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효소 만들기
마늘 농사 2년차. 올해는 수확이 좀 된다. 산마을 영농지에 심어 놓은 마늘은 햇빛도 좋고 땅도 좋아서 엄청 씨알이 크지만, 우리 집 텃밭은 씨알이 비교적 작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씬 나아진 상태다. 마늘쫑도 뽑아 먹었으니까.
산마을 마늘보다 우리 마늘이 작지만 더 예쁜 모습이다. 더 땡글땡글하달까?
부산 아버지, 누나네 등등 드리고, 어머니 많이 드리고 나서도 아직 많다. 산마을에서 지난 주 썩기 직전 마늘들 왕창 까온 것도 있어서 그렇다. 그런데... 우리 마늘은 갈아서 둔다는 게 너무나 아까울 정도로 예쁘다. ▼
마늘 갈은 것과 설탕을 1:1 비율로 넣어 병에 담았다. ▼
설탕은 마스코바도. 필리핀 네그로스의 비정제 유기농설탕. ▼
마늘을 찧으려 했는데, 막상 갈아 보니 찧는 것 만큼 느낌이 나서 결국은 갈기로. ▼
마늘 효소 잘 섞고 있다
다진 마늘팩, 마늘효소, 마늘쫑까지 마늘 3종세트
이건, 마늘효소다. 마늘쫑도 종종 썰어서 설탕과 1:1 비율로 넣었다.
잔디를 깎다.
작년엔 이렇다할 잔디 깎은 기억이 없다. 올해는 그냥 넘어갈 수 없어 경아의 채근으로 잔디를 깎았다. 나랑 경아랑 번갈아 가며 깎았다.
슈퍼 똘똘이라는 안전 덮개 겸 바닥보조구가 부착된 우리 lpg예초기. 매우 안전하기는 하지만 안전장치 때문에 엄청 무겁다. 등에 지는 4행정 예초기보다 작업때는 훨씬 힘이든다. 그래도 보관이 간편하니 우리처럼 약간 예초하고 약간 잡초 치고 정리만 하는 집에는 최선이지 싶다.'LOG > 영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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