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를 키우는 적정 시기는 3월말~6월말 입니다. 가을 감자는 8월초~11월초에 심고 캐면 되는데 소출은 적습니다.
심은 날짜는 9/19일, 캐낸 날짜는 12월18일. 꼬박 3개월을 꽉 채웠지만 소출은 엄청 적군요. 빛과 온도 문제겠지요?
1) 싹 올라온 건 거의 18일차입니다. 3월에 심은 건 28일 쯤 되어야 올라오는데 온도가 높아선지 싹 틔우는 게 빠릅니다.
2) 줄기가 무성해진 건 40일차이후입니다. 점점 줄기의 키가 자라는데, 아무래도 웃자라는 현상입니다. 교실은 빛이 부족하지요.
3) 12월에는 거의 넘어져 있었습니다. 수확은 고작 5알의 감자. 밬톨 두 알, 짱돌 두 알, 감자(^^) 한 알
나는 감자입니다.
9월 초 누군가에 의해 배추텃밭에 버려졌습니다.
9월 17일 류제열선생님이 저를 구출해 절반으로 가르고 이틀을 말려 상처를 아물렸습니다.
9월 19일 화분에 거름흙과 모래흙을 담고, 싹눈을 아래로 하여 깊게 자리 잡았습니다. 물도 흠뻑 주셨구요.
지금 35일째 잘 크고 있어요!
저는 세 달을 커야 덩이줄기를 주렁주렁 달아요. 추우면 안되구요. 아마 친구들은 제가 덩이줄기 다는 걸 못 볼지도 몰라요.
10/7 싹이 올라온다
10/10 싹이 쑥쑥 자랍니다.
10/24 왕성하게 크는 녀석들 (35일째)
10/28 기념 사진찍기 (39일째)
이때까지가 한계였네요. 실내에서 자라기 때문에 줄기가 두텁지 못합니다. 쓰러지는 문제가 있지요. 11월 동안은 밖에 내다 놓아도 잘 버티지 못했습니다.
12/18 수확 (91일째)
수확이라기보다는 확인입니다.
원래 씨감자가 다 없어지지 않고 70% 이상 남아 있습니다. 달린 감자는 극히 적습니다. 밤톨만한 것 두 개, 조약돌만한 것 두 개, 나중에 화분을 털어 보니 맨 아래 감자만한 것(^^)도 하나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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