 만져도 될 정도까지 마르면 압착하여 조금 두었다 12시간 후에 사용하란다.

어쩔지...

저녁에 수선하고 다음날 아침에 보니 잘 붙었다. 아마 접착제재질과 웻 슈트 재질이 같은 건가 보다.

7/15 수영, 좀 잘 되네?

자유형 11, 배영 6, 평영 4, 접영 4 바퀴 돌았다.

처음 발차기가 무척 힘들다. 머리를 올리고 수준을 유지하면서 나가는 그 위치를 잘 잡아야 한다.

자유형 5바퀴는 무척힘들었지만 몸에 힘이 빠지고 난 후 6바퀴는 몸울 쭉 뻗으며 폼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니 조금 잘 된다. 특히 네번 팔돌릴 때 숨 쉬는 패턴이 내게는 잘 맞는다.  네번을 한 사이클로 네번 만에 가던 것이 10바퀴 넘어서는 2.5번 만에 도착.

배영은 조금 더 유연하고 평영 발차기가 안정울 찾는다. 접영에서는 어깨죽지를 폈다 젖히는 것에 신경 쓰며 나갔다. 전반적으로 여유로와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