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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차박여행

레저도! 강원도! 여행 10/6~7(금/토) 평창, 정선

by Anakii 2023. 10. 12.

레저도!강원도! 이벤트는 영월,정선,태백,삼척 지역 레저티켓 예약 3만원 당 숙박할인쿠폰 3만원을 쏘는 이벤트. 1인 최대 4장까지 받을 수 있다. 여기어때에서 한글날인 9일 동강래프팅(1인 을 신청하고 10일 하이원 워터월드와 알파인코스터를 신청했다. 

테마는 물 + 트레킹, 
래프팅/워터파크 준비 : 래시가드, 수영팬츠 (레깅스), 워터슈즈, 타월, 수경, 스포츠타월, 고프로, 방수팩
차박준비 : 선풍기, 넥선풍기, 보조배터리, Mi티비,

 

[일정]

10/6 광암막국수 - 평창시장 - 바위공원
🍴 광암막국수 (4.5) 순메밀/독특한 세면이라 무척 부드러움. 기본으로 명태회를 포함한 양념이 나오고 필요한 만큼 육수를 부어 먹는 방식. 8천원에 꽤 양이 많고 사리는 2천원. 가성비로는 따를곳 없지만 양념맛이 내겐 약간 안 맞았다.
🍴 평창시장 메밀나라 (3.5) 감자전은 향이 강해 중국음식 같고 약간 속쓰림. 메밀전병은 매콤하니 맛있었고 메밀 부치기는 싱겁다. 
🏠 바위공원 차박 (무료캠핑장) 화장실 1곳. 무리다.

10/7 정선 병방치스카이워크 - 덕산기계곡 - 화암동굴 - 소금강 몰운대 - 용마소둔치휴양지
🍴평창시장 메밀촌(4.5) 감자전과 전병을 먹었다. 여기다. 내가 처음먹고 감동받았던 집. 정통감자전맛. 전병은 속이 알차지만 슴슴하니 강원도스럽다.
🍴샘뜰맛집 백반 (3.5) 백반 8천원. 반찬 풍성했고 맛도 훌륭했는데 반찬을 재활용하는 게 옥의 티.
🍴약수골막국수 (4)  백막국수 9천원, 채소과일 발효 육수는 훌륭하다. 면도 괜찮고. 비빔장도 순함.
🏠 용마소 둔치휴양지 차박 (무료캠핑장) ♨️주변에 공공 목욕탕 있음.

 


6 (금) 평창  🏠 바위공원 차박

요가 후 샤워하고 송파 연백냉면 가려다 강변북로 막히고 송파에서 진출 막힐까봐 포기함. 내부순환로 따라 구리 IC 지나 간다. 구리에서 정체 심함. 횡성 광암막국수에  4시 도착. 어머니집에서 1시40분 출발하여 2시간 20분 걸렸다. 

평창까지는 국도로 45분 거리 올림픽 시장 도착하니 5시 15분. 메밀부치기 집들은 아직 영업 중이시다. 전병,부치기 1인분 2개. 각 3천원. 감자전 3천원 구입해 바위공원에 왔다. 금요일 저녁이지만 거의 만차다. 인기폭발이구나. 시장의 메밀나라에서 구입한 음식들을 먹었다. 

 

차박Info 바위 공원은 꽤 선선하다. 아침 외기 온도는 8° 차내는 아마 12° 정도 되는 듯. 15도용 얇은 침낭은 겨우겨우 추위를 막는 편이었고 옷을 플리스를 입고 잤었다. 내일부터는 온도가 5° 정도 올라간다고 한다.

 

7 토  정선 화암 -  🏠 용마소 둔치 캠핑장 차박

아침 산책 2km. 바위공원은 뉴질랜드의 무료캠핑장 느낌으로 사용 인구는 엄청났지만 의외로 질서정연하게 이용하고 있다. 텐트 캠핑대는 딱 1면 비어있었고 차박지는 거의 만차. 화장실이 절대적으로 부족해 변이 안내려가고 있지만 화장실 내부는 그리 지저분하지는 않았다. 평창강을 따라 산책길이 무척 잘되어 있다.

아침에 시장 가서 화장실 이용. 메밀촌에서 감자전과 전병을 먹었다. 여기다. 내가 처음먹고 감동받았던 집이.

병방치 스카이워크에 갔다. 정선읍을 지나 병방치까지 오르는 길은 매우 급경사여서 1단 기어로 겨우겨우 올라간다. 정상 부근에는 글램핑장, 스카이코스터장,스카이워크가 함께 운영된다. 개인 기업에서 운영하는 듯 스카이워크 입장료는 2000원인데 입장료 내고 들어갔더니 스카이워크 아래는 투명하지만 앞쪽에 불투명 유리로 되어 있어 키 작은 사람은 동강 전망이 잘 보이지도 않겠지만 그 위치에서 보는 전망 자체는 엄청났다.

한참을 스카이워크 위에서 사진 찍다 나와서 계단을 올라 동강을 바로보는 전망대에서 사진도 찍었다. 바로 옆 산책로가 있어서 잠깐 걸어갔더니 동강을 다른 각도에서 전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왔다. 이건 무료.

 

병방치 스카이워크와 명바위 식당

 

정선 시내로 내려갔다. 5일 장인지 사람들이 엄청 붐빈다. 강변 주차장이 거의 꽉 찼다. 시장에서 조청으로 만든 과줄 하나 사고 어묵 사고 시장 바깥쪽 153베이커리에서 단팥빵 두 가지 샀다. 하나로마트에서 막걸리 사고 20분 거리의 샘뜰맛집에서 점심을 먹었다. 모든 반찬을 직접 재배한다고 하시는 집. 된장찌개를 먹으러 갔는데 백반이죠? 한 마디에 얼떨결에 백반을 시켰다. 주변 공사장 인부들이 오는지 식당은 금방 꽉 찼다. 인부들 먹는 백반식에 우리도 참여한 모양이다. 사발에 육개장이 나왔다. 백반 반찬은 풍성했고 맛도 훌륭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반찬을 남기고 있었다. 급하게 일을 하러 가야 해서 그런 것 같았는데 사장님이 그 중 괜찮아 보이는 반찬을 다시 반찬통에 넣는 것이 아닌가. 이런. 배불리 맛있게 먹었지만 찜찜했다. 백반 가격도 일반 된장찌개와 같다.

 

덕산기 계곡에 가봤다 온 길을 다시 거슬러 가야 된다. 길 중간 공사하는 구간 때문에 신호등이 만들어졌었는데 뉴질랜드 여행할 때 봤던 것과 비슷했다. 덕산기 1교 부터 시작되는 트래킹 길. 하지만 찻길 따라 이어진 트래킹 길이라서 왜? 라는 생각. 덕산기 3교 지나면 시멘트 포장길이다. 길이 원활하진 않고 중간에 물을 건너가야 하는 곳도 있다. 계곡은 여전히 물도 적고 녹조류가 있다. 구태여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안 생기는 계곡이라 다시 돌아 나왔다. 화암동굴 방향으로 가려면 또 되돌아가 샘뜰 맛집에서 덕산기 계곡으로 왔던 길을 다시 되짚어가야 한다. 중간에 멋진 바위들을 볼 수 있는 명바위 맛집이라는 식당네 멈춰서 잠깐 거닐며 바위를 감상했다. 정말 멋있고 이상한 모습이다. 바위 감상하다 고양이 똥을 밟아서 똥 처리하느라 고생했다.

 

화암동굴은 입장료 7000원 모노레일 3000원이다.  그냥 걸어가면 700m 경사로를 올라가야 하므로 대부분 모노레일을 탄다. 여기어때에서 할인권을 받아서 두 명 15800원에 올라왔다. 일제시대 금광으로 쓰이던 곳이라 조선인 광부들의 애환과 그 시절 금을 캐던 모습들을 볼 수 있는 곳이지만 금광 자체는 그렇게 큰 감흥이 없었고 그 외 어린이들을 위한 테마 공간들이 몇 개 있다. 실망하고 나오는 순간 화암동굴 개발시 발견된 종유동굴구역으로 들어가니  입이 딱 벌어졌다. 엄청난 지하 공간. 살아 있는 종유석들. 관람자를 압도하는 스케일의 살아 있는 동굴이다. 화암 동굴에 대한 평가가 180° 변한다..

 

용마소둔치 캠핑장에 왔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길가에 조성된 무료 캠핑장이다. 쓸만한 화장실이 보이지 않는데 어떻게 캠핑할지 의문이다. 주변 주차장이 하나 있었고 거기에 화장실이 있긴 하다. 화암동굴 주차장에서 자야겠다고 생각했고 먼저 화암 약수터에 들렀다. 철 맛 나는 톡 쏘는 약수다. 화암약수터 바로 아래 약수골막국수에서 물막,비막을 먹었다. 면도 꽤 좋고 육수는 유니크 그 자체.시원하고 매콤하니 쏜다. 여쭤 보니 각종 채소와 과일을 발효하셨다고 한다. 의외의 맛집

 

소금강 전망대를 지나 몰운대에 갔다. 표지판이 원활하지 않고 선객들이 표지판에 몰운대 위치를 그려놓아서 갈 수 있었다. 막상 가보니왜 그런지 이해가 됐다. 무척 위험한 절벽 위로 올라간다. 아래에서 보면 멋있겠지만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니 다리가 후들거린다. 인명사고 위험구역.

소금강 지나면서 보이는 절벽들은 마치 그림과 같은 느낌이라 이곳이 그림 바위 (화암)이라는 것을 느끼게 했다. 소금강 전망대에서는 압도적인 광경을 즐겼다. 화표주를 바라보는바라보는 언덕 위에 올라 쉬면서 듀오링고를 했다. 화암 동굴 주차장에 갔더니 차가 거의 없어서 차박 하기에 꺼림직하다. 다시 용마소 둔치 캠핑장 옆 주차장에 자리를 잡았다. 여기가 좀 더 마음 편하다.

차박Info  캠핑장보다 공중화장실 과 개수대가 있는 주차장이 훨씬 차박에 적합. 바로 주변에 3500원 공공 목욕탕도 있음. 런닝셔츠+ 티셔츠 입고 자다가 새벽에 한기가 들어 바람막이를 입고 15도짜리 초가을 침낭에서 잔다. 외기 12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